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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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잠을 깨우는 목소리에 눈을 떴다.
앞을 보니 내 위에 올라타서 코앞까지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 가득히 바라보는 실비아가 보였다.
실비아는 화장기가 없는것도 예쁘구나.
이목구비가 화장 후와 전이 달라진게 없다.
딱히 달라진거라면 새빨갰던 입술이 약간 분홍빛이 된 거랄까.
이렇게 마주보고있으니 신혼부부라도 된 것 같았다.
"언제 일어났어요?"
"킥킥, 진작이요. 오늘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어서 일찍 일어났거든요. 리도 훈련하러 나간다면서요? 아침 차려놨어요. 먹고 나가요."
그렇게 말하고 내 볼에 뽀뽀를 하고 일어서려한다.
"꺅!"
곧바로 손목을 잡아 옆에 눕히고 회색 스포츠브라를 위로 슬쩍 올려 가슴을 만져댔다.
부드러운 가슴.
여전히 탱탱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신비한 가슴이다.
거기다 스포츠브라를 위로 올리고 튀어나온 가슴을보니 너무나도 선정적이었다.
"읏, 리이이. 늦은거 아니에요? 저도 이제 나가봐야하는데...."
싫어하는 어투는 아닌데 급박한게 말하는 걸 보면, 정말 일이 있긴 모양이다.
"정말요? 바로 나가야 되요?"
"그,그게. 하아...."
하지만 급해보이는 것과 다르게 유두를 쓸어주며 동시에 귀까지 빨아주자 순식간에 달아오른 실비아의 몸과 달뜬 신음 소리가 날 크게 흥분시켰다.
"몇 시에 나가야 되는데요?"
"읏, 늦어도 십분 뒤에는 나가야 해요."
"그래요?"
십분은 아쉬운데.
아쉽게 끝낼바에 안하는 것만 못하지만...
이참에 성교육도 시킬겸 이 방법도 좋겠지.
"실비아, 내 위에 올라 타봐요."
"진짜 가야 되는데...."
"쪽, 빨리요. 진짜 금방 끝나요."
입맞춤을 한번 하고 나서야 실비아가 일어섰다.
"진짜 딱 십분이에요. 저도 하루종일 같이 있고 싶은데 참는거란 말이에요."
"알았어요. 이리 올라와봐요."
팔을 잡아끄는대로 실비아가 허벅지 위에 올라탔다.
자지를 앞두고 실비아가 올라탄 그 자세.
드디어 내가 원하는 자세가 됐다.
실비아의 앞엔 어제 옷 하나 입지않고 자서 들어난 자지가 실비아의 앞에서 이미 풀발기로 솟아올라있었다.
스포츠 브라를 젖가슴 위에 올려 야한 실비아의 모습 덕분인지 흥분이 크게 차올라 자지가 한차례 껄덕여 실비아의 배를 쳤다.
"읏! 진짜 어제부터 이거 이상해요. 혼자 막 움직이고."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섹시하래요? 그상태에서 쥐어봐요. 위, 아래 두손으로"
조심스럽게 손으로 쥔다.
"이,이렇게요?"
"조금 더 세게요."
"이정도로요?"
"후우... 좋아요. 그 상태로 위, 아래로 움직여요."
서투르게 두 손을 움직이면서도 껄떡이는 자지를 묘하게 쳐다보며 흥분을 느끼는 실비아를 보며 희열을 느끼고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를 조금씩 내 색으로 물들고 있다는 그 정복감이 내 스위치를 눌렀다.
"이렇게 하니까 좋아요?"
"네. 하아... 좋아요... 살짝 빠르게 해줘요."
실비아가 흥분감이 가득 올라온 내 얼굴을 보며 묘한 쾌감이 일었는지 숨소리가 살짝 거쳤고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스피드를 높혔다.
자지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쿠퍼액으로 질걱 거리는 소리가 스피드에 맞춰 경중을 울린다.
오는 느낌을 즐기며 여전히 내 얼굴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문지르는 실비아의 얼굴을 바라봤다.
이렇게 예쁜 여자가 아침부터 내 자지 위에서 대딸을 해주다니.
믿을 수 없는 흥분과 쾌감이 날 사로잡는다.
"하아.... 좋아. 곧 쌀것 같은데."
그 말에 눈을 반짝이며 실비아의 행동이 순식간에 바꼈다.
기둥만 비벼댄것과 다르게 이번엔 귀두 끝까지.
오히려 속도는 오히려 빨라졌다.
내가 가르쳤지만 정말 잘가르쳤다.
한손으로 움직이고 한손으로 부랄 밑의 전립선을 공략하는게 이제와 보니 상당히 재능이 있다.
나중엔 펠라치오도 제대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여전히 내 눈만 바라보는 실비아의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하아.... 쌀게요. 윽!"
탄식과 함께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나왔다.
그러면서도 기둥을 잡고 흔들며 자극을 계속한다.
"하, 으..."
그 느낌을 즐기며 눈을 감고 여운을 즐기는데 쯥 하고 소리가 들려와 눈을 떠보니 손에 만족스런 표정으로 가득 뿌려진 정액을 새빨간 혀로 핥아먹는 실비아의 모습이 보였다.
너무나도 야한모습에 자지에 힘이 들어간다.
"그렇게 맛있어요?"
"버리기 아깝잖아요. 그것보다... 좋았어요?"
좋았냐고 물으며 품속에 안기는 실비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미칠듯이요."
"흐읏...."
그에 몸이 살짝 덜덜 떨리는 실비아가 귀여워 가슴을 매만졌다.
손안 가득 전해지는 부드러움.
가슴은 언제나 옳구나.
-우웅 우웅 우웅.
그때 침대 옆 탁자 위에 있던 실비아의 전화가 울렸다.
"아. 맞다! 스케줄! 히잉, 어떡해요. 매니저한테 전화왔는데."
"아직 10분 안지났어요. 그냥 확인차 전화 하는거겠죠. 자,"
스포츠브라를 내려 다시 입혀주니까 가슴을 툭 치면서 투덜대며 일어난다.
"히잉, 다음엔 국물도 없어요. 아침 차려놨으니까 먹어요. 간단히 샌드위치 만들었거든요."
그러면서 매니저에게서 온 메세지를 확인하더니 다가온다.
고개를 숙여 몇초간 혀를 섞더니 싱긋 웃더니 인사한다.
"이제 나오래요. 갈게요! 꼭 연락 하구요."
-쿵
방 문이 닫히고 나 혼자 남았다.
아직 남은 실비아의 잔향을 한번 삼키고 자리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거실에 나가 식탁을 확인했다.
-내 사랑 리에게♡
노란 메모지에 써놓은 글귀.
단조로운 식탁과 다르게 귀여운 글귀에 한차례 피식 웃으며 샌드위치를 입에 물며 생각했다.
이틀, 짧지만 너무 좋은 휴식이었다고.
1.
실비아의 집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간단히 옷을 챙겨입은 뒤 스타디움 내에 있는 훈련장을 가려는데 에밀리에게서 연락이 왔다.
디잉.
-리, 인스타그램 계정은 만들었어요. 예정대로 가지고 있던 사진들을 추려서 올리려고 했는데 그건 좀 심심해보여서 리가 직접 정하라고 연락보내봐요. 구단 마케팅 부서 가시면 사진 잘나온 것들 많을 거에요.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정하라는 메세지를 보고 신에게서 받았던 퀘스트가 떠올라 곧바로 훈련장 대신 뉴욕 양키스의 홍보를 도맡고 있는 마케팅 부서를 찾아갔다.
사원증에 존 메케이 라고 이름이 쓰여있는 남자가 날 보며 반갑게 인사했다.
"오우, 리 아니에요?"
"안녕하세요. 부탁할게 있어서 찾아왔는데..... 홍보로 쓸 제 이미지가 필요한데 혹시 홍보팀에서 쓰는 걸로 좀 받을 수 있을까요?"
"리의 사진요? 음... 너무 많은데.. 아시다시피..."
아, 맞다. 캐시먼 단장이 날 뉴욕 양키스의 스타 중 하나로 만들기에 혈안이었지.
그럼 어떤 사진을 받아야되려나....
그때 메케이가 내 고민을 덜어줬다.
"그럴거면 리가 데뷔전 완봉승 17K 잡고 하늘 바라본 그 장면 어때요? 마침 고급 흑백사진으로도 나와서 화질도 깔끔한데."
말을 이으면서 테이블 위에 있던 태블릿 PC를 가져와 견본을 하나씩 보여주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왕 홍보용으로 쓰실거면 으음...."
툭, 툭
"개리 산체스가 포수 마스크를 벗고 뛰어오며 정면에 있던 관객들이 박수 치는 배경도 보이게... 그리고 동시에 리가 마지막 타자를 잡고 하늘 바라보고 있는 장면. 흑백 전환. 딱! 어때요?"
수십장 중 하나를 보여줬는데 그림이 상당히 괜찮았다.
"푸하하, 리의 표정을 보니까 더 찾을 필욘 없겠네요."
"괜찮네요."
"그렇죠? 깔끔하게 마무리 보정까지 해서 보내드릴게요. 보라스 쪽에 보내면 되죠?"
"감사해요. 아, 그리고 존"
한명한명이 소중한데 놓칠수야 없지.
"저 오늘 인스타그램 계정 만들어요. 팔로우하는거 잊지말구요."
존 메케이가 격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요. 양키스 구단 계정으로도 팔로우 들어갈 거에요. 대신, 이적하시면 언팔하시는거 알죠? 큭큭"
이적하면 언팔한다는 말에 괜히 웃음이 나왔다.
"큭큭큭, 알았어요."
구단 직원인 존 메케이의 빠른 일 처리에 감사인사를 하고 훈련장을 가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그리코 오전에 있는 훈련이 끝나자 시간이 흘러, 오후 1시에 있는 볼티모어 전이 시작되었다.
오늘도 역시 시작은 애런 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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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으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