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첫경험...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아픈 손으로 가리고 용기(?)를 내어 일어선 혜주는 내 목에 걸고 있었던 수건을 낚아채 앞만 가리고는 물을 닦지도 않고 거실에 흔적을 남기며 방으로 도망가듯 뛰어 들어간다...
허탈한 마음과 함께 죄스러움이 날 욕실 안에서 한동안 그대로 앉아 있게 했고, 얼마나 지났을까... 몸을 일으켜 세운 난 나오며 발판에 대충 발을 닦고는 혜주의 방 앞에 서 있게 된다.
'똑똑똑...똑.'
"...왜요..."
"화 많이 났지?"
"..."
"정말로... 정신이 없었고, 거기에 증인까지...결혼을 처음 해보는 거잖아..."
문이 살짝 열린다... 내가 앉아 있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는지... 아직도 젖은 머리로 수건으로 몸만 다 닦았는지 새로 갈아입은 검은색의 속옷을 입고 얼굴만 조심히 문틈으로 내어 날 바라보지만 그 속옷이 내 눈을 또 어지럽힌다...
날 바라보며 혜주가 입을 삐쭉 내밀고는 곧 말을 꺼낸다...
"피~... 꼭 그런 얘기를 지금 해야 해요? 아저씨 바쁜 건 제가 더 잘 아는데..."
"...응?"
"...됐어요."
문을 닫으려는 혜주였고, 반사적으로 다치는 문틈으로 손을 밀어 넣는 나였다.
문을 닫으며 뒤로 돌아 옷을 꺼내려 움직이는 혜주로 아무 저항 없이 내 손이 들어간 문이 크게 열렸다. 혜주의 뒷모습에... 내가 사준 야한 속옷 중 하나를 입고 있는...
저번보다 더 혜주의 가슴을 모아주는 U자형의 끈이 돋보이는 검은색 속옷과... 옆라인이 얇아 끈으로 보이는 혜주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너무도 섹시한 속옷을 입고 있었다.
아니... 너무도 혜주의 몸매에 잘 어울리는 속옷을 입고서는 갑자기 문이 열린 곳으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는 혜주였다...
",,,,,,,"
"..."
소리라도 지를 줄 알았는데...
혜주가 날 빤히 쳐다본다...
"무...뭐 그...그...런걸 입었어..."
"...그...그런거...자기가 사줘놓고는..."
"미...미안 나갈게..."
"...아저씨..."
"으.응?"
급히 고개를 돌리는 혜주가 날 부른다...
문을 향해 몸을 돌린 채 나는 혜주의 약간 떨리는 목소리에 터질 듯 한 심장을 그대로 느끼며 마른침을 삼키게 되었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혜주를 보는데... 혜주가 날 똑바로 바라보며 앞으로 모은 손을 맞잡곤 꼼지락거린 채... 피하지도,,, 숨지도 않고 그대로 서 있다...
이미 얼굴은 벌겋게 익은 채... 날 똑바로 바라보던 혜주가 내 시선에 끝내 고개를 숙인다...
"왜?"
"...제...제가 매력 없어요?"
"응??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이야?..."
"보...보미 언니랑은..."
"보미??"
"...막 그랬잖아요..."
"..."
"..."
혜주가 뭘 말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 나였지만...
차마 그 얘길 지금 여기서 꺼내야 하는 건지 사실 망설이고 있는 건 나였고, 혜주의 용기를 무시하기에는 그것만큼 바보짓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나였다.
"혜주야..."
"...예?"
"너 처음이잖아... 그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지금까지 어떻게 지켜온건데 내가 쉽게 보미한테처럼 대하듯 막 바라겠니..."
"...보...미 언니는 막 대한 거예요?"
"...그건 아니야. 그건 아닌데 혜주라서... 정말로 사...사...사..."
"사??? '사' 뭐요?"
"사...사..."
왜 이렇게 쉬운 단어가 갑자기 입안에서만 맴도는 것인지... 혜주는 뻔히 이 '사'자 뒤에 올 단어를 알면서도 부끄러움과 호기심 뒤섞인 표정으로 날 귀엽게 인상지으며 대답을 요구했다.
"그 다음은요? '사'자 다음은요?"
"사...휴~~~"
"아저씨~!!!!!~"
"자...잠깐만..."
"욕실에는 말했잖아요!...예?!"
"그러게... 근데 왜 갑자기 어려운건지... 아까하고 마음가짐이 달라서 그런가봐..."
"그건 무슨 말이에요?"
"아까는 널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는데... 지금은 널 가지고 싶...다...는..."
"..."
"미안... 휴~~ 안되겠다. 나 담배 좀 피고 올게..."
"또!!!"
"으.응?? 아!!"
"끊는다고 했음서..."
"그러게... 긴장했나봐..."
"예?,,,큭...큭큭..."
"..."
"나만 긴장했는지 알았는데..."
"...긴장했니?"
"...마니요."
"그렇지... 얼른 자라..."
"기...긴장은 했지만!..."
"응?"
"긴장은 했지만요... 그래도 저도 해보고 싶...어.요..."
"..."
"저... 이상하죠..."
"아니...혜주가 왜 이상해!?..."
"저 진짜로 어렵게 살아도 한 번도 남자랑 뽀뽀해본적 없었고요...소...손...손은 몇번 잡긴 했는데... 그건 제가 잡으려고 그런게 아니고,, 물건 옮길 때나...그리고 남자...남...자...남자..."
"남자? 남자 뭐?"
"나...남자꺼... 만져 본게...아저씨가 처음이에요..."
혜주의 얼굴이 완전히 홍당무가 되어간다...
누가 뭐라고 했냐만은... 혜주는 당연스럽게 느끼는 여자로서의 호기심이 자신의 처한 환경과 맞물리며 너무 늦게 알아가는게 눈에 훤히 보인다.
괜히 놀려주고 싶을 만큼...혜주가 말하는 게 너무 귀엽다.
"정말 처음이야?"
"예...예??..."
"아니... 너무 능숙하게 만져서..."
"저...정말이에요!! 저...저..."
"그리고... 아까 가슴.,... 만질때 보니까. 느끼는거 같던데..."
"...저...정말인데...씨~!"
고개를 숙이면서 중얼거린다... 혜주의 버릇이다. 곤란하거나 창피할 때 곧잘 하는...여기서 더 나가면 분명히 울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음으로 무마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크게 웃자 혜주가 그제야 고개를 들며 날 흘겨보기 시작한다.)
"씨~..."
"너무 서두르지 마... 난 혼인신고 하고 널 안을 거니까..."
"...무. 무슨 상관이에요? 저...사랑한다고 한 거 거짓말 이예요?"
"아니!! 그런 말을 어떻게 거짓말로 할 수 있냐?!!"
"... 근데... 왜 저 안 안아주세요?"
"...너 좀 이상해..."
"..."
"왜 갑자기 서두르니?"
"그게 아니고...혹시... 아저씨 저 불쌍해서 사랑해 주는 거 아니죠? 진짜 사랑하는 거죠?"
"..."
"...만약에 동정이라면... 저 혼인신고 안할래요..."
"내가 동정하는 거 같아?"
"... 솔직히 이상하잖아요..."
"뭐가?"
"제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많이 배워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거...거기에..."
잠시 뜸을 들이는 혜주다...
"거기에?"
"거기에 정작 안으려고 하지 않는 것도...원래 남자들은 사랑하면 자기꺼부터 만든다고 수이가..."
"크... 그놈의 수이는..."
"..."
"혜주야... 여기 앉아봐."
천천히 침대에 걸터앉으며 바로 옆을 토닥이듯 두드리며 혜주를 부른다.
정작 다가오라는 내 행동에 혜주는 방금 전까지 자길 안아주라는 듯 대담하게 행동하던 몸짓은 어딜 갔는지 머뭇거리며 다가오질 못한다... 그리곤 꼼지락 되던 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가리며 내 옆에 조심스럽게 앉는다...
"바보야... 자꾸 쓸데없는 생각할래?!!"
"..."
"하루에도 몇 번이고 널 안는 상상을 하는지 알아?"
"예??"
"아마 한번 숨을 쉴 때마다 생각할 걸..."
"예?!!!"
"네가 말했잖아... 나 보고 변태라고..."
"..."
"보자... 지금 금욕한지 어~~언 삼 개월째인가?"
"..."
"언제 늑대로 변할지 모르는 게 내 상태야..."
내 농담 섞인 말에 혜주가 내게서 약간 떨어져 앉는다... 이럴 거면서 어디서 용기를 내어 허세를 부린 건지...
"크크크...그게 내 마음이야...그런데... 혜주가 정말로 행복하다고 느낄 때... 안고 싶어서 참고 또 참았는데... 네가 그렇게 날 유혹하면... 어떻게 참겠냐..."
"..."
"지금도 막!~~ 덮치고 싶은걸 애써 참는 거야... 솔직히 나도 많이 힘들어 바보야!..."
"...차...참지 마세요..."
"응?"
"..."
"뭐라고 했니?"
"그...그렇게 힘들게 참지... 마...말라고요."
"..."
"저...저도 하고 싶어요,,"
"무...뭐?"
"..."
약간은 울먹이는...?.,...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아?"
"...아저씨... 진짜 나빠요... 자꾸 저 이상한 여자 만들고..."
"..."
"씨... 아저씨한테 물들었잖아요!!..."
"아...아얏!!..."
갑자기 분한지... 내 옆구리를 사정없이 꼬집는 혜주다...
내가 자기한테 뭘 했다고... 혜주는 정말로 각오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내가 망설이게 된다.
"그럼... 혜주야..."
"..."
"지금 나 나가서 이불 깔고 잘 준비를 할거야..."
"..."
"지금부터 대략 한시간정도 후에... 방문을 열게... 정말로 후회하지 않을...아니 어차피 행복하게 해 줄 테니까 후회라는 말은 빼자... 정말로 각오가 되어 있으면... 문을 잠그지 말고..."
"..."
"알겠지... 한 시간 후야..."
나는 말을 하곤 혜주의 방을 나왔다...
너무 떨려오는 심장의 고동에 말까지 더듬을 뻔 한 걸... 혜주보다는 더 오래 살았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애써 점잖은 척,, 배려하는 척을 하며 어느 때보다도 또박또박 말을 하려 노력했고,, 그런 내 행동을 혹시나 들킨 건 아닌지 길게 한 숨을 쉬며 거실에 앉게 되었다...
서둘러 나도 몸을 씻는다...
상당히 오랜 시간을 두고 구석까지 공들여 씻은 거 같은데... 혜주의 방에서 나온 지 15분도 안 지났다...
가슴의 떨림이... 간절히 원하게 되는 담배가... 연신 일어나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고 물을 마시는...
태어나서 이렇게 길고 지루한 30분은 처음이었다...
혜주의 방문은 닫힌 채... 단 한번도 열리지 않았고 거실에서 서성이던 나는 문 바로 앞에 가서는 귀를 대어보기도 한다. 아무 소리도 나질 않는...
혜주의 방에서는 침묵만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드디어 시계가 11시 22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혜주의 방에서 나온 지 정확히 1시간째가 되어가는 시계를 바라보며 나는 또 한 번 크게 목구멍에 침을 밀어 넣듯 삼키며... 깔아놓은 이불 위를 아무렇게나 누워있던 내 육체를 일으켜 세웠다...
이미... 1시간이라는 공백동안 온갖 상상으로 내 자지가 커다랗게 변해 있었고, 애써 주먹으로 원망하듯 몇 대를 때리게 되는 나다...
숨을 가다듬고는 천천히 문고리에 손을 얹는다...
손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문이 잠겨 있다면... 문을 열려는 내 행동에 덜컹거리는 문고리 소리에 더할 나이 없이 비참해 질 거라는 내 자신을 그려보며... 차마 손에 힘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5시간 같은 5분을 보낸 후에야... 숨도 쉬지 못하곤 천천히 문고리를 돌리게 된다...
'끼이~~'
문이 열린다...
불이 꺼진 혜주의 방안으로 거실의 불빛이 문틈을 뚫고 세어 들어가 혜주가 누워 있을 침대를 밝힌다.
이불을 덥고 있는 혜주로 인해 발로 보이는 이불무덤이... 내 눈에 들어왔다...
혜주의 발이 저렇게 작았다는 걸 실감하며 문을 더 열고 들어가선... 눈치 없게 불을 켰다...
"부...불은..."
황급히 다시 스위치에 손을 얹고 불을 끄게 되는 나다...
아주 잠깐 동안 밝아진 혜주의 방안에 딱 혜주의 사이즈로 형성된 이불언덕이 보였고...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고 있는지 혜주의 긴 검은색 생머리마저도 보이지 않았다.
불을 끈 상태로 문을 닫고는 잠시 동안 문 앞에 서서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길 기다리며 동시에 심하게 고동치고 있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려 노력을 해 본다.
여자라면... 보미로 인해 지겹게 안아보고 핥아보고 맛봐 봤는데...
혜주의 속옷차림을 보게 된 이후 이미 내 심장은 내 것이 아닌 게 되어버린 듯... 심박수가 제멋대로 날뛰기 시작했다...
커튼이 쳐진 창문 틈 사이로 보이는 혜주의 이불언덕의 모습이 눈에 차차 익숙해지기 시작했을 때... 나는 어렵게 발을 때어 혜주가 머리끝까지 덥고 있는 이불위에 그대로 엉덩이로 체중을 실으며 앉는다... 약간 들썩이는 침대의 쿠션에 혜주의 떨림처럼 내 엉덩이를 간지렀다...
"...괘...괜찮아?"
"..."
"혜주야...나...정말로 허락받고 싶어서 그래...혜주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넌 아마 모를 거야..."
"..."
"혜주야..."
"아저씨... 저 사랑해요?"
"으.응?? 응!... 사랑해..."
이불속에서 내게 질문을 던지 혜주였고, 내가 어느 때보다도 자신 있게 대답을 하자... 조금씩 머리를 덮고 있던 이불이 내려오며 혜주의 머리카락과 그리고 동그란 이마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 더 내려간 이불 바로 위로 두 눈만 동그랗게 내놓고는 잠시 바로 침대 위 자신의 옆에 앉아 있는 날 한참을 바라본다... 혜주의 시선을 피할 수도 없었고, 내 마음을 오해할까봐 피하지도 못했다. 그렇게 한참을 서로 바라보고 있는데 이불아래에 있는 혜주의 입이 속삭이듯 내게 말을 한다.
"마. 마. 많이... 아프다고 하던데..."
"응?"
"수이가... 처음은 끔찍하다고..."
"무서워?"
혜주가 이불위로 눈만 내어놓은 얼굴을 크게 젓고는 다시 귀엽게 날 바라본다.
"글쎄... 나도 여자가 아니라서...그리고... 여자를 만나봤어도...처녀는 한번도..."
"..."
"미. 미안..."
"...아저씨..."
"응?"
"저...저요."
"...왜?"
"잘 못한다고...저...버리면 안 돼요."
"뭐?"
정말로 걱정이 되는지... 혜주의 큰 눈망울이 어두운데도 걱정을 담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나였지만... 혜주의 말에 어이가 없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지금 잘하면 정상이 아니지... 처음인데... 잘할 수가 없는 게..."
"..."
말을 해놓고도 부끄러운지 이불을 살짝 더 잡아 올려 눈을 가린다...
당장이라도 이 거추장스러운 이불을 잡아당겨 던져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겨우 억제하며... 문득 떠오른 혜주의 속옷차림의 모습 그대로를 상상하게 된다.
아~주 약간 죽어버렸던 내 자지가... 상상을 시작한 동시에 다시 발기 차게 고개를 들고는 옷을 뚫으려는 듯 크게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가장 도드라진 이불의 언덕에 손을 얹어본다.
"..."
눈을 이불로 가리고 있던 혜주였기에... 내 손이 가슴위에 얹어지자 움찔거리며 작은 떨림을 내 손에 전해 준다... 그리고 내 손 중심에 느껴지는 작은 돌기가... 혜주가 브래지어를 입고 있질 않다는 걸 감촉으로 느끼게 해준다... 대략 한시간정도 전의 손에 느껴졌던 그 감촉을 다시 느끼며 손을 때지도, 그렇다고 움직이지도 못한 채 가만히 얹고만 있게 되는 나다.
한참을 그러고 있으니... 혜주가 정말로 조심스럽게 눈만 또 내놓는다...깜빡이며 날 바라보는 혜주의 눈은 분명히 떨리고 있었다.
"부드럽다..."
내 입에서는 내가 느끼고 있는 수많은 감정 중 가장 솔직한 말을 하게 되었고, 가만히 날 바라보는 혜주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시선을 맞추게 된다.
조심스럽게 혜주의 숨결을 진동으로 느끼며 조금씩 들썩이는 가슴에 손을 얹고 있던 나는 그렇게 혜주의 시선을 바라보며 얹고 있던 이불을 조금씩...아래로 내리게 된다...
작고 오뚝한 코가 보였고, 그리고 역시 작지만 도톰한 혜주의 꼭 다문 예쁜 입술을 보게 된다...
이불을 조금 더 내려 본다... 가늘고 긴 목과 함께 옷을 입어도 도드라지는 쇄골과 함께 가슴의 중심이 보이려 했을 때... 혜주가 망설이듯 손으로 이불을 부여잡았기에 작고 귀여운 꼭지가 반만 보이게 된다... 탐스럽고 모양이 너무도 좋은 혜주의 가슴은 누워 있어도 그 모양의 변화마저도 아름답게 보였기에... 난 혜주의 얼굴보다 가슴에 시선을 더 뺏기게 되며 한참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내 시선에 약간은 부담스러운지...혜주가 잡고 있는 손에 힘을 더 주며 이불을 올리려 했지만... 난 반대로 더 내리려 했기에 꼭지를 두고 약간의 실랑이가 일어났다...
힘을 준다면 이불을 당장이라도 침대 아래로 던져버릴 수 있겠지만... 그러긴 싫었다...
"보고 싶어..."
"..."
"한 번도 못 봤잖아..."
"...아...아까 봤잖아요."
"못 봤어... 만지기만 했지..."
"..."
겨우 이불을 잡은 채 손에 힘을 푸는 혜주다...
아직은 잡고 있는 손을 놓지 않았기에 천천히 내려가는 이불로 혜주의 아름다운 가슴이 완전히 드러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자연스럽게 중력의 힘을 받아 어그러진 혜주의 가슴은 그 모양까지도 예쁘다는 내 생각은 역시 맞아 떨어졌고, 이런 보물을 처음 보는 어린아이처럼 난 조심스럽게 손을 올려 가슴을 덮게 되었다...
부드럽고,, 탄력도 정당한...작은 분홍빛 유두와 함께 작은 유륜까지... 혜주의 가슴은 정말로 완벽한 여성의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조금씩 손을 움직여본다...
꽉 진다면... 모양이 뭉개질 푸딩을 만지듯 조심스럽게 손가락들만 움직여 혜주의 가슴을 만지며 손바닥에 느껴지는 꼭지의 돌기를 음미하듯 천천히 손을 움직이게 된다... 내 의도가 아닌 본능적으로 그렇게 움직이는 것이다... 조금씩... 내 움직임에... 혜주가 닫혀 있던 입술을 깨물며 눈을 감는다...
감싸듯 잡고 있던 손을 때어내 손가락으로 혜주의 유두를 살짝 잡아본다... 작은 유두가 조금이지만 분명히 커져서 내 손바닥에 느낌을 주고 있었기에 집게손가락으로 잡아 약간 힘을 주어 잡자... 혜주가 아픈지 손을 올려 내 손목을 잡는다...
"아파?"
"...예."
"미안... 너무 귀엽다..."
",,,,"
"혜주야... 내 손길이 싫진 않은 거지?"
마지막으로 확인하듯 묻게 된 나였고... 혜주는 망설이다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다...
나는 혜주의 승낙을 받으며 잡고 있던 손으로 얼굴을 향했고,, 혜주가 말리기도 전에 혜주의 작은 유두를 한입에 머금었다. 부드럽게 입에 담고는 천천히 혀를 굴리게 되었고 혜주의 다시 깨문 입술사이로 잔잔한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혀를 내어 혜주의 유두를 자극시키는데... 갑자기 혜주가 내 머리를 잡고는 이상한 소리로 웃기 시작한다.
"흐흐음흠...큭..."
"응? 무슨 소리가 그러냐?"
"큭...너. 넘 간지러,워..."
"그래? 근데... 맛있다."
"예?..."
놀란 목소리의 혜주다.
"왜?"
"무,,뭐가 맛있어요?"
"뭐긴... 혜주 가슴이지..."
"우...우유 나와요?"
"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우유?? 음~~ 그건 나도 아직 한 번도 안 먹어 봤는데...그리고 처녀가 모유가 왜 나오냐?!"
"...근데... 뭐가...??"
"크크...그런게 있어..."
"..."
"음~~ 쪽~~"
가볍게 혜주의 입술에 뽀뽀를 시작했고, 그 뽀뽀는 키스로 변해간다. 그나마 익숙한 느낌인지... 혜주가 거부감 없이 내 입술을 받아들이며...이제는 제법 내 입술의 움직임에 자신의 입술을 움직이게 되었다. 그런 혜주의 반응에 대담하게 혀를 깊게 밀어 넣는 나였고, 입속에 전해진 어색한 느낌에 혜주가 잠시 당황했지만... 내 자극적인 행동에 조심스럽게 혀를 움직여 본다...
어색한 혀의 움직임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달콤하고 자극적인 감촉이 혀를 통해 내 머릿속을 흥분시키며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다시 손을 내려 가슴을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고, 키스와 동시에 전해지는 감촉에 혜주가 방금 전과는 달리 조금씩 뜨거운 입김을 내뱉기 시작했기에... 만지고 있던 가슴에서 더 손을 내리게 된다... 천천히 혜주의 가슴 아래로 내려가는 내 손은 배꼽을 지나 골반을 잠시 잡듯 손으로 만지다가... 더 아래로 내려간다...
팬티의 느낌이 손에 느껴지지 않은 채... 그래도 모양 좋고 부드러운 혜주의 털들이 느껴졌기에 잠시 손을 멈추게 되었다... 이미 각오를 한 듯... 전라의 몸으로 날 기다린 혜주였기에 나도 입술을 때어내곤 천천히 옷을 벗게 된다...
이미 크게 발기한 내 자지를 혜주가 놀란 눈으로 잠깐 보고는... 금세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나는 혜주 옆에 눕지 않고 그대로 침대에 엎드리듯 혜주에게 올라타선 이번엔 혜주의 배꼽에 키스를 한다... 흠칫 놀란 혜주가 당황하며 내 머리를 손으로 밀어냈지만... 난 상관없다는 듯 그대로 조금씩 입술을 아래로 움직인다... 곧 혜주의 골반을 지날 수 있었고... 굳게 닫혀 있는 허벅지로 인해 향기 좋은 수풀을 거닐 듯 혜주의 부드러운 털들을 헤치며 키스를 시작했다.
"아...아저씨...왜...왜 그래요..."
"..."
"가...간지러워요... 그만해요..."
"..."
"그...그만..."
닫혀있던 다리를 꼬으며 더 이상의 침범을 막는 혜주에게 난 허벅지사이로 입을 옮겨 입술과 혀를 사용해 부드럽게 어루만졌고, 혜주는 끙끙거리며 내 머리를 움켜잡기 시작한다.
한동안 허벅지와 골반의 중심을 왔다 갔다 하며 키스를 퍼붓는 내 행동에 혜주가 정신을 못 차리나보다... 만류하던 목소리도 사라진 채 힘을 주고 있던 혜주의 허벅지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기에 난 허벅지 안쪽으로 입을 옮기며 계속해서 키스와 뽀뽀를 반복하듯 움직이게 된다...
놀랍게도... 약간 벌려진 혜주의 허벅지 사이에... 보물과도 같은 액체가 반짝이고 있었다...
자극적인 내 행동에... 처음인 혜주가 느낀다는 자신감과 함께 몇 단계나 앞선 신비롭게 빛나고 있는 액체에 살짝 혀를 대어본다...
"흑!!!!! 아...아저씨!!!"
놀란 혜주가 겨우 비집고 들어간 내 얼굴을 허벅지로 강하게 조였기에 그대로 얼굴이 낀 채 꼼짝도 못하게 된 나다...
"아...아프다..."
"하지마요!"
"왜?"
"더...더럽게 왜...거기...에...다가..."
"더러워?"
"...그...그럼요."
"허... 이렇게 좋은 향기가 나는데? 더러워?"
"..."
"싫어?"
"...예."
"내가 좋은데도?"
"...예."
"꼭 맛보고 싶은데도?!!!"
"무...무슨 맛을 봐요... 아까도 그렇고... 아저씨 정말 이상해요..."
혜주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고 있었기에... 결코 싫은 느낌이 아니란 걸 알게 된 나는 더 고집을 부리듯 말을 이어간다."
"참나... 이상하긴... 이게 당연한 건데..."
"다...당연...?"
"응... 너 여기 입 안대봤지?!"
"?,예??!!!!"
"얼마나 맛있고... 이 맛을 남자들이 좋아하는데!"
"마...말도 안 돼..."
"정말이라니까... 원래... 처음 할 때 맛보는 게 관습이고 풍습이다...그거 수이한테 못 들었어?"
"...그...그런 건..."
"근데... 이게 싫다고? 나 사랑 안 해??"
"아...아뇨!... 사랑해요..."
"그런데 이게 싫어?!"
"그...그게...더. 더럽잖아요..."
"너 혹시 아기를 학이 데려다 준다는... 그런 말 믿고 있는 거냐?!"
"아. 아니에요!!. 제가 바본 줄 알아요? 가정시간에 다 배웠어요... 저도..."
"그럼... 아기가 나오는 곳이 더럽다고 말하는 게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드니?"
"..."
"네가 아직 몰라서 그런 거겠지만... 원래 첫 경험 때에는 고맙다는 의미로 뽀뽀해주는게 풍습이고 관습이야... 남자들은 다 그렇게 형들한테 배워서...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거지..."
"...저...정말요?"
"그럼!..."
"...마...말도 안 돼... 아무리 제가 몰라도... 거짓말이죠!?"
"핸드폰 가져다줄까? 수이한테 물어봐라..."
"...예!!"
가...갑자기 웬 동의고 승낙이냔 말이다...
엉뚱하게 여기서 '예'라고 대답하는 혜주였기에... 당황하게 되는 나였다...
"역시... 거짓말이죠?!"
"아니야!...내가 물어보긴 뭐하고! 네가 물어봐!! 거짓인지 진실인지!!"
"...지,.진짜 물어볼 거예요!! 솔직히 대답해요..."
"...해봐!! 이게 왜 거짓이냐?!!"
"알았어요..."
두 남녀가... 발가벗고,,,애무를 하던 도중... 이런 황당한 시추에이션을 일으킬 줄은...정말로 생각도 못했다...
어두운 방안에서...갑자기 울려 퍼지는 벨소리에 난 모든 것이 끝났다는 걸 직감하게 되었다...
수이의 목소리가 핸드폰 너머로 들려온다...
[안자고 뭐해?!]
"수...수이야..."
[응? 너 목소리 왜 그래?]
"그...그게..."
정작... 전화를 걸었지만 지도 부끄럽겠지...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져간다... 아무리 친한 친구사이라도 설마 이런 걸 물어볼 수 있겠냐는 생각에 방금 들었던 걱정을 접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혜주를 빤히 바라보게 되었다.
그런데... 혜주가 그 짧은 타임의 내 미소를 봤나보다...
"남자랑...여자랑 그거 할 때... 처음이면 거...거...거..."
[거?? 뭐?!!! 이것이 미쳤나... 한밤중에 전화 걸어놓곤 왜 이렇게 더듬냐!!]
"거기에 입 맞추는 게 풍습이야?!!"
잠시동안의 침묵...
나도 놀랐고,, 말을 한 장본인인,, 혜주도 무작정 뱉어내곤 얼굴이 무지하게 뻘게진다... 이럴거면서 왜 전화를 걸었냐고?!...
[...]
"수...수이야... 아니지?!! 아저씨가 거짓말 한 거지?!!"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얘...가... 왜 갑자기 웃고 그래...응??!! 거짓말이지?"
나는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이렇게 순진한 혜주가... 바보 같아 보였고,, 내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에... 내 자신을 원망하게 되며 고개를 떨어뜨린 나는 얼굴이 화끈 거리기 시작했다.
당장 내일부터 수이를 어떻게 보냔 말이다...
[큭큭큭큭...혜주야...]
"으.응??"
[아저씨 못 믿어?]
"아...아니 믿어... 근데... 자꾸 더러운데...거기에..."
[풋...큭큭큭?????????]
"씨... 아저씨!! 왜 거짓말을 해가지고 사람 곤...란..."
[맞아!!]
"곤...란...응??"
[맞다고 이 지지배야!... 우선 축하한다... 드디어 순결딱지 때는구나...크크크크크]
"마...맞다니...????"
[바보야!! 너 처녀잖아!]
"으.응..."
[당연히 남자라면 그거 확인하고 싶고, 느껴보고 싶은 건데... 처음인 여자한테는 그게 남자의 베려고 예의야!!]
"..."
[아고... 미안하다... 내가 쓸데없는 것만 갈켜주고... 제일 중요한걸 안갈켜 줬네... ]
"지...진짜??"
[근데... 그걸 물어보려고 전화한 거냐?!! 지금 이 시간에?? 그것도... 막 하던 도중에???]
"...아...아니 줄... 아저씨가 거짓말 하는 건 줄..."
수이의 말에...고개를 들어 놀라고 있는 혜주의 표정을 보게 된다...
이런 구세주가...
[크게 벌려야 돼... 잘못하면 안보일 수 있으니까 다리 크게 벌려 혜주야!...남자가 실망할지도 몰라... 거짓말 하는 거라고...]
"크...크게?!?!?!?!?!?"
[당연하지!! 아니다...넌 아저씨가 시키는 대로 다 하면 된다... 잠깐 아저씨 바꿔줘라.]
"으...응..."
정말로 받기 창피했지만...
혜주가 건네주는 핸드폰을 받아들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인사부터 하게 된다.
"아...안녕..."
[풋,큭큭큭큭...]
"..."
방금 전과는 달리 조용하게 웃고는 속삭이듯 얘기를 하는 수이다.
[아저씨...넘 아프게 하지 말아요...]
"응...고마워..."
[어휴... 내가 미쳐...크크...저것이 몰라도 저렇게 모를 줄은...]
"그러게...나도 말하다보니까..."
[크크...그래도 다행이네요... 전 첫 경험 끔찍했는데... 부드럽게 해주세요.]
"다...당연하지...정말 고마워 수이야..."
[그럼 계속하세요. 호호호호호호호호]
"..."
핸드폰을 끊고는 혜주에게 건네며 난 이것보라는 듯 혜주를 바라보게 되었고, 혜주는 고개를 숙인다...
"참나... 아무리 친한 친구라지만... "
"거...거짓말인 줄 알고..."
"거짓말이면? 그게 문제야?!"
"무...문제죠... 여자 경험 많다고 유세하는 거 같아서..."
"참나... 유세는...방금 수이한테 들었지?!!!"
"...예..."
나는 혜주의 상체에 손을 얹고는 다시 천천히 눕히고... 괜한 난리로 중단된 행동을 다시 시작한다...
혜주가...
아까와는 완전히 다르게... 허벅지를 크게 벌렸다... 눈을 질끈 감고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침대에 누워 적나라하게 자신의 아직 아무도 본적 없을 소중한 보지 입구를 내게 보여주고 있다...
"..."
멍하니... 그런 혜주를 바라보게 되는 나였다...
혜주는...이런 쪽으로는 바보가 확실했다 ㅡㅡ;; 아무리 삶에 힘들어했어도... 그 흔한 동영상도 안 봤을 혜주라는 생각에... 나는 방금 전과 달리 장난을 접고는 다시 진지해지려 노력해보지만... 혜주의 이런 모습에... 웃음을 참느라 혼이 났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혜주의 탄력 있는 허벅지사이에 보이는 태어나서 한 번도 남자에게 사용해본적 없을... 작은 계곡을 보며 긴장으로 죽어가던 자지를 발딱 세우게 된다...
부드러운 털은 갈라진 틈사이의 반 정도밖에는 자라있지 않았고, 그런 형태였기에 정작 아래 있는 계곡의 틈이 훤히 내 눈에 들어왔다...
여자 경험은 많았지만... 수로 따진다고 해봐야 몇 명 되지 않는 나였고 처녀인 이런 혜주의 틈도 안 갈라진 보지는 흡사 성스럽기까지 했다...
차마... 어떠한 행동도 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다... 사실 처녀에 대한 남자의 로망보다 그 귀차니즘으로 인해 그다지 끌리지 않았던 게 그동안의 나였다. 쾌감보다는 닥칠 부담감이 먼저 생각나게 하는 단어가 처녀였기에 다른 남자들이 처녀를 예찬할 때 난 슬쩍 발을 빼곤 했었는데... 막상 혜주의 몸과 신비로운 입구를 보게 되자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는 모두 사라져 버린 듯 혜주의 무릎에 손을 얹고는 멍하니 무릎 꿇고 앉아 있는다...
가만히 있는 날 혜주가 얼굴을 가린 손을 조금 움직이고는 눈을 떠 걱정스럽게 내게 묻는다...
"아...아저씨... 어...없어요?"
"...으...응??"
"처...처녀막 없어요?"
"..."
"이...일을 많이 해서... 혹시 없어졌을 수도..."
혜주의 말이 귓가에 울린다. 생리적인 몸의 형태에 대해서는 충분한 지식이 있는 거 같긴 한데... 애써 변명하듯 한참을 지켜만 보고 있는 내게 떨리는 목소리로 걱정을 담아 얘기를 하고 있는 혜주였기에 그나마 긴장이 풀리게 된다...
"큭... 아냐... 처녀막이 너무 예뻐서..."
"예?? 그게 보...보여요?"
"크크크크... 음~~~~쪽!~~"
"흑!..."
얼굴을 숙여 혜주의 입구에 바로 키스를 하자 깜짝 놀란 혜주가 각오를 하고도 손으로 내 머리를 밀어내려 했지만 혀를 내어 작은 틈사이로 침을 적셔본다. 부드럽게 혀로 한번 핥았고, 그 행동을 반복하며 혜주의 좁은 입구사이를 벌리려 노력한다. 처녀가 처음인 나지만 그래도 첫 경험이 얼마나 여자에게 중요한지...거기에 그 고통도 끔찍해 질 수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는 나였기에 최대한 부드럽게 애무를 시작해본다.
첫 경험에 쑥스러워하며 바로 삽입할 정도로 난 어리지 않았고, 우선 애무로 혜주를 달아오르게 만들어 최대한 고통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 있었기에 양손을 혜주의 아담하고 탐스러운 엉덩이를 받치며 얼굴을 더 깊게 묻기 시작한다... 정말로 부끄러운 듯 혜주는 소리는 내지 못한 채 연신 끙끙대며 잡고 있는 내 머리카락에 힘을 조금씩 더 주기 시작했다.
반응은... 좋았다. 처음인 여자가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조금 놀라긴 했지만... 그만큼 내가 잘 하는 거라는 생각에 더 열을 올리기 시작한다.
내 혀의 움직임에 갈라진 거의 형태 없는 소음순의 틈이 조금씩 벌어지며 혜주의 부드러운 입구가 혀에 닿았고... 그리곤 막혀있는 벽에 내 혀가 닿아 당황하게 된다.
난... 처녀막이란 게 안쪽에 위치해 있는 줄 알고 있었다... 이렇게 입구 바로 앞에 떡~~하니 자리 잡고 내 애무에 벽을 치고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당황하면서도 혀를 더 내어 그 형태를 감상하게 되었다. 가장 최근의 여자인 보미의 보지를 빨 때에도 이런 느낌은 단 한번도 없었다 혀를 밀어 넣으면 그대로 들어가 애액이 넘쳐흐르고 있는 입구를 지나 구멍으로 깊숙이 혀를 집어넣을 수 있었는데...
다만 분명히 적은 양이지만 혜주도 투명하고 맑은 액체를 흘리고 있었기에 구멍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혀를 굴린다.
혹시나 혀로 인해 파열이 될까봐 조심스럽고 더 부드럽게 혀를 내어 입구를 찾듯 처녀막을 자극하자... 혜주가 어쩔 줄 몰라 한다...
"흑~...그...그만...이...이상해요... 그만해요...흑~~~~"
혜주의 손이 내 머리를 더 움켜잡으며 날 떨어트리려 했지만... 손으로 엉덩이를 잡고 얼굴을 깊숙이 묻고 있는 날 떨어트릴 순 없었다.
그리고 곧 부드러운 벽 중앙에 작게 뚫려 있는 구멍의 감촉이 혀에 전해졌다... 그 크기를 느끼게 된 나는 속으로 걱정을 하게 되었다... 이 작은 구멍을 무참하게 뚫고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며 부드럽게 하자...라는 다짐을 했고, 그제야 얼굴을 때게 되었다...
"흠..."
"흑~~...아~~~"
혀를 때며 마지막으로 조금은 강하게 작고 숨어있는 음핵을 찾아 핥았을 때... 혜주가 고개를 젖히며 탄성을 짓는다...
몸을 세워 천천히 혜주의 허벅지사이로 이동하며 연신 아까와는 역순으로 키스를 시작해 배꼽과 가슴을 지나 다시 혜주의 얼굴까지 도달하게 되었고, 부드럽게 입술에 키스를 하는 형태로 완전히 혜주의 몸 위에 내 몸을 실었을 때... 내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는 내 키스를 벌게진 얼굴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혜주였다...
키스를 다 마친 나는 혜주에게 말을 한다.
"아팠어?"
"..."(혜주가 고개를 가로로 흔든다...)
"고마워... 근데... 처녀막이 너무 작아서 많이 아플지도 모르겠다..."
"...자...작아요?"
"응..."
"차...참을 수 있어요... 아저씨니까... 저 참을게... 요..."
"..."
떨리는 목소리로 귀엽게 내게 속삭이는 혜주다. 이런 여자에게 어떻게 반응을 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크게 움직이며 벌떡이는 내 자지는 혜주의 허벅지에 부딪혀 그 움직임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고... 그나마 내 침과 소량의 애액이 묻어 있는 혜주의 입구에 천천히 자지를 닿게 한다... 점차 입구의 틈을 가르고 내 자지의 닿는 면적이 늘어나자 혜주가 눈을 감고는 체중을 실고 있는 내 팔을 잡는다...
천천히... 슬로우모션의 한 장면처럼 정말로 천천히 몸을 전진시키는데... 처음부터 혜주의 입구에 막힌 내 자지는 쉽게 틈을 열 수 없었고, 혜주의 얼굴이 점차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단번에 밀어 넣어야 되는 건지... 아니면 지금처럼 천천히 나아가야 되는 건지... 답을 찾을 수 없었기에... 혜주의 입에 다시 키스를 하며 한동안 입구에 자지만 대놓고 있다.
내 키스에 혜주도 다시 귀엽게 얼굴을 밝히고는 내 목을 감싸 안아 줬다... 조금 더 전진했을 때... 무엇인가 내 자지를 꽉 무는 듯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막아섰고 그와 동시에 혜주가 신음을 뱉어 냈다...
"윽..."
"아파?"
"..."
혜주가 대답대신 내게 키스를 다시 쏟아냈다... 혜주의 행동에 더 이상 망설일 수 없던 나는 조금 강하게 그 막을 뚫고 밀어 넣게 되었다.
무엇인가가...아니 혜주의 소중한 처녀막이 분명할 벽이 내 강한 힘에 그대로 뚫려 귀두의 약간 아래까지 혜주의 입구에 들어차게 되었고, 키스를 하던 혜주가 참지 못하고 입을 때어내 인상을 쓰며 내 귀에 바로 고통을 호소한다.
"아윽...아...아파요..."
"..."
"..."
가만히 멈춰 섰던 내 물건을 그대로 더 밀어 넣는다. 고통을 잊게 하려면... 빼는 행동보다는 차라리 더 밀어넣는게 좋을 거라는 생각에 고개를 숙여 혜주의 유두에 입을 맞추고는 끝까지...내 자지를 혜주의 보지 속에 가득 채우게 되었다. 혜주의 붉어진 채 인상을 쓰고 있던 표정과 그리고 찡그리고 있던 감은 눈 사이로... 한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린다.
혜주의 눈물은 가식이나 처녀성에 대한 보상심리적인 눈물이 아닌걸 알 수 있는 나였다... 단지 자신의 몸속에 날 받아들였다는... 그 감동이 담긴 눈물처럼 보인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하며 완전히 혜주의 몸속에 자리 잡았고,,그런 내 행동에 혜주의 몸이 크게 떨리곤 내려갔던 내 얼굴을 잡아 올려 강하게 껴안았다...
가슴과 가슴이 맞닿으며 혜주의 속에 내 물건을 가득 채웠을 뿐인데...
어처구니없게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되어 그대로 사정을 하게 되어버렸다...
혜주의 첫 경험을 이렇게 끝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밀려오는 절정감을 억제해보려 노력하지만... 내 이성과는 상관없이 몸이 지멋대로 반응하곤 사정해 버렸다...
그나마 평소 사정할 때 더 강하게 밀어대는 내 습관만은 억제하며 미처 빼지도 못한 채 그대로 혜주의 몸속에 내 엄청난 양의 정액들을 다 쏟아 부었고,, 혜주가 놀란 듯 날 더 강하게... 목이 부러질 정도로 강하게 날 껴안았다...
상당한 시간의 사정을 끝을 내고야... 내 머릿속에 창피함과 쪽팔림이라는 단어가 밀려오기 시작했고, 차마 날 껴안고 있는 혜주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
그대로 있었는데... 혜주의 몸속을 채우고 있는 내 죽어가던 자지가 다시 커지는 걸 알 수 있었다...
난 한번 일을 치루면 복구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 지금은 사정하고 5분도 안되어 다시 커지는 이상한 육체가 돼 버렸다...
그나마 고통을 덜하던 혜주가 다시 커지는 내 자지에 놀란 듯 보인다.
"어..."
"..."
눈물이 맺혀 있던 눈을 뜨곤 당황하며 날 바라본다.
"많이 아팠지?"
"조,.조금요... 근데... 작아지려고 했는데..."
"그러게... 나도 좀 이상해... 혜주라서 그런가봐..."
"..."
어느새 다시 혜주의 몸속을 가득 채운 내 물건에 다시 고통을 느끼는지 혜주가 인상을 쓴다.
"많이 아프지..."
"아...니요... 죽을거 같았다고 했는데... 참을 만...해.요..."
"그래?"
"아마... 아저씨를...사랑해서 그런가봐요..."
"응? 뭐가? 내 자지가?"
",,,,,씨!!"
짓궂은 내 농담에 혜주는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내 가슴을 귀엽게 두드렸고, 아까와 달리 움직이지 않은 채 그대로 혜주의 몸속에 내 크기를 각인시키려는 듯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고마워..."
"..."
"아마 태어나서 받아본 선물 중에... 혜주가 가장 첫번째로 감동적인 선물이고,, 처녀성이 두번째인거 같아..."
"피~... 전부 저니까 전부 첫 번째죠!"
"큭...그런가?"
"응~!"
"아!! 나 혜주 매일 안고 싶어질 거 같은데... 이를 어쩌냐..."
"..."
귀엽게 날 흘겨본다...
"회사 그만두고...매일 혜주랑 붙어 있을까?"
"또!...그...그럼 다시는 안 안아줄거에요..."
"크..."
'그...근데요..."
"왜?"
"다...다시 커진 거... 또 그러고 나서 계속 커지는거에요? 무...무한 반복??"
"뭐? 하하하하하하하하 왜?"
"조...조금 아픈데..."
혜주가 많이 아픈가 보다...
"아닌데... 보통 한번 사정하고 나면 곧 죽는 게 일반적인데... 아마 혜주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이 똘똘이도 아쉬웠나봐..."
"또...똘똘이요? 큭큭큭..."
"응... 일명 똘똘이라고 부르잖아... 존슨이라고도 하고..."
"풋... 이상해... 신체 일부에 이름을 붙여요?"
"크크크..."
농담을 주고받으며 난 조금 허리를 움직여 혜주의 속을 훑게 되었다... 역시 아픈지 혜주가 웃는 얼굴로 말을 하다가 내 움직임에 다시 얼굴을 찡그린다.
천천히 움직이며 혜주의 입술에 다시 입술을 포갰고...혜주도 고통을 잊으려는 듯 키스에 열중을 한다...
문제는... 방금 사정하고도...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또 사정을 하게 된 나였다.
이제는 화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내가 조루일리 없는데 이렇게 작은 움직임에 무슨 자극을 그리 많이 받지도 않았는데...
그런데 혜주는 안심이 되나 보다... 길게 숨을 내쉬곤... 점점 작아지는 내 물건을 느끼며 방금 전과는 전혀 다르게 내 얼굴을 끌어당겨선 훨씬 진한 키스를 해준다. 이번엔 내 입속에 자신이 혀를 밀어 넣어보는 혜주였기고 그 황홀한 키스가 끝이 난 후 나는 몸을 세워 티슈를 들고 불을 켜게 되었다.
혜주가 깜짝 놀라 몸을 웅크리는데... 침대에 묻어있는 많은 양의 내 하얀 정액들과 확연하게 대비되는 빨간 핏자국이 내 눈에 들어왔다...
혜주가 서둘러 이불을 잡아채 얼굴만...덮고는 숨어버렸기에 난 티슈를 꺼내 혜주의 입구와 함께 타고 흘러내린 정액과 핏자국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혜주는 그런 감촉에 놀라면서도 순순히 내 행동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침대 위까지 다 닦아낸 나는 다시 불을 끄고는 혜주의 옆에 누웠다...
그제야... 혜주가 귀엽게 내 품에 안기며 팔베개를 해 달라는 듯 겨드랑이에 얼굴을 파묻기 시작한다.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한 채... 나는 여운을 가슴가득 안고는 그런 혜주의 행동과 몸을 온몸으로 느끼며 팔베개를 해준다...
혜주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내 품에 안겨 가만히 누워 있는다.
"혜주야... 내일 당장 혼인신고부터하고... 같이 변호사 사무실로 가자...늦어서 정말 미안하지만 혼인신고서 들고 변호사한테 가면 당장 진행할 수 있다고 했으니까..."
"..."
"아직도 화났어?"
대답 없는 혜주의 얼굴을 고개 들어 보는데...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세근거리며 내 품에 안겨 혜주가 잠을 자고 있다...
많이 피곤했는지... 아니면 첫경험의 관계가 어려웠는지... 혜주가 그대로 잠에 빠져버렸다...
꼭!~~ 끌어안아주고 싶었지만... 그렇게 나도 눈을 감게 된다... 혜주에게도... 내게도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되새기듯 머릿속에 그 느낌을 다시 떠올리며 나도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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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없이 향기롭고 좋은 국 내음에 눈을 뜨게 되는 아침이다.
아직도 발가벗은 채 있는 나였기에... 그대로 일어나 거실로 향했고, 반바지에 흰 티와 그리고 앞치마까지 완벽히 챙겨 입고 요리를 하고 있는 혜주를 보며 아침에 일어나서 당황했을 모습을 상상하게 되자 나도 모르게 웃음 짓게 된다...
"일어났...어...요..."
혜주가 날 향해 고개 돌려 인사를 하다가... 내 몸을 보고는 황급히 얼굴을 돌린다...
옷을 입어야 했지만... 이상하게 그러기가 싫었고, 그대로 혜주의 뒤로 다가가 백허그로 안아주게 된다.
혜주가 움찔거리며 등에 닿게 된 내 물건에... 몸을 빼려 한다.
"뭐 어때...이제는 완전히 한 몸인데..."
"차. 창피하게... 얼른 옷 입어요..."
"싫어..."
"아저씨..."
"크크... 알았어... 잠깐만 이러고 있자... 너무 좋아서 그래..."
"..."
떨어질 줄 모르는 나였기에 혜주가 끝내 날 밀어내듯 밀쳐내곤 새 수건을 꺼내 내게 고개 돌린 채 건네준다...
"헐!~~ 아직도 그렇게 창피해?"
"모...몰라요!... 빨리 씻고 식사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 씻고 나와 거실에 앉아 있는데 혜주가 상을 들고 내게 다가온다...
움직일 때마다 고통이 느껴지는지... 혜주의 얼굴이 간간히 찡그렸기에 서둘러 달려가 상을 받아 들게 된 나다... 첫 경험의 고통이 이렇게 오래가는지...
밥을 먹으며 쑥스러움에 평소와는 다른 침묵이 이어졌고, 내가 먼저 어제의 오해를 풀기위해 말을 띄우게 되었다.
"나... 조루 아니야..."
"예??" (생뚱맞은 내 말을 이해 못한 건지... 조루라는 단어를 모르는 건지 국에 숟가락을 담그곤 무슨 말이냐는 듯 날 바라보는 혜주다.)
"어제처럼... 그렇게 금방 끝내질 않는데..."
"예???? 그...그럼요?"
"응??"
"그...걸... 오래 하는 거예요?"
".,..."
더 당황스럽다... 혜주는 빨리 끝난 게 좋았다는 건가??
"왜? 많이 아팠어?"
"...얼마나 오래 해요?"
"어휴... 다시 해봐야겠다... 아직 그 즐거움을 모르는구나..."
"예?!!"
"일어나봐!"
"시...싫어요!..."
"크크크크... 진짜 많이 아팠나보구나..."
",... 아...아저씨가 키스해 줄때는 좋았는데..."
"..."
당장이라도 여자의 기쁨을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또 해는 지고 저녁은 돌아오니...오늘 저녁을 기약하며 웃음 짓게 되는 나였고,, 혜주도 그런 내 얼굴 표정을 충분히 알아챘는지... 서둘러 담그고 있던 숟가락을 연신 입으로 반복해 움직인다...
그리곤 날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혜주다... 역시... 첫 숟가락부터 배부를 리 없다는 생각을 하며...혜주만 바라보자 부끄러운 듯 다시 고개를 숙여 밥을 입에 우겨 넣는 혜주다.
빨리...저녁이 돌아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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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을 나오는 내 발걸음은 어느때보다도 가볍고 경쾌하다... 드디어 정식으로 부부가 되어버린...우리 사이였기에 난 서둘러 은행이 아닌 집으로 향하게 된다. 오늘 변호사와 만나기로 이미 혜주야 약속을 해 놨기에 일찍 돌아왔을 혜주를 만나기 위해 택시에 올라 탔다. 소리없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섰을 때... 신발장에 놓여있는 혜주의 구두를 볼 수 있었다.
알고는 있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말을 해 줘야 한다는 생각에 서둘러 혜주의 방으로 들어가게 된 나다.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는 혜주의 모습에 잠시 소리 죽여 다가가게 된다.
가만히 뽀뽀라도 해주려는 내 사심가득한 마음을 이제는 숨길필요 없다는 생각에 고개 돌려 자고 있는 혜주의 귀여운 입술에 약간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입술을 포겠을 때... 혜주가 식은 땀을 흘리고 있다는 걸 닿은 볼로 알게 되었다...
내 입술에 비릿한 피의 맛이 전해져 온다...
깜짝 놀란 혜주가...
축처진 몸을 어렵게 세우곤 날 확인한다... 식은 땀을 흘리면서도 베시시 웃고는 날 안아준다...
"왔어요..."
"혜주야..."
손을 들어 혜주의 어깨를 잡고...
"아파? 너 왜그래?"
"응? 뭐가요?... 아~,,, 아직 감기가 덜 나았나봐요...괜찮아요... 약이..."
"잠깐만... 너 입벌려봐..."
"예?? 왜요?"
"..."
입술을 깨문것인지... 아니면...
영문도 모른 채 날 바라보는 혜주의 얼굴을 연신 확인하며 보이지 않는 핏내음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뽀뽀를 하게 된다...
혜주가 부끄러운듯...내 입술을 얌전히 느끼며 그대로 앉아 있었다...
분명히... 내 혀에 비릿한 맛이 전해졌다...
그리고,, 잠을 자며 무의식중에 닦아 냈는지 혜주의 손등과... 베고 있던 베개에 방울의 모양이 번진 듯 보이는 붉은 빛이 묻어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된 나다...
"병원가자..."
"예? 아침에 벼...변호사님한테 간다고..."
"지금 변호사가 문제야?!... 목에서 피 맛이 나잖아!!"
"...어...어제 놀라고 너무 무리해서 그래요... 아저씨 변호사님한테 가요...예?!!"
"무슨 말도 안되는..."
"아저씨...제발요."
"안 돼! 병원부터 갔자...그리고 변호사한테 가는거야! 알았어?"
"..."
혜주가 고개를 숙인다...
바보처럼 지금 몸이 불덩이면서도... 동생들 생각밖에 않하는 혜주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서둘러 혜주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