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화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미인을 보니 뭔가 어색했던 조금 전의 기억이 떠오른다. 오늘은 예지와 카페에 있었는데, 지금 보고 있는 저 부푼 가슴과 분홍빛 유두가 계속 떠올라서 그녀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그녀도 내 어색함을 느꼈는지 눈을 마주보며 물어보는데, 그럴수록 나는 더 피하기만 했다.
큰 잘못을 한 기분이었다.
그녀와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어영부영 넘어가지 않고 처음부터 못을 박아 두었기에 헷갈릴 일이 없다. 따라서 그녀와 나 사이에 명문화된 강제력이 있는 건 아니었으며, 당연히 어제의 일 때문에 그녀 앞에서 쪼그라들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딱딱 나뉘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내게 마음을 줄 만큼 주었고, 나 역시 어느 정도는 기정사실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양심이 제 멋대로 반응하는데, 이성이 제어할 길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기쁘지 못하고 어색했다. 대화는 이어지지만,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스스로가 한심했다. 오버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지만, 그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그녀는 그냥 웃어주었다. 분명 아무것도 모를 텐데, 그 웃음은 ‘괜찮아요.’라고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더 찔렸다. 그것조차도 내 마음이 만들어 낸 해석과 찔림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나를 더 괴롭혔다. 그 이후에는 아예 그에 관해 무시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알바 시간을 보내고 나서 잠에 든 게 조금 전이고, 지금은 퀘스트에 들어와 있다.
눈앞에는 환상적인 몸매의 미녀가 전라로 누워 있다. 아직 이름을 모르는 저 여인을 보니,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확실히 알 것 같았다.
긴 속눈썹이 금방이라도 파르르하고 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눈동자에는 내 실루엣이 검게 맺혀 있으며, 깨끗한 피부는 분홍빛으로 살짝 달아올랐다. 귀밑머리가 몇 가닥인지도 확인할 수 있고, 목에 드러난 근육이 얼마나 탱탱한지 보기만 해도 알 것 같다. 한 번 쓸어보고 싶게 만드는 목선이었다. 그 옆의 쇄골은 적당히 깊고, 그 아래에는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가슴이 있다.
야동이랑은 차원이 달랐다. 눈으로, 그것도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보고 있으니 ‘아, 저게 세상에 존재하는 물체구나.’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LCD 패널이나 종이 위에서 보던 건 이것에 비하면 존재하지 않는 거나 다름없었다.
2차원 평면은 아무리 해봐야 2차원이다. 큰 모니터로 Full HD급 야동을 봐도, 역시 영상은 영상일 뿐이었다. 샘숭에서 몽골인 데려다가 TV화면인지 아닌지 맞추는 광고 하는 거 보고 기술이 많이 발전 했구나 했었는데, 다 개소리다. 실제 존재하는 물체가 가지고 있는 질량감이라는 건 색감이나 화소로 절대 표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게 분명하다. 지금 경험 중이니 확신할 수 있다.
눈이 움직이지도 않았지만, 실제로도 눈을 뗄 수 없을 것 같은 몸매에 얼마간 사로잡혀 있었다. 심장이 움직였다면 뛰었을 것이고, 목젖이 움직인다면 침이라도 삼켰을 것이다.
한참 동안이나 그 매력에 허우적대고서야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걸로 내일도 예지 앞에서 고개 숙인 남자가 되는 게 확정됐다. 더군다나 내일은 로젤리나의 공연을 같이 보러가는 데……, 내가 왜 그랬을까.
아무튼 지금은 퀘스트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
“시작.”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내 분신에서 마지막 한 방울이 짜내어지는 걸 알았다. 그 허탈함을 경계하며 고개를 옆으로 뺐다. 바로 그 자리에 세검이 등장했다. 다시 봐도 굉장한 실력이다. 눈에는 보이는데 귀로는 들리지 않는다. 미리 알지 못했다면 절대로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고개를 따라 몸을 옆으로 뺐다. 그 움직임에 따라 그녀와 연결되어 있던 부위가 퐁하고 빠졌고, 무릎을 세우며 뒤로 돌았다. 베어오는 세검을 피해 고개를 숙이고, 그 팔을 오른팔로 잡아 꺾었다. 검은 옷의 암살자는 그 팔을 뺄 생각은 않고 손목만을 움직여 공격해 왔다. 꺾는 팔에 더 힘을 주고 왼 손날로 암살자의 목을 강하게 쳤다. 세검이 내 목에 다다르기 직전, 암살자의 손아귀에서 검이 떨어졌다.
그리고 왼손을 그대로 뒤로 당기며, 팔꿈치로 등 뒤를 때렸다.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그녀가 일어나 있을 것이다. 팔꿈치가 그녀의 명치로 짐작되는 부분을 쳤다. 짧은 비명이 이어진다.
이 몸의 감각도 베르트랑 못지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그 감각이 느끼지 못한 처음의 공격은 지금 생각해도 간담을 서리게 만들 정도였다.
“무슨 일이십니까!”
“괜찮……, 장군님!”
천막이 열리고 두 사람이 들어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까만 피부였다. 어두워서 검은 게 아니라, 진짜 까맸다. 거기에 드러나 있는 모든 피부가 문드러져 있었다. 심지어는 얼굴도 그러했다. 검은 얼굴은 피부도 거의 벗겨져, 흉측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머리카락도 물론 없었다. 검은색 눈동자와 하얀 이만이 그들이 인간임을 알려줬다.
전신 화상이라도 입은 모양이다. 그래서 목소리는 놀랐지만, 얼굴에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았다. 눈만 놀라고 있었다. 그 눈이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서 손을 들어 나머지 얼굴을 가려 보았다.
“다치신 데는 없으십니까?”
“암살자인 겁니까? 그 여인은……!”
알았다. 투구에 가려서 눈과 코 입만 봤어도 아직 기억이 남아 있다. 화상을 입은 얼굴이지만, 이제까지의 경험을 되살려 보면 그 사람들이 맞을 것이다.
크리스와 마크, 베르트랑의 두 부관이 지금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었다.
“장군님?”
“조용. 별 일 아니니 시끄럽게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크리스의 눈을 가진 자, 포에고가 대꾸를 했다.
“됐다. 저 둘이나…….”
손을 뻗어 로젤리나의 얼굴을 가진 여성, 그러니까 수에르테를 가리키는데 그제야 내 팔이 눈에 들어왔다. 포에고처럼 내 팔도 까맣고, 화상을 입은 것처럼 문드러져 있었다. 손을 들어 얼굴을 만져 보았다. 모르겠다. 손끝에 감각이 없으니 얼굴에도 화상이 심한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아마도, 저들과 마찬가지 일 것 같았다.
“장군님?”
마크, 여기서는 빅팀이 의아한 눈으로 쳐다본다. 솔직히 말해서 그들의 얼굴에 거부감이 들었다. 나도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도 별로였다. 이 세계의 몸이 어떻든 현실의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그냥 기분이 그랬다. 표정이 풍부한 얼굴이었다면, 저들의 눈에 의아함이 더욱 깊어졌을 것이다.
“데려가.”
“알겠습니다.”
빅팀이 먼저 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일색인 암살자를 어깨 위로 들었다. 암살자는 여자였다. 흥미가 돋았다. 몸매가 수에르테에게 지지 않으니 얼굴을 보고 싶었다. 그를 제지하고 복면을 벗겼다.
예뻤다. 수에르테와는 다른 종류의 아름다움이 거기에 있었다. 수에르테가 얼굴만은 청순하다면, 이쪽은 얼굴마저도 섹시했다. 두꺼운 입술이 섹시 여배우를 연상시켰다. 한 가지 같은 건 그 머리카락이다. 복면을 벗기자마자 흑단과도 같은 머릿결이 중력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머리에 떠오르는 정보가 하나 있었다. 근래에 유명한 자매 암살단에 관한 이야기였다. 언니는 몸으로 녹이고, 동생은 칼로 죽인다고 했던가? 얼굴만 보면 반대로 해야 할 것 같은데, 적성을 잘못 찾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상 관여할 생각은 없었기에 빅팀에겐 나가라고 턱짓을 했다. 포에고는 좀 전부터 수에르테 앞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무언으로 묻고 있었다.
그녀는 조금 특별한 존재였다. 자그마치 1년 동안이나 이 몸과 관계를 가진 여인인 것이다. 그렇다고 부인은 아니다. 창녀로 시작해서 정부가 된 요부일 뿐이었다. 전쟁터에도 끌고 다니는 거니 그 이상의 가치는 확실히 없었다. 하지만 아랫사람으로서는 가볍게 대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이 부대의 사람들은 그녀를 거의 이 몸의 부인 취급하고 있었다. 그도 그 중 하나였고, 그래서 정황상 반박할 여지가 없지만 주저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나는 강민이지, 장군 테디오가 아니니까. 테디오라면 불같이 화를 내며 죽이라고 던져줄 수도 있겠지만, 나는 배신감을 느끼지도 않았고, 암살자라서 죽여야 된다는 당위성도 느끼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수에르테는 결국 로젤리나다. 그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지만, 얼굴만은 익숙한 사람인 것이다. 퀘스트 속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그렇다. 더군다나 내일은 그녀의 공연을 보러가고, 친해질 수 있다면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알몸의 상태도 마음이 걸렸다. 검 위에 걸려 있는 망토를 들어 그녀 위에 덮어 주었다.
“데려가. 둘 다 묶어 놓고, 잘 감시해.”
“알겠습니다.”
포에고가 나가고 나자 침대 위에 풀썩 주저앉았다. 짚으로 만든 침대는 생각보다 훌륭했다. 가랑이 사이에는 이 몸의 분신이 놓여 있었다. 온 몸이 화상이었지만, 성기능은 정상인 모양이다. 피부가 깨끗하진 않았지만 좀 전에도 감각은 있었다. 기억을 살펴보니 거의 매일 그녀와 한 모양이다. 므흣한 장면들이 수도 없이 떠오른다. 발기도 문제없이 된다.
흠흠. 진짜 내일 공연에는 어떻게 갈지 모르겠다. 머릿속에 눈부신 알몸에 신음을 내뱉는 수에르테가 막을 새도 없이 주르륵하고 기록되어 버렸다.
천막 안에는 간이침대와 널브러져 있는 옷가지, 갑옷과 검, 마지막으로 탁자가 놓여 있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단출한 공간이다. 탁자 위에는 지도가 놓여 있는데, 아무래도 전쟁 중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기억을 살피려는데,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누구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 머릿속이라 실제 목소리가 들린 건 아니지만, 소리였다면 그랬을 것 같았다. 이 몸의 주인인 테디오인 것 같은데, 그 이상은 알 수 없었다. 생각을 읽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내 정체에 대해서 궁금하다는 생각 외에는 하지 않고 있는 지도. 그 외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뭐라고 대답할까. 생각해 봐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내 이름을 말할까 했지만, 그게 도움이 될까? 내 안에 다른 인격이 들어왔고, 그게 느껴지면 기분이 어떨까? 그것도 그 인격 스스로 타인이라고 이야기 하며, 육체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면? 말해 봐야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아예 가만히 있는 게 나아 보였다. 스스로 판단을 내려 버리도록.
요한이 그랬다. 그는 나를 자신의 인격 중 하나로 생각하고 대충 넘어갔다. 전쟁 중이 아니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테지만, 전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넘어갈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테디오는 딱 봐도 그리 간단하지 않아 보였다.
‘너는 내가 아니다. 나라는 존재의 연속성을 생각해보면 갑자기 너 같은 행동을 취할 리 없지. 너는 분명 외부에서 온 자다.’
‘뭐 때문에 그러는 거지? 수에르테를 살려준 거 때문인가?’
‘이름도 아는가? 그렇다면 그녀와 한 패인가? 역시 나를 죽이러 온 건가?’
‘아니, 나는 너를 죽일 생각이 없어.’
‘그렇군. 알겠어. 내 생각도 읽을 수 있는 거군. 아니, 생각이랑 말의 구분을 할 수 없는 건가?’
차분히 정리하는 목소리에 오히려 이쪽이 당황했다. 그의 말대로 그의 생각과 말을 구분하기란 힘들었다. 요한 때는 생각의 양이 적어 대화하는 형식으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테디오는 생각이 수시로 바뀌는데다가 생각이 구체적이라 뭐가 나에게 전달하려는 뜻인지, 아닌지가 명확하지 않았다. 방금도 그 구분이 제대로 안 돼서 그의 생각에 대답해 버린 것이다.
‘나를 죽일 생각이 없겠지. 방금 전에 나를 살렸으니까. 내 육체를 차지한 건가? 신종 마법인가? 이런 마법을 개발하다니, 콘슐 제국에서 어지간히 몸이 달았군. 아니지, 나는 시험 대상인가? 이제 와서 이런 건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껏 해온 일이 있으니까,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군.’
모르겠다. 그의 생각이 머리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이해는 되지 않았다. 기억을 읽어야 하는데, 아직 나도 적응이 덜 된 상태라 머뭇거리고만 있었다. 일단 지켜봐야 하나.
‘그리고 이건……, 아마 이런 식인가?’
그의 생각이 이곳저곳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니다가, 한 곳에 멈췄다. 그 순간, 육체의 주도권이 그에게로 넘어갔다.
“됐군. 간단한데?”
응?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아무런 전조도 없었는데?
감정의 증폭도, 의지가 강한 것도 아닌데, 육체는 어느새 그가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 손을 들어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건 내가 아니었다.
머리가 좋은 건 알겠지만, 그게 파이레스 급이었나?
방 한구석으로 밀려난 듯한 형세인 정신을 다시 그에게로 가져갔다. 거대한 저항을 예상했다. 이번 퀘스트는 구경만 하고 있어야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그만큼 그의 움직임은 전격적이었다. 또한 그 빠짐도 전격적이었다.
“……?”
‘관심 없다. 네 놈 맘대로 해봐라. 어차피 나는 죽을 테니까.’
그는 아무런 저항 없이 자리를 내주고는 그 말을 끝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의 마음은 호수처럼 잠잠했다. 그 마음의 상태를 보고 있으니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죽을 테니까?
“크아아아악!”
쩌저저정.
비명과 제대로 들은 게 맞나 싶은 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얼음이 어는 소리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 소리가 저렇게나 컸는지 의문이었다.
거의 동시에, 천막이 열리고 포에고가 들어왔다.
“장군님, 적의 기습입니다! 사방이 포위됐습니다! 분부를!”
‘죽을 테니까라, 이거였나?’
‘…….’
속으로 물어봐도 테디오는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좋아, 이거부터 해결하고 보자고.’
‘…….’
지금 상황에 필요한 그의 기억들을 빠르게 읽어 들였다. 부대의 수, 구성, 주변 지형, 싸우는 상대, 그리고 대응 방안. 수십, 수백 가지의 정보가 빠르게 머릿속을 채워갔다.
그럼 남부의 악마 테디오의 실력을 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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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해주신 검은 콩과 우유, 강철의 혼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원고료 쿠폰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빨리 쓰는 편이 아니라서 하루 2편은 무리가 있네요. 좀 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카오스 아키로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고 있었어요. 제가 AOS 쪽은 거의 안 해서... 제가 아키로라는 이름과 아이디를 쓴 게 워크3 나올 때 쯤이긴 하지만 카오스 이전은 분명하니까, 일단은 제가 원조...;;; 그래봐야 아무도 안 믿겠지만요ㅎㅎㅎ 옛날엔 일본 캐릭터 이름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여러분의 댓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 글 쓰다가 막히면 댓글이 가장 힘이 됩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 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니까, 댓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ㅎㅎㅎ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