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8)

 […..네…]

 지민은 무엇인가를 예상한 듯 입술을 굳게 다물며 대답을 했지만, 그녀의 입술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한 긴장으로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어차피 니년 머리 정리를 해야 되니. 가서 몸팔아서 해”

 [네?]

 혼자 보낸다는 내 말에 지민은 눈을 동그랗게 뜬 체 반문을 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뭐 그리 놀래. 저기 이발소 가서 내가 시키는데로 말해”

 “실수로 머리를 잘못 깍아버렸는데, 이런 꼴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스포츠형으로 짧게 깍아야될것같은데 돈이 없다. 제 보지 맛보시고, 머리 깍아주시면 안되냐구 말야”

 [저…….제발 이번만 봐주세요. 못하겠어요….제발….조련사님…..]

 내 말에 겁먹은 지민은 사시나무 떨 듯 벌벌 떠며, 양손을 비벼대며 내게 부탁 아닌 읍소를 했다.

 [조련사님이 시키시면 박으라면 박고, 쑤시라면 쑤시고 짖으라면 짖을게요. 이것만 봐주세요…]

 “너 뭔가 말이 안맞다. 박으라면 박는다며. 그래서 내가 가서 박고 오라고 하잖아. 응?”

 [아…제발…..제발 봐주세요…]

 지민의 손은 더 빠르게 움직였고, 눈에는 눈물마저 글썽거리고 있었다.

 “지랄한다. 울면서 빌면뭐해 이 시발보지는 여전히 축축한데. 뭐야 수도꼭지냐”

 나는 빌고있는 지민을 밀친 다음, 지민의 보지에 손을 갖다댔고, 여전히 축축하게 씹물흘리는 보지의 씹물을 지민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내가 니년 다룬것도 한참전 집에서 일인데 아직도 젖어있네. 왜 몸팔아라고 하니깐 대가리랑 다르게 보지는 질질 싸냐”

 나는 지민이 쓰고있던 모자를 벗긴 다음, 지민의 손을 잡고 지민의 눈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말했다.

 “여기서 홀딱 벗겨져서 알몸으로 집으로 걸어가고 싶지 않으면 시킨데로 해. 내가 시키는 건 애초 합의된 규칙안에 포함된 내용이니깐”

 [흐…흑….]

 내가 다시 한 번 말하자 지민은 하던 모든 행위를 멈추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네…..다녀오겠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모자를 쓰고 차에서 내려 이발소로 향해 걸어갔다.

 나는 창문을 열고 담배를 하나 꺼내 불을 붙힌 체 지민의 모습을 쳐다봤다.

 이발소 입구에서 잠시 머뭇머뭇 거리던 지민은 내 쪽을 두어번 바라보더니 이발소 안으로 들어가 신문을 보고 있던 이발사에게 무언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지민의 이야기를 들은 이발사는 떨어져있는 내가봐도 놀라는 반응을 보였고, 잠시 주춤거리며, 지민을 향해 다가와 지민을 밀어서 이발소 밖으로 내치려고 했다.

 억지로 밀쳐져 쫓겨나온 뒤 어쩔수 없었다고 말을 할 법도 한데 지민의 머릿속에선 그런 계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보였다. 이발사가 자신을 밀어내려하자 지민은 이발사의 손을 뿌리친 뒤 모자를 벗어 자신의 몰골을 보여주었고, 엉망진창인 지민의 머리를 본 이발사가 잠시 머뭇거리자, 이발소 안쪽으로 들어간 뒤 이발사를 향해 원피스를 걷어올려 자신의 보지를 보여주었다.

 이발사와 지민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체 그렇게 서로를 응시했다. 

지민이 걷어 올린 원피스를 내리자, 이발사는 재빨리 뒤로 돌아 밖을 두리번거리며 확인하더니 이발소의 문을 닫았다.

 애초에 지나가던 행인이 없어서 선택한 동네였고 이발소였다.

 이발소에서 지민이 다시 나올때까지 두 명의 어린아이가 서로를 쫓아가며 길을 달려나갈 뿐 그 외엔 인기척조차 없었다.

 나는 차를 옮겨서 이발소를 지켜봤다.

 40분쯤 지났을 때,

 이발소의 문이 열리고 문이 닫히기 전처럼 이발사가 먼저 고개를 내밀어 주위를 살펴보더니 안을 향해 손짓을 했다.

 그 손짓 뒤로 처음 이발소를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원피스에 모자를 쓴 지민이 걸어나왔다.

 지민이 가게를 벗어나자 이발사는 마치 아무일 없었던 듯, 신문을 펴고 자리를 잡은 체 신문을 읽기 시작했고, 이발소에서 나와 원래 내가 있던 곳으로 걸어오는 지민은 한 손은 입을 가린 체 양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있어야 할 곳에 내가 없음을 안 지민은 그 자리에 주저앉은 체 고개를 파묻었다.

 [엉…..엉….엉……..]

 내가 지민의 곁에 걸어가자 지민의 울음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왔다.

 “뭐 잘했다고 길거리에 앉아서 쳐울고있어. 집에 걸어가기 싫으면 따라와”

 내가 다가갈 때까지도 고개를 파묻고 울던 지민은 내 말을 듣고 고개를 들어올린체 나를 지켜봤다.

 “뭐야 거기도 깍아주던? 이거 아주 21세기 한국판 모나리자 나셨네. 가자”

 날 올려다본 지민의 얼굴엔 남아있던 한쪽 눈썹 마저 깍여 있었다.

 [으엉….엉….]

 나는 지민이 차에 타는 걸 확인 한 후, 동네의 으슥한 곳으로 가서 차를 세웠다

 “보자….어디 한 번…”

 지민의 모자를 벗기니 지민의 머리는 삭발을 해 하얀 속살을 드러냈고, 지민의 양 눈썹은 모두 깍여있었다.

 “그럼 여기도 일려나”

 나는 지민의 원피스를 걷어 올려 지민의 보지를 보았다. 내 예상대로 지민의 보지털 역시 모두 밀려져 속살이 드러나있었고, 미처 닦고 나오지 않은 듯 지민의 보지에선 하얀 거품과 함께 이발사의 정액이 몽글거리고 있었다.

 “왜 울었냐?”

 [……]

 “몸팔고 삭발하고 제모 당하니 비참하던?”

 [….]

 지민은 아무 말이 없었다.

 “싫든?”

 […….]

 지민은 이번에도 아무말 없었지만, 고개를 가로질렀다.

 “말로해. 말할줄 아는 개년이잖아. 싫지는 않았는데 왜 울었어?”

 [그….게 남편 외에 다른 사람한테 보지쑤셔지는게…..비참했는데…]

 “비참했는데?”

 [남편 생각보다는….그 남자가 더 세게 박아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그랬어?”

 [네….섹스하면서 남편 생각을 하나도 안했다는 죄책감이 들어서…..]

 “그정도면 됐다. 수고했다. 어려운 거였는데 잘했어.”

 나는 지민의 까끌까끌한 머리를 손바닥으로 쓰다듬어 주었고, 지민은 그런 내 손길을 말없이 받아들였다.

 “집에 가면 내가 노트북 틀어놨다. 티비로 나오니깐 내가 다시 갈 때까지 밥먹고 싸는거 말고는 그 앞에 앉아서 계속 자위해라. 그리고 자위횟수 세알려. 쉬어가면서 무리하지는 말고”

 [네….]

 “그리고 지금도 계속 자위해. 거기 열어보면 딜도있다”

 난 다시방 을 가리키며 지민에게 명령했고, 지민은 다시방에서 딜도를 꺼낸 뒤 이름 모를 이발사의 좇물이 가득한 보지를 쑤셔댔다.

 [아….항…..아아…..아…]

 “개년은 개년이네. 조금전까지 좇맛봐놓구선 딜도로 쑤시라니 금세 달아올라서 쑤시는 꼴이니”

 지민은 조수석 위로 다리를 올리고 활짝 벌린체 딜도를 계속해서 쑤셔나가며, 신음을 질렀다.

 다시 지민의 집 앞에 도착한 난 지민에게 말했다. 돌아오는 내내 딜도를 쑤시고, 빨았던 탓인지 지민의 얼굴엔 자기 씹물과 침과 이발사의 좇물이 묻어있었고, 지민이 입고 있던 원피스의 아랫부분은 뒤섞인 액체들로 더럽혀져 있었다.

 “아까 시킨거 내가 돌아갈때까지 계속 해라. 한번끝나고 시작할때마다 문자넣고”

 [네…]

 지민은 조금전까지 보지를 쑤시던 딜도를 손에 쥔체 차에서 내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고, 나 역시 그 길로 회사로 돌아와 잠시 미뤄두었던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딩동

 [세….번째 자위를 시작하겠습니다…보지가 너무 아픈데 너무 좋습니다…]

 이미 회사로 돌아오는 중 지민은 두 번의 자위를 보고 했고, 세번째 자위 보고 문자를 내게 보냈다.

 난 문자를 확인 한 후, 다시 본업의 일에 충실했다.

 암캐는 보지를 쑤시고 쾌락에 빠지는 게 본업이지만 나는 거기에만 빠져 있을 수 없으니 말이다.

 그렇게 미뤄둔 일을 끝내다 보니 어느 새 저녁이 되었다.

 딩동….

 [일곱번째 자위를 시작하겠습니다.]

 처음 4번까지는 끝나고 쉬는 주기가 짧게 이루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지민의 자위 속도와 그 보고 문자가 더뎌졌다.

 틱톡….

 지민의 자위보고가 오고 난 뒤, 메신저를 통해 쪽지가 왔다.

 [[B701호를 보고 연락드립니다]]

 “쪽지 확인했습니다. 010-0000-0000 로 전화주세요. 전화 불편하시면, 연락처 주시면 제가 연락하겠습니다.”

 지민을 조교중인 지금 새로운 연락….어떤 일이 펼쳐질까에 대한 기대감이 내 머릿속에 차오르기 시작했다.

딩동

 [열 다섯번째 자위를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누군가의 메시지를 받고 새로운 약속을 정한 뒤 약속장소로 향하는 길에 지민의 문자가 왔다.

 어제 오후부터 다음날 즉, 오늘 오전까지 지민은 밥먹고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계속 자위를 해왔다.

 자위의 간격은 점점 길어지긴 했지만, 횟수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오후에 지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약속은 지민의 집 근처 남포동 번화가에 있는 스타벅스로 정했다.

 스타벅스 앞에 도착 후 나는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전화기 너머로 앳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세요. 지금 스타벅스앞인데 도착하셨어요?”

 [[네. 지금 2층에 있어요.]]

 “네 그럼 제가 올라갈게요”

 전화를 끊은 뒤, 2층으로 올라가자 삼삼오오 짝을 이룬 커플과 남녀들이 제각각 자리를 차지하고 않아있었지만, 혼자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음…뭐지 낚시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번 확인 차 전화를 걸었다.

 전화 신호음이 가자, 제일 구석 쪽에 단 둘이 앉아있던 커플 중 여자가 전화를 들고 나를 쳐다보았다. 여자의 행동에 옆에 있던 남자는 일어서 나에게 다가왔고 나는 전화를 끊었다.

 =안녕하세요. 저희가 메시지 보낸 사람들입니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거지….’

 나는 남자를 바라본 뒤 커플의 자리로 가 합석을 했다.

 남자는 나에게 자신들이 커플이고, 에셈에 대한 관심으로 자기가 여자친구를 통해 연락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시끌 벅적한 사람이 많은 곳에서 에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여전히 나와는 맞지 않았다. 그런 나와는 다르게 쉴 새 없이 남자는 속사포처럼 장황한 이야기를 뱉어나갔고, 여자와 나는 말 없이 남자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다.

 =어쨌든 그렇게 된거죠. 우리도 뭐랄까 권태기? 뭐 그런게 와서 좀 자극적인걸 하곤 했는데, 하다보니 에셈이란거에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속사포처럼 쏟아뱉는 남자도 주위의 사람이 의식은 되었는지 에셈 이라던지 야외노출이라던지 의 이야기를 꺼낼 땐 탁자의 중간으로 몸을 향해 조그맣게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기왕 할 거 제대로 한번 보고 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연락드린거죠.=

 “그건 남자분 생각인가요? 아님 여자분도 동의 한 생각?”

 =얘도 뭐 야노하고 그럴땐 좋아했으니 당연히 좋아하죠. 더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거니깐=

 남자는 자신의 생각이 마치 여자의 생각이라는 것처럼 대답했다.

 “전 여자분의 생각을 물었는데요?”

 남자는 나의 반문에 뻘줌한 티를 내며 여자친구를 바라봤지만, 여자친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뭐해 말해. 뭐 내 생각에 얘는 야설이나 야동처럼 막 암캐. 섭 같은 기질은 없는거같긴 한데. 속내는 모르는거니깐요. 말해봐. =

 남자가 대답을 재촉했지만, 여자는 입만 오물거리기를 반복할 뿐 여전히 말을 꺼내지 않았다.

 “아무래도 뭔가 대답이 어려운듯 한데, 잠시 자리 비켜줄까요? 두분이서 다시 이야기 나눌 시간을 가지게? 아니면 남친분이 잠깐 자리비켜주면 단둘이 이야기를 좀 나눠볼까요? 어떤게 편하겠어요?”

 나는 둘을 번갈아 바라보며 의견을 제시했고, 남자는 뭔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우리가 다시 한 번 이야기 나눠 볼께요.= 라고 말을 건넸다.

 남자의 말에 나는 자리를 비켜줄 생각으로 일어서려 했는데 이제까지 가만히 있던 여자가 나를보고 말을 했다.

 [[저….남친말고 단둘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여자친구의 말에 남자친구는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그럼 그렇지라는 표정으로 일어서며 그럼 잠깐 자리를 피해드려야겠네요. 라고 말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1층으로 내려갔다.

 “몇 살이에요?”

 [[23살이요]]

 “남친은?”

 [[25살이요]]

 “둘이 애인 인 거 맞죠?”

 [[네. 지금 사귄지 2년 거의 다 되가요]]

 “누가 먼저 제안했어요?”

 [[남친이요..]]

 “학생은 거기에 순응했고?”

 [[네…]]

 “왜? 왜 수긍을 했어요?”

 [[그게….음…..모르겠어요]]

 “모르는 게 어디있어. 그리고 지금 이상황에서 님의 속마음을 님이 모르면 누가 알아요?”

 [[막 뭐랄까…..아…그러니깐 그게…음….아 설명못하겠어요…생각이 뒤죽박죽이에요]]

 대화를 조금씩 이어나가던 나는 탁자의 중앙으로 몸을 당겨 여자에게 다가간 뒤 조그맣게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남친하고 뭘 해봤길래, 에셈이야기가 오고간거에요?”

 [[음….욕듣는거, 바닥 기는거, 엉덩이 맞는거, 그리고 야외에서 하는거…요]

 여자 역시 내게 몸을 당겨 조그맣게 대답을 했고, 그렇게 우리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좋았어요?”

 [[네…..첨엔 싫었는데 남친이 하자고 하니깐 해서 하다보니 좋고, 생각도 나고…]]

 “남친이 어떤 욕을 하던가요?”

 [[……시발년. 개보지. 암캐…창녀…..]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내가 그렇구나? 뭐 그런생각?”

 [[…..네. 그 순간만큼은 정말 그런 비참함 비슷한게 들었어요]]

 “자기가 암캐구나 하는 생각? 몸파는 창녀구나 하는 생각?”

 여자는 나의 반문에 잠깐 놀란다음…..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네….]]

 “그래서 남친이 하자고 했던 게 좋았으니깐, 이것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수긍한 거고?”

 [[네……]]

 “난 오히려 아닐 수도 있겠다 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네? 무슨 말씀이세요?]]

 “한번 곰곰히 생각해봐요. 암캐취급받고, 음탕한 욕설을 들었던 게 좋았나요? 아니면 그걸 해주는 대상이 남친이어서 좋았나요?”

 “다시 말해 남친말고 다른 사람이 님한테 지시하고, 욕하면 수치심 느끼고 좋을 거 같아요?”

 [[………………잘 모르겠어요….]]

 “님이 모르면 나도 모르죠. 난 긴가민가한데요?”

 “님이 정말 이제껏 몰랐던 암캐기질이 있어서 그게 좋은건지 아니면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그런걸 하니 좋은건지”

 “전자라면 B701호를 경험 하는 게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지만, 후자라면 오히려 트라우마가 생길 거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해본적도 없고….경험도 없어서 모르겠어요…….]]

 [[남친이랑 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또 아닌거 같기도 하고….]]

 “간단한 테스트로 확인 해 볼수밖에 없겠네. 팬티 벗어봐요”

 [[네에???]]

 내 말에 여자는 토끼눈을 뜨며 놀란 체, 이제까지 탁자중앙에 밀착시켰던 자신의 몸을 의자 뒤로 젖혔고, 자신이 잘못들은 것은 아닌가 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주위를 둘러봤다.

 “해봐요.”

 스타벅스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하느라 우리를 신경 쓰는 사람도 없었고, 주위의 웅성거림에 비하면 팬티를 벗으라는내 말은 너무나 작았겠지만, 여자의 귓 속에 정확하게 닿았다.

 내 앞의 여대생은 지민의 입장과는 사뭇 달랐다. 지민 역시 남편에 의해 에셈을 알게 되었지만, 자기 스스로도 암캐임을 자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여대생은 그저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요구와 부탁에 의해 남자친구가 해달라는 것을 해준 것 뿐이라는 생각이 깊이 들었었다.

 그리고 그 요구가 B701호였기에, 지금 이 자리에 나와있는 것이리라.

 남자친구가 아닌 생면부지인 타인의 수치스럽고 위험한 지시를 따를 것인가 따르지 않을 것 인가. 따르지 않을 것인가.

 지금 이 상황에 있어서 여자의 머릿속도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내 머릿속에도 많은 생각이 오갔다.

 벗지않는다…..그렇다면 정말 남친이니깐 해준것이라고 보고. B701호는 없던걸로 하자고 둘이 예쁜 사랑하라고 설득을 한다.

 벗는다….암캐 기질이 있나? 아니 한 번의 행동으로 섭 기질이 있다고 볼 수 있는건가? 

여자를 바라보며 말없이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여자는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더니 고개는 들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천천히 자신의 양손을 탁자 밑으로 내렸다.

 여자의 팔은 몸에 달라 붙은 체 최대한 미동을 보이지 않았지만, 여자의 몸이 천천히 좌우로 들썩이며 움직였다 멈췄다를 반복했다.

 그리고 여자는 잽싸게 상체를 탁자밑으로 숙였다가, 다시 돌아왔다. 5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자의 얼굴엔 땀이 흐르고 있었고, 얼굴은 붉게 상기된체 입과 코로 숨을 거칠게 내쉬며 긴장을 완화 시켰다.

 [[했….어요]]

 여자는 여전히 손을 탁자밑에 내린 체 상체만을 내 앞으로 숙여 자그맣게 말했다.

 “왜 했어요?”

 [[머리로만 생각하니깐….안하고 싶었는데….그냥 한번 해봐야 나도 나를 정확히 알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했어요]]

 “정말 암캐인지, 남친에 대한 사랑때문인지 확인하고 싶었다는거네요?”

 [[네…..]]

 “결론 났어요? 난 여전히 모를 거 같은데?”

 [[………네 모르겠어요]]

 “지금 기분은 어때요?”

 [[긴장해서 아무 것도 모르겠어요. 그냥 벗는거에만 집중해서….그리고 지금은 그냥 떨리기만 해요]]

 “긴장과 부끄러움에 떨리는건가요?”

 [[네….]]

 “남친 이외에 지시를 받은 건 처음이죠?”

 [[네]]

 “부끄럽고 떨리고, 지시를 받은 순간에는 그 지시에만 집중해서 다른 생각이 안 들었고 말이죠”

 [[네…]]

 “몸의 반응을 확인해볼까요? 젖었어요?” 

[[……살짝…..그런거 같아요….]]

 “그럼 님은 남친 외에도 지시를 받고 다뤄지면 아무생각않고 지시에 집중하고, 흥분을 하는거네요?”

 [[아…..]]

 “그런 사람들을 섭 성향이 있다고 부르고, 암캐로 대우한다면 님은 섭성향이 있고 암캐대우 받아야 마땅한게 되는거네요?”

 [[아….]]

 “아? 놀라움의 탄식이에요? 부끄러움의 탄식이에요? 왜 계속 젖기라도 해요?”

 [[아…아…..네…..부끄러운데……젖어요]]

 “지시받은 것을 할 때 아무 생각이 안들었고, 지금 그 행동에 대한 평가를 받으니 부끄럽고 흥분되고…암캐란 말을 들어도 부인못하고 오히려 흥분하네요. 암캐 맞나보네?”

 [[……….그런거 같아요….]]

 “암캐는 무슨, 아직까지 강아지 수준이구만”

 “음…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님이 한 행동, 느낀 것들은 님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해오고 배워온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이겠죠. 쉽지는 않겠지만 잊으려고 애를 쓴다면 잊을 수도 있을꺼에요 아직까지는”

 [[네…]]

 “그런데 이런 순간순간들이 쌓이게 되면, 일반적인 사회가 바라고 옳다라고 말하는 사회적 관념과는 동떨어진 무엇인가가 님의 마음속에 자리잡게 되겠죠. 그리고 그것을 섭이고 암캐여서 그렇다고 스스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보면”

 “일상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누군가의 지시와 거칠고 수치스럽게 다뤄지는 자신을 놓지못하고 갈망하게 될 수도 있어요”

 [[네……]]

 “무엇이 옳다 그르다 판단과 선택은 님이 하는거에요”

 “지금 나와 잠깐 있었던 순간 있었던 일과 느꼈던 감정과 쾌락을 잊고 싶지 않다 면 암캐라고 불리우는 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대우를 받는지 보여주죠. 그걸 본 다음 B701호에 대한 것을 선택해요”

 “그렇지 않고 그냥 남친하고만 지금처럼 하며 지내고 싶다면 그렇게 하구 말이죠.”

 [[네…..]]

 “선택은 남친이 다시 돌아오고, 우리가 자리를 일어설 때 하도록 해요”

 “암캐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한번 더 확인하고, B701호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손에 쥔 팬티를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남친에게 쥐어줘요. 그리고 아니다. 그냥 없었던 걸로 하고 싶다 면 팬티를 가방에 넣어요. 알겠죠?”

 [[네……남친 부를게요…]]

 내 말을 모두 들은 후 여자는 남친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가 끝나고 난 뒤 서글서글 웃으며 여자의 남친이 돌아와 원래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이야기 잘 끝내셨어요?=

 “어느 정도 이야기는 끝냈고, 남자친구분 의사를 한번 더 묻고 싶네요. B701호에서 어떻게 되면 좋겠다란 생각 하고 있어요?”

 =전 정식님이 제 여친을 섭으로 조련하고, 전 그걸 옆에서 보면서 그 노하우를 익히고 싶어요=

 “그럼 플때는 관전만 하고 참여는 안하겠다라는 건가요?”

 =음 지금은 그럴 생각인데 막상 그때가 되면 관전만 할 수 있을까요. 참여할지도 모르죠=

 =그리고 또 나 없는 곳에서 뭐랄까 얘가 조교된 다음에 나중에 돌아와서 있었던 일 이야기하는 그런것도 잼있을거같긴해요. 흐흐=

 “그렇군요. 그럼 내가 님이 보던 안보던 여친을 조교하고, 다루어도 괜찮다….라는 거겠네요”

 =그렇죠 그렇죠. 그럼 이야기는 잘 끝난건가요?=

 남자는 자신이 하고싶은걸 하게 될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신이난체 싱글벙글대며 우리 두사람을 번갈아쳐다봤다.

 여자는 그런 남친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지 아무말이 없었다.

 “결론을 이야기 해드리죠”

 =네네 어서요…완전 궁금함=

 “우선 간단한 이야기는 나눴고, 최종 선택은 여자친구한테 맡겼어요. 에셈이란건 당사자의 의지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네…뭐야 그럼 아직 결정안했어? 니결정 빨리해=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자는 여자친구를 쳐다보며 재촉을 했다. 그런 남자를 보며 나는 말을 이어나갔다.

 “아직 제 말 안 끝났어요. 나는 여자친구분에게 에셈 조련이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 직접 보고 선택을 하라고 제안을 했고, 그 제안에 따른 선택지는 세 개를 주었습니다.

 일, 실제 조교를 보고 자신도 조교를 받겠다고 결정한다.

 이, 실제 조교를 보고 자신은 조교를 받지 못하겠다고 결정한다.

 삼, 조교를 보지않고, 조교를 받지 못하겠다고 결정한다. 이 세가지를요”

 =어 그럼 실제로 플 볼수 있는건가요? 저도?=

 “이런 일은 정말 드문데 지금 B701호가 예약되어서 조교중인 이가 있어요. 그 과정을 여자친구분에게 보여줄 생각입니다. 단, 지금은 남자친구분에게 그 조교를 보여드릴 수는 없어요.”

 내 말에 남자는 실망을 잔뜩한 체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 뭐 진짜로 조교받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고, 얘 혼자 보내요. 위험하게. 내가 동반자로 가줘야지=

 “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아까 말했죠? 님이 없는 곳에서 조교를 받고 돌아와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좋을것같다구. 그런 맥락의 연장이라고 받아들이면 되겠네요”

 =그건…말이 그렇다는거지….아…음..흠=

 “많은 의심가는 상황도 있을 수 있지만, 난 진실을 말해준거고 여친분 상황에 맞다고 보는 선택지를 준거에요. 그것마저 의심스럽다면 없던일로 하면 되는거구요. 두 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여친 혼자 갔는데 조교받는 사람은 없었고, 여친이 강제로 다뤄지고 돌아오는 것이겠지요. 분명히 말하자면 그런 일은 없을테구. 조교를 보던 여친이 현장에서 자발적 의지로 참여를 할 가능성은 있을 수 있겠죠.”

 =뭐…..에이 몰라. 너보고 결정하랬다메. 결정해=

 내 말에 남자는 도리질을 치며 자기 여자 친구를 봤고, 여자는 그런 남자를 바라보며…..남자의 손에 자신의 팬티를 쥐어주며 말했다.

 [[갔다와볼게……]]

 =어?...혼자? 진짜 혼자가도 괜찮겠나?=

 여자친구의 반응에 남자는 의외라는 듯이 되물었고, 어떻게든 자신또한 따라가 구경을 할 요양으로 여자친구의 입에서 함께 가자는 말이 나오도록 타이르기 시작했다.

 =야. 막말로 너혼자 갔다가 뭔 사단이 나면 어쩌려고. 갈거면 나랑 가고, 아니면 나가자=

 한참의 설득에도 여자친구 입에서 원하는 말이 나오지 않자, 남자는 주위를 의식하지않은 체 소리높여 말했다.

 남자친구의 손을 꼭 잡으며 여자는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쨌든….당사자는 나니깐. 나 혼자 보고 내가 판단할게…무슨일 생기면 바로 연락할게. 끝나도 연락하고. 그리고 다녀온 다음 있었던 일 다 말해줄게. 그래도 괜찮겠죠?]]

 여자는 나를 쳐다보며 되물었고,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는 그런 여자친구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더니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알았다. 다녀와..=

 여자의 결정을 남자가 받아들임에 따라 우리는 곧바로 스타벅스를 나왔고, 남자친구는 우리와 헤어졌다.

 =야. 내 이근처에 있을테니깐. 끝나면 전화해라.=

 [[응…]]

 나는 여자와 함께 차를 주차해둔 곳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어떤 생각으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3~4시간동안은 잘 보고 잘 판단해요. 그리고 가벼운 행위는 지시할 수도 있어요.”

 [[네….]]

 “차 탈 때 조수석에 타지말고 뒷좌석에 타요. 야노 해봤다고 했죠?”

 [[네…]]

 “그리고 하나더 내가 지시를 내렸을 때 하고싶은 의지가 없으면 하지않아도 되요. 어쨌든 이건 님의 의사결정을 돕기위한 과정인거지. 내가 님을 조교하겠다는 것은 아니니 말이죠.”

 [[네..]]

 여자는 내 옆에 붙어서 따라오며 대답을 했고, 혹시 모를 바람에 입고 있는 팬티가 들쳐져 자신의 치부가 드러날까 두려운 마음에 양손은 꾸욱 자신의 치마를 누르며 걷고 있었다.

 딩동.

 [열입곱번째 자위를 시작하겠습니다….보지가 너무 아픈데 멈출수가 없습니다. 조련사님]

 여자와 차에 탑승하는 그때 지민의 보고문자가 왔다. 자신이 모르는 누군가를 마주하게 되었을 때 그리고 음란하다 못해 천박한 자신의 몰골몰 보일 때 지민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그런 지민을 보고 뒷좌석에 탄 여자는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궁금했다.

 나의 궁금증은 둘이 마주하는 그 때 자연스레 해결이 되겠지 라는 생각에 우선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지민을 만나러 가는 그녀를 조금 더 들뜬 상태로 만들어 놓기로 했다.

 “이름이 뭐죠?”

 [[전…선미에요. 이 선미]]

 “네 선미양. 음 아까 한 내 말 잊지마요. 내가 지시를 내린다 해도, 그걸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으면 거부해도 되요”

 “선미양은 지금 B701호가 아니라, B701호에 들어설지 말지 고민중이니 말이죠”

 [[네..]]

 선미는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우선 지금 가는 곳엔 오늘부터 일주일간 조교를 받기로 한 암캐가 있어요. 음…지금 몰골이 말이 아니긴 할텐데 모두가 그런건 아니니 너무 무서워는 말구”

 [[네…]]

 “그리고 가는 동안 그리고 가서도 선미양을 검사할게에요”

 [[네??그게….무슨 뜻이시죠?]]

 “하나하나의 반응들을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겠다는거죠. 즉, 선미양이 젖는지 아닌지 보겠다구요”

 [[아…..네…네에]]

 “그럼 우선 아까 팬티를 벗은 후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겪으며 젖었는지 여부부터 볼까요”

 [[….]]

 내 말을 들은 선미는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았는지 대답없이 고개를 숙였고, 치마를 조심스레 덮고있던 자신의 손을 움직이며 치마를 천천히 걷어올렸다.

 “음..대담한 행동이긴 하지만, 혼자서 알아서 할 필요는 없어요. 내가 말하는데로. 그대로 해요”

 이미 치마를 걷어올려 자신의 보지털과 둔덕을 보인 선미는 아무 말없이 행동을 멈췄다.

 “그리고 거기서 그렇게 까 올려봤자 내겐 안 보여요”

 [[네….]]

 “여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로 엉덩이를 내밀어요. 얼굴은 뒷좌석 뒤쪽을 향한체로”

 내말을 들은 선미는 번화가를 달리고 있는 차 안에서 천천히 몸을 움직여, 자신의 상체와 얼굴은 뒷좌석 뒤로 향하고, 다리를 치켜세우고 벌린 뒤 자신의 엉덩이와 보지를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맞춰서 들이밀었다.

 “이 자세를 취하면 내가 고개만 살짝 돌리면 훤히 보이잖아요. 그리고 앞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보이겠군요”

 [[아….]]

 나에게만 보여지는게 아니라 길을 걷는 행인에게도 보여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선미의 몸은 움찔거렸고, 얼굴은 뒷좌석뒤로 완전히 파묻었다.

 선미의 보지는 이미 번들거리는 씹물로 흠뻑 적셔져 있었다.

 “언제 이만큼이나 젖어버린거죠…음란하기 짝이 없군요”

 선미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지만, 움찔거리는 보지는 지금 선미의 마음을 알기에 충분했다.

 “첫 시작은 남친에 의해서였지만, 선미양…..좋은 암캐가 되겠네요. 수치심만으로도 이렇게 젖어버리니 말이죠.”

 [[네…..감사합니다…]]

 자신이 좋은 암캐가 되겠다라는 말이 20대초반의 여자에게 과연 칭찬인 것일까. 하지만 이미 선미의 마음한켠에선 저런 음담패설마저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자라나고 있었다.

자신이 좋은 암캐가 되겠다라는 말이 20대초반의 여자에게 과연 칭찬인 것일까. 하지만 이미 선미의 마음한켠에선 저런 음담패설마저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자라나고 있었다.

 “한 10명 되겠네”

 차가 대로에 들어가면서 나는 말햇다.

 [[네에??]]

 “저 좁은 골목을 지나오면서 이러고 있는 선미양을 본 사람들 말이에요. 남녀 다 합치면 한 10명되겠네요”

 [[아흑…………너무 부끄러워요…..]]

 “그러면서도 자세를 돌릴 생각은 않고 보지만 움찔거리며 씹물 흘리나요?”

 [[아…..]]

 “한 손 뒤로 빼서 도착할 때 까지 자위해요”

 [[네…..아…흑]]

 선미는 자신의 손가락을 뒤로 뻗어 자신의 보지를 천천히 문지르며 몸을 튕기다가, 이내 손가락을 집어넣고 거칠게 쑤셔댔다.

 지민의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는 써걱거리며 보지를 쑤시는 소리와 선미가 내뿜어내는 신음으로 가득했고, 소리가 점점 거칠어질수록

 선미의 몸 역시 악기처럼 위아래로 튕기고 있었다.

 끼익…

 “자 이제 그만. 바로 앉아요”

 [[하아…하아…..네….]]

 선미는 거친 숨을 내쉬며 뒷좌석에 앉았다. 처음 출발 때와 다르게 그녀의 얼굴은 땀에 젖어있었고, 머리는 다소 너저분하게 되어있었다.

 애초에 만난 장소가 지민의 집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선미를 보다 더 달궈놓기 위해 살짝 돌아서 왔는데 그 돌아온 길이 헛되지 않은 듯했다.

 “자 내리죠”

 [[네….]]

 “이제부터 어떤 걸 보더라도 너무 놀라지 말아요”

 아마 머리와 눈썹이 모두 밀려있는 지민의 모습을 보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는 미리 조언을 해주었다. 사실 이러한 조언은 지금 선미의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말이다.

 삐삐빅….삐릭

 [하아…..아흥…..아….아…..주이…ㄴ님……하흑….헉….헉…]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거실쪽에서 야동의 주인공들이 내는 TV소리와 지민이 내지르는 신음소리가 뒤섞여 우리를 맞이했다.

 선미는 그 소리에 놀라 집으로 들어오던 발을 잠깐 멈추었다가….양손을 허벅지에 붙인 후 내 뒤를 따라 들어왔다.

 [[헉……….]]

 내 뒤를 따라 거실에 들어선 선미는 머리와 눈썹이 밀린 흉측한 모습으로 쇼파에 다리를 벌린체 누워 딜도로 보지를 쑤시고 있는 지민을 보고 깜짝 놀라며 그자리에 멈춰서버렸다.

 선미가 낸 소리에 지민 역시 반쯤 풀린 눈으로 나와 선미를 바라본 다음, 선미를 보고 보지 쑤시는 것을 멈추었다.

 “소개하지. 이쪽은 현재 B701호를 통해 조교중인 암캐, 여기는 B701호의 선택유무를 두고 관전을 온 사람”

 “두 사람 서로 이름 알 필욘없지. 그냥 암캐고 여자 사람인걸로 서로 받아들여.”

 서로를 바라보고 놀란 두 사람은 내 말에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암캐. 자위하며 잘 보냈냐? 열일곱번?”

 [네…..]

 “하루종일 쑤셔댔으니, 이제 보지 쑤실 여력도 없겠네. 시발년. 그래도 질질 싸고 있네”

 나는 지민의 앞으로가 벌린 다리에 꽂힌 체 멈춘 딜도를 뽑아서 보며 말했다. 지민의 보지는 계속된 자위로 인해 부어올라 있었고, 지민이 앉아있던 쇼파 아래로는 이제까지 지민이 흘린 씹물이 흐르다 못해 말라서 시큼한 냄새까지 뿜어내고 있었다.

 “아 시발년 더럽게 씻지도 않고 계속 쑤셔댔나보네.”

 [죄…송합니다.]

 철썩…

 [아흑..]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지민의 밀린 머리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내가 때리자 지민의 몸은 앞으로 숙여졌고, 지민은 냉큼 쇼파아래로 내려와 내 앞에 무릎을 끓은 체 앉았다.

 “쇼파가 암캐 씹물로 지저분해져서 앉으라고 권하기도 그렇네요. 바닥에라도 편하게 앉아요.”

 나는 선미를 바라보며 말했고, 아직까지 지민을 마주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자리에 서있던 선미는 내 말을 들은 뒤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니다. 일어서서 치마는 벗고, 다시 앉아요. 그리고 암캐 넌 가서 마실거 좀 가져와”

 [네…조련사님]

 선미는 일어나 치마를 벗고, 자리에 다시 앉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옆으로 지민이 네발로 기어가 부엌으로 향했다.

 “말했죠? 너무 놀라지 말라고. 이건 저 부부가 원했던 수위니깐.”

 [[네..? 부부요??....아….]]

 그제서야 선미는 집안 벽 곳곳에 붙어있던 지민의 부부사진을 확인하고, 놀라움의 탄식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 때 오렌지 주스 2잔을 손에 쥔 체 무릎을 바닥에 붙이고 지민이 기어왔다.

 [맛있게 드세요]

 지민은 선미에게 주스 한 잔을 내밀었고, 다시 내게 와 남은 한 잔을 건네 준 다음 내 앞에 무릎 끓은 체 앉았다.

 나는 음료를 반 컵 정도 마신 다음 바닥에 부은 다음 지민에게 말했다.

 “너도 자위하느라 고생했을 테니 마셔”

 [네 조련사님 감사합니다.]

 지민은 바닥에 쏟은 음료수를 자신의 혀를 이용해 게걸스럽게 핥았고, 선미는 눈을 크게 뜨며 지민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았다.

 선미의 오무린 다리는 지민의 엉덩이가 씰룩거릴때마다 조금씩 벌려져갔다. 음료를 마시는 건 지민이었지만, 그런 지민의 모습이 선미를 자극시키고 있었던 듯 하다.

 “선미양”

 [[네?]]

 “이제까지는 반말과 높임말을 번갈아 했었지만, 그냥 편하게 말할거야. 그리고 내가 선미양에게 지시를 하면 하고싶으면 하고, 싫으면 하지말란 내 말 기억하구”

 [[네]]

 “언제까지 음료수 쳐마실꺼야 개새끼야. 바닥에 누워서 다리쳐벌려”

 내 말이 떨어지자 선미는 자신에게 하는 말인줄 알고 움찔하며 바닥에 누으려 움직이다가, 자신앞에서 이제까지 음료수를 마시던 지민이 바닥에 엎드리고 다리를 벌리자 엉거주춤한 자세로 지민을 바라보았다.

 “시발년이 아주 퉁퉁 부었네. 쌍년아 안아프더냐? 니 보지만 쳐다봐도 내가 다 아픈데? 응?”

 [아흑…..조련사님…..아픈데 좋습니다…..아흑…]

 보지털마저 모두 깍인 지민의 보지는 계속된 자위로 인해 부어올라있었고, 거기에 내가 손만 갖다대어도 아픔에 몸을 비비꼬며 소리를 질러댔다.

 [아악…………….아…..아…악……….]

 나는 부어오른 지민의 보지를 문지르다가 손가락끝으로 꾹꾹 누르며 부어오른 보지에 손톱자국을 만들기 시작했다. 내 손이 눌러지고, 손가락이 합쳐지며 지민의 보지살을 꼬집을때마다 지민은 비명을 질러대며 몸을 비비틀며 벌린 다리를 모았다.

 “쌍년이. 뭐 얼마나 했다고. 이 지랄이야. 아직 덜 맞았네”

 [아아…..아….너무 아픕니다….조련사님……..아]

 “아파? 그것도 너무 아파? 이년이 돌았나. 진짜 아픈게 어떤건지 니가 못 겪어봤구나. 야. 너 저기 식탁의자 가지고 와”

 난 우리를 바라보며 몰래 몰래 보지를 문지르던 선미를 향해 말을 했고, 나쁜짓을 하다 걸린 학생인양 깜짝 놀란 선미는 후다닥 움직여 식탁의자를 가지고 왔다.

 “잡어”

 나는 지민에게 식탁의자를 돌려서 앉는 부분은 선미를 향하게 하고, 지민에게 의자 윗부분을 잡게 한 다음, 가방에서 테이프를 꺼낸 뒤 식탁의자를 잡고있던 지민의 손에 테이프를 둘둘 말아 붙였다.

 몇번의 테이핑 끝에 지민의 양 손은 식탁의자의 윗부분에 꽁꽁 감싸졌고, 자신의 손이 의자에 점점 결박되어가는걸 바라본 지민의 몸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고, 그런 모습을 선미는 제자리에 선 체 눈 한번 깜빡거리지 않고 쳐다보고 있었다.

 “다리랑 엉덩이 뒤로 빼. 그리고 선미는 의자에 앉어, 혹시나 안넘어지게. 다리 쳐벌리고 앉아.”

 지민은 양손은 의자에 결박된 체 엉덩이를 뺄 수 있는 만큼 뒤로 뺏고, 선미는 나와 지민을 바라보면서 다리를 활짝 벌린체 의자에 앉았다.

 “암캐년 고개숙이면 뒤진다.”

 [….하아….후으….네]

 한 명은 앉은 체, 다른 한 명은 묶인 체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둘의 표정은 둘 다 긴장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선미의 오무린 다리는 지민의 엉덩이가 씰룩거릴때마다 조금씩 벌려져갔다. 음료를 마시는 건 지민이었지만, 그런 지민의 모습이 선미를 자극시키고 있었던 듯 하다.

 “선미양”

 [[네?]]

 “이제까지는 반말과 높임말을 번갈아 했었지만, 그냥 편하게 말할거야. 그리고 내가 선미양에게 지시를 하면 하고 싶으면 하고, 싫으면 하지말란 내 말 기억하구”

 [[네]]

 “언제까지 음료수 쳐마실꺼야 개새끼야. 바닥에 누워서 다리쳐벌려”

 내 말이 떨어지자 선미는 자신에게 하는 말인줄 알고 움찔하며 바닥에 누으려 움직이다가, 자신앞에서 이제까지 음료수를 마시던 지민이 바닥에 엎드리고 다리를 벌리자 엉거주춤한 자세로 지민을 바라보았다.

 “시발년이 아주 퉁퉁 부었네. 쌍년아 안아프더냐? 니 보지만 쳐다봐도 내가 다 아픈데? 응?”

 [아흑…..조련사님…..아픈데 좋습니다…..아흑…]

 보지털마저 모두 깍인 지민의 보지는 계속된 자위로 인해 부어올라있었고, 거기에 내가 손만 갖다대어도 아픔에 몸을 비비꼬며 소리를 질러댔다.

 [아악…………….아…..아…악……….]

 나는 부어오른 지민의 보지를 문지르다가 손가락끝으로 꾹꾹 누르며 부어오른 보지에 손톱자국을 만들기 시작했다. 내 손이 눌러지고, 손가락이 합쳐지며 지민의 보지살을 꼬집을때마다 지민은 비명을 질러대며 몸을 비비틀며 벌린 다리를 모았다.

 “쌍년이. 뭐 얼마나 했다고. 이 지랄이야. 아직 덜 맞았네”

 [아아…..아….너무 아픕니다….조련사님……..아]

 “아파? 그것도 너무 아파? 이년이 돌았나. 진짜 아픈게 어떤건지 니가 못 겪어봤구나. 야. 너 저기 식탁의자 가지고 와”

 난 우리를 바라보며 몰래 몰래 보지를 문지르던 선미를 향해 말을 했고, 나쁜짓을 하다 걸린 학생인양 깜짝 놀란 선미는 후다닥 움직여 식탁의자를 가지고 왔다.

 “잡어”

 나는 지민에게 식탁의자를 돌려서 앉는 부분은 선미를 향하게 하고, 지민에게 의자 윗부분을 잡게 한 다음, 가방에서 테이프를 꺼낸 뒤 식탁의자를 잡고있던 지민의 손에 테이프를 둘둘 말아 붙였다.

 몇번의 테이핑 끝에 지민의 양 손은 식탁의자의 윗부분에 꽁꽁 감싸졌고, 자신의 손이 의자에 점점 결박되어가는걸 바라본 지민의 몸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고, 그런 모습을 선미는 제자리에 선 체 눈 한번 깜빡거리지 않고 쳐다보고 있었다.

 “다리랑 엉덩이 뒤로 빼. 그리고 선미는 의자에 앉어, 혹시나 안넘어지게. 다리 쳐벌리고 앉아.”

 지민은 양손은 의자에 결박된 체 엉덩이를 뺄 수 있는 만큼 뒤로 뺏고, 선미는 나와 지민을 바라보면서 다리를 활짝 벌린체 의자에 앉았다.

 “암캐년 고개숙이면 뒤진다.”

 [….하아….후으….네]

 한 명은 앉은 체, 다른 한 명은 묶인 체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둘의 표정은 둘 다 긴장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선미 너 숫자 잘 세알리냐?”

 [[네….]]

 “쉽게 대답하면 안돼.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대답해. 실수 안하고 잘 세알려?”

 [[…..네]]

 “느리던 빠르던 상관없이?”

 [[….네]

 “그럼 니년이 잘 못 세알려서 이암캐년이 더 맞게되면 니년은 그 댓수만큼 쳐맞아야겠다.”

 선미는 내 질문의 뜻을 이해한 듯 아무 대답 없이 나를 바라봤다.

 “싫어? 싫으면 언제든 말해도 되. 네겐 선택권이 있으니.”

 [[후으….제가 실수하면 저도 맞을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