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0개의 퀘스트-65화 (65/160)
  • 65화

    “나, 나는…… 누구지?”

    “……?”

    “모르겠어. 나는 누구야? 여기는 어디야?”

    고개를 든 여자의 얼굴엔 의문만이 가득했다. 꾸미는 것 같진 않았다. 정말 모르는 눈치다.

    [어떻게 하면 되겠나?]

    이프리타의 생각에 답할 말이 없었다. 유일한 실마리라 생각했는데, 그런 게 아니었나? 하지만 다행히도 시스템이 알아서 진행시켜줬다. 눈앞에 퀘스트 메시지가 떴다.

    [여섯 번째 퀘스트, 민지에게 정령과 계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퀘스트가 뭘 의미하는 건지는 알겠다. 대충 눈치를 보면 자신이 누군지 모르고 어리둥절하고 있는 저 여인이 아마도 민지일 테고, 그녀가 정령과 계약하게 도우라는 이야기겠지.

    하지만 머릿속에 물음표가 그려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일단 그녀가 누군지 궁금했고, 그녀가 정령과 계약해야 하는 이유도 궁금했다. 무엇보다 이 퀘스트를 클리어 하면 회현이 살 수 있는 지를 가장 묻고 싶었다. 저 메시지 어디에도 그런 보장이 없었다.

    그러나 시스템은 묵묵부답이었고, 물음을 해결할 길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냥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뿐이었다.

    젠장, 이게 회현의 삶과 연결되어 있긴 하겠지?

    그런 소망을 품으며 이프리타에게 시스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래도 이프리타가 있어 다행이다. 다른 세계의 정령왕이지만, 그녀가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이프리타, 저 여자가 다른 정령과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

    [그게 무슨 뜻이지?]

    [나도 잘은 몰라.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야기했지? 그 시스템이 원하는 게 바로 그거야.]

    [……알았다. 정령과 이야기를 해보지. 이들도 관심이 있어 보이니 가능할 거다.]

    “나, 나는 누구지?”

    여전히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민지를 두고, 이프리타는 민지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형형색색의 불꽃들, 아마도 정령의 에너지 체라고 예상되는 것들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불꽃들이 지지직거리면서 커지거나 흩어지거나 했다. 이프리타가 무언가 말을 걸고 있는 모양이다. 나와 하는 것처럼 마음으로 대화하는 모양인지, 소리로는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꽃들이 더 요동을 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무언가 잘못된 것이 느껴졌다.

    [이프리타?]

    [폭주다. 이들은 아직 대화할 준비가 안 됐어. 아니, 대화하는 방법을 이것밖에 모른다.]

    폭주하니, 파괴의 정령들이 떠올랐다. 설마, 여기 정령들도 그렇게 변한다는 건가?

    [그게 무슨 소리야?]

    [보면 알겠군, 이제 시작한다.]

    그녀의 말처럼, 불꽃들이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그냥 일렁인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타오르며 커져갔다. 결국 수십 개의 불꽃, 성인만한 크기의 불꽃 구가 주위를 가득 채웠다. 그 사이에 있는 이름 모를 여성분과 작은 불꽃 여우는 굉장히 위태로워 보였다.

    [위험해 보이는데?]

    [위험하다. 힘을 빌려 주겠나? ……그래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

    영혼의 끈은 생각만이 아니라 감정도 전달해준다. 그녀는 지금 두려움에 휩싸였다. 불꽃의 정령왕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찌 보면 당연했다. 정령왕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있었지만, 그녀는 이 세계에서 이방인일 뿐이다. 힘도 제대로 쓰고, 잘못하면 그 존재가 사라질 수도 있는……!

    잠깐, 그거 진짜 위험한 거잖아? 나는 죽어도 살아나지만, 이프리타는? 그녀가 말하는 대로라면 그녀는 시스템 밖에 존재하는 듯한데.

    [잠깐만, 돌아가는 게 좋지 않겠어? 너는 죽어도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겠지. 하지만 이미 늦었다. 공격이 시작됐…….]

    그리고는 그녀의 생각이 끊겼다. 시야도 끊겼다. 동시에 온몸의 세포가 빨려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갑작스런 현상에 난 풀썩하고 쓰러졌다.

    영혼의 끈을 통해 감정의 형태만이 넘어왔다.

    위태로움과 두려움.

    그럼에도 거기에 휩쓸리지 않는 단단함.

    ……힘내.

    할 수 있는 일이 속으로 응원하는 것밖엔 없었다.

    혼자이고 싶지 않아서 불렀는데, 혼자 두고만 스스로가 원망스럽다. 생각이 짧았다. 세계가 그녀를 배척한다고 할 때 그냥 돌려보냈어야 했다. 나에겐 죽음이 오락실 코인 하나 정도의 수준이지만, 그녀도 그러라는 법은 없었다. 혹시라도 그녀가 죽는다면, 그리고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나는…….

    아니다.

    머리를 흔들며 약해지려는 마음을 잡았다. 존은 기합으로 이프리타의 힘을 끌어내지 않았던가? 이런 마음을 먹어봐야 도움 될 게 없었다.

    그녀를 믿자. 그녀는 정령왕이니까, 어떻게든 이겨낼 것이다.

    내가 존처럼 의지가 확고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을 정도의 완성된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에 이프리타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러니까, 힘내!

    영혼의 끈을 통해 흘러나가는 힘의 흐름에 집중했다. 끈이 더 넓어지기를, 더 많은 힘이 흘러가기를, 나는 죽어도 좋으니까, 그녀가 죽지 않기를 바랐다. 회현의 정신이 자고 있는 게 정말 다행이었다. 그가 깨어 있었다면, 이렇게 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테니까.

    회현에겐 미안했지만, 죽어도 리셋되는 평행세계의 인물보다는 이프리타가 훨씬 중요했다.

    + + +

    이프리타는 주위를 채워가는 커다란 불꽃들을 느끼면서 위기임을 직감했다. 원래 그녀의 힘을 쓸 수 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고, 쉽진 않아도 이들을 압도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었다. 자신이 태어난 정령계가 아닌 이상 힘을 쓰기 위해선 강민에게 힘을 받아야 했고, 그의 수준은 아직 그녀가 가진 모든 힘을 발휘하기엔 약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지금 그녀가 있는 곳은 이계. 세계가 그녀를 이물질로 생각하고 있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줄어들 건 자명했다.

    그래도 그것만이라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녀가 더 큰 힘을 쓰려 할수록, 이 세계가 그녀를 더욱 강력하게 거부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야말로 위기였다.

    ‘그러나 이 느낌이 싫지는 않군.’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정령왕이었다. 그 전의 기억은 없었다. 태어날 때부터 정령왕이었던 건지, 아니면 정령왕이 되면서 기억을 잃었던 건지,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걸 알 기회도 거의 없었다. 그녀와 강민의 세계는 정령왕이 할 일이 거의 없었으니까. 간혹 날뛰는 불을 진정시키는 게 다였고, 그 일은 불꽃의 정령왕에게 손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두 가정 중에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깨달았다. 그녀의 기억 속에서 그녀는 위기를 경험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이 감각이 새롭지 않았다. 익숙했고, 반가웠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정령왕이 되면서 이전의 기억들을 잊었던 것이다.

    화라라락, 쩌저정. 찌지직.

    형형색색의 폭주 정령들은 저마다 또 다른 것을 토해냈다. 붉은 정령은 작은 불을, 파란 정령은 얼음송곳을, 노란 정령은 번개의 채찍을 꺼냈다. 그 외에도 각자 다른 방식으로 무기를 꺼내 공격 준비에 들어갔다.

    그에 맞서 그녀는 꼬리를 아홉 개로 늘렸다. 꼬리는 숫자만 늘어난 게 아니라 크기도 커졌다. 작은 불꽃 여우의 4-5배 크기로 커져서, 상대하는 폭주 정령들의 크기만 해졌다. 적들의 무기가 다양하듯, 그녀의 꼬리도 모양이 다양했다. 채찍과 같이 늘어난 꼬리와, 방패의 모양을 한 꼬리도 있었고, 다연장 로켓포처럼 구멍이 나 있어 불을 뿜어내는 꼬리도 있었다.

    ‘이 정도면……. 될까? 하지만…….’

    강민으로부터 순간적으로 전해져 오는 힘은 그녀의 예상보다 강했고, 이 정도면 혼자서 이 위기를 벗어날 수는 있을 것 같았다. 다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이곳에는 그녀만이 아니라, 기억을 잃은 여인, 민지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프리타는 오늘 오전에 강민이 한 이야기를 모조리 기억하고 있었다. 그에게 퀘스트가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지니는 지, 그리고 그 퀘스트를 완수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말이다.

    그런 그녀가 민지를 그냥 둘 수 있을 리가 없다. 민지가 죽으면 퀘스트는 실패하게 되고, 그는 다시 죽음을 맞이할 확률이 높았다. 그건 그녀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그의 말대로 그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그리고 다시 퀘스트를 하게 될 것이다.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좀 더 쉽게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겠지.

    하지만 죽은 건 분명 죽은 것이다. 이야기로 들었을 때는 그게 죽음인지, 유사 죽음인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조금 전, 그가 자신을 소환했을 때부터 그녀는 그게 진짜 죽음임을 확신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와 그녀의 세계에 그의 존재는 단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으므로.

    ‘그의 본체는 본래 세계에 있고, 평행세계로 가는 건 그의 의식 정도인지 모른다.’ 그녀가 그의 말을 들으면서 했던 가정은, 그녀의 바람은 완벽히 틀렸다. 그의 영혼 전부가 평행 세계로 가는 방식이었다. 즉, 평행 세계에서의 죽음은 진짜로 그의 죽음을 의미하는 거였다.

    유사 죽음이 아니라, 진짜 죽음이다. 정령왕으로서, 세계의 진실에 어느 정도 접근해 있는 그녀는 그 말의 무게를 잘 알고 있었다. 그건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한 게 아니었다. 그런 죽음이라도 죽음은 그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을 터였다. 그는 아직 모르는 것 같지만.

    ‘버티려면 좀 더 힘이 필요한데……, 그러면 민의 체력을 다 써 버릴 테고…….’

    그녀가 이도저도 못하는 사이에, 폭주 정령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불꽃이 날아와 터졌고, 얼음송곳이 땅바닥에 구멍을 숭숭 냈고, 번개 채찍이 온 사방에 스파크를 튀게 만들었다.

    그녀는 얼른 방패로 사방을 감쌌다. 그 범위 안에는 그녀 뿐 아니라, 여전히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는 민지도 있었다. 방패는 적의 공격이 닿을 때마다 흔들렸고, 희미해졌다가 선명해지는 것을 반복했다.

    수십 정령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공격은 강력해서, 그녀가 여섯 꼬리를 방어로 돌리고서야 겨우 막을 수 있었다. 남은 세 꼬리도 실질적으로는 방어를 하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었다. 그녀의 불꽃 채찍은 번개의 채찍과 얽혀서 움직이지 못했고, 그녀의 불화살은 적에게 닿지 못하고 그들의 공격과 부딪혀 상잔했으며, 그녀의 꼬리가 뿜어내는 불은 파란 정령이 뿜어내는 얼음 브레스와 힘 싸움을 하는 게 고작이었다.

    ‘이대로는…….’

    그녀에게는 이 힘겨루기의 결말이 보였다. 민의 체력이 떨어질 때까지는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후에는? 그녀는 얼음송곳에 뚫려 속부터 얼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의 옆에 있는 민지의 결말도 그다지 다르지 않아 보였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이 자리를 벗어나 각개 격파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했지만, 지켜야할 사람이 있으니 그게 불가능했다.

    거기에 강민으로부터 오는 힘이 벌써부터 약해지고 있었다. 양은 비슷했지만, 그 질이 형편없어졌다.

    영혼의 끈을 통해 전해오는 그의 마음에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굳게 먹고, 서로를 믿어야 하는데, 그게 정령에게 더 강한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인데, 그녀는 그걸 민에게 말해주지 못했다. 그와 그녀가 만난 건 오늘이 처음이었으니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하는 게 맞다. 지금은 막는 것에 집중하느라 생각을 전달할 여유가 없고.

    ‘그렇군. 나도 갇힐 뻔 했어.’

    그녀는 스스로가 부정적인 생각에 갇혀 간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을 털어냈다. 그녀가 해야 하는 건 그런 게 아니었다. 지금 그녀가 해야 하는 건 건, 그녀라도 그를 믿어주는 것이었다. 명확한 생각을 전달할 틈은 없지만, 강한 마음이 흘러 넘쳐 그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자신이라도 마음을 굳게 먹는 거였다.

    ‘나는 너를 믿는다. 너는 내가 친구로 삼은 사람이니까. 그것이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한 것이라 해도, 내가 선택한 것이다! 네 의지가 부족하다면, 내가 도와주마! 우린 분명히 이길 수 있다!’

    그녀는 진심으로 믿었고, 곧 상황이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 의심 따윈 하지 않았다. 분명히 그가 걱정을 떨쳐내고 마음을 다시 세울 거라 확신했다.

    그리고 그에 화답하듯이 영혼의 끈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힘이 달라졌다. 같은 커피긴 커피지만, 원샷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의 차이 정도로, 그 깊이가 달라졌다.

    그 깊이는 그녀의 꼬리에 바로 반영됐다.

    주위를 감싸는 불꽃 방패가 더 촘촘해졌다. 불꽃 채찍은 푸른 불꽃으로 바뀌어 번개의 채찍과 노란 정령을 통째로 날려 버렸다. 불꽃 브레스는 레이저처럼 변하더니 얼음 브레스를 뚫고 파란 정령의 몸체를 뚫었다. 쉴 새 없이 날아가던 불화살 중 일부는 직선 움직임에서 벗어나 자유자재로 움직여 적을 노렸고, 적과 함께 터졌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전해져오는 힘과, 의지가 그녀의 태도를 다시 바꾸었다. 이전까진 민의 체력과 죽음을 걱정하듯 움직였다면, 지금은 그의 선택, 죽음을 불사하려는 그의 선택을 존중했다. 여전히 그 선택을 긍정할 수 없지만, 직접적으로 전해져 오는 마음을 거부할 순 없었다.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더욱 힘을 내는 것 뿐, 그래서 이 상황을 재빨리 마무리 짓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며 세계의 방해를 뚫고 원래의 모습, 불꽃을 장식으로 삼는 화려한 여성으로 변했다.

    타오르는 불꽃 갑옷을 입고, 아홉 개의 꼬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여전사가 이계의 정령계에 강림했다.

    “단 번에 끝내주지!”

    그녀의 외침에 꼬리들이 회오리치듯 적들의 공격을 날려 버리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하나의 꼬리로 민지를 감싸는 걸 잊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다짐을 느낀 강민도 그에 호응하듯 더 자신을 몰아붙였다. 파이레스가 어느 수준까지 육체를 몰아붙였는지 알기 때문에, 그는 한계를 알았다. 자신이 파이레스의 수준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결국은 같은 영혼, 그는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 힘은 다시 그녀의 마음을 자극했고, 그건 또 다시 그의 마음을 타오르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건 죽음으로 가는 급행열차인가, 아니면 둘이 하나가 되어가는 기적인가.

    악순환인지, 선순환인지 모를 주고받음 속에서 한 인간과 한 정령은 서로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콰가가가강!

    ============================ 작품 후기 ============================

    후원해주신 로튼 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쿠폰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를 숙입니다.

    저는 기합이나 열혈을 좋아합니다.

    이 장면을 이렇게 쓸 줄은 몰랐지만.... 이렇게 됐으니까, 뭐... 이러면 ‘회현’의 존재가 너무.... 그제 편에 좀 더 묘사를 집어 넣었어야 했나.....ㅠㅠ어쨌든 또 절단일까요?

    여러분의 댓글과 추천을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 댓글 달면서 연재분 따오고 계시는 '프리크리'님께.

    이제 한 14편 읽고 계시려나요?

    혹 이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접으시더라도, 65편까지는 읽으시고 접길 기원하며 남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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