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0005 위험한 장난 (5/49)

00005  위험한 장난  =========================================================================

*

"형!? 예희야? 자는 거야?"

다행히 현관문의 키를 여는데 다소 시간이 걸려서 난 순식간에 모든 시점을 예희의 팬티에 손대기 직전으로 돌려놓고 난 방바닥에 널부러져 버렸다. 내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렀지만, 생각보다 민첩하게 대응을 해서 근우 녀석의 가소로운 비웃음을 사지 않아도 됐다.   

"형! 정말 자?"

씁새, 녀석은 내 얼굴쪽으로 가까이 바싹 다가와서 날 살폈다. 나를 놀리는 건가? 사실 지금 이 모든 상황이 놈이 짜놓은 시나리오 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일어날수 없다. 나란 인간도 최소한의 자존심이란게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비참해지고 싶지 않았다. 

아예 녀석이 날 흔들어 깨워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일어나서 술에서 간신히 깬척하면서 방을 나가고 싶었다. 사실 들킬까봐 너무 조마조마한 것도 사실이었다. 

"자네... 진짜"

그러더니 침대쪽으로 올라갔다. 예희의 상태를 살피는 건가? 뭔가 부스럭 부스럭 하는 소리와 침대가 살짝 흔들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새끼, 나부터 깨워주지, 혹시 뭘 하려는 거지?

옆으로 살짝 실눈을 떠서 침대위를 보는데, 맙소사 녀석은 어느 새 , 지놈도 홀라당 벗고 예희의 옷도 벗기고 가슴과 보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하응, 으응, 오빠..."

예희도 몸에 닿는 혀와 손의 느낌에 눈을 뜨진 않았지만, 뭔가를 느끼듯 잠에서 깨며 근우의 목을 끌어안았다. 

"오, 졸라 젖었네. 왜 이렇게 젖은거지?"

근우는 예희의 미리 젖어있는 봉지를 보고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은근 내 쪽으로 시선이 꽂힘을 느꼈다. 난 실눈도 감아버렸다. 

'찌거덕 찌거덕 찌거덕'

대담한 새끼, 난 고작 혀로 입만 대보았을 예희의 봉지에 바로 삽입을 하고 있었다. 난 고작 냄새나 쳐맞고 혀만 낼름댈 봉지지만 지놈은 맘대로 꽂을수 있는 봉지라고 시위를 하듯이 말이다. 대체 저 자식은 날 왜 이렇게 놀려먹고 싶어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아...하아...오빠...아파..."

예희는 생각이상으로 평소보다 거친 근우의 삽입에 아래가 살짝 땡겼는지 아프다고 했다. 

"싫어?"

"아니, 나쁘지...않아...근데 어지러워"

"술마셔서 그래. 그냥 느껴. 오빠가 오늘은 안에 싸줄게"

"오늘...위험한데..."

"그럼 먹어, 입에 싸줄께"

"으응..."

그 순간부터 커플은 내가 침대 아래 바닥에 자빠져 누워있는 것도 신경안쓰고 거침없는 신음소리와 찌그덕 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근우가 평소에도 저렇게 거칠게 섹스를 할까? 뭔가 모르게 녀석은 내게 들려주겠다는 심보로 과도하게 예희의 몸을 압박하는 듯 했다. 

"좋아?"

"아응으응 좋아 오빠 좋아. 오빠꺼 좋아"

"준오 오빠 고추가 내꺼보다 굵은데..."

"아냐 오빠 고추가 좋아"

근우는 이제 노골적으로 내 이야기를 꺼냈다. 

"준오 형 고추 안 볼래?"

"아, 몰라. 그냥 오빠꼐 제일 좋아"

"오빠꺼?"

"응 오빠 잠지 하아...응으응응"

아 저 귀엽고 사랑스런 예희가 음란한 말을 아무렇지 하고 있다. 그것도 내 옆 침대에서 자기 남친과 섹스를 하면서 말이다. 짜증나지만 나도 아랫도리가 다시 두툼해지고 있었다. 

"하아...커져! 커져"

뭐지? 내꺼 말하나?

"오빠거 내 안에서 더 커지구 있어"

다행히 예희가 느끼는 근우의 고추크기를 말하는거 같았다. 

"준오 형이랑 하면 어떨꺼 같아?"

"하아, 왜?"

"그냥... 이거보다 더 굵다니까"

"그럼...."

예희가 신음성을 내뱉으면서 나에 대해 대답하려는데 내가 다 긴장이 되었다. 

"좋을거 같아, 오빠처럼..."

"나보다 더 좋을텐데... 준오형은 더 크고 더 밝혀, 너랑 밤새도록 할걸"

"아, 박아줘, 더 넣어줘"

예희는 은근슬쩍 대답을 계속 피하려 들었지만, 근우는 더욱 집요했다. 

"말해봐. 준오형꺼 받을꺼야? 빨아줄꺼야?"

"아 오빠가 시키면 할께"

난 그 말에 바닥에 엎드려 누워있는 상태로 성기가 최대로 커진 느낌이었다. 사실 정말 비참한 상황인데, 오히려 흥분이 더 커졌다. 만약 예희가 정말 밝히는 여자애라면 근우의 것보단 내 것을 더 좋아할거 같았다. 더 변태같은 네토라레 보이 근우보다 나를 더 좋아할거 같았다. 난 더 많은 사랑과 섹스를 해줄 자신이 있었다. 

갑자기 근우는 장난끼가 돌았는지 삽입질을 멈췄다. 

"하아, 오빠 나 거의 느꼈는데, 조금만 조금만 더 해줘"

"싫은데..."

"아잉 그러지마. 나 더 하고 싶어"

"그럼, 내가 시키는 거 하나만 할래?"

"뭐어?"

"준오형한테 가서..."

저 새끼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도대체 저녀석의 뇌구조는 뭐로 되어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래 고추 섰나 만지고 와"

저 @*^&$#^& 신발넘이~. 진짜 야이 개새끼야 말 졸로 보냐! 일어서서 이렇게 외치고 싶었지만 도저히 일어설수가 없었다. 그리고 문제는 진짜 좆됐다는 표현이 맞았다. 나는 이미 엄청 발기된 상태였다. 이 상태에서 애국가를 속으로 부른들 소용이 없었다. 

"힝, 오빠, 그런거 이상해"

"뭐 이상해? 너도 궁금하지 않아? 오빠 고추보다 더 굵은 고추!"

"아 그러다가 준오 오빠 깨면 어떡해."

"그럼 대줘야지"

"아, 이상해"

"뭐가 이상해. 오빠꺼보다 굵은 거 받아보고 싶데메"

"아 이상해 이상해"

저 남녀 둘 다 이상했다. 여자애는 다른 남자랑 농담이래도 해보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화를 내지 않고 있다. 그냥 이상하다고 할뿐이다. 남자애도 벌써 이미 이런 짓을 여러번 해본것처럼 태연하게 여자친구를 유혹하고 있었다. 

"안 만지면, 안 박아준다"

"치이, 오빠가 안 박아주면 진짜 준오 오빠꺼 받는다?"

"그래, 지금 해봐"

"아, 오빠..."

하나님,부처님... 저를 왜 고난해서 구원해주시지 않으시나이까? 진짜 다리에 쥐가 날정도로 긴장이 되었다. 만약 예희가 날 만져서 정말 계속 발기된 상태라면 날 얼마나 경멸할 것이며 근우는 날 얼마나 비웃을까? 제발 예희가 섹스를 그만두더라도 거절해주길 바랬다. 

"그럼 만지기만 한다?"

"흠, 뭐 빨고 싶음 빨아도 돼"

"안 빨아. 난 오빠꺼만 빨잖아"

예희는 침대에서 정말 내려왔다. 난 실눈도 뜰수 없었다. 차마 볼 수는 없었지만 예희는 아무것도 안 입고 있는거 같았다. 

"와아, 존나 야하다. 빤스두 안 입고 오빠 친한 형 고추 만지러 가는 예희"

"아 몰라, 오빠가 벗겼자나"

근우의 적나라한 표현에 오히려 난 아래가 더 딱딱해지는 거 같았다. 

누군가 날 구해줬으면 했다. 

"오빠, 엎드려 있는데 고추 어떻게 만져?"

"그 형 배 아래로 손넣어서 바지 살짝 풀려서 넣어봐"

아 젠장. 아예 엎드려 있었어야 했는데 내가 자세를 내츄럴하게 잡는다고 왼발 무릎을 끌어당겨서 엎어져 있었다. 정자로 엎드렸다면 예희가 그 작은 손으로 내 배속에 손을 넣지는 못 했을거다. 

그런데 너무 수월하게 내 배에 손을 넣을수가 있었다. 예희의 작은 손이 내 배에 닿는거 같았다. 

"오아, 준오 오빠 복근있는거 같아"

"야아, 그 형이 하체 좋다니까, 고추도 커"

"아 진짜 오빠! 민망해"

예희는 도무지 근우의 말이 싫다는 반박을 하지 않았다. 그저 민망하고 이상하다고 할뿐이고 명령을 거부하지 않고 내 바지의 앞에 손을 대고 있었다. 

"어떄? 만져보니 섰어?"

근우가 침대에서 누워 닦달하듯이 예희에게 물었다. 예희가 내 바지지퍼위로 단단히 세워진 잣기둥의 흔적을 만지면서 내 얼굴을 슬쩍 보는게 느껴졌다. 이대로 예희가 내 기둥이 섰다고 근우에게 말해버리면 난 두고 두고 병신이 될게 뻔했다. 

"슨건지 죽은건지 모르겠어. 청바지라..."

아무리 청바지가 두꺼워도 충분히 선것을 알텐데, 예희는 근우에게 그런식으로 답변을 해버렸다. 근우는 더 황당한 명령을 내렸다. 

"그럼 바지 벗겨서 확인해봐"

아, 신발 신발 신발. 진짜 서근우 왜 그러니?

예희는 근우의 그 명령에는 살짝 망설이는 듯 했다. 예희야, 예희야 제발 여기서 끝내주렴. 날 보내주고 근우랑 섹스를 밤새도록 하든지 말든지. 제발. 

-계속-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