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6 누구랑 했어? 했네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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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너 누구랑 했어?"
선혜는 노골적으로 반말을 해대며, 날 압박해왔다. 전에 본적없는 '술취한 선혜의 도발'이었다. 예희에게만큼이나 선혜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 파트너가 예희라는 얘기를 차마 입밖으로 내뱉을수가 없었다.
"빨리 얘기해라. 너 앞으로도 나랑 떡치고 싶으면 지금 얘기해. 한번은 눈감아줄테니."
"...그게 사실은...."
"그 언니...맞지?"
"뭐? 전에 오빠가 사귄 그 언니...은지 언니 맞지?"
"..."
"내 그럴줄 알았지. 어쩐지 우리 차에서 잘때부터 둘이서 이상한 얘기 많이 나누더만. 뭐야? 너 여자친구 이미 헤어진거 아니었어?"
"군대 가기전에 잠깐 사귀었던 아이야."
"어이없다. 이젠 만나지도 않는 여자랑 이런데와서 몰래 떡치구 있냐?"
“암튼 아까 내가 했던 말은 진심이 아냐”
“응, 느껴져. 너 아직도 나 졸 따먹고 싶어 하는거 같아”
선혜는 다리 사이에 내 페니스를 끼고 축축히 젖은 음부에 대고 비비고 있었다. 넣는 것보다 더 질퍽하고 짜릿했다. 선혜는 비키니 상의를 살짝 들어올렸다.
“야아, 나 젖도 존나 큰데, 왜 딴년하고 바람펴?”
“미안... 잘못했어”
“씹새, 나랑 몇 번 하지두 않았으면서 ...내가 더 즐겁게 해줄텐데...하악...하아...개자식, 고추는 존나게도 크네...흑...좋아...커서 좋아”
선혜는 더욱 빠른 속도로 다리 사이에 낀 내 페니스와 음부를 비벼댔고, 몸이 기우뚱해지면서 내 페니스 끝단부터 중앙까지 선혜의 질안으로 들어가버렸다.
“하악...선혜야...”
“누가 넣으래... 개 자식이...”
“뺄게...잠깐만 일어나주면...”
“누가 빼래? 너 앞으로 내 허락맡고 꽂아라. 다른 여자도?”
“다른 여자랑도 하라고?”
“씁새, 너랑 내가 사귀냐? 니가 딴년이란 자든 말든 내가 무슨 상관이야. 나랑 할 때 딴년 봊냄새 안 나게만해. 그럼 앞으로도 나 따먹게 해줄꼐”
“근데 선혜 너 원래 이런 성격이야?”
“왜 싫어? 개새끼야, 너한테 잘 보일려고 졸쿨하고 청순한척 하느라 존나 힘들었어. 근데 딴 년 이나 쑤시고 다니고. 야휴 이걸 ...”
“아 진짜.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담엔 허락받고 할게”
“진짜 웃기는 새끼네...안한다는 소린 안하고... 하악... 야아...뒤로 해줘...”
“응”
반쯤 꺽여서 들어간 페니스를 질내에서 빼서 선혜의 몸을 돌려서 뒤치기 자세로 다시금 삽입을 했다.
“아, 개새끼...존나 커... 씨발....아 찢어지는거 아냐”
“니가 넘 쪼여서 그래”
“개 새끼야...니가 큰 거야... 아 시빨...”
“욕 진짜 찰지게 한다”
“너도 욕해봐. 개새끼야”
“나 욕...잘 못 하는데...”
“닥치고 해봐”
“아 시빨 걸레년”
“깜놀이야, 내가 걸레냐?”
“아니, 그냥 욕하다보니”
“아씨, 쳐박기나해”
“응”
술이 취하니까 와일드하지만 더 음탕하고 재밌어진 선혜였다. 난 선혜의 풍만한 젖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쥐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앙 아으으으으응”
선혜는 화장실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러댔다. 난 밖에서 들을까봐 놀라서 선혜의 입을 막았다. 그리고 귓속으로 속삭였다.
“야아, 밖에서 들으면 어쩌려고”
“어쩌긴 떡치는건데 뭐 어때?”
“야 그렇게 하고 싶었냐?”
“아...오빠...아아아아앙 씨 나 진짜 오빠랑 하고 싶었어. 오빠한테 너무 대주고 싶었는데...”
“너도 엄청 밝히네.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나랑 할려고 그래?”
“오빠가 하라면 할 거야”
“섹년, 걸레 같아”
“시발, 나 걸레야. 원래 큰 고추 좋아하는 걸레야...하아아아아”
술취했을 때 선혜의 질내는 훨씬 더 쫄깃했다. 이렇게 욕섹 비스무리하게 서로의 감정을 자극하는게 섹스에 이렇게나 효과적일줄 몰랐다.
“막 박아줘. 맨날 해줘. 오빠...나 오빠 걸레할게. 맨날 해줘요”
“맨날 박아줄게. 나도 맨날 니 젖만지고 하고 싶다”
“하아아아...해요...해요”
“나한테 계속 잘 대줄거지?”
“오빠도 나 잘 박아줄꺼죠?”
“응, 틈날때마다 박아줄게”
“힝, 딴년한테 싸지말구 나한테 싸요”
“응 응”
선혜는 정신없이 신음소리를 계속 내며 내게 박혔다.
갑자기 화장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안에 뭐해? 선혜야, 아직이야?"
정호형의 목소리였다.
"아씨, 정호 오빤가봐"
"어떡하지?"
"어떡하긴 빨리 싸"
"응"
난 선혜의 젖꼭지를 당기고 비틀면서 더 강렬하게 흥분을 자극하고 그에 따라 선혜의 질내 근육이 더욱 조여와서 나는 이제 사정을 못참을 상황까지 왔다. 자세는 딱 한번 바꿨는데, 지난번보다 훨씬 빨리 절정에 도달했다.
"니 보X안에 싸두 돼?"
"쪼금 위험하니까... 엉덩이에 ..."
"응...쌀께..."
딱, 절묘한 타이밍에 선혜의 질에서 페니스를 꺼냈고, 선혜의 엉덩이를 살짝 잡고 등과 엉덩이에 사정을 해대었다. 쭈욱쭉 걸쭉하게 꽤 양을 뽑아내었다.
"하아...하아...많이 쌌어?"
"응...끈적해..."
선혜가 손으로 자기 엉덩이에 묻은 내 정액들을 매만져서 그건 입으로 가져갔다.
"담엔 입에 싸줘. 맛있을꺼 같아"
"응, 그럴께"
"오빠....키스... "
선혜는 다시 내 품에 안겨서 딮키스를 해왔다. 잠시뒤 입을 뗀 그녀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했다.
"오빠, 너도 다른 여자랑 했으니...나도 한다?"
"...어? 정말?"
"오빠 너도 했잖아. 아까부터 저 오빠가 나 계속 따먹을려고 계속 만져대서 흥분했어..."
"꼭 해야돼?"
"오빠 니가 하지말라고 하면 안할께... 근데 그러면 저 오빠 예희 건드릴꺼 같아"
선혜는 예희를 꿋꿋이 챙기고 있었다. 새삼 선혜가 예희를 생각하는 마음이 역시 남다르다는 걸 느꼈다.
이미 예희는 정호선배랑 거의 한 사이나 마찬가지라 차라리 예희가 정호형을 맡는게 나을수도 있지만 뭐 그렇게 생각하는 건 또 좀 아닌듯 했다. 난 예희나 선혜나 둘 다 소중했다. 물론 둘 다 책임지지 못하고 있지만...
"하고 싶은대로 해"
"오빠야도 오늘은 하고 싶은대로 해, 대신 나중에 이야기 해줘"
"응"
"오빠...나 오빠 너무 좋아해. 그래서 더 오래 오래 알고 싶어"
"응, 나두"
무엇이라고 해야 할지. 뭔가 두려움들이 있다. 남과 여가 만나서 커플을 약속하고 다른 이성과 만나거나 잠자리를 하지 않겠다고 서로를 구속할 수도 있는데. 어쩐지 우리들은 서로를 구속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구속당하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나도 차마 선혜를 잡지 못 했다. 지금 여기서 선혜를 잡으면 예희를 또 놓쳐야 했다.
어려운 선택이었다. 선혜가 등에 묻은 액들을 휴지로 닦고 비키니를 바로 입은뒤 먼저 화장실을 나갔다.
나도 바지를 추스리며 , 이렇게 남자의 성기를 여기저기 후리고 다녀도 되나 , 스스로의 현재에 대한 자책감이 조금 밀려왔다. 모르겠다. 어쩄든 지금은 불타는 , 미완성의 청춘 아닌가?
-계속-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