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0019 여자의 마음은 알 수 없어 (19/49)
  • 00019  여자의 마음은 알 수 없어  =========================================================================

    *

    "말해줘요. 오빠가 해보기엔 오빠랑 누가 더 잘 맞아요?"

    나는 먹던 해장국물이 코로 들어가는 거 같았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혹시 잘 맞으니, 이거 먹고 한 번 더하자고 해볼까? 사실 예희랑 대화를 하다보니 또 아래가 발기가 되기 시작했다. 

    "휴우.."

    "왜요? 왠 한숨?"

    "아래가 딱딱해졌거든"

    에희는 주변을 둘러보며 , 입모양만 뻥긋거렸다. '정 말 요?' 라고. 

    "응. 힘드네"

    "오빠, 이런 대화만으로도 자극 되나봐요?"

    "... 특정 여자한테만 이래"

    "특정 여자? 어떤 여자?"

    "좋....."

    이 무슨 허접한 고백일까? 순간 예희한테 고백을 할뻔 했다. 해장국집에서 고백을 하다니 이런 저렴한 고백이 어딨을까? 설사 언젠가 고백을 하더라도 이런데서는 하고 싶지 않았다. 

    "ㅈO가 잘 맞는 여자"

    "에? 그럼 저랑도 좋았어요?"

    "어.....응...."

    오히려 내가 얼굴이 새빨개졌다. 이건 흥분해서 빨개졌다기보다도 반쯤 고백한거 같아서 스스로 민망해졌다. 다행히 예희는 이걸 고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듯 했다.   

    "와우, 암튼 신기하다. 헤에...오빠 아직 서있어요?"

    "에? 아직 서있긴 한데..."

    예희는 다시 입모양만으로 말했다. '내가 입으로 해줄까요?'

    **

    예희랑 나는 식당에서 계산을 하고 몰래 식당 외곽 복도에 있는 여자 화장실로 갔다. 내가 되려 민망해하는데, 예희가 내 손을 잡고 그곳으로 이끌었다. 

    "오빠, 여기루"

    여자 화장실은 대변기만 3개가 있었다. 셋 다 사람이 비어있는데, 예희가 그중 하나로 날 데리고 들어갔다. 입모양만으로 '오빠 여기 서요'

    대변기안으로 들어와서 예희는 칸막이 벽에 나보고 등을 대게 했다. 그러더니 내 바지 앞춤의 지퍼를 내리고 텐트를 치고 있는 팬티앞섬을 쓰다듬었다. 제법 이런 짓을 많이 해본 솜씨였다. 예희는 심지어 살짝 내 팬티앞에 냄새를 맡아보는 거 같았다. 냄새를 맡아보고 환하게 웃었다. 어떻게 저렇게 천진난만하고 야한 웃음을 지을수가 있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팬티위로 입김을 뱉으며 , 냄새를 맡고 뽀뽀를 해주던 예희는 쿠퍼액이 찔끔찔끔 나오는거 같자 결국 팬티를 벗겨내었다. 얼마나 발딱 섰는지 튀어나오면서 예희의 볼을 가볍게 쳤다. 예희는 그것마저 재밌다는듯이 소리없이 웃었다.  그리곤 예희가 그녀의 귀여운 입술로 내 페니스를 귀두부터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대낮에 맨정신에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며칠동안 몽정의 대상이었던 여자애에게 오랄을 당하다니. 

    입에 닿는 순간부터 머리가 하얘졌다. 난 흥분으로 페니스가 터질듯 했다. 예희는 쪽쪽 소리를 내며 빨아댔고 작은 입으로 상당히 큰 내 페니스를 나름 현란하게 빨아주었다. 기둥을 잠시 들어 진공청소리처럼 불알 아래쪽을 빨아줄때는 전립선 전체가 찌릿찌릿해지는 기분이었다. 예희는 오히려 여유가 넘치는 야릇한 눈매로 내 페니스를 잡고 아기처럼 맛있게 빨아대었다. 그것만 봐서는 정말 내 페니스를 사랑하는 여자 같았다. 

    점점 예희의 혀와 입놀림이 빨라지고 예희가 내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피니쉬를 하듯이 강렬하게 빨아주었다. 참기 힘들어진 나는 입모양으로 '나 쌀꺼 같아' 라고 하니까 예희가 그대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흑...."

    이 야릇한 장소와 강렬한 쾌감에 난 불과 오랄을 받은지 10여분만에 사정을 해버렸다. 예희는 마치 남자친구의 그걸 받아먹듯 한방울도 안 놓치고 정성스레 나오는 액체들을 목구멍으로 삼켰다. 난 예희의 그런 모습이 미친듯이 사랑스러웠다. 

    결국 난 그녀를 일으켜서 아직 정액을 삼키던 중인 예희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예희도 놀랐는지 뒤로 밀려났다. 그녀의 입에서는 정액 냄새가 났지만, 그게 더 야하고 좋았다. 내 여자가 된 기분이었다.  그녀의 혓바닥 전체는 물론 치아, 입술, 잇몸 곳곳을 빨아대었다. 난 우악스럽게 예희의 엉덩이를 더듬는데, 이 브라질여자같은 거대한 탄력형 엉덩이는 정말 섹시하고 매일 매일 만지고 싶었다. 엉덩이 골사이로 손가락을 넣으니 예희의 팬티도 이미 축축히 젖어잇었다. 

    "하고 싶어"

    난 예희의 입술에서 혀를 떼고, 예희의 몸을 돌렸다. 예희는 당황해보였으나 거절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이번엔 내가 무릎을 꿇고 예희의 팬티를 벗기고 항문부터 혀를 낼름거리며 핥아대었다. 예희는 정교하고 부드럽게 애무를 했지만 난 흥분에 미쳐서 우악스럽게 예희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미칠듯이 그 냄새가 좋았다. 에희의 항문맛도 좋고 조개에서 즙이 나오는 것도 좋았다. 난 이 아이를 사랑할거 같았다. 아니, 사랑하고 싶다. 이 아이의 섹기는 내 모든 걸 마비시키고 있었다. 

    "흑....아....응....아아앙"

    참던 예희도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끼이익 쾅' 

    그때 화장실로 사람이 들어왔다. 우리 바로 옆자리로 가서 옷을 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소변을 보는거 같았다. 난 예희의 음부에 혀를 붙인체 잠시 기다렸다. 그리고 몸을 일으켰다. 예희를 뒤에서 안으면서 옷위로 가슴을 살짝 움켜쥐었다. 이내 옆에서 소변 보는 사람이 일을 다 보고 다시 화장실을 나가자 난 예희의 갈라진 조개살 틈으로 이미 터질듯이 빳빳한 페니스를 밀어넣었다. 

    "오...빠...앗...흠"

    내가 예희의 입을 막으려고 하자 예희는 내 중지 손가락을 입으로 물고 빨았다. 둘 다 한창 흥분한 상태였다. 예희의 조개살들이 벌어지며 꾸역꾸역 내 페니스를 삼켜댔다. 정말 좋았다. 세상에 맙소사라는 말이 튀어나올정도로 너무 좋았다. 이게 내 집인듯 싶었다. 젖을대로 젖은 예희의 O지속으로 완전 삽입되었고 질퍽하게 삽입질을 해대었다. 난 질안의 느낌을 최대한 느끼려고 천천히 진득하게 박아대었다. 예희도 질퍽하게 액체들을 내 허벅지와 불알까지 흘리고 있었다. 

    우리 둘이 좁은 화장실안에 엉켜서 섹스를 하고 있다. 어젯밤 우악스럽게 화장실 섹스를 하던 태현 녀석이 떠올랐지만, 이제 이 여자는 내 여자다. 다시는 그 놈과 섹스하지 않게 할 것이다. 예희도 내 손가락을 빠는 모양새가 아래가 꽉차서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거 같았다. 굉장히 헐떡였다. 

    난 허리를 부드럽게 튕기며 예희의 질안으로 미끄러지듯 왕복운동을 계속 이어갔다. 난 예희의 몸을 돌려 한쪽 다리를 변기에 올리게 하고 앞으로 다시 조준해서 박아대었다. 사람들이 오는거 신경도 안쓰고 예희에게 야한 말을 속삭였다. 

    "남친 아닌 O지가 좋아?"

    "오빠, O지 너무 좋아. 내꺼랑 너무 딱 맞아.맨날 물고 다니고 싶어"

    "너 존나 밝힌데, 20살 맞냐?"

    "나도 모르겠어. 왜 이렇게 나 밝히지? 맨날 젖어"

    "맨날 젖으면 내가 해줄께. 맨날 박아줄께"

    "응, 오빠 나도 맨날 오빠가 원하면 해줄께"

    "하아아아아아"

    어느새 쾌감에 파묻혀서 원색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거침없는 키스를 했다. 예희는 마지막으로 내 페니스를 깊게 받으려고 내 허리를 꼭 끌어당겼다. 마지막으로 살과 살이 격렬하게 부딪히면서 난 가장 깊숙이 박아넣고 마침내 사정을 해버렸다. 

    혹시라도 임신할수도 있겠지? 아니 난 기대를 하고 있었다. 내 나이 고작 23살이고 경제적 능력도 크지 않지만, 이 아이랑 살고 싶다. 결혼하고 싶다. 이 아이와 나를 닮은 아이를 낳고 싶다. 이런 순진해 빠져먹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오히려 임신하면 더좋을거 같았다. 

    "하아...너무 좋았어. 예희야"

    "나두 오빠"

    난 잠시 배설감의 쾌감을 느끼다가 , 휴지로 예희의 허벅지와 내 허벅지에 흐른 애액들을 닦고 옷을 제대로 갖처 입은뒤 다시 조심스레 화장실을 나왔다. 

    난 예희의 집까지 데려다주었고, 벌써 해질녁이 다 되었다. 집까지는 손을 잡고 걸었다. 마치 나는 이제 내가 예희의 남자친구가 된 느낌이었다. 그녀도 내 손을 놓지는 않았다. 집앞에서 마주보고 서서 헤어지면서 난 다시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그녀도 거부하지 않았다. 서로 혀를 말고 섞으며 진한 키스를 했다. 

    "예희야..."

    "네, 오빠..."

    "나랑 사귀지 않을래?"

    "네에?"

    "나랑 사귀자. 내가 근우...나 태현... 그런 남자들보다 너 아끼고 소중히 잘해줄께...내가 정말 잘할테니까...나랑...사귀자"

    결국 난 고백을 해버렸다. 오늘을 놓치면 더는 기회가 없을거 같았다. 서로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했을때 고백해야 했다. 

    "오...빠..."

    "응?"

    "생각할 시간을 좀 주실래요?"

    "생각?....응 그래. 갑자기 놀랐지...나도 모르게 내 진심을 얘기해버렸어... 일단 오늘 쉬고 내일 다시 얘기해줄래?"

    "네에. 일단 생각 좀 할께요"

    "그래...또 보자"

    난 헤어지면서도 아쉬움에 한번더 예희의 입술을 맞추었다. 그때도 거부하지 않았다. 그렇게 난 좋게 헤어지고 있었다. 

    *** 

    며칠이 지났다. 

    예희는 그날 이후로 연락이 없었다. 난 문자도 보내보고 전화도 해봤지만 받지를 않았다. 그녀는 내가 부담스러웠던 걸까? 그리고 어쨋든 후배인 근우의 여자친구인데 내가 너무 성급했나. 

    도무지 며칠밤 잠이 오질 않았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밤 문자가 왔다. 

    [예희 : 오빠. 정말 미안하지만, 전 오빠랑 잘 안 맞는거 같애요. 오빠가 남자로 느껴지질 않아요. 사귀어도 또 다른 남자 생각을 할거 같아요. 오빠는 착하고 좋은 남자니까 저보다 더 착하고 좋은 여자 만나셔야 되요. 오빤 너무 착한 남자예요. 꼭 좋은 여자 만나세요]

    깊은 한숨이 나오면서, 뭔가 부끄러웠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군대까지갔다와서 20살짜리 여자애에게 무슨 짓을 한걸까? 나이 헛먹은 느낌이었다. 이상하게 가슴도 저렸다. 나도 그렇게 내 폰에서 예희의 번호 자체를 지웠다. 그녀를 잊어야 했다. 

    -계속-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