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8)

 “응?”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저 정말 가지고 놀다가 버리실 건가요?]

 “응 왜?”

 [….그냥요]

 “너처럼 내가 시켰다고 아무한테나 보지 벌려주는 애를 내가 평생 데리고 살 줄 알았냐?”

 [아니요…]

 “밥쳐먹고, 똥사고, 오줌누고 보지벌리고, 혼자 문지르고, 여기저기 박히고, 그것밖에 못하는 년이잖아”

 [네…]

 “아 아니지. 년도 아니지. 그냥 짐승이지 발정난 짐승. 똥개”

 [….]

 고개를 돌려 선미를 보니, 선미는 서글픔 가득한 표정을 하고 고개를 숙인 체 내 뒤에 있었다.

 난 그런 선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했다.

 “걱정마. 니가 그런 년이기 때문에 쉽게 버리진 않을거야.”

 발정난 짐승 똥개이기에 평생을 함께하진 않을 것이고, 발정난 짐승이기에 금새 버리진 않을거라는 내 말에 선미는 이해한 듯 못한 듯 애매모호한 표정을 지으며 내 걸음에 발을 맞췄다.

 “쓸데없는 생각 마. 넌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 그대로 해.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네. 주인님]

 물론 니가 더 이상 발정난 암캐. 짐승이 아닌 20대 여대생 선미로 돌아가고 싶어진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둬야겠지만…..이라는 말이 입안까지 맴돌았지만, 선미에게 말하진 않았다. 

디엣이라는 명목하에 남친을 버리고, 학교를 쉬면서 내게 자신을 올인하고 있는 선미이지만,

 내가 저런 말을 해줬을 때 흔들림없이 나의 암캐로 있을거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선미에게는 인생 처음의 강간이겠지만, 나에게는 그저 선미를 누군가에게 빌려준 일이 있었던 그날.

 집으로 홀로 돌아간 선미는 그냥 방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었다.

 가끔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흐느끼며 울었고, 한참을 울다가 비밀번호도 모르는 새 휴대폰만 만지작거렸다.

 날이 저물고, 밤이 찾아왔을 때도 선미는 여전히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었고, 

바람소리에 방문이 덜컥거릴때마다 혹 누군가 또 다시 들어오는건 아닌가 하며 흠칫 놀라며

 문쪽을 쳐다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자신의 몸을 한껏 더 움츠렸다.

 낮에 자리를 비웠던 터라, 나는 밀린 업무를 정리하는데 상당시간 시간을 소요했고, 새벽녘이 되어서야 업무가 마무리 되었고, 퇴근 전 CCTV를 확인해봤을 때 어둠에 가려져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았다.

 퇴근을 하면서 나는 선미에게로 향했다.

선미에게는 인생 처음의 강간이겠지만, 나에게는 그저 선미를 누군가에게 빌려준 일이 있었던 얼마전 그날.

 집으로 홀로 돌아간 선미는 그냥 방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었다.

 가끔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흐느끼며 울었고, 한참을 울다가 비밀번호도 모르는 새 휴대폰만 만지작거렸다.

 날이 저물고, 밤이 찾아왔을 때도 선미는 여전히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었고, 

바람소리에 방문이 덜컥거릴때마다 혹 누군가 또 다시 들어오는건 아닌가 하며 흠칫 놀라며

 문쪽을 쳐다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자신의 몸을 한껏 더 움츠렸다.

 낮에 자리를 비웠던 터라, 나는 밀린 업무를 정리하는데 상당시간 시간을 소요했고, 새벽녘이 되어서야 업무가 마무리 되었고, 퇴근 전 CCTV를 확인해봤을 때 어둠에 가려져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았다.

 퇴근을 하면서 나는 선미에게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두운 방안에선 어떤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불을 켜자 방한구석에 몸을 최대한 웅크린 체 숨죽이며 내 쪽을 바라보며 안도의 눈빛과 한숨을 내쉬는 선미가 있었다. 

나는 손에 쥐고 있던 비닐봉지를 바닥에 내려놓고, 선미에게 다가가 선미의 머리에 손을 갖다댔다.

 선미는 흠칫 놀라긴 했지만, 내 손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것을 알고는 가만히 내 손길에 자신의 몸을 맡겼다.

 “일어서”

 환한 불빛 아래 천천히 일어선 선미의 나체는 희고 아름다웠지만, 등을 비롯한 많은 부위에 내가 때린 멍자국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침대에 엎드려”

 선미는 쭈삣쭈삣 거리며 발걸음을 침대로 옮겼고, 침대에 올라가 엉덩이를 치켜들고 상체는 침대에 붙인 자세를 취했다.

 “아니 그냥 편하게 엎드려서 누워”

 엎드려서 누운 선미의 등과 팔에 약을 바르고, 문질러주며 나는 말을 이어나갔다.

 “괜찮아?”

 내 질문에 선미는 아무 말없이 고개를 침대에 푹하고 박은 체 아무 말도 없었다.

 나 역시 그런 선미를 보고 다른 질문없이 묵묵히 약을 계속 발라주었다.

 어느 정도 약을 발라 준 뒤 나는 손을 씻고와서,

 여전히 침대에 고개를 박은 체 엎드려있는 선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을 이어나갔다.

 “니가 걱정하는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조치를 취하는 중이니 걱정말구”

 [네] 

사실 별다른 조치란 건 있지 않았다. 낮에 일어난 그 강간은 내가 의뢰한 일이었기에 말이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선미에게 그 사실은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이제 더럽혀진 몸이 됐네 이왕 이렇게 된거 니년 몸을 더 추접스럽게 만들어야겠다”

 [네?]

 “자세한 건 뭐 나중이 되면 차차 알게될거다”

 그렇게 그날 밤을 보내고 그 뒤로 나는 계속해서 사람들을 하나하나 수배해 갔다.

 일면식도 없던 사람. 이 근방에서 다소 거리가 떨어진 곳에 혼자 사는 사람위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중 그냥 아무나 뽑아서 선미를 그 남자의 집으로 데려갔다.

 영문도 모른체 낯선 남자의 앞에 선 선미는 나와 그 남자의 사이에서 어찌할바 몰라했지만

 나의 한마디로 자신이 해야할 일을 명확히 인지했다.

 “벗어”

 내가 바라보는 앞이라는 점에서 남자와 선미는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이내 뒤섞여 서로의 몸을 혀로 탐하고 구멍을 찾고 메우며 침대위에서 하나가 되어 교성어린 신음을 뱉어냈다.

 남자의 방은 두 짐승이 내뱉는 숨소리와 흘리는 땀. 그리고 땀내음, 그걸 바라보며 내뿜는 내 담배연기로 채워졌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남자의 사정과 함께 행위는 끝났다.

 “입어”

 다시 한번 내 말에 선미는 벗어던진 체육복을 입었고, 내 손에 이끌려 그 집을 나왔다.

 그렇게 계속해서 일주일에 한번 혹은 2번씩 나는 이름모를 낯선남자들에게 선미를 맛보게 해주었고

 반복이 될수록 선미는 처음 보는 집에 들어가면 내가 따로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옷을 벗고 상대남자에게 보지를 벌리는 암캐가 되어갔다.

 그리고 어느 날… 그 날 역시 낯선 남자와의 교미가 있었고 그것이 끝난 후,

 남자는 걱정 어린 말로 내게 물었다.

 -이런 기회가 올지 몰랐는데, 하….좋네요. 근데 보지에 쌌는데 괜찮은가요?-

 “좋았다니 나도 기분이 좋군요. 그리고 적당히 가지고 놀다가 버릴려고 했는데, 저년이 나한테 앵겨붙어서 여간 귀찮은게 아니거든요”

 나는 담배에 불을 붙이며 한모금 빨아 내뱉은 후, 남자를 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버리려고 했더니 제발 버리지 말라고, 뭐든 하겠다고 하고, 뭐 책임도 안 져도 된다고 애걸복걸하길래 좀 더 가지고 노는거지요”

 남자는 눈을 휘둥그레 뜨면서, 내 말에 귀 기울였다.

 “그 결과를 지금 경험했잖아요? 내가 모르는 남자한테 보지벌려주라니깐 좋다고 벌리고 섹스해 대는 거”

 -아….하긴…- 남자는 지금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좇만 물고 빨고 있는 선미를 내려다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어냈고, 나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뭐 이렇게 좀 더 데리고 놀다가, 누구씨인지도 모르는 애새끼 임신하면 그때 버릴려구, 그래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가며 나도 하고 그 사람들도 하게하고 그러는거지”

 -흐흐흐. 어쨌든 그래서 제가 좋은 경험했네요. 아….잘빠네…-

 “그래요. 좋은 경험했다니 만족스럽네요. 이년도 만족한거같고. 야. 일어나서 옷입어”

 난 여전히 남자의 좇을 빨고 있는 선미의 엉덩이를 걷어차며 말했고, 선미는 구석에 벗어놓은 자기의 유일한 옷 체육복을 입고 내 뒤에 섰다.

 “그럼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보고. 푹 쉬어요”

 -네. 다음에도 또 꼭 기회가 오길 빌게요-

 나와 선미는 남자를 뒤로한 체 방문을 나섰다.

 남자의 원룸을 벗어나 거리로 나갔을 때 선미는 내 뒤에 바짝 붙어서 고개를 숙인체 따라왔다.

 [저…주인님]

 “응?”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저 정말 가지고 놀다가 버리실 건가요?]

 “응 왜?”

 [….그냥요]

 “너처럼 내가 시켰다고 아무한테나 보지 벌려주는 애를 내가 평생 데리고 살 줄 알았냐?”

 [아니요…]

 “밥쳐먹고, 똥사고, 오줌누고 보지벌리고, 혼자 문지르고, 여기저기 박히고, 그것밖에 못하는 년이잖아”

 [네…]

 “아 아니지. 년도 아니지. 그냥 짐승이지 발정난 짐승. 똥개”

 [….]

 고개를 돌려 선미를 보니, 선미는 서글픔 가득한 표정을 하고 고개를 숙인 체 내 뒤에 있었다.

 난 그런 선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했다.

 “걱정마. 니가 그런 년이기 때문에 쉽게 버리진 않을거야.”

 발정난 짐승 똥개이기에 평생을 함께하진 않을 것이고, 발정난 짐승이기에 금새 버리진 않을거라는 내 말에 선미는 이해한 듯 못한 듯 애매모호한 표정을 지으며 내 걸음에 발을 맞췄다.

 “쓸데없는 생각 마. 넌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 그대로 해.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네. 주인님]

 물론 니가 더 이상 발정난 암캐. 짐승이 아닌 20대 여대생 선미로 돌아가고 싶어진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둬야겠지만…..이라는 말이 입안까지 맴돌았지만, 선미에게 말하진 않았다. 

디엣이라는 명목하에 남친을 버리고, 학교를 쉬면서 내게 자신을 올인 하고 있는 선미이지만,

 내가 저런 말을 해줬을 때 흔들림 없이 암캐로 있을거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혼자 방안에 묶인체 잠을 들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잠꼬대로 서울에 가있는 남자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흐느끼는 날이 많다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생활하게 된지 4개월 가량이 지났고, 남자친구와는 나로인해 강제로 연락이 끊긴게 3달이 다 지나가고 있고, 자신의 보지를 벌려주고 쾌락의 신음을 흘렸던 낯선남자들이 10여명이 넘어가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그 중간중간 나와 플을 하며 내가 주는 고통과 쾌감을 느끼면서도 막상 혼자남을때가 되면 선미는 여전히 자신의 남친을 본능적으로 찾고 있었다.

 물론, 선미의 남친 역시 선미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

 내가 가져간 선미의 휴대폰에 문자로 카톡으로 음성 메세지로 어느 순간부터인지 애타게 애타게 선미를 찾고 있었다. 그럴때마다 나는 매몰차게 더 이상 연락하지마 라는 문자만을 답변으로 보내주었다.

 그렇게 해도 선미 남자친구의 연락은 끊기지않았고 왜그러냐 내가 뭘잘못했냐 이제 곧 다시 내려간다 라는 말로 연락을 해왔다.

 난 선미의 남친에게 오빠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고, 그 사이 새로운 남자가 생겼으니, 새로운 연애하고 싶다며 내가 나쁜년이니 날 용서하고 잊고, 다른 사랑만나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그 휴대폰을 꺼버렸다.

 선미는 여전히 밤마다 자신의 남자친구를 찾았지만, 낮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내앞에 조아려서 암캐의 모습만을 보여줬다.

 벗으라면 벗고, 빨라면 빨고, 먹으라면 먹고 자신의 의지는 전혀 없는 그저 가축 같은 삶이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다.

 “너 남자친구 안보고싶어?”

 [네? 갑자기….]

 “내가 강제로 휴대폰 가져가고 새 폰 주고 연락도 못하게 했잖아. 걱정안돼? 안보고싶어?”

 무릎끓고 앉은 체 내 좇을 빨고 있던 선미에게 나는 물어봤고, 갑작스런 질문에 선미는 오럴을 멈추고 날 올려다 봤다. 그러나 내 질문에 대한 답을 선뜻 하지는 못하였다.

 선미의 눈동자 계속해서 흔들렸고, 어떤 대답을 해야하나….아니 내가 어떤 대답을 듣길 원하는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는 듯 보였다.

 “내 맘에 들고 싶은 답을 찾지말고, 그냥 니가 지금 솔직하게 니 마음을 얘기하는게 내가 듣고 싶은거니깐”

 내 말을 들은 선미는 머뭇머뭇 거리며 말을 꺼냈다.

 [저…그게 잘 모르겠어요. 오빠가 보고 싶기도 한데 이미 연락을 안한 지 너무 오래 지나서 오빠가 날 이미 잊었을거 같기도 하고….그리고 그 시간동안 너무 많은 사람한테 암캐짓을 해버렸는데 그런 상황에서 오빠가 지금까지 날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다시 오빠를 만나서 사랑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미안하고 그렇다고 해도 연락은 하고 싶고, 마지막이 된다 해도 오빠 얼굴을 보고 싶고 모르겠어요…]

 “혼자서 존나 괴로워하고 있구만…이도저도 아니고 이럴땐 이렇고 저럴땐 저렇고”

 “어쨌든 지금 그 니 남친이 아니 남친이었던 그 남자가 어떤 생각을 지금 하고 있는지가 제일 궁금하겠네 그지?”

 [네…그렇긴해요]

 “내 가방 가지고 와봐”

 난 방 한켠에 놓은 가방을 선미에게 가지고 오라고 시켰고, 목엔 개줄이 채워진체 그리고 엉덩이엔 꼬리가 박힌체로 선미는 방 끝에 놓인 내 가방을 향해 네 발로 기어갔고, 가방을 입으로 문체 내앞에 가지고 왔다.

 “벌써 3달정도 지났단 말이지. 니가 갑자기 잠수를 탄게 말야. 미치겠지. 남자친구 입장에선 여자친구가 갑자기 사라지고 연락도 안되고, 그러다 뜬금없이 다른 남자 생겼으니 잊으라는 문자가 오면 말이지”

 [네?문자라뇨?]

 선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올려다봤다. 그녀의 몸은 사시나무 떨 듯 떨리고 있었다.

 “내가 보냈어. 오늘 오전에. 남자가 생겼으니 귀찮게 연락하지 말라고 말이지”

 [아….아아……….아…………………..왜…….아…..]

 선미는 말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체 몸을 들썩이며 흐느꼇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ㄱ…………..앟…….아흑…….엉…]

 “미친년이 누가 쳐 울래. 쌍년아. 니가 애초에 말했잖아 모든걸 다 감안하겠다고 말야”

 [엉………..엉…..엉]

 내 말이 들리지 않는 듯 선미는 울음을 터트렸고, 내 발등위로 선미가 흘리는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난 그런 선미의 머리채를 잡아채 올렸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미의 얼굴은 눈물범벅이 되어있었다.

 “지랄한다. 지금 니 이런 꼬라지와 니가 그동안 해왔던 행동들을 알게되면 어차피 니년은 버림받게 되있어. 그걸 그냥 내가 미리 해준거야. 감사해야지? 안그래? 쳐울지말고 감사하다고 말해 개새끼야”

 [엉…..엉………..]

 -철썩 철썩 철썩-

 여전히 눈물을 멈추지 않는 선미의 뺨을 난 사정없이 갈겼고, 선미는 아무런 저항도 미동도 없이 받아들엿다. 그 모습은 너무나 아픈 가슴으로 인해 육체적 고통은 아무것도 아닌 듯 받아들이는 듯 했다.

 “빨아. 계속”

 한참동안 뺨을 때린 후 나는 선미에게 다시 지시를 내리며 잡고 있던 머리채를 풀었고, 선미는 조금 더 눈물을 흘린다음 다시 내 좇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자신의 입에 내 좇을 물고 빨기 시작햇다.

 “으음….”

 선미가 그렇게 내 좇을 빨고 있을 때 난 가방에서 선미의 원래 휴대폰을 꺼내들고 선미에게 말했다.

 “남자친구 목소리라도 듣고 싶겠지? 조건은 하나야 계속해서 빨아. 멈추면 이것도 듣지 못한다”

 그리고 난 휴대폰을 켜고 남자친구가 보내온 음성메세지 중 하나를 틀었다.

 [[야 너 왜 이렇게 연락이 안돼 전화도 안받고 무슨일 있냐? 아 나 여기 인턴 생활 완전 빡시네. 그래도 뭐 처음에는 일도 잘 안 넘기더니 조금씩 믿고 일도 주고 하네. 근데 넌 뭐하길래 톡도 보내면 확인만하고 씹고, 전화는 아예 받지도 않고 전화기는 꺼져있고 그러냐. 무슨일인데 걱정되구로. 음성확인하면 연락해라]]

 [[음성확인하면 연락하라니깐 왜 이것도 씹어 무슨일이야? 니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깐 걔네들도 연락안된지 꽤 됐다던데 뭔데? 무슨일인데? 나 내일 부산 내려가니깐 그때 한번 보자 낼 연락할게]]

 [[집에 찾아가도 집에 안들어온지 꽤 됐다고 하고 뭔데? 잠수가? 헤어지자는거가? 야 아 시발. 뭔 답이라도 있어야지 뭐하는건데]]

 [흑…..흑….]

 남자친구의 음성이 방안에 퍼지자 선미는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고 있었다.

 다만, 입에 물고 있는 내 좇만은 어떻게든 빼지 않으려고 입에 문체 빨고 있었지만, 드문드문 그냥 입에 물고만 있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말그대로 물고만 있었다.

 뚝.

 나는 그런 선미의 행동을 본 뒤 휴대폰의 음성메세지를 껏다.

 “멈추면 못 듣는다고 했지. 물고 있으라고 한적없다. 빨라고 했지. 니가 선택한 암캐생활이잖아 안그래? 빨아 쌍년아”

 [흐…….흑….]

 선미는 입에 물고 있던 내 좇을 다시 혀로 낼름 거리며 빨아대기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아무리 애타게 찾으면 뭐하겠어. 그동안 이 암캐년은 이놈저놈 한테 개보지 벌려주면서 신음소리 존나 질러댔는데 말이지. 좇물받이통된 니년이 다시 찾아간다해도 좋아해주겠냐?”

 선미는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며 내 좇을 빨아댔다.

 “그만. 이제 빼라”

 [엉….엉….오빠….미안해……엉……엉…]

 선미는 바닥으로 양 팔을 짚으며 소리내서 크게 울어댔다.

 [내가…..엉….이제…오빠한테 돌아갈 수 있을까…엉…엉……..엉…..]

 “아주 지랄 쌩쇼를 해라. 순진한년 행세하고 지랄이야 기분 더럽게 시발년이”

 난 그런 선미를 발로 걷어 밀면서 말했고, 바닥에 쓰러진 선미는 계속해서 울고 있었다.

 “시발년아 오늘 손님 오기로 했으니깐. 그만 쳐 울고 방청소나 해”

 [엉…….엉….네…]

 그렇게 선미는 울면서 바닥에 눈물을 흘리면서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자기의 눈물과 함께 방바닥을 자신의 혀로 닦으며 청소를 시작했다.

 울음이 터진탓인지 속도는 그렇게 나지 않았고, 바닥을 닦는 도중에서 한참을 소리내지않고 흐느껴 울고, 다시 바닥을 혀로 닦았다.

 선미가 방을 반정도 청소했을 때 전화벨이 울렸다.

 [“형님 저희 이제 다왔습니다. 한 10분쯤 있으면 집에 도착하겠는데요”]

 “아 그래? 벌써 왔나. 아직 방청소도 다 안되었는데 어쩔수 없지 알았다. 준비하고 있을게”

 전화를 간단히 끊은 뒤 난 여전히 방청소를 하고 있는 선미에게 다가갔다.

 “밍기적 거리니깐 벌써 손님왔잖아. 아 이리와 준비해야지”

 난 선미의 머리채를 부여잡고 침대로 끌고 갔고, 선미의 머리에 입과 코만 뚫린 마스크를 씌웠다.

 “내 말 들리지?”

 [네…..]

 마스크가 씌워진 체 선미는 대답을 했고, 난 그런 선미를 욕실로 데리고 가서 적당히 비누칠과 샤워를 시켰다. 

그리고 샤워가 끝마쳤을 때 똑똑 하는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났고, 선미를 그자리에 세워둔 체 난 문을 열어 손님을 반겼다.

 “왔나 오랜만이네”

“왔나 오랜만이네”

 [“네. 아 그리고 여긴 저번에 말했던 그 앱니다. 란희라고 인사해라”]

 [[안녕하세요. 란희라고 합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여자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수줍게 내게 인사를 건넸다.

 [“예쁘지요? 흐흐 참 내 알아보면 어쩌지요?”]

 여자의 인사가 끝난 후 남자는 내게 살짝 다가와 귓속말로 물었고, 나 역시 귓속말로 

“눈은 가렸으니 괜찮을거야. 목소리는 긴가민가할지몰라도”

 라고 대답했다.

 남자는 몇 달 전 선미의 조교가 처음 시작되었을 당시 나의 사주로 선미를 강간한 그 남자 도진이었다.

 [“아 존나 맛있던데 얼마나 더 맛있어졌을라나”]

 “지랄한다”

 [“어쨌든 오늘 란희 얘한테 보여줘야되니깐. 적절하게 해주세요”]

 “일단 들어와. 들어와요 란희씨라고 했죠?”

 간단한 대화를 마친후 난 두 사람을 집안으로 들어오게 했고, 란희는 집을 두리번 거리며 들어오다가 열려있는 욕실 문앞에 서서 흠칫 놀라며 발걸음을 멈췄다.

 거기엔 조금 전 샤워를 막 끝낸 얼굴엔 마스크가 씌워지고 목에는 개줄이 채워진 선미가 서 있었고, 그 모습을 본 것이다.

 [“쟤가 그 암컷이다. 존나 밝히고 밝히는 개 암캐년”]

 [[아……네….]]

 란희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고 두 사람을 방안으로 들인 다음 나는 욕실에 서있는 선미에게로 갔다.

 자신이 모르는 사람이 왔고, 그 중 여자도 있다는 사실에 더 수치스러웠던 탓일까 선미는 아무 미동도 앉고 서있었고, 그녀의 심장은 쿵쾅거리는 소리가 나한테도 들릴만큼 격하게 뛰고 있었다.

 “암캐년 구경 한번 시켜달래서 마련한 자리니, 안쪽팔리게 잘해라 알겠냐?”

 [네…주인님]

 조금전까지만 해도 남자친구목소리와 그리움으로 울고 있던 선미는 지금 자신을 둘러싼 이 상황에 대한 흥분탓인지 묘하게 차분해져 있었다.

 선미의 몸을 닦고, 네 사람 아니 세 사람과 한 마리는 한 방에 앉았고 선미는 엉덩이에 꼬리를 꽂은 다음 네발로 방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그런 선미를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란희는 내려다 보고 있었다.

 “오늘 재미난 걸 보여줄게요 음 우선 상황설명을 하자면 이년은 자기 남자친구도 버리고 암캐가 되고 싶다고 찾아와서 저렇게 조교 받고 있고, 남자친구가 애타게 찾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지금 저렇게 저 꼬라지로 있는 상황”

 도진과 란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선미를 다시 한 번 내려다 보았고, 선미는 자기를 내려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는지 그저 몸을 살짝 움츠릴뿐 어떤 말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남자친구한테 가고 싶다고 말하면 돌려보낼까도 했는데 뭐 울기만 쳐울고 그런말은 안하더라구. 안물어봐서 그런가. 아님 뭐 자기 말마따나 너무 개걸레가 되서 돌아가기 미안할 걸 수도 있고, 아님 시발 여기있으면 존나 쾌락을 느끼니깐 발정난 암캐가 되서 그런걸 수 도 있고. 한번 물어볼까?”

 난 바닥에 엎드려있는 선미에게 다가가서 선미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야 암캐년. 남자친구한테 돌아갈래? 더 깊이 빠지기 전에 말야. 그럼 암캐쇼 보여준다고 초대한 두사람한테는 미안하지만, 돌려보내줄게. 몇 달전의 니 일상으로 말야”

 선미는 아무 말도 없었다.

 “자 저년이 생각을 정리하는 동안 우리는 뭐 기다려볼까요? 암캐도 지가 하고싶어야 암캐지. 하기싫다는데 할 수 있나”

 난 다시 자리에 앉았고, 조용한 적막이 방안에 흘러내렸다.

 기다리다 지친 도진은 품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고, 그 옆에서 란희는 자연스럽게 도진의 담배에 불을 붙여주고, 자신도 담배를 한대 꺼내 물었다.

 두 사람이 담배를 다 피어갈 때 선미가 입을 열었다.

 [돌…아가고 싶은데…이제까지 느꼇던 쾌락을 완전 잊지 못하겠어요……..제가 미쳤나봐요. 암캐로 지금은 암캐로 살고 싶어요. 흑….흑…]

 선미의 대답이 있고, 난 페어리를 선미의 손에 쥐어주곤 꼬리를 뽑은 뒤 자위를 지시했다.

 그리고 조금전 선미와 나 단둘이 있었을 때 들려주었던 선미 남자친구의 음성메세지를 틀었다.

 “자 우리 세사람은 쇼를 구경해보자구. 남자는 애타게 자기 여자친구를 찾고, 여자는 암캐가 되어 사람들 앞에서 자위쇼를 하는 이 상황을 말이지”

 .

 .

 .

 [아아……아아….]

 위…..이잉……위….이이..잉잉

 선미의 손에 쥐어진 페어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진동을 내며 선미의 보지를 유린했고, 

선미는 교성을 지르며 자신의 허리를 들썩여가며 바닥에 엎드린 체 자위를 했다.

 [집에 찾아가도 집에 안들어온지 꽤 됐다고 하고 뭔데? 잠수가? 헤어지자는거가? 야 아 시발. 뭔 답이라도 있어야지 뭐하는건데]

 [아….아….아앙….아흑….어흑…..흑…]

 휴대폰에선 끝없이 선미를 찾는 남자친구의 음성메세지들이 반복재생되었고, 그 소리가 파묻힐정도로 선미는 교성을 아니 교성과 뒤섞인 울음을 지르고 있었다.

 [아흑….오빠…..미안….어흑….아앙…….]

 두어번의 오르가즘을 느꼈을까. 선미의 허리는 화살대처럼 심하게 꺽여 들어올려졌다가 다시 바닥에 털썩 누운 다음 다시 페어리가 주는 진동에 몸을 덜덜 떨어가고 있었다.

 그런 선미의 모습을 신기하다는듯 란희는 내려다보고 있었고, 도진은 바지춤이 한껏 부풀어 오른체로 즐거워하며 선미를 내려다봤다.

 우우우우우우웅웅…..

 힘이 다 빠진탓인지 선미는 페어리를 놓쳤고, 페어리는 바닥에 누운체 바닥을 돌며 자신의 진동이 얼마나 강한지 자랑을 하고 있었다.

 난 바닥에 떨어진 페어리를 주워들고 전원을 끈 다음 축 늘어진 선미의 안쪽 허벅지에 페어리를 가져다댔다.

 “거기 테이프 좀 줘봐라”

 난 도진에게 책상위에 있는 본디지 테잎을 가리켰고, 도진은 그걸 잡아 내게 다가와 말했다.

 [“내가 묶을께”]

 그러구선 도진은 선미의 보지에 페어리의 끝부분이 닿도록 위치조정을 한다음 테잎을 이용해 허벅지에 페어리를 붙였고, 선미의 양 허벅지를 역시나 테잎으로 꽁꽁 싸맸다.

 선미의 허벅지는 테잎으로 결박된 체 벌려지지 않았고, 그 중간에는 보지에 닿은 페어리가 위치해 있었다.

 [으…흐흐…윽]

 자신에게 펼쳐질 일을 예상한 듯 선미는 신음을 내며 입을 콱 깨물었고, 도진은 그런 선미를 내려다보구선 페어리의 강도를 제일 강하게 전원을 켰다.

 위위이이이이잉이이잉우우우우우우우웅

 보지에 결착된 페어리는 엄청난 소리를 내며 진동을 만들어냈고, 선미는 애벌레처럼 다리를 들썩이며 신음을 내질러댔다.

 [아흑…아흑….아아…….하으윽…….아앙….허윽…제발……아윽]

 선민의 신음은 점점 커져갔지만 우리 셋은 아랑곳 않고 그런 선미를 바라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10분? 15분?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 때까지도 우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고, 

선미의 신음도 끝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기력이 소진된 듯….하아 하아 거리는 괴로움이 가득한 소리를 옅게 지속적으로 내고 있었다.

 란희는 그런 선미를 이야기 중간중간 내려다봤고, 때론 불쌍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때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선미를 봤지만, 선미에 대해선 딱히 별다른 언급을 꺼내진 않았다.

 여전히 볼록한 도진의 바지춤을 본 나는 도진에게 물었다.

 “가라앉힐래?”

 도진은 날 보며 끄덕였고, 나는 턱짓으로 선미를 가르켰다.

 도진은 선미에게 다가가 페어리를 끄고 허벅지를 에워싼 테잎을 뜯어내기 시작했다.

 [하아…..하아……하아…..]

 어찌되었든 페어리의 진동이 꺼지자 선미는 숨을 고르기 시작했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도진의 좇이 선미의 보지에 꽂혔다.

 [아흑….]

 [“아 씨발년 이제까지 진동질 당해서 그런가. 보지가 좀 너덜한거같노. 물은 존나 흘려댔네”]

 [하아…하악….아학….]

 도진은 선미의 양다리를 잡아 들어서 벌린다음 쉴새없이 선미의 보지에 좇질을 해댔고, 선미는 신음을 지르며 도진의 좇을 느꼇다.

 [“아….시발 존나 좋네 이년.”]

 [아흑….아아…]

 [“후….일단 이 정도로만 할까”]

 한참을 박아대던 도진은 무슨 변덕인지 자신의 좇을 뺀다음 선미의 입에 가져다 댔고, 선미는 도진의 좇을 츄르릅 소리를 내며 맛있게 빨아먹었다.

 도진이 다시 자리에 앉았을 때 난 바닥에 물을 붓고 선미의 머리를 물쪽으로 가져다댔고, 선미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며 힘겹게 바닥에 고인 물을 빨아먹었다.

 그리곤 그 자세 그대로 힘겹게 숨을 내쉬며, 자신을 안정시켰다.

 그때 선미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니 남자친구네”

 휴대폰을 확인 한 나는 숨을 고르고 있는 선미에게 말을 해줬고, 숨을 고르고 있던 선미는 아무런 말도 미동도 하지않았다.

 그리고 울리고 있는 전화 역시 그 아무도 받지 않았다.

 전화가 끊겼다 다시 오길 몇 번. 

선미뿐 아니라 우리 셋 역시 아무 말도 않고 이 상황 속에 놓여있었다.

 [아…..]

 음성메세지가 남겨졌다는 알림이 왔고, 그제서야 선미는 나즈막한 탄식을 내뱉었다.

 “한번 들어볼까?”

 [[선미야 무슨말이야. 다른 남자가 생겼으니 연락하지 말라니. 무슨 그런 말이 어디있어. 내가 널 아는데 넌 그렇게 쉽게 아니 그런 애가 아니란거 내가 다 알아 무슨 일 생긴거지? 맞지? 응? 흑….오빠가 미안해 오빠가 너 힘든데 옆에 없어서 미안해. 선미야 미안해 그러니깐 그 말 하지마. 오빠가 지금 바로 내려갈테니깐 만나서 이야기하자 무슨일이 있는 건지 우리 만나서 이야기하자 음성확인 하면 꼭 연락 줘 나 지금 바로 내려갈테니깐 알았지? 선미야 미안해 만나서 이야기하자. 지금 갈게]]

 애절한 목소리의 남자친구의 메시지가 방안에 울려퍼졌고, 선미는 바닥에 엎드린 체 흐느껴 울고 있었다.

 “남자친구 온다네. 보고싶어? 보내줄까? 선택해. 보러가겠다고 하면 그걸로 뭐 니 조교도 끝인거구. 아니면 계속하는거고.”

 선미는 흐느낄 뿐 바로 대답을 하지않았다.

 난 그런 선미에게 다가가 선미의 허벅지를 오므리며 다시 말했다.

 “다리를 오므린체 남자친구에게 가겠다고 대답을 하던지 아니면 다리를 벌리고 박아달라고 하던지”

 난 흐느끼는 선미의 얼굴을 발로 밟은 후 천천히 짓눌렀다.

 “뭘 선택하든 니의사에 따라줄 테니 선택해”

 란희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하는 눈빛으로 우리 두사람을 위아래로 살펴보고 있었고, 도진 역시 호기심에 가득찬 눈빛으로 우리를 지켜봤다.

 [아…..아윽….]

 내가 누르는 강도가 세질수록 선미의 입에선 옅은 탄식이 나왔고, 알아듣기 힘든 낮은 목소리로 무언가를 말했다.

 “응? 뭐라고?”

 난 선미의 얼굴에서 발을 떼고 선미에게 물었고, 선미는 천천히 다리를 벌리며 말했다.

 [바…..박아주세요]

 [“햐 저년 저거 물건이네 아 시발년”]

 도진은 감탄어린 조롱을 뱉었고, 란희 역시 저런게 있지 라는 눈빛으로 선미를 바라봤다. 경멸의 눈빛을 느낀 걸까. 선미의 몸은 살짝 위축 되었지만, 벌려진 다리는 여전히 그대로였다.

 “남자친구가 지고지순하게 애타게 찾는데도 이년은 지의사대로 발정난 암캐로 살고 싶은가 보네”

 난 스스럼없이 바지를 벗고, 선미의 보지에 좇을 박았고, 선미는 신음을 내쉬며 내 좇을 느꼈다.

 “질질 싸고 있구만. 흠뻑 젖어있네 이 개년”

 [컥……커컥…주인님 좋아요….아윽..]

 선미의 목을 조르며 박아대는 나에게 선미는 매달리며 신음과 탄식을 뱉었고, 그런 선미를 보면서 조금전까지만해도 남자친구였던 남자의 애절한 목소리에 갈등하는 여자의 모습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지금 내 앞에는 오로지 본능과 쾌락만은 쫓는 한마리 암캐가 놓여져 있었다.

 [“뭘 어떻게 했길래 저렇게 됐을까?”]

 “내가 한 건 없어. 그냥 야동 보여주고, 사람들 찾아가며 보지 벌리게 해주고, 간간히 플해준게 전부지”

 한차례의 섹스가 끝나고 도진은 날 보며 물었고, 나는 있는 그대로 대답했다.

 “그냥 저년이 원래 저렇게 되고 싶었던 거겠지”

 선미는 방바닥에 여전히 마스크를 쓴체 누워있었다. 

[“ 쟤보니 어때? 어떤 생각이 들어?”]

 [[모르겠어요. 어떻게 저렇게 되죠? 사람이 아니란 생각밖엔 안드네요]]

 란희는 도진의 질문에 도도하게 경멸어린 눈빛으로 선미를 바라본다음 내뱉었다.

“그냥 저년이 원래 저렇게 되고 싶었던 거겠지”

 선미는 방바닥에 여전히 마스크를 쓴체 누워있었다. 

[“ 쟤 보니 어때? 어떤 생각이 들어?”]

 [[모르겠어요. 어떻게 저렇게 되죠? 사람이 아니란 생각 밖엔 안 드네요]]

 란희는 도진의 질문에 도도하게 경멸어린 눈빛으로 선미를 바라 본 다음 내뱉었다

 [[뭐가 저렇게 만드는 걸까요?]]

 냉소 어린 목소리로 란희는 나를 보며 말했다. 그런 란희를 보며 나는 대답했다.

 “제일 처음 시작하기 전,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자기 망가트려달라고 하더라구. 그 망가트려짐에 엄청난 쾌락이 있으면 된다구 말이지. 그래서 지금은 그냥 고통 그것도 정신적인 고통만 주고 있지. 뭐 물론…”

 나는 거기까지 말을 한 뒤, 도구함에서 채찍을 꺼내들어 바닥에 누워있는 선미를 향해 걸어가 채찍을 선미의 몸에 휘두르기 시작했다.

 휘이익 차악~

 [아흑..]

 휘이익 촤악 촤악 차악~~

 [아흐…허억….아흑]

 “아가리 다물어. 소리내지마라. 이 방에 아무도.”

 내 말을 기점으로 방안에는 채찍이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선미의 몸에 그 채찍이 맞닿였을 때 나는 철썩 거리는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선미는 채찍을 맞으며 방안을 애벌레처럼 기어다녔고, 입만 뚫린 마스크에선 입술을 꽉 깨물고 있는 것만이 보였다. 선미의 몸은 조금은 붉은 줄자국이 생겼고, 붉은 줄은 이내 조금씩 짙어져갔다.

 수십 대의 채찍질을 한 다음, 내 얼굴에선 땀이 송글송글 맺혀 턱을 타고 바닥에 떨어졌고, 난 이런 광경을 보고 있는 란희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아까 정신적인 고통만을 준다 까지 말을 했었나? 물론 이런 육체적 고통도 병행하고 있긴 하지. 매일같이”

 이 알 수 없는 광경에 란희는 애써 무덤한 표정을 지으며 나와 선미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녀의 눈은 살짝 떨리고 있었다.

 ‘도진이 놈 말대로 에심은 그냥 말로만 들어봤고, 실제로는 처음 보는거 맞나보네. 과연 어느쪽일까? 

혐오스러워하고 있는걸까. 아니면 이 상황을 보고 자기도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할까. 아 그렇지 참여한다면 어느쪽이 자기한데 더 어울린다고 보고있을까. 때리는 나인가 맞는 선미인가. 궁금하네’

 그런 란희의 표정을 보며 난 잠깐 고개를 기웃거리며 혼자 생각에 잠겼다. 사실 그녀가 어느쪽이던 상관없었다. 도진이 일전에 내게 했던 말을 생각하면 말이다. 

“자 우선 견학은 여기까지.”

 나는 생각을 정리하고 앉아서 구경하던 도진과 란희에게 말했다.

 “도진아 이정도 보여줬으면 되겠지. 뭐 더한거 보여줘서 뭐하겠노. 한번 잘 이야기해보고 나중에 연락해라”

 [네 그라지요. 나야 뭐 좀 더봤으면 싶은데 흐흐. 우선 여기까지하고 우리가 한번 잘 이야기해볼게요]

 말을 마친 도진은 란희를 보고 눈짓을 보냈고, 도진과 란희는 일어나서 나갈채비를 했다.

 “개새끼야. 손님들 가시잖아”

 채찍질로 배와 등 가슴이 부어오른 체로 바닥에 누워있던 선미의 허벅지를 걷어차며 나는 말했고, 내 말에 반응하듯 선미는 힘겹게 일어난 뒤, 큰절을 하면서 바닥에 엎드렸다.

 [안녕히 가세요…후으]

 퍼억…

 [아흑….]

 “아 병신같은년 방향도 못 맞춰. 시발. 벽보고 절하고 지랄이야 병신년이”

 얼굴에 씌여진 마스크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던 선미는 아무도 없는 벽을 향해 큰절을 했고, 난 그모습을 보고 괜한 짜증에 선미의 허벅지를 걷어찼다.

 이 모습을 본 도진은 키득키득 웃으며 뭐 그럴수도 있지요 안보이는데 뭐 라는 말을 하며 집을 나섰고, 그런 도진의 뒤로 란희가 나가며 나에게 가벼운 목례를 했다.

 두 사람이 나가고 난 뒤 나는 선미의 마스크를 벗긴 다음, 선미의 얼굴을 내려다봤다.

 마스크속에서 흘린 땀과 눈물로 선미의 얼굴은 흥건히 젖은 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햐..병신같은년 그 짧은 시간 보여주는데 뭐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어”

 쫘악~ 쫘악….쫘악…

 난 선미의 머리채를 잡은 다음 계속해서 선미의 뺨을 때려나갔다.

 내가 잡은 머리채로 인해 선미의 얼굴은 절반 그 이상도 돌아가지 않았고, 나는 점점 더 계속해서 따귀의 강도를 높여가며 선미의 뺨을 때려댔다.

 선미의 얼굴이 붓고, 뺨과 내 손바닥의 열기가 뜨거워졌을 때쯤 나는 손을 바꿔 선미의 반대편 뺨을 계속 때렸다.

 쫘아.ㄱ…..철썩……철썩….철썩…

 [하으….후….아으……죄…송합니다…..하으…..]

 뺨을 맞는 내내 신음을 내지 않던 선미는 반대편을 맞기 시작할 때 쯤 소리를 내며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

 쫘악….

 “아가리 다물어. 그러다 입속 씹는다. 쌍년아”

 [후……후우…..후우…]

 선미는 입술을 콱 다물었지만, 이내 다시 살짝 벌어진 입술로 짙은 숨과 신음만을 내뱉어댔다.

 바꾼 손마저 뜨거워졌을때에야 난 잡고있던 선미의 머리채를 놓고, 따귀를 멈췄다.

 [모자…란 암캐라 죄송합니다. 다시는 하아….하아…죄송…합니다]

 바닥에 두 손을 받치고 선미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페어리 물고 이리와”

 난 책상 앞에 앉아 선미에게 지시를 했고, 선미는 네발로 기어가서 바닥에 떨어져있는 페어리를 입으로 물고 내 앞으로 기어왔다.

 “대가리 바닥에 붙이고, 엉덩이 쳐들고 다리벌린 체로 페어리로 개보지 자위해”

 [네…주인님]

 위이잉…..

 [하윽…하아….으음…..아…]

 페어리의 진동소리가 들리고, 이내 선미의 몸이 미세하게 들썩거리며 입에선 신음이 새어나왔다.

 난 그런 선미를 잠깐 쳐다본 뒤, 바닥에 붙이고 있는 선미의 머리를 발로 짓밟으며 한 권의 노트를 꺼내 적기 시작했다. 

미뤄뒀던 일기를 쓰듯히 누락된 몇 일간의 일과 오늘 있었던 일까지 나는 듬성듬성 적어갔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 

-남자친구의 절규 짙은 전화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에게 돌아갈건지 혹은 여기서 박힐건지에 대한 질문에 다리를 벌린 체 박아달라고 함-

 이라는 글을 적고 노트를 닫았다.

 내가 노트를 정리하는 사이, 선미는 내 발 아래에 대가리를 박힌 체 가쁜 숨을 내쉬며 계속 보지를 페어리로 문지르고 있었고, 한껏 올라와있던 엉덩이는 덜덜 떨리며 페어리의 진동을 느끼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악….]

 “물마셔라”

 나는 그런 선미를 내려다본 뒤, 생수를 바닥에 부었고, 계속된 조교와 자위에 지쳐있던 선미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바닥에 고인 물을 혀를 낼름거리며 햝아먹었다.

 [후루릅…..하악…츄릅…츄릅…아앙…후루…룹…하앙.]

 물을 마시는 와중에도 나의 별다른 지시가 없어서인지 선미는 여전히 보지에 페어리를 대고 있었고 보지에서 오는 진동과 쾌감을 연신 내뱉으며 바닥에 있는 물에 온 얼굴과 혀를 비비며 햝아먹었다.

 “햐…진짜 발정난 개를 데리고 와도 니 년처럼 추접스럽게 물은 안 먹겠다. 있던 입맛도 딱 떨어지네.”

 선미의 개 같은 모습을 본 나는 개목걸이를 선미의 목에 건 체 끌고가 개줄을 기둥에 묶었다.

 그리고 밥과 반찬을 바닥에 던지고, 그것을 내 발로 짓밟았다.

 밥은 짓뭉개지면서 내 발가락 사이사이에 덕지덕지 달라붙기 시작했고, 몇가지 반찬들과 함께 버무려져서 그 색깔은 점점 오렌지 빛을 띄었다. 

잠시 후 바닥에 던져진 밥과 반찬은 내발에 의해 뭉개져서 바닥에 떡져붙었고, 내 발에도 역시나 이젠 더 이상 음식이라고는 할 수 없는 형태를 띈 밥들이 들러붙어있었다.

 “쳐먹어 개새끼야”

 난 발을 내밀며 선미에게 말했고, 선미는 자기앞에 놓여진 내 한쪽 종아리를 잡은 뒤 내 발가락 사이사이에 입을 갖다댄 뒤, 내 발에 달라붙은 자기의 개밥을 먹었다.

 [쩝…쩝…..쩝….]

 “시발년아 맛있냐?”

 발가락 사이사이에 있는 끈적이는 밥풀하나 놓칠세랴 혀로 낼름거리며 닦아먹는 선미를 보며 나는 물었고, 선미는 나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 쳐먹어라. 그딴게 맛있으면 말이지”

 [네…]

 선미는 나의 말을 듣고, 자기를 바라보는 경멸 어린 나의 눈빛을 뒤로한체 계속해서 발가락과 발바닥에 붙어있는 음식을 햝아먹었고, 내 발에 끈적이는 것 하나 남지 않을때까지 혀로 햝고 햝고 또 햝았다.

 “나머지 음식도 다 쳐먹어라”

 난 선미에게 지시를 내린 뒤, 욕실로 가 개년의 혓바닥과 침이 닿았던 발을 씻은 다음, 방으로 돌아왔고, 그때 선미는 계속해서 고개를 방바닥에 파묻은체 내가 발로 뭉갠 음식이라 할 수 없는 것들을 먹고 있었다.

 나는 그런 선미를 바라본 뒤, 딜도를 하나 꺼내 던져준 뒤, 조금 전 정리한 노트를 챙겼다.

 “난 이만 간다. 잠오면 자고, 쑤시고 싶으면 쑤시고 알아서 해라”

 [네 주인님. 감사합니다.]

 인사를 마친 뒤 선미는 다시 밥을 먹기 위해 바닥에 얼굴을 갖다댔고, 난 그런 선미를 방안에 홀로 놔둔 체 집을 나섰다.

 그리고…8시간뒤…

 선미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바로 그 사람 선미의 남자친구였다.

 “여보세요?”

 .

 .

 .

 .

 위이잉..쑤걱쑤걱….

 [하아….하아…]

 어두운 방안. 

낯익은 진동 소리와 마찰음 그리고 입에서 새어나오는 아련한 신음이 방안에 울려퍼지고 있다.

 그 소리들은 방안의 한쪽 구석 어느 검은 그림자로부터 만들어져 나오고 있었다.

 [하아…하아…]

 땀냄새인지 씹물냄새인지 알 수 없는 비릭하면서도 짠내음이 나는 냄새가 검은 그림자의 코를 찌르고 있었고, 손을 거세게 움직이기 시작하던 검은그림자는 깊은 신음을 내지르며 몸을 떨고 바닥에 자신의 몸을 뉘었다.

 [하아……..하아……]

 ‘벌써….몇 번째인거지….아으..’

 바닥에 누은 검은 그림자는 다리를 움직이다가 허벅지와 허벅지사이에 닿은 자신의 부은 보지가 닿자 약간의 따가움을 느끼며 인상을 찌푸렸다.

 천천히 다리를 펴고 보지에 손을 갖다댔다. 축축함이 아닌 찐득함이 남아서 자신의 손에 닿는 액체들 그리고 평상시와 다르게 부어있는 보지. 보지에 손가락이 가볍게 닿을때마다 따가움이 느껴졌지만, 그 따가움마저도 마냥 싫지많은 않았다.

 ‘4달….5달…? 많은 일이 있었구나…’

 그림자는 자신의 보지를 가볍게 만지며 지난 몇 달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방을 나오고, 지금 있는 이방으로 들어와서….

 계속 야동을 봤고, 강간을 당했고, 얼굴도 기억안나는 수많은 남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했고,

 개처럼 입으로만 밥을 먹었고, 그가 주는 그 어떤 것이라도 맛있게 먹어야 했고,

 집청소를 할때면 자신의 입으로 물을 마셔가며 혀로 바닥을 닦아야했다.

 사람도 아닌

 그렇다고 개도 아닌 자신을 한 단어로 단정시키기 어려운 여러가지가 되었다.

 ‘나는 말그대로 걸레였고, 변기였고, 좇물받이가 되버린거구나’

 [아….]

 좇물….이라는 단어를 스스럼없이 생각하게 될줄은 불과 몇 달전만해도 상상하지 못했다.

 부어올랐던 보지는 손가락의 터치와 생각으로 다시 젖어버렸다.

 ‘금새 또 또 똑같은 생각으로 젖었어…또 박고 싶어’

 손가락은 그런 생각을 반영한듯 톡톡치는 터치가 아니라 부어있는 보지를 다시 문지르고 벌리고 클리토리스를 찾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보지를 지긋히 누르며 문지르기 시작했고, 다른 손은 가슴을 한껏 움켜잡았다가 비비고 젖꼭지를 잡아당겼다.

 [하윽….하아….박히고 싶어…..오빠 좇에 박히고싶어…하아…박아줘 개보지에…오빠]

 자위를 시작하고 선미는 소리내어 말하기 시작했다.

 [하앙…오빠….제발 박아줘]

 선미의 손이 점점 거세게 보지와 가슴을 문지르고 비비자 선미가 내는 목소리도 커졌고, 

눈을 감은 선미의 머릿속엔 자신의 남자친구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오빠…..개보지에 박아줘요…더러운 개보지지만 오빠좇을 제발 박아줘요. 하앙…아응…하응…]

 눈을 감고 남자친구를 상상하고 있는 선미의 머릿속에서 그 남자는 선미의 보지를 벌려 좇을 보지에 쑤셔박았고, 실제로 선미의 손엔 어느새 딜도를 잡은 체 보지를 쑤셔박고 있었다.

 [하아….좋아…개보지가 뜨겁고 아프지만 너무 좋아…하응…아항…]

 선미는 다시 어두운 방안에서 괴성을 지르며 자신의 보지에 박은 딜도를 쉼없이 쑤셔대며 바닥에서 꿈틀대고 있었다. 바닥에 엉덩이가 비벼질때마다 낮에 맞은 매로 인해 부어있던 부위가 비벼졌고, 거기서 오는 찌릿함 마저 선미의 자위를 더욱 더 멈출수없게했다.

 [하응….하아…]

 쑤걱쑤걱쑤걱….

 여전히 선미는 눈을 감고 있었다.

 [좋아…아흥…개보지가 너무 좋아….]

 선미의 자위는 멈추지 않았고, 눈을 감은체 남자친구와의 섹스를 상상하며 자위를 시작한 선미였지만, 이미 선미의 머릿속에서 그녀의 보지를 쑤시고 있는건 남자친구도 주인도 아닌 이제껏 자기를 스쳐지나간 수많은 남자들이었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어렴풋히 실루엣으로만 기억나는 그들이, 선미의 머릿속에서 계속 스쳐지나가며 선미의 보지를 박아대고 있었고, 그녀에게 속삭였던 말들이 머릿속에서 울려퍼졌다.

 “개시발년 좋냐 쌍년아”

 “아 시발 존나 헐렁거리는 걸레보지네”

 “시발 너 같은 개년은 엉덩이 쳐맞으면 보지에서 절로 씹물이 흐르지?”

 “내 애새끼나 배서 평생살아라. 아니 누구 애새낀지도 모르겠네 원체 여기적히 박히고 다녀서”

 “더러운년 퉤”

 “내 좇물 안에 듬뿍 싸주지 이 개년아”

 [하응….네 네 다 박아주세요. 좇물이 너무 좋아요. 때려주세요….저 같은 개걸레년을 막다뤄주세요…아앙…]

 선미의 머릿속에서 수많은 남자들이 스쳐지나가면 갈수록 선미의 자위는 점점 더 거세져갔다.

 선미는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말을 내뱉고 있는지 인지도 못하면서 계속해서 보지를 쑤셨다.

 어두운 방안은 다시 선미의 교성과 쑤걱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때였다.

 덜컹

 문이 열렸고, 문이 열리고 난 뒤 들리는 목소리에 선미는 지금 하고 있던 자위를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선미야”

 그리워하던 그 목소리였다. 하지만 그 목소리를 들었다는 기쁨도 잠시, 이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수 없었고, 설사 진짜라 하면 지금 자신의 상황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오지마!!]

 절규. 선미의 절규. 오빠가 방안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필사적인 절규였다.

 하지만 그 절규는 쉽게 묵살되었고, 방안은 환하게 불이 밝혀졌고 그 앞엔 선미의 남자친구가 서있었다.

 숨을 헐떡이며 머리와 온몸엔 땀이 범벅이 된 체로 남자친구는 그렇게 서있었고,

 지금 눈앞의 선미에게서 자신의 눈을 떼지 못하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가….제발….보지마…….엉…엉…]

 그토록 보고 싶었던 남자친구인데 왜 하필 이런 모습을 보여야 되는건지…더 이상 저 남자와는 관계는 이어질 수 없겠구나 하는 서글픔이 선미의 온몸을 휩싸고 울음과 절규로 드러났다.

 남자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체 한발 한발 선미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웅크린체 울고 있는 선미를 잠시 내려다 본 뒤 묶여있던 개줄을 풀었고, 선미의 보지에 박혀있던 딜도를 뽑았다.

 [엉…엉…..왜 왔어 왜 하필 이럴 때 이럴 때 엉….엉…오빠를 이제 다시 어떻게 보라고…]

 선미는 고개를 바닥에 붙인체 흐느끼며 울었고, 남자는 그런 선미의 옆에 앉아 담배를 꺼내들고 불을 붙였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선미의 등…스팽으로 인해 붉은 매자국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는 선미의 등을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가자…”

 몇 가치의 담배를 앉은 자리에서 한마디 말도 없이 줄담배를 핀 뒤 남자는 선미에게 말했다.

 여전히 웅크린체 흐느끼던 선미는 남자의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미동도 않은체 말했다.

 [안돼..못 가 어떻게 이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빠랑 갈 수 있어…못 가]

 선미의 대답을 들은 남자는 분노를 참고있는 듯 꾹 누른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 어떤 상황인건지 알거같기도 하고 모를거같기도 하고 그런데…어쨌든 하나는 알겠어. 널 지금 여기서 데리고 나가야된다는거.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지금 너 때려도 시원찮을거 같은데 전후사정은 듣고 난 뒤에 죽이든 살리든 헤어지든 해야겠거든. 그러니깐 가자”

 [못해…..]

 “아 시발 닥치고 가자고. 왜 못가는데 응? 여기서 그러고 있는게 나랑 있는것보다 더 좋았어? 시발 가자고 “

 선미의 거절에 남자는 소리를 지르며 선미에게 욕을 했고, 일어서서 방안을 둘러본 뒤 한벌 있는 선미의 체육복을 발견하고 그것을 선미쪽으로 던지며 말했다.

 “입어. 그리고 일어서 “

 왜 그랬을까. 남자친구에게 이런 최악의 모습을 보였기에 더 이상 이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슬픔에 빠져있었고, 남자친구와 함께 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거절을 했던 선미였는데, 남자친구의 윽박지름에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옷을 주섬주섬 입기 시작했다.

 옷을 모두 입은 뒤 선미는 일어섰지만, 고개를 들어 남자친구를 바라보진 못했다.

 고개 숙인 상태에서 눈앞에 보이는 남자친구의 발을 보고 거기에 있겠구나 하고 그쪽으로 걸어갔고, 선미의 눈앞에 내밀어진 남자친구의 손이 보였고, 그 손을 잡고 선미는 그 손이 이끄는데로 지난 몇 달간 자신이 머물렀던 방을 걸어나갔다.

 .

 .

 .

 “자 전부 다 뜯어내자. 혼자해도 되는데 도와준다고 해서 고맙네?”

 “뭘 간단한건데에 뭐”

 사람이 없는 빈 방에 들어선 나와 도진은 말없이 방안에 설치되어 있던 CCTV를 하나둘 모두 뜯어내기 시작했다.

 “저장된거는 어쩔껀데요?”

 “어쩌긴 지워야지 하나도 남김없이 싹다”

 내 말에 도진은 책상앞에 앉아 CCTV 기록물들을 하나둘씩 보면서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햐…이거 진짜 굉장하네….많이 아깝겠는데…아 저기 내 나오네 흐흐 화면빨 좀 잘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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