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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4 그녀의 속을 몰래 엿보다 (4/49)

00004  그녀의 속을 몰래 엿보다  =========================================================================

* 룸식으로 된 술집에서 세 남녀, 근우와 예희, 그리고 준오

“그럼 예희랑 근우랑 키스해”

너무 당연히 할 수 있는 걸 시키다보니 맥이 빠질수도 있었지만 난 예희의 야한 모습이 보고 싶어졌다. 

“좋아, 우리 예희 이리와봐”

“진짜? 준오 오빠... 괜찮아요? 민망한데”

“괜찮아, 너희들 어차피 맨날 하잖아”

“알겠어요...음”

예희가 살짝 민망해하는데, 근우가 먼저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이미 많은 키스를 해본 남녀답게 거침없이 혀와 입술을 빨아댔다. 근우는 내게 대놓고 보여주려고 혀를 내밀면서 키스를 했다. 덕분에 적나라의 두 남녀의 혀가 오고 가는게 보였다. 나도 침을 꿀꺽 삼킬정도로 예희의 윤기있는 입술과 붉은 혀가 또렷이 보였다. 

대놓고 서로의 혀와 입술을 쭉쭉 빠는 소리까지 다들렸다. 엄청나게 진한 키스였다. 근우의 손이 예희의 허벅지를 또 쓰다듬고 예희도 좀 흥분되는데 테이블 아래로 다리를 살짝 벌렸다오므렸다를 반복하는 거 같았다. 

키스가 무척 길었다. 근우는 작정하고 예희가 자기 여자임을 내게 과시하는 거 같았다. 예희도 근우의 뒷머리를 잡고 혀를 적극적으로 빨았다. 둘은 열심히 키스에 열중했고 한참만에 입술을 뗐다. 어찌나 빨아댔던지 예희의 입술 림밤 자국이 다 사라진 듯 했다. 

“나 화장실 좀 갔다올게”

난 도저리 아랫도리가 묵직해져서 참을수가 없었다. 화장실로 가서 소변을 보면서 살짝 아랫도리에 힘을 빼고 다시 룸으로 왔는데, 룸으로 들어갈수가 없었다. 

근우가 예희의 블라우스를 반쯤 벗기고 가슴을 꺼내고 빨고 있었다. A컵이라 보기 힘들만큼 예쁘고 사이즈도 꽤 커보였다. 근우는 젖꼭지를 쪽쪽 빨아대며 예희의 가슴을 유린하고 예희는 굉장히 흥분해있었다. 근우의 목덜미를 빨고 애무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예희는 룸의 창밖으로 내가 서있는 인기척을 느끼고 , 근우를 밀어냈다. 그리고 옷매무새를 다듬고 다시 화장실로 간다고 내 옆을 지나갔다. 

잔뜩 흥분한 근우가 내게 말했다. 

“아 ,형 좀만 더 멀리 떨어져있지. 내가 술집 룸떡 보여줄라 했는데”

“아서라, 니 고추는 보고 싶지 않다”

“아니 예희 보지 볼 수 있잖아, 쟤 아무데서나 잘하더라구. 오히려 호텔보다 스릴있음”

“됐고, 난 그만 갈게”

“어! 형 왜? 같이 놀다가!”

“아냐, 됏어”

사실 더 쳐다보기는 씁쓸했다. 내 여자친구도 아닌데, 남의 스킨쉽 봐서 뭐할까?

난 자리를 그만 일어났다. 

** 

그 다음날, 카톡으로 근우는 어제밤 있었던 일을 추가로 설명했다. 녀석은 집요하게 내게 예희를 보여주려고 했다. 아무래도 녀석은 눈치챈 듯 하다. 내가 예희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걸. 전에. 클럽에서 꼬시던 얼굴 쎄보이고 섹시한 애들은 내가 별로 부러워하지 않아서 싱거워했던 녀석이다. 이번에 제대로 내 스타일을 꼬셔서 따먹고 있으니 그게 즐거운가 보다. 

녀석의 후일담중에 특이사항은 어제 예희가 더 뜨거웠다는 거였다. 내앞에서 키스하고 스킨쉽을 하고 난뒤 바로 예희를 데리고 모텔로 갔다고 한다. 그날밤 엄청나게 뜨겁게 섹스를 했다고 예희가 달아올라서 방에 들어가자마자 씻지도 않고 근우의 자지를 빨아대고 서로 미친 듯이 박아댔다고 한다. 하도 많이 물을 싸서 모텔 바닥에 오줌을 쌀정도였다고. 

근우는 오히려 그녀의 흥분이 더 배가 되어서 재밌었다고 자랑질을 늘어놓았다. 슬슬 녀석의 자랑질이 짜증은 났지만, 그런 식으로라도 예희에 대한 음란한 얘기들을 듣는게 익숙해졌다. 자기전에 나도모르게 근우의 이야기들로 예희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기도 했다. 

김예희

아, 내가 이 아이와 사귈수 있다면, 정말 잘해줄텐데.

물론 섹스를 더 잘해줄 수 있을거 같았다.

뭐 여러가지로 잘해주는 거야 , 근우 녀석도 연애를 잘 하니까 충분히 그 아이에게 잘해주고 있을 것 같았다. 다만, 난 근우보다 내 성기가 더 굵고 실하다고 자부심이 있었다. 충분히 더 큰 쾌감을 그 아이에게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예희를 본 이후 며칠내내 그 아이 생각에 잠을 이루기 힘들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근우는 대놓고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겼다. 

***

목요일 밤, 비가 오는 날이었다. 

초저녁부터 술이 땡기다면서 동동주에 파전을 먹자며 나를 불러냈다.

아니나 다를까 예희도 같이 있었다. 그녀와 술을 먹는 건 즐거운 일이었지만 이렇게 셋이 자주 보는게 뭔가 계속 부담스러웠다. 나도 그들의 연애행각만 감상하면서 참는데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희의 옷차림은 여느 때만큼이나 몸매라인이 잘록하게 드러나는 섹시한 미니원피스였다. 안 그래도 밤마다 상상하면서 요즘 내 잠과 단백질을 빼앗아 가는 그녀인데, 대놓고 저렇게 섹시하게 입고오면 나는 점점 더 힘들어졌다. 오늘은 정말 술만 잔뜩 취하고 집에 먼저 갈 생각이었다. 

"자아! 마셔 마셔! 오늘은 죽는 거야"

"와아, 오빠 오늘 브레이크 없이 가는 거예요? 와아! 짠짠!"

"형, 오늘 죽어보자고!"

이런 분위기로 난 쉽게 술에 쩔어서 빠질줄 알았다. 문제는 잠시 내가 필름이 끊긴 뒤의 문제였다. 전철시간이 끊기는 시각까지 먹고 근우가 나와 예희를 챙겨서 택시에 태운 것까지는 기억이 났다. 

그런데, 근우는 모텔을 잡아서 나와 예희를 밀어넣어버렸다. 물론 그녀석도 들어왔다. 내 기억에 분명이 근우는 모텔을 같이 왔다가 전화를 받고 나가버렸다. 그런데 1시간이 넘게 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 사이 나는 살짝 술이 깨었고 이 야릇한 모텔안에 예희와 단둘이 남겨졌다. 

대체 그 녀석은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살짝만 긴장을 풀어도 보라색 팬티가 다 보이는 초미니 원피스를 입은 여자친구를 술에 취하게 만들어서 내게 던져놓은 것일까? 도무지 녀석의 의도를 알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내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다. 어찌됐건 그녀석은 신입생때부터 나를 가장 잘 따르던 아이였다. 여러 여자애들과 풍문으로 학교에서 좋지 못한 이미지로 낙인찍혔지만 난 그래도 녀석을 끝까지 챙겼고, 지금도 녀석은 여친이 생기건 섹파가 생기건 나와 노는 걸 우선시한다. 

사실 내가 녀석을 미워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녀석은 이 홀아비 노친네 선배를 너무 잘 챙겨주기 때문이다. 비록 이렇게 지 여자친구를 내게 던져주고, 악마의 시험에 들게 하였지만 말이다. 

예희는 살짝 다리를 벌린체 세상이 어찌될지도 관심없다는 자세로 뻗어있었다. 오늘따라 왜이렇게 더섹시해보이는지, 모텔이란 공간이 사람을 더 야릇하게 만드는 거 같았다. 

나는 뜻밖의 유혹에 놀라게 되었다. 예희가 잠결에 치마를 더 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대놓고 보라색 팬티의 끝단이 다보였다. 며칠동안 상상만 하던 예희의 팬티였다. 옆선은 끈으로 된 정말 야한 팬티였다. 

나는 상기된 얼굴로 예희 곁으로 다가가보았다. 눈을 감고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입술은 왜 이렇게 도톰하고 귀여운지 당장이라도 입을 맞추고 싶어졌다. 평소 눈웃음이 예뻐서 몰랐지만 코도 참 이쁘고 오똑했다. 살짝 예희의 가슴을 원피스 위로 눌러보았다. 브라가 있겠지만 탄력이 느껴졌다. 

근우가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난 이 기회에 예희를 느끼며 물을 빼고 싶었다. 얼토당토하게 난 바지를 살짝 내리고 팬티에서 내 고추를 꺼냈다. 

예희의 목언지리와 귀밑에 코를 대고 살냄새를 맡았다. 차마 애무할 용기는 없었다. 몸의 라인을 느끼면서 전체적인 예희의 향기를 맡았다. 그리고 나는 이미 내 스스로 위 아래로 내 고추의 기둥을 자위하듯 쓰다듬으며 급하게 예희의 원피스 치마를 더 위로 끌어당겼다. 보라색 끈팬티가 아슬아슬하게 예희의 음부를 가리고 있었다. 골반에 살짝 걸쳐진 끈만봐도 쌀거 같았다. 

살짝 팬티면을 옆으로 밀어보니 음모가 다소곳이 정리되어 있었다. 

'세상에...'

더 놀라운 건, 마치 붉은 색 진흙더미에 물이 고여 있는 것처럼 이미 아래가 젖어 있었다. 팬티 앞부분이 물기가 머금어져있던 것이다. 조심스레 살짝 코를 가까이 대보니 약간 오줌지린내와 치즈냄새가 묘하게 섞여서 났다. 

표현하기 어렵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냄새였다. 난 소리없이 탄성을 지르며 예희의 봉지에 젖은 부분에 수액을 살짝 혀로 핥아보았다. 짭짜름한 맛이 굉장히 내 스타일이었다. 슬슬 봉지의 살점들을 검지와 중지로 만져가며 내 기둥을 더 세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드르륵 철커덕'

젠장, 근우가 벌써 도착한듯 했다. 문이 열리기 직전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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