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고민 끝에 선미는 대답했다.
“그래 어디 한번 보자.”
휘익…짜악….
[읍…]
[[하나…]]
쫘악…..
[[둘…셋..넷.다섯.육.칠.팔….구….십]]
[아흑….]
별다른 말이 없이 나는 계속해서 지민의 엉덩이를 때려나갔다. 식탁의자를 잡고 있던 지민의 양손은 부들부들 떨려가며 의자를 꽉쥐고 있었고, 선미는 그런 지민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숫자를 세알려나갔다.
[[이십구, 삼십….]]
[하아…항….하아…..흐..흑…..]
스팽이 잠시 멈추었을 때 지민은 여전히 고개를 든 체 울먹이는 신음을 내며 자신의 앞에 있는 선미를 바라보고 있었고, 지민의 스팽숫자를 세알리며 지민을 바라보는 선미의 표정은 두려움과 측은함 그리고 미안함이 뒤섞인 표정을 지으며 역시나 지민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다시 회초리를 정돈해 잡은 뒤 지민과 선미가 서로 바라보고 있을 때 지민의 부어오른 엉덩이를 빠르게 때려나갔다.
탁탁타다다다다탁탁
[[어어…..삽십일 삼십이…삼십사]]
[아아아아….악……….윽…..]
갑작스런 매질에 그 속도에 선미는 숫자를 제대로 세알리지 못했고, 지민은 갑작스런 연이은 스팽에 비명을 내질렀다.
[[아…사십이 아니 사십오 사십육…아…아..]]
점점 숫자를 세알려가는 선미의 입과 혀는 꼬여서 숫자가 아닌 다른 소리가 새어나왔고, 지민은 고개마저 숙인체 신음을 지르면서 점점 무릎을 꺽어 엉덩이를 바닥으로 내려트렸다.
[아…..흑….아윽……엉…..엉….아하악…..]
지민의 입에선 괴성과 비명이 나왔고, 선미는 더 이상 숫자를 세알리지 않았다.
바닥에 무릎을 완전히 꿇은 지민은 몸을 떨어가며 울고 있었고, 선미는 그런 지민을 바라보며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다.
“이 암캐년이 총 몇 대를 맞았지?”
[[잘…모르겠습니다. 끝에 못 세알렸어요]]
선미는 두려움에 가득찬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녀의 입은 떨리고 있었다.
“아까 숫자를 못세알리면 니가 대신 맞겠다고 한거 기억하지?”
[[네…]]
“하지만 몇대를 맞았는지 모르니 이 암캐년한테 물어봐야겠네. 개새끼야 니가 맞은 댓수중에 몇대나 못 세알린거 같냐?”
난 바닥에 주저앉은 체 울고있는 지민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차며 물었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린 지민의 얼굴은 눈물과 콧물과 침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 입술은 바들바들 떨고있었다.
“니가 말하는 댓수대로 이 애가 맞을거니깐 잘 대답해”
내 말이 떨어지자 선미는 지민을 간절하게 내려다봤다. 지민이 댓수를 얼마나 말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맞을 대수가 정해지니 작게 불러주기를 바라는 듯했다.
[…..백대입니다]
[[네???]]
아마 지민이 맞은 모든 매를 합쳐도 백대가 안 될 것인데 지민은 백대라는 대답을 했고, 그 대답에 놀란 선미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지민을 내려다보며 반문했다.
“미친년 이건 또 무슨 심보냐. 하지만 당사자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내 말에 선미는 나를 올려다봤다.
“하지만 얘는 아직 B701호를 완벽하게 신청한 상태가 아니란 말이지. 음…그럼 어떻게 할까”
계속 되는 내 말에 선미는 약간의 희망이 섞인 눈빛으로 나를 계속 쳐다봤고, 지민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렇게 하지. 넌 아직 B701호를 신청하지 않았으니 선택권을 줄게. 여기서 그만두고 돌아가는 게 첫 번째. 물론 이걸 선택하면 B701호도 없는 거겠지. 두 번째 B701호를 신청하기로 하고, 지금 이 암캐가 말한 100대를 모두 맞는 것. 세 번째 B701호에 대한 고민은 좀 더 해 봐야 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니가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매를 맞는 것. 1번을 선택하면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2,3번을 선택하면 약간의 예우는 해주겠지만 매를 맞는 건 똑같겠지”
어차피 2,3번의 차이는 없다. 맞느냐 맞지않느냐의 차이만이 있을뿐이고, 두려움의 쾌락을 택하느냐 택하지않느냐의 차이인 것뿐이었다.
잠시 고개를 숙인체 생각을 하던 선미가 입을 열었다.
[[고민은 필요한거같고….제가 한 말을 지킬게요…3번요…]]
“그럼 자세잡아. 그상태에서 의자에 있는 암캐년 손 위로 손 포개고, 엉덩이 뒤로 잡아빼”
묶지 않았다.
나는 70여대의 매질은 가볍게 톡톡 마사지하듯 때려나갔지만, 그 매가 닿을 때마다 선미는 몸을 움찔 거리며 긴장을 풀지않았다.
선미의 엉덩이는 계속 힘이 주어졌다 풀어졌다를 반복하며 스스로의 긴장상태를 내게 몸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이제까지와는 다른 바람을 힘차게 가르는 소리….
쫘악……힘을 잔뜩 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툼한 엉덩이살에 파고들어가는 스팽의 소리…
[[아악……]]
선미의 단말마가 방안에 울려퍼졌고, 어느새 울음을 그친 지민은 고개를 들어 선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흑…….아…..죄송합니다……아악…..용서해….주세요….어…..으…윽…]]
매질은 조금전을 기점으로 앞서 때린 70대와는 다르게 거세게 선미의 엉덩이를 후벼파고 있었고,
선미는 흐느끼며 고개를 숙인 체 바들바들 떨면서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
그렇게 20대….10대를 남기고 선미의 자세가 결국 무너졌다.
“후…우…뭐야 고작 10대 남기고 쓰러진거야? 좀 더 참지 그랬어. 다시 시작해야되잖아”
고통으로 인한 울음과 무슨 소리인지도 모를 신음을 내뱉으며 바닥에 주저 앉아서 어깨를 들썩이던 선미는 자신이 쓰러지자 마자 들린 나의 말에 잽싸게 방향을 틀어 내 발목을 부둥켜 잡았다.
[[아으…응…엉…엉….제발 용서해주세요. 더…이상은 못 견디겠어요…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선미는 내 발에 자신의 얼굴을 포개며 계속해서 용서를 빌었다. 들썩이는 선미의 엉덩이는 이미 시퍼렇게 멍이 들어 부어오르고 있었다.
[[제발…..제발요…뭐든 시키는데로 다할게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제발요….제발….엉엉…..엉덩이가 터질거같아요…]]
“뭐든? 너 지금 무슨 말 하는지 알고있냐?”
[[네…제발 시키시는 뭐든 다 하겠습니다. 짖으라면 짖고, 핥으라면 핥고, 먹으라면 먹을게요. 제발 매질을 멈춰주시면 안될까요? 어…흑]]
선미는 자기 눈앞에 보이는 내 발을 자신의 혀로 핥으며 내게 애걸복걸 용서를 빌었다.
[[암캐가 되라면 개새끼가 될게요…멍….엉……제발 이렇게 알아서 잘 빨고 있잖아요…]]
남자친구 앞에서 못내 수줍어하던 아이가, 차 안에서의 가벼운 노출에도 부끄러워 어쩔줄 모르던 아이가.
조금전만해도 자기가 내뱉은 말을 지키기위한 얄팍한 자존심을 내세웠던 아이가…
자기의 자존심에 의해 처해진 상황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자기 안에 내재된 암캐스위치를 누군가가 강제로 켜주기라도 바란듯 선미는 이제까지 내게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르게 암캐의 모습을 내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 순간이 지나면 자기가 무슨 말을 어떤 행동을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진 못할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런 순간들이 계속되면 이 아이는 어느새 뼛속 가득 암캐가 되어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난 내 발을 게걸스럽게 빨아대고 있는 선미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 내 암캐가 되어라.”
[[응. 오빠. 알았어 오빠도 잘자구. 응….사랑해]]
.
.
[하….아아….]
애인과의 통화를 마친 여자는 전화기가 꺼지자 낮게 그리고 길게 신음을 내쉬었다.
그리고 몸에 느껴지는 그 감각을 쾌락을 더욱 느끼기 위해서인지 의자에 앉은 몸을 살짝 비비 꼬았다.
“자 통화하는 동안 화면만 봐서 적적했지? 계속 볼까 그럼”
나는 의자에 앉아있는 여자의 등뒤로 다가가 여자가 전화를 받기 위해 내려놓았던 헤드폰을 다시 씌워주었다. 그리고 원래 그랬던 것처럼 여자의 팔을 의자 팔걸이에 있는 수갑에 다시 한쪽씩 채웠다. 여자의 앞 책상pc모니터에는 SM야동이 재생되고 있었고, 화면 속 AV배우는 지금 자신의 의자에 앉아있는 여자처럼 의자에 꽁꽁 묶인 체 남자에게 유린당하고 있었다.
나는 다시 침대로 돌아와 누운 다음 여자의 움직임을 지켜보다가 좀 전까지 보고있었던 티비를 다시 시청했다.
방안은 내가 틀어놓은 티비 소리와 간헐적으로 새어나오는 여자의 신음소리가 뒤섞여 묘하지만 뜨거운 공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걸까…흐음…..’
여자의 신음을 들으며 나는 지난 2달 동안 있었던 일을 천천히 회상해나갔다.
다시는 누군가를 처음부터 길들여 나가는 일이 생기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해 시작한 일플조교들이었다. 불충분할 때도 많았지만 적당히 즐기며 때론 지민이처럼 수위를 올려가며 내 안의 악마성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할 때도 많았다.
그런데 그 일을 통해 다시 누군가를 길들이게 될 줄은 몰랐다.
두 달 전 그 날…
지민의 변덕에 의해 선미가 100대를 맞게 된 바로 그날.
그래 그날이 지금 이순간까지 오게 된 시작이었다.
선미는 스팽을 견디다 못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내게 말을 하였고,
나는 선미에게 나의 암캐가 되어라는 말을 했다.
당장의 매질을 벗어나기 위해 선미는 울며 그러겠다고 답을 하였고
나는 그런 선미를 내려다보며 뒤로가 앉아서 쉬라고 했고, 지민의 조교를 계속 관전하게했다.
지민의 조교를 어느정도 마치고 난 뒤, 돌아본 곳에는 선미가 자신의 보지사이를 소극적으로 문지르고 있었다. 마치 나에게 자위를 하는 것이 걸리면 다시 플의 한 중간에 뛰어들게 될지도 모르는 두려움때문이었는지 말이다.
아직 지민의 조교 시간이 남아있었고, 선미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일 지 몰랐기에 나는 선미를 먼저 집으로 돌려보냈다.
“남자친구에겐 말할건가?”
[네? 아…..말해야죠..말해주기로 햇었으니깐…]
선미의 말꼬리는 흐려졌다.
“아까 암캐가 된다고 했지?”
[….네]
“그건 니 지금 애인과의 사이가 틀어질 수도 있다. 어쩌면 헤어지게 될지도 모르고. 그리고 한두번의 일플이 아니라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계속 내게 길들여진다라는거야.”
[….네] 선미는 고개를 숙인 체 대답했다.
“고개 들어. 눈 보이게 말야”
선미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나는 손을 뻗어 선미의 턱을 잡아 들어올렸다.
[아….흐]
뭘 상상한 것일까. 선미는 눈을 질끈 감았다.
“뭐야 싸대기라도 때릴줄 알았나? 눈떠”
나는 선미의 흔들리는 눈에서 한마리의 약한 짐승을 보았다. 포악한 육식동물의 손에 잡힌체 그 이빨에 물어뜯겨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진체 부들부들 떠는 초식동물말이다.
“차에서 노출. 그리고 플 참전. 스팽…다 말해도 되. 어차피 몸에 멍이 들었으니. 하지만 암캐가 되기로 했다는 말은 하지말아”
[네? 그게 무슨…]
초식동물은 토끼가 되었다. 토끼눈을 한 체 선미는 나를 바라보았다.
“시간을 주지. 3일의 생각 할 시간. 너와는 B701호는 없어. 조련사와 조련당하는 짐승이 아니라 주인과 노예 주인과 애완견 돔과 섭 새디와 마조 같은 관계가 있을거야”
내 말을 받아들이던 말던 상관없이 나는 선미에게 말을 계속 쏟아부었다. 어차피 선미가 기억해야될 것은 마지막 말 뿐이니 말이다.
“애인에겐 B701호는 하지않겠다고 해. 그리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내려”
[네…]
“남자친구와의 이별도 각오하고 암캐로 길들여지고 싶은지 아닌지 말이야. 3일 후에 연락하지. 그때 답을 주도록 해”
[네….]
“그때 가서 조금 더 고민해보고싶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허튼말 따윈 하지마. 신중히 생각해”
[네….]
선미는 입술을 지끈 깨물며 대답을 했고, 나는 선미를 내보내주었다.
그리고 지민의 조교를 틈틈히 하며 약속된 3일이 지났다.
성지는 일주일간의 출장에서 돌아왔고, 고된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을 지민은 현관에서 개처럼 엎드린체 내 좇을 보지에 박혀가며 맞이하였다.
[[하…아….하아…..앙…..남편 왔어? 아윽….고생했어…….하아..]]
남편의 앞에서 보지를 박히며 인사를 건네는 자신의 아내의 모습을 본 성지의 바지춤은 금새 부풀러올랐고, 캐리어를 옆에 놔둔체 성지는 날 바라보며 바지 지퍼에 손을 가져다 댔다.
난 그런 성지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 무언의 허락을 했고, 성지는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었다.
성지의 좇은 터질 듯 부풀어 올라있었고, 지민은 성지의 좇을 입안에 담아넣었다.
-시발년 일주일간 좋더냐. 개쌍년….하윽….-
[[으…읍…..하악…네…츄르릅…아 너무 맛있어]]
지민은 성지의 좇을 미친듯이 빨아댔고, 나는 그런 지민의 목을 조르며 뒤로 계속해서 좇을 박아댔다.
-아윽…..싸…싼다…다 쳐먹어 시발년아-
일주일의 금욕때문이었을까 5분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성지는 지민의 입안에 좇물을 뿜어냈고, 나 역시 이내 지민의 보지에 좇물을 쌌다.
“하아….휴…출장은 잘 다녀왔고?”
-아 네 조련사님…-
“옷 다 벗고 거실로 둘 다 위치해”
내 말에 성지는 입고 있던 남은 옷 모두를 그 자리에서 벗었고, 보지에서 좇물을 흘러내리며 거실로 기어가는 지민의 뒤를 따라 네 발로 기어왔다.
나는 쇼파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붙였고, 지민에겐 다리를 활짝 벌린체 바닥에 누으라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들을 성지에게 들려주라고 했다.
지민은 이발소부터 시작해 일주일간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기억나는데로 들려주기 시작했다. 이발소 주인에게 보지를 박히고 제모를 당한 그때의 일과 기억들을 듣던 성지의 좇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일어서고 있었고, 나는 그런 성지에게 지민의 보지를 빨면서 이야기를 들으라고 했다.
성지는 기다렸다는 듯 지민의 보지에 고개를 파묻고, 혀를 낼름거리며 츄릅거리며 지민의 보지를 빨고 씹으며 지민의 씹물과 내 좇물을 먹어댔다.
[[하아….하앙….그리고 조련사님이 어떤 여대생을 데리고 와서 관전…..하앙…너무 좋아….으응…]]
보지를 빨리며 지민은 선미의 이야기를 꺼냈고, 성지는 보지안으로 들어갈 기세로 얼굴을 파묻고 보지를 빨았다.
둘의 집안은 지민의 신음과 천하디 천한 이야기로 그리고 성지가 빨아대는 츄르릅 거리는 소리로 가득했다. 부부의 집에 붙어있는 하얀 순백의 드레스와 깔끔한 턱시도를 입은 웨딩사진과 정반대의 이미지로 부부는 짐승이 되어있었다.
지민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는 지민의 입에 내 발을 내밀며 빨라고 했고, 성지에겐 지민의 보지에 박아보라고 했다.
자신이 없는 일주일새 창녀짓을 해댄 지민에 대한 질투였을까 아님 흥분이었을까 성지는 짐승의 눈빛을 하고 지민의 보지에 자신의 좇을 박았다.
[[아…아….아퍼…..아….윽…하아……..여..보. 사…..랑해….아응….너무 좋아….하아….]]
-개시발년 어디서 사랑타령이야 온갖 천박한짓은 다해놓은 개 잡년아…시발 니보지 내가 오늘 찢어버린다 쌍년아-
[[아윽……찢어줘….더러운 개보지 찢어줘…..박아서 찢어버려….아흥……..하앙……]]
-시발…..시발………..시발년……..허어억…….하악……개쌍년…
퍽퍽퍽 마치 자신의 좇으로 지민의 보지를 때리듯 성지는 거칠게 박아댔고, 입에선 짧은 단어로 된 욕만을 계속 뱉어냇다. 그리고 곧 지민의 보지 깊숙히 자신의 좇을 꽂아넣고, 지민을 꽉 끌어안은 체 성지는 지민의 보지안에 자신의 좇물을 쌌다.
[[하….으….응….여보…엉…..엉…..사랑해……..엉…엉]]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탄 성지를 끌어안으며 지민은 눈물을 흘렸고, 성지는 말없이 지민을 안았다.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 둘은 말없이 내 앞에 무릎끓고 앉았다.
지민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성지는 그런 지민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편하게 앉아요. 만족했나요?”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둘의 집밖으로 나왔고, 나오는 그 때 거실에서 두 부부가 서로 뒤엉켜 키스를 나누기 시작하는 소리를 들으며 피식 웃었다.
“자 그럼 이제 새 인연을 시작해볼까? 될지 안될지 아직 모르지만…”
나는 아파트를 나서며 휴대폰에 있던 선미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를 걸었다.
“자 그럼 이제 새 인연을 시작해볼까? 될지 안될지 아직 모르지만…”
나는 아파트를 나서며 휴대폰에 있던 선미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가고 한참 뒤…휴대폰 너머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나야. 기억하지? 그리고 오늘이 약속한 3일째라는거 알고있지?”
[네….]
선미의 목소리는 갸날프게 떨리고 있었고, 집중해 들으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았다.
“생각 많이 했어? 결정했구? 그리고 이제 그 대답을 들어야 할 때가 된 거 같아서 말이지”
[음…저….그게…]
나는 뜸들이는 선미의 말을 중간에 끊고 말했다.
“아니다. 이런 이야기는 직접 만나서 해야지. 어디서 볼까?”
[네? 지금요?]
“그래 지금. 그럼 언제볼거야. 미루면 뭐 쓸데없는 고민만 하는거지. 어디서볼래?”
1시간 뒤 우린 처음 만났던 남포동 스타벅스에서 다시 만났다.
처음 만날 때와 다른 게 있다면, 그땐 내가 선미를 찾아 두리번 거렸다는 것과 그때 선미의 옆에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는 것.
“대답은?”
자리에 앉자마자 나는 선미에게 물었다. 조금전까지 지민의 집에서 지민을 다루고와서 어떻게 해야되겠다라는 생각이 없었기에 바로 나올 수 있는 질문이었다. 아마 평상시였다면 저 말을 하기 전까지 어떻게 지냈냐 무슨 생각을 했냐 니가 무슨생각을 했던 우선 내 생각은 이렇다 저렇다 등등…ok라는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수많은 말을 내뱉었을 거다.
[저…..그게…..하…아 해볼게요]
선미는 자신의 얼굴을 아래로 숙인 체 대답했다.
그리고 그런 선미의 대답에 나는 천천히 다시 한 번 말했다.
“너무 쉽게 대답하는데? 흐음 정말 고민 많이 한 거 맞어?”
[네?]
나의 역질문을 예상하지 못한걸까. 선미는 숙였던 고개를 치켜들며 날 쳐다보며 의아한 말투로 말을 했다.
“남친하고 사귄지 2년 됐다며…”
[네…]
“내가 헤어지라고 하면 헤어질 수 있겠어?”
[…….]
“며칠전에 지민이 봤지? 그렇게 흉한 몰골이 되어도 괜찮겠어?”
[…………]
“지금 이렇게 대답하면 그 결과는 니가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이 니 앞에 닥칠거야. 감당할 수 있겠어?”
[………………..]
“그리고 지민이보다 더한 존재가 될거야. 그런 생각과 각오도 한거 맞아? 그 신중한 대답이야?”
[………………………….]
선미는 나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했고, 다시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고개 들고, 사람이 이야기하면 얼굴을 봐야지. 그날 봤던게 잊혀지지않았지?”
[….네]
“그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도 혼자 있을 때가 되면 또 생각나고 잠 못 들고?”
[…….비슷한거 같아요]
“나가자”
짧은 대화를 마치고, 나는 선미와 함께 차로 간 뒤 선미를 조수석에 앉게 하고 나는 차를 출발시켰다.
그리고 우린 부산역 주차장에 도착했다.
“여긴 예전에 B701호를 경험했던 한 아이가 블라우스와 팬티. 스타킹만 신은 체 차밖에 서있었던 장소야.
그와 똑같은 걸 지금 할 수 있겠냐?”
선미는 두리번 거리며 차밖을 살폈다. 저녁시간. 야외주차장이지만, 간간히 오가는 차가 있고 사람도 있고, 그리고 자신의 치부를 가려줄 어둠마저 주차장 조명에 의해 사라진 공간을 확인했다.
선미는 아무 말없이 주위를 살피고, 한숨을 얕게 내쉬고 다시 주위를 살폈다.
선미의 입술은 뭔가 말을 하기 위해 오물오물 거리고 있었지만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 선미를 보며 나는 다시 차를 출발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이발소 앞이었다.
“며칠전 본 암캐 기억하지? 온몸의 털이란 털은 죄다 밀려있던 암캐”
[네…]
“걔 머리랑 눈썹을 대충 밀어버린 건 나였는데,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준건 저기 있는 이발소의 이발사야”
[네….]
“그렇다고 내가 저 이발사를 아는 것도 아니야. 그 암캐년이 알고있었던 이발사도 아니고”
[그럼요?]
“그냥 오다가다보니 한적해서 점찍어두고 있었을 뿐인데, 기회가 되서 암캐년 혼자 보내봤지”
“머리정리하고 오라고 말이야. 돈 한푼안주고.”
[음…..]
“그리고 암캐년은 내 지시였다는 이유로 처음 본 늙은 놈한테 지 보지를 벌려주고 박힌 다음, 그 이발사의 좇물을 자기 보지에 가득 안고 돌아왔지”
[헉…정말요?]
“그래”
그리고 나는 차를 다시 출발했고, 선미와 대화를 이어나갔다.
간단한 대화를 통해 선미는 지금 대학3학년을 마친 다음 휴학 중 이라는 것과 원래라면 내년에 어학연수를 가려고 준비중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원래 집은 거제도이고, 대학 때문에 부산에 와서 혼자 자취를 하고 있다는 점. 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학교에서 넘버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자기에게 고백한 남자가 끊기지 않았다는 자랑과 어학연수 이후에 자기가 원하는 직장과 직종. 그리고 그곳에 닿기까지 세워놓은 계획들. 그리고 남친은 학교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사이고 평상시에는 일주일에 2~3번 데이트를 즐긴다고 했다. 남친 역시 일반 대학생이었고 현재 취업을 준비중인 졸업예정자라고 했다. 어쩌면 곧 서울로 인턴으로 올라갈지 모른다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하면서 사실 남친이 취업하면 자신도 학교를 그냥 다녀서 마칠지 아님 원래 계획대로 어학연수를 갈지 고민이라는 말도 했다.
“섭이 되면 니가 지금 세운 그 모든 계획이 다 바뀔지도 몰라. 복학. 휴학. 어학연수 모두 니 의사대로 안될거야. 그리고 좀전 갔던 장소 니가 들어서 놀란 그 행동 그런것들도 자연스레 하게될거야.”
자신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던 선미의 입에서 목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자신의 인생계획이 취소되거나 혹은 연기….최악의 상황에선 자기가 원하던 인생과 다른 길로 가게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리잡고 고민에 빠지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사실 니가 아까 네 라고 대답했을 때, 그냥 알았다고 하고 내 맘대로 쥐락펴락 가지고 놀다가 버려도 되는건데. 이런 이야기를 다시 한 번 하는 건 내가 그만큼 진지해서 그렇다고 받아들이도록 해”
[네…..]
“짧게는 몇 개월 길면 몇 년…..니 인생이 니가 생각해왔던 코스에서 벗어나게 될거야. 아니 23년동안 사람으로 살아왔고 교육을 받아왔다면 저 기간동안 니 그런 모든걸 버리고 짐승,도구,변기,장난감 같은 쾌락만을 위한 존재로 교육받을거야.”
“저걸 일탈로 볼 수도 있겠지. 저 일탈을 끝낸 뒤 니 본래 인생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고, 평범한 연애를 못하게 될 수도 있고. 평범한 삶을 살기위해 돌아가고 싶어도 그 돌아가는 시간이 엄청 걸리고 나중엔 지금 이때를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니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테구. 난 천천히 23년간 선미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널 망가트리고 내가 쓰기 좋은 무엇인가로 만들거야. 그리고 그렇게 새롭게 만든 니가 다시 선미라는 이름의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지는 않을거야.
주저리 주저리 선미에게 말을 하는 이유는 선미에게 내가 앞으로 무슨 짓을 해도 아니 내게 무슨 짓을 당해도 나는 미리 경고를 주었고, 그걸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러니 받아들여라는 압박을 주기 위함도 있었고, 나 스스로에게도 다시 한번 마음 독하게 먹고 해보자는 마음을 다잡기 위함도 있었다.
그리고 또 23살의 젊고 아리따운 선미에게 여자 사람으로써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느끼지 않기 위한 나 스스로의 족쇄이기도 했다.
선미는 아무 말이 없었다. 머릿속에 끝없이 몰려드는 생각에 정리가 되지 않았다.
자기의 인생계획이 틀어질지 모른다.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범해질지 모른다.
하지만 어떤 행위 어떤 행동을 당하게 될지는 상상도 되지 않는다.
그냥 매를 맞고, 울부짖고, 보지가 쑤셔지던 자신이 봤던 지민이와 옆자리에 앉은 남자의 플로 끝나지 않을것이다라는 두려움.
그리고 그 두려움이 어떤 행동으로 나타날지 상상이 되지 않는 것이 더욱 무서웠다.
남친과 봤던 야동. 들었던 이야기. 그리고 함께해왔던 것은 그저 네발로 기고, 엉덩이를 맞고, 남친과 섹스를 하면서 남친이 하는 욕설에 민감히 반응했던 것. 극장에서 옆자리에 사람이 있어도 남친과 적당한 애무와 노출을 즐겼던 것과 같은 둘만의 즐거운 놀이였다.
그 수위가 조금 더 높아질 뿐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봤던 그 현장처럼 말이다.
그래서 고민은 되었지만 네 라고 대답했다. 만약 남친이 서울로 가게 되면 이미 밤마다 자신이 본 플 생각에
몸을 비비꼬는 자신을 자위를 하는 자신을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말이다.
하지만…..지금 자신이 들은 말은 자기가 생각해왔던 것과 너무나 다른 이야기였다. 날 망가트린다? 노리개로 만든다? 그리고 그 둘의 관계가 끝날 때 다시 돌려주지는 않는다?
결국 옆 자리의 이 남자와의 결말은 정해져있다. 이별….아마도 내가 버림받겠지.
남자는 자기가 원하는 데로 날 만들고…가지고 놀고 버릴 것이고, 자기가 망가트린 내 삶은 인생은 책임지지 않을 것이다. 남자가 말하는 것은 결국 이것이다…
그리고 그 결정을 나에게 하라고 한다….내 인생을 포기하고 짐승의 삶을 살아볼 결정을.
남자의 말도 틀리진 않았다. 강요당한다면 아마 나중에 받아들이지 못하겠지.
평상시라면 이 정도의 말을 들었다면 미친새끼라면서 꺼지라고 말을 했겠지만, 그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또 그렇다고 다시 한번 알았다라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
나의 말 이후에 우리 둘의 대화는 끊겼고, 나는 말없이 이발소에서 출발할 때 미리 들었던 선미의 자취방으로 운전을 해나갔고, 선미는 다시 생각을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아무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한숨만을 가끔 내쉴 뿐이었다.
“다왔네.”
[네….]
“다시 결정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가?”
[……….]
“그래 그럼 지난번처럼…”
내가 말을 꺼내자, 말이 없었던 선미가 중간에 끼어들었다.
[아니에요…결정했어요. 시간 더 안주셔도 되요]
“어떻게 할거야?”
[첨엔 그냥 남친과 하던것보다 좀 더 센거겠지…그리고 그날의 기억도 잊혀지지 않고 해서 하겠다고 한거였는데….후우…]
선미는 말을 하면서 몸을 떨기 시작했고, 그 떨림에 말을 이어나가지 못하자 숨을 크게 내쉬었다.
[오면서 해주셨던 이야기 듣고 내가 생각한 것과 엄청 다르겠구나 느꼈어요. 그리고 말씀하신데로 이제껏 내가 살아왔던 방식이 바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했구요]
선미의 몸떨림은 마치 겨울 얼어붙은 호숫가에 알몸으로 서있어서 추위를 느끼는 거처럼 부들부들 떨려댔다.
[그..그래서 엄…청 무서워요. 뭘 어떻게 하게될지 모르니깐요. 내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깐. 그리고 결국 그 모든 책임은 훗날 내가 져야되는거니깐…..]
“그래서?”
[그런데…..내가 본 그것보다 더 한 게 있을거라고….생각하니….뭘하게될지 몰라도 그때보다 더 큰 자극을 받을거라는 막연한 기대도…..후우…후우……후…우….후…..]
선미 역시 자신이 너무 떤다고 생각했는지 말을 끊고 심호홉을 몇차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몸의 떨림이 멈췄을 때 나를 보며 말했다.
[무섭고 두려움도 큰데….더 한 쾌락과 자극과 행위에 대한 기대감과 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더 커요]
이미 몸 떨림은 모두 멈췄다. 나를 만난 뒤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던 선미가 고개를 들고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절 망가트려주세요. 제 인생을 송두리체 망가트리셔도 제가 감당할게요. 대신 하나만 약속해주세요. 제가 며칠 전 본 그 순간보다 더 큰 쾌락을 제게 주세요]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절 망가트려주세요. 제 인생을 송두리체 망가트리셔도 제가 감당할게요. 대신 하나만 약속해주세요. 제가 며칠 전 본 그 순간보다 더 큰 쾌락을 제게 주세요]
나는 선미의 대답을 들은 후 선미를 집으로 들여보내 주었고, 내일 아침 10시까지 서면으로 나오라고 했다.
아무것도 않고 다시 집으로 들여보내주는 나를 의아한 눈빛으로 잠깐 쳐다본 선미는 인사를 한 후 집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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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씨 들어오세요-
진료실의 문이 열리고, 간호사가 나오며 선미의 이름을 불렀고, 나는 선미의 손을 잡고 진료실로 들어왔다.
[[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남자의사는 부부로는 안 보이는 남녀가 들어오자 대충 알거같다라는 눈빛을 일순 보낸 뒤 의례 형식적인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이곳에 자신이 와 있는 이유를 전혀 모르는 선미는 의사의 질문에 나를 쳐다보았고, 자연스레 선미의 시선을 따라 남자의사도 날 쳐다보았다.
“임플라논 시술을 좀 하려고 하는데요”
[[아…네….]]
의사는 생길지 모르는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하기 시작했고, 이내 선미에게 잠시 기다리라는 말을 한 뒤 시술실에서 선미의 몸에 임플라논 시술을 끝마쳤다.
그렇게 피임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선미의 집으로 갔다.
10평정도의 작은 방. 그리고 작은 베란다.
침대가 없는 대신 큰 옷장이 2개 책상. 티비 화장대와 거울….
“가지고 있는 옷 전부 바닥에 던져”
[네]
내 지시가 떨어지고 선미는 옷장으로 달려가 옷장 안에 있는 옷을 꺼내서 바닥에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옷장의 옷을 모두 꺼낸 뒤 속옷 역시 바닥에 하나씩 꺼내어 던졌다.
[다 꺼냈어요.]
짜~~악.
내앞에 있는 선미의 뺨을 때린 후 말을 이어나갔다.
“말을 끝낼 땐 주인님 이라고 말을 붙여. 그리고 꺼냇어요가 아니라 꺼냇습니다. 요라는 말 쓰지마”
[네….주인님]
쫘~~~~악…
다시 한 번 선미의 뺨을 때린 후 말을 꺼냈다.
“맞더라도 내 허락 없이 움직이지마. 지금처럼 볼을 손으로 비비지마.”
[으…흑…..네 주인님]
“집안에 있는 모든 옷은 다 꺼냈냐?”
[네….]
“옷이 나오면 각오해라”
[네..]
나는 선미가 옷을 꺼낸 옷장이 아닌 베란다로 향했다.
내가 움직이는 걸 본 선미는 아…라는 짧은 탄식을 내뱉었다.
베란다에는 빨래 후 널어놓은 속옷과 옷가지들이 건조대에 널려있었다.
나는 그것들을 모두 걷어 선미의 침대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베란다 끝에 있는 세탁기를 열었다.
그 안에는 나중에 빨려고 넣어둔 팬티와 브라가 있었다.
“뭐냐. 보물찾기 시키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엎드려뻗쳐”
내가 세탁기안에 있는 속옷마저 모두 꺼내서 방으로 들어갔을 땐 방 옷더미 위에 자리잡고 엎드려뻗쳐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런 선미를 놔두고 나는 주방의 서랍을 열어 가위를 꺼내들었다.
“짐승에겐 속옷은 필요없어. 대답도 하지말고 움직이지도 마”
그리고 나는 바닥에 있는 선미의 속옷들도 모두 챙기기 시작했다.
한 개의 팬티가 하필 엎드려 뻗쳐있는 선미의 손 밑에 깔려있었고, 나는 그것을 잡아당겨서 뽑았다.
쿵…
선미는 균형을 잃고 옆으로 넘어졌고, 내가 자세 바로잡으라는 말을 할 틈도 없이 잽싸게 다시 자세를 잡았다.
나는 따로 선미의 행동에 왈가왈부 다른 말을 하진 않았고, 침대에 앉아 가져다놓은 선미의 속옷을 하나씩 하나씩 잘라내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시간이 지나면서 선미의 몸은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고, 내쉬는 숨소리 또한 거칠어져 나갔다.
나는 계속해서 선미의 속옷을 자르기만 할 뿐 선미에게 별다른 지시를 하지도 말을 붙이지도 않았다.
따라라라라~~라라…따라라라~~~라라
깊은 정적은 갑자기 울리기 시작한 선미의 휴대폰에 의해 깨졌다.
“가서 전화받어”
[네….하아….하….아 주인님]
선미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핸드백안에 넣어둔 휴대폰을 꺼내서 받았다.
[응….오빠…]
선미의 남친이었다. 선미는 전화를 받은 뒤 내 눈치를 잠깐 살피더니 베란다로 나가도 되냐는 눈짓을 보냈고, 나는 가위의 끝으로 방한중앙을 가르켰다.
[하…우..후….…아니…아 운동하고 있었어..]
[아 정말? 잘됐다….오빠 거기 가고 싶어했던데잖아…언제부터인데?]
[응…응…잘됐네 진짜…오빠 축하해…어…오늘?]
선미가 다시 내게 눈빛을 보냈다…나는 고개를 끄덕여줬다.
[응…응 알았어 그럼 좀있다봐]
전화를 끊은 후, 휴대폰을 책상위에 올려놓구선 선미는 쭈삣쭈삣 내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뭐해? 아까 하던거 계속 안하고”
[네..]
선미는 조금 전 자기가 있던 그 자리에 다시 엎드려 뻗쳤고, 나는 선미의 모든 속옷을 다 잘라버렸다.
“이제 하나 남았네”
[네?? 하아…….]
나는 다가가 선미의 가랑이 사이에 가위를 갖다 댔다. 하나 남았다는 그 말이 지금 자기가 입고 있는 속옷 하나라는 걸 이해한 선미는 얕은 신음을 내쉬었다.
“움직이지마”
[…네에…]
나는 바지를 입고있는 선미의 발목부터 천천히 가위질을 해대기 시작했다. 옷의 뒷부분이 서걱거리는 가위소리와 함께 잘려 나갈때마다 선미의 하얀 속살이 하나씩 드러났다.
그리고 허벅지위쪽이 잘려나가자 며칠전 지민의 집에서 맞았던 그 흔적들이 검붉은 멍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남친한테 보여줬나?”
[네……흐우….]
“니 남친은 뭐라든?”
[주…주인님보고…..미친새끼라고…]
“그래? 그래서 넌?”
[아무말 안했어요….그냥 너무 아프다고만…하…아…]
“그럼 넌 지금 미친새끼 앞에서 엎드려서 옷을 난도질 당하고 있는거네? “
[하응……..]
선미의 몸이 잠시 부르르 떨렸다. 아직은 이런 수치스런 상황과 말에 조금 더 나은 반응을 보이는거 같았다.
“남친은 어제 말한 그 서울로 가게 된건가?”
[네…발표가 일찍 났다고….후…하…….오늘 연락왔다고..]
“언제 간다고 하는데?”
[정식출근은 다음달부터 인데 집이랑 이것저것 알아보려면 그전에 틈틈이 알아보려 올라가 봐야 될 거 같다고 합니다]
“남친이랑 같은 학교는 아니지?”
[네….]
대화를 하면서 나의 가위질은 선미의 하나 남은 팬티를 자르고 있었다.
팬티가 모두 잘려나가자 보라색으로 물들어 딱딱해진 선미의 엉덩이가 보였고, 옷을 자르기 위해 다리를 벌린탓에 그 아래 보지도 보였다.
“뭐 했다고 씹물이 촉촉 젖어있냐 쯔쯧 암캐년”
[…….]
찰싹…..
[하응…….]
나는 선미의 촉촉히 젖은 보지를 살짝 때린 다음, 계속해서 가위질을 이어나갔다. 선미의 티셔츠와 브래지어마저 모두 잘린 뒤 선미는 찢겨진 옷더미 위에 알몸으로 엎드려뻗쳐 있었다.
“일어서”
아직 자신의 알몸을 보이는게 부끄러운 듯 선미는 가슴과 보지를 손으로 가리며 일어섰다.
“가린다고 니 젖통이 가려지냐?”
“개보지에 손갖다대면 씹물이나 더 흘리겠지 그게 가리는거냐? 손치워”
[죄송합니다…..]
나의 지적에 선미는 차렷자세를 취했지만 여전히 어쩔수없는 부끄러움에 엉덩이가 약간 뒤틀어진 엉거주춤한 자세를 유지했다.
“오늘부터 다음달까지 남친하고는 단 한번만 섹스를 하도록 해”
[네….주인님]
“남친 사랑하지?”
[네….주인님]
“그 섹스가 니가 사랑하는 남친과 하는 마지막 섹스일 테니 맘껏 즐기도록 해”
[……하으…..네]
“속옷은 입지마. 어차피 입으려해도 입을 수 있는게 없겠지만”
[네….주인님]
“오늘부터 집에선 아무것도 입지마. 누가 오던 말던 입지마.”
[네….주인님.]
“내가 몇가지 사이트를 알려줄 테니 거기에 가서 SM용어들 공부해 매일.”
[네….주인님]
“공부라고 해도 별 거 없어 베껴서 손으로 적어. 내가 지정해주는 게시물들을 매일 말이지”
[네….주인님]
“그 적은 건 매일 나에게 검사받어. 한가한 니가 매일 점심시간마다 ㅇㅇ으로 와라”
[네….주인님]
“어차피 이달이 가려면 2주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내가 지금 정해준 숙제들만 제대로 하도록 해”
[네….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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