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07화 (307/605)

2부 프롤로그

동북아 종전 후 미국을 제치고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세계 1강의 초강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가운데 한반도 전체에 긴장감이 휘몰아칠 일대 사건이 터졌다.

그것은 지난 2015년 8‧15 평양 폭탄 테러로 인해 의식불명 속에서 8년간 중환자실에서 누워 있었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 전 국방위원장의 의식이 돌아왔다.

이러한 소식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알려졌고 대부분 국가는 톱뉴스로 내보냈다. 특히 김정은 전 국방위원장이 과연 통일 대한민국에 있어 득인지 아니면 실인지에 대한 주제로 저마다 자체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가지고 뉴스 시간 전체를 할애해 방송했다.

한국 방송 역시 온종일 김정은과 관련된 뉴스가 쏟아졌고 시사 프로그램 패널들은 김정은의 의식 회복에 따른 향후 대한민국 미래에 끼칠 영향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시청률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안과 밖, 전 세계로부터 관심이 집중된 김정은 전 국방위원장은 의식을 회복 후 고도로 발전한 의학 기술 덕분에 하루하루 몰라볼 정도로 정상인에 가까운 회복률을 보였다.

소수민족의 독립과 3개국으로 갈라진 중국, 그리고 패전 후 경제적으로 허덕이는 일본, 호시탐탐 홋카이도를 노리는 신흥 강대국 러시아 등 동북아 주변국을 비롯해 다시금 세계 1강을 꿈꾸는 미국의 움직임을 보였다.

동북아 종전 후 각국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통일 대한민국이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 더불어 의식을 회복한 김정은으로 인해 한반도 전체에 지각변동이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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