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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6 그녀의 속옷색깔은? (26/49)
  • 00026  그녀의 속옷색깔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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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희와 술을 잔뜩 마시고, 결국 오늘 무슨 속옷을 입었는지에 대한 대화로 이어지고 있었다.

    "남자는 한 번에 맞춰야죠"

    술도 들어갔겠다. 예희의 촉촉한 입술에 입을 맞춰보고 싶었다. 성욕이 올라오기 시작하니, 이 퀴즈에 심각해지기 시작했으니 나도 좀 과감해져갔다. 

    "흐음... 객관식으로 할까?"

    예희는 내 진중한 질문에 빵 터져서 웃었다. 

    "오빠, 진짜 소원이 있나봐"

    "아니다, 남자답게 한 번에 찍을께"

    "그래요. 남자답게 한 번에!"

    왠지 아까 처음 봤을떄 가슴이 출렁거리는게 의아했다. 분명 가슴골이 모일정도로 보정 브라라면 가슴이 고정될터 그렇게 출렁일리가 없었다. 결정적으로 지금 눈앞에 예희의 원피스 상의를 보니, 은근히 가슴에 포도알 자국이 두드러져보였다. 바로 이거였다. 

    *

    "그러니까 뭐예요?"

    예희는 싱글생글 섹기있게 웃으면서 다그친다. 나도 오기가 생겨서 반드시 맞추고 싶어졌다. 

    "안 입었다"

    "...응?"

    의외의 대답에 예희도 놀라서 입이 벌어졌다. 설마 그런 대답을 할 줄 몰랐던 모양이다.

    "대박"

    "왜?"

    "맞...췄어요"

    "아싸!!!"

    "와, 오빠 어떻게 맞췄어요?"

    "아니, 아까 만났을때 멀리서 걸어오는데 가슴의 바운드가 위 아래로 춤을 추더라고, 게다가 원피스 옆선으로 팬티줄이 안 보이니 안 입었다고 생각했지"

    "대박, 오빠도 스캐닝 능력 장난 아니네요"

    "뭐 2년간 여자 몸라인만 훔쳐보고 살았는데, 눈 하나는 2.0이지"

    "대박! 대박!"

    예희가 팔딱팔딱 활어처럼 뛰면서 좋아하고 그녀의 가슴골이 출렁거렸다. 내 시선은 은근히 또 그 가슴골로 향했다. 확실히 젖꼭지가 옷위로 도드라지게 나와있었다. 한편으로 오늘 왜 이렇게 작정하고 야하게 입고 나왔는지 궁금했다. 설마 날 유혹하려고 이렇게 입은건가? 페니스에 은근히 피가 쏠리면서 정확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저기, 근데 왜 브라 안 했어? 내가 안 골라줘서 안 한거야?"

    "아...아니예요...실은 정호 오빠....아..."

    "정호 오빠? 정호 형은 왜?"

    "사실 오늘 밤에 정호 오빠 만나려고 했다가 속옷 고르던 중이었거든요"

    능욕당한 기분이었다. 결국 그 속옷은 정호 형에게 보여줄 속옷이었던 것이다. 난 그런줄도 모르고 김치국만 마시고 기분이 팍 다운되버렸다. 

    "뭐 정호 그 자식...암튼 그 형 만나기 전에 나는 무슨 심심풀이 땅콩이냐?"

    "아니요. 정호 오빠가 땅콩이고 오빠가 오징언데요"

    "켁, 무슨 소리야?"

    "오늘 메인은 오빠구, 정호 오빠는 그냥 디저트죠"

    "너 나 놀리는게 재밌구나"

    "오빠 너무 귀여워서 자꾸 놀리고 싶어져요"

    예희는 내 기분도 생각 안 하고 , 핸드백에서 헝겊 2개를 꺼냈다. 아니 헝겊이 아니라 팬티였다. 사진에서 보았던 검정색 팬티랑 핑크색 팬티였다. 

    "오빠, 어느 걸 입으면 정호 오빠가 더 발정날까요?"

    "...나한테 묻는 거냐?"

    "네"

    "너 왜 그러냐? 나 괴롭히고 싶냐?"

    "아니요. 진짜 오빠한테 묻고 싶어서 그래요"

    난 예희의 말에 더 이상 대답하지 않고, 술잔을 혼자 들이키며 원샷을 연달아 해댔다. 

    "아잉, 혼자 마시지 말라니까요"

    "나둬, 혼자 마시게"

    나답지 않게 소심하게 삐져서 예희의 손까지 쳐냈다. 

    "오빠 화 많이 났어요?"

    "화 안 나게 생겼냐?"

    "오빠, 진짜 나 좋아해요?"

    순간 정적이 멤돌았다. 예희의 기습적인 질문에 들던 술잔을 멈추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예희를 지긋이 바라봤다. 

    "글쎄..."

    "뭐예요. 그게 거봐요. 오빠 나 좋아하는거 아니구...."

    "..."

    "나랑 하고 싶은 거죠?"

    나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다. 처음 만났을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했지만, 자고 싶은 스타일이기도 했다. 그게 사귀고 싶은 이유는 안되는 걸까? 지금 내가 좋아한다 안 한다의 표현을 망설이는 건 , 과연 내가 예희의 몸을 탐하는 다른 남자들과 다른 점이 뭘까하는 양심적인 고뇌가 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하고 싶은 건 아니야..."

    "단순히는 뭐예요? 또... 변태적으로 하고 싶어요?"

    어라? 그런건가? 난 그동안 예희와 예희의 다른 남자들간의 행적을 보면서도 그녀에 대해 실제로는 혐오감이 들지 않았다. 지금도 설레는 마음으로 이 아이를 마주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몸을 싸구려처럼 굴리는 것 같은데도, 그녀는 여전히 내 로망이었다. 왜 일까? 지금 이런 상황이 나도 좋은 걸까?

    "그런가?"

    "오빠..."

    "응?"

    "소원 언제 빌어요?"

    갑자기 예희는 화제를 전환하며 , 내 손을 그녀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또다시 도발인가? 난 왼손에 물컹이는 예희의 오늘따라 빵빵해진 가슴을 살짝 터치를 했다. 

    "오빠, 너무 착한데 알고보니 되게 밝히는거 같아요"

    "... 변태인가?"

    에희는 살짝 야릇한 미소를 띄며, 내 귓가로 바싹 다가와 속삭였다. 

    "근데, 날 너무 흥분시키는 남자예요"

    정말이지 좋아한다는 말보다 자극적인 말이었다. 예희는 가슴에 올려두었던 손을 그녀의 짧은 원피스 치마 사이로 가져갔다. 허벅지 사이에서 따뜻한 온기가 나왓고 , 손가락 끝이 서서히 다가가니 축축함이 느껴졌다. 그녀는 정말 팬티를 안 입은 것이었다. 난 조금씩 예희의 촉촉히 젖은 조개살을 만졌다. 

    "으음..."

    테라스쪽에 앉아서 타인의 시선을 피하기 쉬웠지만, 신음까지 내면 곤란했다. 그래도 난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었고 조금 조금 예희의 조개살을 검지와 중지로 비집어가며 만져보았다. 손끝에 애액이 축축하게 묻어났다. 손을 치마속에서 빼내고 검지와 중지 묻은 애액을 보았다. 

    "으으, 지지야. 오빠"

    예희는 내 손가락을 입술과 혀로 핥아주며, 자기 애액을 본인이 핥아서 먹었다. 

    "나 소원빌고 싶어..."

    "뭔데요?"

    "너랑, 키스하고 싶어"

    "오빠..."

    "예희, 너무 예쁘고 야해"

    섹스를 하자고 해도, 해줄듯 한데 오히려 키스를 하자는 말에 예희의 눈이 촉촉해졌다. 그녀도 야한 요구보다는 이런 로맨틱한 요구에 약한 여자였다. 기분이 좋아진 예희는 내 목을 끌어안고 부드럽게 입술을 대주었다. 예희를 내 품에 안고 그녀도 내 목을 안으면서 파고들었다. 자연스럽게 입을 맞추며 입술을 쪽쪽 빨았다. 그리고 혀로 말고 빨며 서로의 애액을 나누어먹기도 했다. 진한 키스였다. 난 예희와 키스를 나누며 가슴골사이의 가슴을 더듬고 옷위로 드러난 꼭지를 매만졌다. 탱글탱글한 젖가슴을 주물럭대며 거의 5분이상 키스를 하다가 간신히 입술을 뗐다. 

    "오빠, 나 선혜보다 가슴 작죠?"

    "아니, 빨기 좋고 만지기 좋은 가슴인데"

    난 예희의 가슴을 주물거리며 그렇게 능글맞게 말했다. 예희의 입에서 옅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아음…. 만지지 마요….”

    "왜?"

    "선혜랑 비교되니까"

    그러나 예희는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가 허리가 활처럼 휘며 꼭지를 만지는 내 손길에 흥분하고 있었다. 난 예희의 가슴을 옷위로 마구 주무르며 말했다. 

    "너 브라 안 차고 오니까 진짜 섹시하더라. 엄청 꼴렸어. 

    "정말요? 섹시했어요?"

    "응, 근데 너 정말 정호형때문에 이렇게 입은거야?"

    "헤에. 아니요. 오빠때문에 이렇게 입었어요"

    "좀따 정호선배 만날꺼야?"

    "만나지 말까요?"

    "아니, 너 만나고 싶으면 만나. 이렇게 젖어서 정호 선배랑 하겠네?"

    "아뇨, 오늘은 안할거예요."

    "거짓말, 그때도 했잖아"

    "그날은 하려고 했어요"

    예희는 의외로 남자와의 모든 상황에서 주도적이었다. 약한 여자인척 하지만 남자를 유도하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끌어나갔다. 

    "이렇게 젖었는데...참을수 있어?"

    예희의 치마속에 다시 손을 넣어 허벅지 옆까지 액체가 묻어나는 조개살을 건드렸다. 

    "오빠가 해줄래요?"

    "내가?"

    "응. 그럼 정호 오빠랑은 놀다만 올께요"

    예희도 내 바지앞섬에 손을 얹어 텐트를 친 페니스위를 주물러댔다. 예희도 엄청 흥분했는지 몸을 베베꼬며 내 페니스를 꽉 잡았다. 

    "오빠꺼 만져도 되요?"

    "O지?"

    "헤, 야해. 네. 만지고 싶어요"

    "여기서?"

    "네에, 조금만 만질꼐요. 오빠...O지 만지고 싶어요"

    "왜에?"

    "몰라요. 오빠 O지는 그냥 좋아요. 저번에 너무 좋았어"

    난 그런 예희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다시 키스를 퍼부었고, 예희는 내 바지의 지퍼를 손으로 내리고 바지를 살짝 열었다. 

    "아 끈적하네요"

    예희가 키스를 하다말고 손바닥에 묻는 내 쿠퍼액을 보았다. 얼마나 쿠퍼액이 많이 나왔는지, 팬티 면 밖으로 삐져나올정도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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