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0개의 퀘스트-109화 (109/160)
  • 109화

    <3월의 카페>

    카운터에 앉아 유일한 손님인 여고생을 한번 쳐다보다가, 눈을 깜빡이다가, 또 여고생을 한 번 쳐다보다가, 멍하니 있다가를 반복했다. 심심했다. 사장도 마찬가지인지,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야, 넌 매일 게임하는 게 다야?”

    매일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내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이 그런 질문을 하다니……, 어지간히 심심한가 보다.

    "뭐, 학교도 가고, 알바도 하잖아요."

    “그 밖에는? 하고 싶은 일 없어?”

    하고 싶은 일? 당장은…….

    "음, 게임요?"

    "게임? 프로게이머라도 될 생각이야?"

    "그럴 리가요. 저는 그럴만한 재능이 없어요. 그냥 즐기는 걸로 만족해요."

    "뭐야, 그럼 꿈같은 것도 없어?"

    "딱히요. 왜요? 이상해요?"

    "젊은 사람이 꿈을 꿔야지. 그래서야 청춘을 즐기겠어?"

    그러는 사장은 왜 이렇게 한량처럼 지내는 건데……, 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 말을 좀 돌리자.

    "왜 그래야 하죠?"

    "응? 남자가 태어나서 꿈을 꾸는 게 당연한 거지."

    "굳이 그럴 필요 없잖아요? 그러는 사장님은 꿈이 뭔데요?"

    "나? 나는……."

    “그만하셔도 돼요. 꼭 들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사장님도 바로 대답 못 하시죠?”

    그게 꿈이 없다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 사장도 내 말에 동의하는지 반박하지 못했다.

    "음."

    “다들 그렇게 사는 거예요. 꿈, 꿈 거리지만, 먹고 살기에도 바쁜 거죠. 굳이 꿈같은 걸 찾아다닐 필요 있어요? 마음이 끌리는 것도 없는데, '이게 내 꿈이야!'라고 말하기 위해서 그럴 필요가 있냔 말이죠.”

    “그럼 야망 같은 것도 없어? 돈을 많이 벌겠다거나, 높은 자리에 올라 갑질 좀 하겠다거나.”

    “그래서 뭐하게요? 먹고 살만큼만 벌고 적당히 지내면 되죠.”

    돈 많아 봐야 쓸데없다. 아니, 돈이 많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게 쉬운 일도 아니고, 미친 듯이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게 태반이다. 그보다는 적당히 벌고 적당히 누리면서 사는 게 낫지 않나? 무슨 영예를 누리자고 그렇게 악착같이 달려들어야 하지?

    “요즘 세상은 그게 어려운 거 아니었어?”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하잖아요. 이렇게 해도 취업이 될 거란 보장은 없지만, 지금은 열심히 해야죠."

    "내 눈엔 게임만 하는 걸로 보이는데?"

    "물론 게임도 하고요. 세상을 즐기며 살아야죠. 게임은 재밌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지. 게임은 그냥 시간을 날릴 뿐이잖아."

    확실히 그런 면은 있다. MMORPG를 해서 아이템이라도 팔지 않는 한, 결과적으로는 시간 낭비라고 할 수 있을지도.

    “부분적으로는 동의해요. 게임은 혼자 즐기는 거니까. 하지만 지금은 게임을 하고 싶어요. 일단은요.”

    “그럼 나중에는 다른 걸 하겠다고?”

    “네, 그래도 세상에 태어났으니 다른 사람과도 좀 즐겨야 하지 않겠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결국 남는 건 사람뿐인 거 같아요.”

    내 대답이 좀 의외였는지, 사장의 얼굴이 이상해졌다. ……이건 사람으로서 당연한 생각 아닌가? 도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어째 프로게이머 같지 않은 대답이다만, 그럼 나에게도 좀 잘해야 되는 거 아냐?”

    “이 정도면 충분히 잘한다고 생각하는 데요? 그리고 사장님은 제 여자 친구가 아니잖아요? 제가 잘할 사람은 여자 친구 하나면 충분해요. 나머지는 게임하기도 바쁜데요, 뭘.”

    “역시 프로게이머…….”

    사장이 고개를 끄덕이는 데, ‘역시, 그럼 그렇지.’하는 얼굴이다.

    내가 이상한 건가?

    +++

    "그런데 왜 그게 좋았던 거야?"

    "여자친구한테 잘한다고 그래서라고 했었잖아요? 벌써 잊어버렸어요?"

    퉁명스럽다. 그런데도 대답은 꼬박꼬박 해준다. 아직 화가 덜 풀렸나 보다. 덜 풀린 척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게 참 귀엽다. 눈에 다 보이니까. 애초에 화가 풀리지 않았다면 가게에 오지도 않았겠지. 새삼스럽지만, 예지가 나를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그런 사람을 두고 난 대체 뭘 했던 건지…….

    "아니, 그건 알아. 당연히 알지. 그런데 그게 다야? 여자친구에게 잘하는 거야 당연한 거잖아?"

    "물론 그렇죠. 오빠처럼 한 입으로 두말 하는 사람이 아니면 다 잘 지키겠죠. 이젠 오빠라는 이름도 아깝네요. 강민씨."

    "……죄인은 할 말이 없습니다……."

    다행이다. 이렇게 웃으면서 넘어가 줘서. 나를 뻥하고 차 버려도 아무 상관없는 큰 죄목이었는데 말이다. 그녀는 정말로 대인배다. 진짜, 어쩌다 이런 사람이 날 좋아하게 된 걸까?

    "흥, 알면 됐어요. 그리고 진짜 알고 싶어요? 그럼 달달한 거나 좀 내와 봐요. 짜증나려고 그러니까요."

    "넵!"

    재빨리 일어나 티라미스 한 조각을 가지고 왔다. 예지는 사장에게 카페에 있는 걸 마음껏 먹으라는 말을 들었으므로, 이건 공짜다. 물론 내가 먹는 건 알바비에서 제한다.

    "여기."

    "빨라서 좋네요. 원래 이렇게 했으면 좀 좋아요?"

    "미안해."

    예지는 반 정도를 잘라내더니, 한 번에 입으로 집어넣었다. 목소리는 조금 밝지만, 실제론 짜증이 나는 모양이다. 하긴, 그러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지. 이 화제를 빨리 넘어가는 게 좋을 건 같은데, 차마 내가 돌릴 수는 없으니.

    "……좋아요. 그럼 얘기해 드릴게요. 그 당시엔 좀 힘들었어요. 엄마가 고3이라고 매일 닦달했거든요. 넌 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그렇게 살아서 뭐가 되겠니? 다른 애들은 영어에, 논술에, 봉사……, 스펙 쌓는다고 정신이 없는데, 너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학교 공부나 조금 한다고 그렇게 넋 놓고 있을 거야? 엄마가 다 알아봐줘야 하는 거야? 그렇게 형편없는 사람이었어? 엄마는 널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

    분명 나를 향한 말이 아니다. 그러나 그녀가 빠르게 쏘아내는 말은 나를 대상으로 하는 것 같아서 무서웠다. 그녀의 어머니께서 이렇게나 무서운 사람이었나?

    "……그런데 너 전교 1등 아니었어?"

    "그때는 한 10등 정도였어요."

    "어쨌든 그런데도 어머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야?"

    "우리 엄마는 서울대 출신의 하버드 유학파고, 지금 탑 애널리스트시거든요……."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너희 어머님께서 너무하신 거 같아."

    "뭐 그랬어요. 그랬는데, 여기 와서 오빠의 태평한 소리를 듣고 있으니까, 좀 마음이 편했어요.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그래, 다 저렇게 살아가는구나. 뭘 그리 악착같이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걸까. 그런다고 얼마나 잘 된다고. 실제로 엄마도 그리 행복하지는 않거든요. 아빠랑도 거의 매일 싸우고……."

    그녀와 사귄 지 이제 3개월 쯤.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듣는 게 좀 이상한 시간일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퀘스트 때문에 정신머리가 없었다지만……, 진짜 뭘 하고 산 걸까?

    "미안해."

    "뭐가 미안해요? 오빠 덕분에 가벼운 사람이 되었는 걸요. 학교 수석을 한 것도 그 덕분일지 모르겠어요."

    "그런 게 아니라, 이제껏 이런 것도 모르고 있어서. 많이 힘들었구나. 요즘도 그러셔?"

    "……똑같죠, 뭐. 엄마는 여전히 잔소리고, 아빠랑은 사이 안 좋고. 아빠는 밖에서 뭘 하는지 모르겠고……."

    윽, 들으면 들을수록 내가 잘못한 거밖에 안 떠오른다.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숨고 싶고, 죽을 수만 있다면 죽고 싶다. 그러나 내 목은 그녀 손에 달린 거니, 이제 내 맘대로 죽지도 못한다.

    "미안해. 진짜 미안. 내가 뭘 하면 좋을까. 내가 뭘 해도 되돌릴 수 없겠지만, 뭘 시켜도 좋아. 무조건 할게."

    의자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였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다. 정말이다.

    "……일어나요. 누굴 탓하겠어요? 보는 눈이 없었던 제 탓이죠. 그리고 저는 실수 한 번 했다고 누구처럼 내팽개치지는 않으니까요. 아니, 몇 번을 해도 이제 오빠는 제 사람이니까요. 이번에 그렇게 정했어요. 동의하시나요?"

    "네, 넵!"

    무섭다. 앞으로도 그녀의 화는 절대로 돋우지 말아야지. 그리고 고맙다. 나를 이렇게나 잡아줘서.

    "그러면 여기 와서 앉아 봐요. 한 번 안아보게."

    그녀의 옆에 앉으니, 그녀가 내 품으로 들어왔다. 그 등을 살포시 감싸면서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의 향기가 머리와 몸에 전해진다.

    "미안, 아니, 고마워. 그리고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줘. 가족이나, 학교 이야기 같은 거 말야. 오빠가 이래봬도 다재다능하거든?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야. 그게 아니라면 듣는 것만이라도."

    "……그러고 싶었는데, 오빠가 너무 정신없어 보여서……, 진짜, 도대체 어디에 정신을 그렇게 팔고 다닌 거예요? ……언니가, 그렇게 눈에 들어와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는 것 같지만, 그녀는 얼마나 더 아플까. 그러니까 그녀가 편할 수 있게 변명이라도 하자. 그리고 도움을 구하자. 그녀에게 더 숨길 수도, 숨길 이유도 없으니까.

    "그런 거 아니야. 절대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마. 나는 언제나 너를 봤어. 너와 있는 시간만이 내게 유일한 현실이었고,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었으니까. 누나를 본 건 나지만, 내가 아니야."

    "피, 그게 무슨 말이에요. 진짜 바람둥이네."

    "아니야. 증명해줄게."

    그녀의 어깨를 잡고 품에서 밀어냈다. 그녀가 뾰로통한 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뭘 하려고……! 이게 뭐예요!?"

    나와 그녀의 사이에는 어느새 이프리타가 소환되어 있었다. 이프리타에게 말을 걸었다. 예지도 들을 수 있도록 잎으로.

    "이프리타, 어깨로 올라와."

    [요즘, 날 너무 동물 취급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말하지만, 이프리타도 말을 잘 따라줬다. 그녀의 영혼도 요 며칠간 어두침침했던 색에서 벗어나 밝아진 상태였다. 그녀가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진짜 끔찍하다.

    "오, 오빠,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그건 또 뭐고요?"

    [그거라니……, 그럼 저게 네 여자 친구냐?]

    [저거라니……, 예지야 널 아예 모르니까 그럴 수 있지만, 너는 좀 친절하게 대해 줘. 네가 인생 선배잖아.]

    [……허허허.]

    이프리타의 허탈함이 전해져왔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이프리타는 정말로 친한 친구지만, 내 안의 우선순위는 예지가 먼저다.

    "이제부터 말해 줄게. 내가 왜 그동안 정신이 없었는지. 그리고 왜 아냐 누나를 보고 있었던 건지도……. 이건 변명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를 하려면 어차피 해야 하니까."

    그 뒤로 지난 6개월간 내게 일어난 일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말해 주었다. 긴 시간이 걸렸다. 정말로 긴 이야기였으니까. 11명의 인생을 이리저리 풀어내는 동안 어느새 해가 지고, 달이 떴다. 그녀는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만히 맞장구 쳐주었다. 그리고 주로 울었다. 그건, 정말로 위로가 되었다.

    "……일로 와요."

    "응."

    그녀가 말하는 대로, 그녀에게 가서 안겼다. 그녀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온다. 따뜻하다. 진작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나는 왜 이제껏 그녀에게 이 일을 숨기고만 있었던 걸까. 그녀에게 쓸데없는 걱정을 늘리고 싶지 않다는 게 이유였던 것 같은데, 이렇게나 가까이 다가온 사람에게 그러는 건 더 큰 상처를 주는 게 아니었을까. 결국, 상처를 줘 버리기도 했고. 어차피 그녀는 이미 이 일에 말려든 사람이다. 내가 말려들어 버렸으니까.

    "제가 언제든지 안아줄 테니까요. 이제 혼자 그러고 있지 마요. 알았죠?"

    "응……."

    그런데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끼어드는 목소리가 있었다. 예지가 들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낸 이프리타였다.

    "혼자가 아니다."

    "아, 맞아요. 감사합니다. 오빠를 잘 돌봐주셔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그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저는 저쪽 세계에 갈 수 없으니까요."

    "걱정하지 않아도 어련히 잘 할까 봐."

    "감사합니다."

    아, 좋은 분위기였는데……, 게다가 이프리타가 아까부터 자꾸…….

    [야, 너 왜 예지에게 계속 틱틱대는 데? 그리고 지금 몸온도가 슬슬 올라가고 있는데?]

    [……인과응보다.]

    [나를 좋아해 주는 건 알겠는데, 너도 솔직히 친구 이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잖아? 네 마음은 여기서도 다 보이거든? 질투는 그 정도로 하지? 예지랑 너는 위치가 다르다니까? 너는 가장 친한 친구고, 예지는 가장 친한 친구도 범접할 수 없는 여자 친구고.]

    [……그게 그거지.]

    [……너도 좋은 정령을 만나면 알게 될 거야.]

    [……흥.]

    그러더니 그녀는 저 혼자 사라져 버렸다. 그 탓에 예지가 당황했다.

    "앗……, 오빠, 제가 무슨 실례라도?"

    "아니야, 괜찮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그보다, 좀 더 이러고 있어도 돼?"

    "네? 아, 네. 괜찮아요."

    너무 울어 부어 있는 그녀는 더 아름다워 보였다. 이번에는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앗, 오빠, 지금 무슨."

    도망가려고 하지만, 그 허리를 붙잡고 오히려 끌어당겼다.

    "앗, 오빠!"

    그녀는 폭신하고, 향기로웠다. 처음에는 몸부림치던 그녀도 나중에는 천천히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울음소리가 카페를 채운다.

    나도 그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이제는 그러고 싶다.

    +++

    30번째 퀘스트를 깨고서, 꿀맛 같은 편안함을 즐기는 중에 예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녀의 목소리는 급했다.

    "오빠, TV, TV 켜 봐요!"

    "어?"

    "뉴스, 뉴스 틀어요! 아, TV없죠……. 그럼 전화 끊고 빨리 폰으로 봐요! 빨리요!"

    "어? 어, 알았어."

    그녀가 먼저 끊었기에, 내 마지막 말은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뭐가 그리 급한가 하면서 DMB를 연결하니, 모든 채널에서 속보가 나오고 있었다.

    "여러분! 보이십니까! 여의도 공원에 나타난 괴한입니다! 지금은 가만히 있지만, 조금 전에는 마구잡이로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지금 경찰이 긴급 출동한 상태입니다. 아직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기에서 찍고 있는 듯한 그 영상에 보이는 건 오크였다. 오크 한 마리가 취익 거리며 공원 한가운데 서 있었다.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 작품 후기 ============================

    원고표 쿠폰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걸로 1부 끝입니다.

    1부 마지막 에피소드....

    여러분의 반응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하하.

    좀 더 독자친화적인 글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과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추천이 제게 힘이 됩니다.

    그러니까 많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꿀렁껄렁/ 일단 게임 설정입니다. 더 자세한 건 글에 천천히 나오겠지요.

    @루시크/ 감사합니다!!!

    @레듀/ ....이 부분 내용은 거의 처음부터 정하고 시작한 겁니다.... 억지 설정이라고 받아들이신다면.... 제 표현이 부족했던 탓이겠지요. 아니면 제 논리가 잘못 되었거나.... 아니면 제가 캐릭이락 너무 동화되었거나...ㅠㅠ@병서생/ 딱 자를 수 없다는 표현은 본분에도 적어 놓았습니다. 집중이 안 되신다면 죄송합니다.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은둔/ 저는 순애라고 쓰는 겁니다만.... 하하하하;;;;;; 강간씬은 좀 더 순화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둘 다 술을 마신다든지 하는 방향으로....ㅠㅠ 그거 쓰는 날에 제가 좀 음란마귀가 심하게 끼었나 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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