소설리스트

2회차 메이저리거 (56)화 (55/207)

56회

*경고*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조아라에서 지원하는 정상적인 경로의 뷰어가 아닙니다.해당 방식으로 조아라에서 제공하는 작품을 무단으로 추출하는 것에 사용하거나 협조할 경우, 저작권법에 위배되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되실 수 있으니,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작품감상을 부탁드립니다.(5년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56화-따악!!!

[애런 저지가 히메네스의 하이패스트볼을 가볍게 당겨칩니다. 높이솟아오른공. 갑니까? 가나요? 갑니까? 씨~~~유!! 어게인!!! 2회 초 2아웃 상황에서 높게 꽂히는 포심을 그대로 당겨쳐서 넘겨버립니다. 시즌 13호포!!]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1위를 지켜준 단단한 에이스 히메네스의 하이 패스트볼을 그대로 당겨쳐 넘겨버립니다. 미친 괴력입니다.]

[심지어 아직 4월 30일인데 벌써 홈런을 시즌 13호포까지 때려냈습니다. 아직 6개월의 경기 일정이 남은 만큼 페이스로만 따지면 91개의 홈런 페이스군요. 하하, 지금 2000년대 초반 아니죠?]

[워워, 존, 그 이야기는 거기까지 하죠. 더 이상 이야기 하게 된다면 앞으로 존을 보는데 큰 문제가 생길것 같군요.]

[하하하, 무리수였나요? 아무튼 정말 대단합니다. 이러면.... 신인상의 행방이 묘연해지는데요. 베네크 위원님이 보시기엔 누가 받을 것 같나요?]

[글쎄요.. 상당히 애매하긴 합니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있습니다.]

[뭐죠?]

[바로 애런 저지와 성호 리. 성호 리와 애런 저지. 둘 중 한명이 받는다는 사실이요. 하하하.]

[하하하, 그건 그렇네요. 4월 시즌 시작부터 91홈런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 애런 저지와 데뷔전 역사를 쓰고 연속 탈삼진 기록까지 갱신한 19살의 괴물 중 누가 탈지, 5월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애런 저지는 2루타 하나와 볼넷 2개를 더 받아내 100% 출루율을 기록하며 4대12라는 스코어와 CC 사바시아의 승리에 만점 활약을 기여했다.

1.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차전에서 4대12로 완승!!]

[3위 보스턴과 3경기 차이로 따돌린 뉴욕 양키스, 마침내 1위 수성까지?]

[CC 사바시아 베테랑의 품격, 5.1이닝 무실점 완벽투!!]

[애런 저지, 시즌 13호포. 91홈런 페이스!! '신인상은 내꺼']

[4월의 투수상은 성호리, 신인상은 애런 저지? 과연 4월의 신인상의 행방은?]

[4월의 신인상 수상자, 시즌 신인상 받을 확률 66.7%에 달해!!]

[역대급 집안 싸움!! 이성호 vs 애런 저지. 신인상의 주인공은? 다수 전문가들의 선택은 68.9% 이성호.]

[SNS 개설? 이성호, 뉴욕 양키스의 공식 인증 마크가 있는 계정과 팔로우!!!]

시즌 개막 후, 마침내 4월 경기가 모두 치뤄졌다. 양키스의 경기가 애런 저지의 만점 활약으로 승리로 끝나자 기사들이 우후죽순 올라왔다.

4월이 막 끝난 만큼 월별로 나뉘어진 상들의 주인공들이 많이 언급 되었는데 신인상과 투수상에 대해 특히 많이 언급 되었다.

-나는 보스턴의 팬이지만 이번엔 성호 리가 받아야된다고 생각해. 애런 저지의 13개의 홈런포도 충분히 충격적인 기록이지만 난 아직도 12타자 연속 삼진을 잡던 그 모습을 잊지 못하고 있어.

ㄴ 22222 유튜브 조회수가 벌써 800만이 넘었을 정도로 파급력이 있었기도 했지.

ㄴ 데뷔전 완봉승 17K도 잊지말라고 그건 700만이니까.

ㄴ ㄷㄷ 시즌 마무리 하이라이트에나 500만 나오는데 벌써 7,800만이야? 미쳤네 ㅋㅋ

-애런 저지가 받아야지. 국적도 미국인이잖아. 니들은 애국심이란게 없는거냐 이 못난것들아.

ㄴ 프로 스포츠에서 왠 애국심ㅋㅋ 이게 월드컵이냐?ㅋㅋㅋㅋㅋㅋ 미국인이 왜 나와 기록으로만 따져야지 ㅋㅋㅋ

ㄴ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 ㅋㅋㅋ 21세기에 인종차별이라니 ㅋㅋ 씹 나가 뒤져라.

그외에도 팬들에게서 쏟아져 나온 여러 의견들이 도배됐지만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딱 한개였다.

-뭐가 어쨌건 뉴욕양키스 개부럽네. 씨발. 세베리노,아쿠냐 주니어, 성호 리, 애런 저지 ㅋㅋㅋㅋㅋ 다 미친 성적이잖아. 우리 팀 단장은 어디서 뭔 개짓거리를 하는건지.....

2.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3연전.

최근 분위기가 좋았던 뉴욕 양키스의 홈인 양키스타디움에다가 1위를 1경기 차이로 앞두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만큼 평소보다 관심이 뜨거웠다.

팬들은 양키스가 시즌 첫 1위에 수성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고 시작된 3차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위를 지키기 위해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아리엘 미란다를 조건으로 받아온 준수한 4선발의 웨이드 마일리를 내보냈다.

반면 뉴욕 양키스의 4선발은 현재 평균 자책점 3점대 중반을 유지 중인 마이클 피네다.

선발의 무게감은 뉴욕 양키스에게 쏠린 채, 경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선발 무게감과 달리 마일리의 의외의 호투덕에 5회까지 무득점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분수령은 6회가 되었다.

-따악!!!!

[아쿠냐 주니어 시즌 세번째 홈런을 쏘아올립니다! 날아가는 공을 쳐다보지도 않고 가만히 고개를 숙이는 웨이드 마일리! 0 대0의 균형을 깨는 호쾌한  투런으로 최근 활약이 단순히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 아쿠냐 주니어!]

순식간에 2점 차.

게다가 2위인 양키스와의 시리즈 1,2차전에서 이미 많은 불펜진을 내보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올릴 만한 투수들은 모두 패전조 투수들뿐.

남아있는 3이닝 동안 역전 가능성이 보인다면 일정을 타이트하게 조여 승리조를 투입해 볼 수도 있겠으나 오늘 양키스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마이클 피네다는 아직도 쌩쌩했다.

결국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승리조를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고 역전을 노리는 대신 이번 시즌에 콜업된 선수들을 올리며 혹시 모를 반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것은 패착이었다.

-따악!!!

[애런 저지, 오늘 첫 번째 안타! 그것도 2루타인 장타로 자신의 활약을 이어나갑니다.]

오늘 경기에서 하위타선인 7번타자에서 중심타선인 5번타자로 올라온 애런저지의 2루타를 시작으로.

-따악!!!!

[헤들리, 빠릅니다. 빨라요. 세입!! 내야안타로 올세입!!! 거기서 공을 더듬네요. 이렇게 무사 1,2루가 됩니다. 이거 이러면 위험한데요? 이러면 7번 타자인 그레고리우스까지 연결됩니다.]

[이번 시즌 타율이 무려 4할 6푼 7리입니다. 미친 기록이죠. 100번 중 46.7번을 안타치고 출루한다는 건데.... 그런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그레고리우스까지 무사 1,2루로 연결됩니다. 타석에 들어서네요.]

-따악!!!!

[쳤습니다. 쳤어요. 3루수 키를 넘기는 페어볼!!! 심판이 페어볼 선언을 합니다!!! 1루에 있던 헤들리 선수까지 홈을 밟으며 타점을 쓸어담는 그레고리우스 선수!!! 오늘 3타수 3안타 경기!!!]

-따악!!!

어느새 4점 차까지 벌어진 가운데 9회 초, 5번 타자인 카스티요가 9회 초에 등판한 미셀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내 희망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이어진 미셀의 호투에 경기는 4 대 1.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리즈는 양키스의 스윕으로 마무리 되었다.

[공동 1위 달성!! '뉴욕 양키스' 만점 활약하는 신인들!!!]

[드디어 1위에 오른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시리즈 3대0으로 스윕!! 다음 일정은?]

[곧바로 양키스타디움에서 맞이하는 토론토와의 3연전 시리즈. 선발 투수 공개!! 세베리노-다나카-성호 리, 환상적인 라인업!!]

[다수의 전문가들, 뉴욕 양키스의 압도적인 승리점쳐, 98.7%로 위닝시리즈?]

[이성호, 인스타그램 팔로우 최단기간 100만명 달성!! 200만명이 코앞?]

-으음, 토론토까지 이기고 나면 이제 볼티모어 놈들이 감히 양키스한테 엉길 일은 없겠어.

ㄴ 범죄자 쉐끼들 ㅋㅋㅋㅋ 꼬시다.

ㄴ 범죄자 새끼들 싸구려 바에서 흑맥주잔들고 기대했을 표정 생각하니 호쾌통쾌상쾌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부터 쾌변 ㅅㅅㅅㅅㅅㅅㅅㅅㅅ

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새끼들 구장 앞에서 가오 이빠이 잡으면서 맥주잔 들고있는거 인터뷰샷에 찍혔는데 개 극혐임 ㄹㅇ ㅋㅋㅋㅋ 암튼 초반 스퍼트인거 아니까 어여 내려가라 ㅋㅋㅋ 우리 다음일정이 세베리노 - 다나카 - 리로 이어지는 경기인데 질 건덕지가 안보인다 ㅋㅋ 세베리노는 신인이라 모르긴하지만. 다나카 리는 신앙이다.

ㄴ오우, 리도 신인인데 뭔 잡소리를 하는거야? 정신차리라고.

ㄴ 하도 잘해서 18년은 메이저에서 뛴줄 ㅋㅋ 쏘리.

팬들의 날카로운 예측과 함께, 2017년 5월 2일. 단독 1위에 오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직관을 하지않던 팬들의 기대와 함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와의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루이스 세베리노가 의외의 악투를 펼쳤다.

-따악!!!

[6번타자 트래비스 선수가 2회 초, 우중간 안타를 뽑아냅니다. 세베리노 선수 오늘 불안불안하네요.]

[아직은 신인이라는거죠. 아!!!!]

-따악!!!

[씨~~~유 어게인!!! 토론토의 7번타자 고인스 선수가 우중월 홈런포를 쏘아냅니다!!!! 최근 부진하고 있던 토론토의 하위타선이 이렇게 살아나 2회 초 스코어는 2 대 0으로 벌어집니다!!!]

-따악!!!

[호쾌한 쓰리런으로 다섯점 차로 벌어지네요. 불안불안해도 곧 잘 막나 싶었는데 6회 초, 결국 무너지는 세베리노 선수입니다.]

1회 초부터 두개의 안타를 맞고 불안함이 엿보였던 세베리노가 5.2이닝 5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조 지라디 감독은 롱 릴리프인 세사를 올리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오늘 양키스의 타선은 처참했다.

[경기가 이렇게 끝나네요. 3.1이닝 2실점으로 세사 선수가 기대했던 만큼 투구를 해줬지만 양키스의 타선이 무득점으로 부진을 합니다.]

[의외의 부진인데요? 볼티모어가 5 대 2로 보스턴과의 원정 시리즈에서 승리한 찰나 이렇게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내일은 다행히 팀 내 1선발인 다나카 선수가 선발 등판하죠. 평소 토론토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 만큼 내일 경기에 이기겠다는 계산도 보입니다.]

그리고 해설의 말대로 조 지라디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번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였던 아쿠냐를 다시 1번 타자로 올리고 애런 저지를 5번 타자에서 6번으로 옮겨 타선을 조정했다.

타선의 조정이 효과가 있었는지 아쿠냐가 치고 나가면 헤들리와 맷 할러데이로 이어지는 타선이 매서웠고 카스트로와 그레고리우스, 저지로 이어지는 4-5-6번 타선이 힘을내 다나카 마사히로가 6.1이닝 4실점으로 의외의 부진을 했음에도 무려 11점을 쓸어담아 승리를 거뒀다.

[이렇게 되면 볼티모어가 오늘 보스턴과의 2차전에서 2 대 5로 졌으니.... 3차전에서 희비가 갈리겠군요.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은 크리스 세일. 그리고 뉴욕 양키스의 선발은 성호 리죠. 마치 영화 같은 상황입니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가 걸린 한판.

팀 내 에이스로 손꼽히는 두 명의 투수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경기를 치룬다.

그에 모든 팬들의 시선이 내일 선발 등판 할 나와 크리스 세일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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