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0개의 퀘스트-35화 (35/160)
  • 35화

    용병왕? 용병왕? 용, 병, 왕?

    진짜야? 뒷걸음질 치던 소년이 용병왕이 됐다고? 어떻게? 무슨 일이 있어서 그렇게 된 건데? ……이거 너무하잖아. 이야기를 이렇게 끊어 버리는 게 어디 있냐고. 로젤리나와 하룻밤을 스킵해버린 것보다 더 심하잖아.

    용병왕이네, 잘 됐네, 축하한다! 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넘어갈 수 있을 것 같겠냐고, 이 나쁜 놈들아! 이야기를 시작했으면 끝을 맺어야 할 것 아냐. 이제 시작인데.

    그리고 용병왕이면 잘 된 거냐고. 단순히 생각하면 잘 된 거겠지만, 아닐 수도 있잖아? 이름은 어떻게 날렸는데 그 뒤는 고생할 수도 있고. 그 이름을 날린 게 허명일 수도 있고. 왕이지만 개같이 고생하는 삶일 수도 있으니까.

    그런 게 궁금하다고. 요한은 그냥 남이 아니라니까? 시스템님, 뭐라고 말 좀 해주세요.

    역시나 아무런 메시지도 뜨지 않는다. 사적인 대화는 금지인건가. 설마, 키워드에만 대답하는 거야? 이 정도 능력을 가진 사람 혹은 단체라면 시스템도 인공지능으로 만들법한데, 왜 아무런 대답이 없는가.

    남 같지 않은 요한의 생애에 대한 궁금증이 가라앉기 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칼레르와 술 한 잔은 맛있었는지. 술은 거의 처음일 텐데 그 반응은 어떨지. 동생들은 잘 자랐는지. 괴물 코뿔소의 정체는 뭔지…….

    결국 클라크가 요한을 왜 불렀는지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아쉬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깊이 요한의 삶에 들어가 있었다. 앞의 두 사람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앞의 두 사람은 인간으로서 거의 완성에 있었지만, 요한은 소년이었으니까. 그래서 특별했다.

    백지 같은 소년의 마음에 내 색깔을 칠했기 때문에 이렇게 아쉬운 거 같다. 내가 심은 씨앗이 시간이 지나 어떻게 피어나는지, 혹은 피지 못하고 썩어가는 지, 그런 걸 보고 싶었다.

    그렇게 본다면 그저 내 영향력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건가? 권력이랄까. 그런 것에 대한 야망이 내게도 있는 것 같다. 없다고 생각했는데……, 능력이 안 돼서 감추고 있었던 건지도. 뭐, 권력욕이 없는 사람이 더 이상한 거지.

    사설은 이만하고, 요한의 능력이나 보자.

    [달리기 Grand Master]

    [기본 검술 lv.9]

    [방패술 Master]

    [맨손 격투 lv.8]

    [군대 지휘 lv.9]

    [카리스마 Master]

    검술이 lv.9 라는 건, 요한의 능력이 아니라, ‘용병왕 요한’의 능력이라는 건가?

    [그렇습니다. 이 리스트는 ‘용병왕 요한’의 능력입니다.]

    ……이런 별 궁금하지도 않은 정보는 잘도 대답을 하는구먼. 그럼 네 정체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나?

    잠시 기다렸지만, 역시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전해져오는 느낌이 인공지능이거나 혹은 지성이 있는 존재다. 근거는 댈 수 없지만 그렇게 느껴진다. 그러나 저러나 이런 식으로 침묵한다면 나에게 도움이 될 일은 없다만.

    요한의 능력들과 레벨을 대충 살펴보니, 요한이 어떤 왕이었는지 대충 짐작이 갔다. 앞에 나서서 싸우기는 하겠지만, 검 한 번 휘두르면 천지가 갈라지는 그런 능력의 소유자는 아닌 듯하다. 기본 적인 전투 능력을 바탕으로 인망을 더해 왕이라는 호칭을 받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이 정도면 그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항상 행복하지는 않았을 거고, 고통과 슬픔이 번갈아 가면서 찾아왔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그에게서 어떤 능력을 배울지는 성벽에서 내려와 달릴 때부터 정해 놓고 있었다. 그렇다고 달리기는 아니다. 요한의 달리기는 Grand Master지만, 특별한 능력은 아니고 내가 그 레벨을 가져올 수는 없을 테니까.

    그런데, 그 생각을 바로 잡아주는 메시지가 떴다.

    [원래 가지고 있는 능력에 한해서는 레벨 업을 위해 일부 경험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비슷한 능력에 한해서도 그 유사성에 따라서 적절한 비율로 경험치 습득이 가능합니다.]

    [당신의 달리기 레벨은 3, 용병왕 요한에게서 Grand Master인 달리기를 가져오면 40%의 경험치가 적용되어서 레벨 9로 올라갑니다.]

    응? 이건 뭐지?

    의문이 들면서도 입이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기본 검술을 라이트닝 소드에 합칠 수 있나?”

    [가능합니다. 당신의 라이트닝 소드 레벨은 3, 용병왕 요한에게서 레벨 9인 기본 검술을 가져오면 10%의 경험치가 적용되어서 레벨 5로 올라갑니다.]

    “왜 그렇게 작아?”

    [라이트닝 소드는 A급 검술이라 F급인 기본 검술에서 10% 경험치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같은 A급 검술일 때는 35%, 동일 기술일 때만 40%의 비율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전환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왜 저번에는 그런 말을 가르쳐 주지 않은 거냐 라고 하면 ‘물어보지 않으셨습니다.’라는 말만 하겠지?

    [그렇습니다.]

    지성이 있는 존재가 이 메시지 뒤에 존재하는 게 틀림없다. 이 단순한 문장에서 그 향기가 확 느껴진다. 조금 전까진 감이었지만 이젠 확신이다. 인공이든 아니든 지성이 있는 존재라는 데 이 손모가지를 걸겠어!

    ……이럴 때 침묵하면 나만 이상하잖아, 이봐, 어이.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개그를 보면서 웃고 있겠지? ……아니야, 당당해지자. 나는 틀린 말을 한 게 없어.

    속마음까지 내비치는 관계, 보여줄 것 못 보여줄 것 다 보여주는 관계에는 파국만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으니까 당당해지자. 나 역시 요한의 모든 마음을 보았었지만, 요한이 싫어지진 않았으니까.

    아무튼 새로운 사실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이렇게 되면 뭐가 이득일지 잘 모르겠다. 원래는 요한의 능력 중에 이걸 배우려고 했다.

    [천강지체(天剛之體) Master] - 하늘이 내려준 신체. 무한의 체력을 자랑한다. 365일 동안 쉬지 않고 일해도 지치지 않는다. 기본 체력 Master의 효과를 지닌다. 다른 기본 육체 능력에도 보너스가 있지만, 주 능력은 체력에 한정되어 있다.

    15살의 요한이 두려움에 떨고, 나와 반복하면서도 몇 시간이나 검을 휘두를 수 있게 해준 능력이다. 설명에 나와 있는 것처럼 365일 동안 쉬지 않고 일해도 지치지 않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천강지체 레벨이 Grand Master에 이르면 또 모른다. 밤낮을 움직여도 쌩쌩할지도.

    검과 마법, 두 가지를 다 배웠지만, 역시 끌리는 건 검 쪽이다. 이때까지 한 게임들도 대부분 근접형 캐릭터를 선택했었다. 방에 앉아 게임하는 게 취미지만, 몸을 제대로 움직여 보니, 은근히 그쪽 재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검을 제대로 쓰려면 어떤 게 필요할까. 답은 간단했다. 요한을 떠올리면 바로 나온다. 현실의 나와 그가 쓰는 라이트닝 소드의 레벨은 같지만, 그 위력은 천지 차이였다. 현실의 내가 그 상황에 처해 있었다면, 그처럼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그건 그와 내 육체의 근육량과 유연성이 달라서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체력에서 나오는 차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 베는 것보다 두 번 베는 게 당연히 좋다. 상대가 지쳐도 내가 지치지 않는 건 더 좋다. 검술의 속도를 키우는 것도, 검술의 파괴력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건 체력이다.

    그래서 고민할 것 없이 천강지체를 배우려고 했는데, 라이트닝 소드의 레벨을 강제적으로 올릴 수 있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공격력이 올라가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니까. 비슷한 조건이라면 무조건 공격력에 투자하는 게 일반적인 답이다. 거기에 단순 기술이 아닌 종합 검술로써 라이트닝 소드에도 체력 보정이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만큼은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오래 쓸 수 있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공격력이냐, 지속력이냐 인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그 전에 내 능력도 확인할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리스트를 보시겠습니까?]

    좋아, 하고 넘어가려했는데, 이게 그냥 넘어갈만한 일이 아니었다. 여기에 수긍해 버리면 그 즉시 내 모든 게 수치로 표현되는 거다. 그건 말이 표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체력, 근력 같은 건 봐도 괜찮을 수 있다. 그런데 외모 레벨이라든가, 방중술이라든가, 정력이라든가…… 그런 걸 보면 충격 먹을 것 같다. 그리고 계속 그 레벨을 신경 쓰게 될 것 같기도 하고.

    뭐든지 숫자로 표현되면 정확하게 파악이 되고, 목적성이 생기고, 집중할 수 있어 좋지만, 반대로 수치에 갇히게 될 수도 있다. 비교해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게 숫자의 특성이니까.

    그런데 외모가 무슨 노력한다고 바뀌는 능력인가? 혹은 방중술이 사는 데 꼭 필요한 건 아니지 않는가. 동정이 뭐라 말하는 게 웃기지만, 기술보다 중요한 건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 번 수치화 되는 순간 내 마음은 사라지고 기술만 남을 것 같다.

    그 두려움이 어떻게 보면 단순한 물음에 멈칫하게 했다.

    안 되겠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으니까, 필요한 것만 보자. 검색만 해야겠어.

    [체력 lv.2]

    허억. 그래도 40일 이상 수련에 수련을 거듭했는데, 겨우 2? 이것도 충격이다……. 아니지, 이건 전체 체력이니까 검술에 관한 체력은 또 따로 있을 거야.

    [체력(검술-라이트닝 소드) lv.5(보정수치)]

    레벨 5면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지만, 이쪽은 그럭저럭 수긍할 만한 수치였다. 보정은 대략 레벨 하나 정도 올라가는 거 같은데, 레벨 9 이상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모양이다.

    어쨌건 체력이 정말 저질 수준이다. 책상 앞에 앉아 있기만 했지만, 이건 너무한 거 같은데? 이거 체력만 그런 건가? 다른 것도 봐볼까?

    조금 전의 다짐은 어디다고, 그렇게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 버렸다.

    [근력 lv.2]

    [지능 lv.7]

    [지식 lv.5]

    근력을 비롯한 능력, 경험을 통해 상승할 수 있는 능력은 대부분 레벨이 1-3이었다. 그건 요한도 비슷했다. 전투관련 능력 말고는 대부분 3-4 레벨이었다. 레벨 차이가 있지만, ‘용병왕 요한’과 나는 나이 차가 있으니까.

    지능과 같이 바뀌는 게 어려운 능력, 이른바 재능은 레벨이 천차만별이었다. 1레벨부터 9레벨까지 다양했다. 물론 7레벨 이상은 거의 없었다. 지능 7 레벨은 내 능력들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수치였다.

    지식 5레벨은 얼핏 생각하기에 명문대를 다니는 스펙이 반영된 것 같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럴 리가 없다. 입시에 관한 모든 정보는 입학하자마자 날아갔으니까. 그렇다면 내게 무슨 지식이 있는가. 의문은 다른 능력의 레벨을 확인한 순간 풀렸다.

    [게임 적응력 lv.9]

    프로게이머를 할 것 그랬다. 아니, 프로게이머를 했어야 했다. 괜히 게임을 많이 하는 게 아니었다. 이거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외모 lv.5]

    외모 레벨은 나름 괜찮았다. 베르트랑 보다 낮다는 것이 좀 억울했지만, lv.5면 높은 편이라고 봐야 했다. 적어도 낮은 건 아니다.

    [검술에 관한 재능 lv.8]

    가장 의외였던 건 이거였다. 전혀 몰랐다. 현대에 검을 잡아볼 이유가 없으니까 알 수가 없다. 라이트닝 소드의 숙련도가 올라가는 것도 비교대상이 없으니 눈치 챌 리가 없다. 라이트닝 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끌렸던 것도 단순한 중2병이 아니었던 건가?

    역시 도장을 차려야 하는 사람이었어. 문제는 그보다 프로게이머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지만, 다행히 큰 타격은 없었다. 방중술이야 당연히 레벨 0이다. 아직 한 적이 없으니까. 그 외에도 그냥 저냥 나왔다. 스스로가 알고 있는 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몰랐던 모습도 있지만.

    그러나 이걸로 안심할 수는 없다. 이걸 본 순간 나는 변해 버렸으니까.

    앞으로 게임을 더 열심히 하고, 검술에 매진하겠지. 왜냐면 그게 내 재능이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이니까. 재능에 맞는 삶을 사는 건 물론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 역시 몰랐으면 좋았을 걸.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그런 식으로 능력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나니, 어떤 능력을 배워야 할지 대충 감이 왔다.

    “천강지체를 배우겠어.”

    [[천강지체 Master]를 배우는 게 확실합니까?]

    결국 체력이다. 오늘 알게 된 이 시스템, 다른 기술의 경험치를 가져올 수 있는 이 체계가 의미하는 바는 간단하다.

    능력을 빠르게 키워라.

    보통의 삶을 살아서는 그 어떤 능력이라도 Grand Master까지 올리기 힘들 것이다. 파이레스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 정도의 일을 겪어야 되는 건데, 그게 잘 될 리가 없었다.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다른 인물 안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하지만, 실제처럼 느끼지만, 내게는 그 순간의 경험만 있을 뿐, 그를 지탱해줄 수 있는 기초가 없다. 그런 점에서 그 경험들이 좀 붕 뜨는 느낌이 있다. 요한에게 애착이 큰 것도, 요한에게 아무것도 없었던 탓이 크다.

    이 시스템은 그 능력을 강제로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능력을 개화 시키는 걸 넘어서서 강화시키게 해주는 것이다. Master든 Grand Master든 되라는 것이다. 될 수 있다면 Akiro도.

    나에게 뭘 시키려는 걸까. 그게 일어나는 건 꿈속인가, 현실인가.

    모르지만, 그 때 나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건 지속력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공격력은 다음 퀘스트 이후에도 올릴 수 있을 거다.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검술 정도는 있지 않을까? 하지만 천강지체는 다음에도 나올지 의문이다. 체력 Master를 얻을 수 있다는 건 굉장한 메리트니까, 이번에는 이걸 선택해야 한다.

    그게 내 결론이다.

    [확인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시면 육체가 재구성되어 있을 겁니다.]

    ============================ 작품 후기 ============================

    후원해주신 LUIN 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원고료 쿠폰을 주신 이름모를 독자님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많이 쓰려고 했지만, 어째 내용도 없이 한 편을 채운 것 같은 느낌이군요;;;; 많은 사람들이 봐주시는 건 너무 기쁜 일이지만, 또 긴장되는 일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뱀왕 때 선작 5000 정도(?)는 경험해 봤는데.....)댓글은 하나하나 다 읽었습니다. 뜨끔하게 만드는 댓글도 제법 있고, 도움이 되는 조언들도 많았습니다. 적용할 수 있는 건 적용하고, 하기 어려운 것들은 차차 반영해 보겠습니다.

    그 중에서 답을 드려야할 문제에 대해서 부족하나마 답을 해보겠습니다.

    이 소설에 ntr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하렘 엔딩은 지양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ntr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 (계획 변경) ntr 없고, 하렘도 없습니다.

    퀘스트와 현실의 비중에 대해 여러 독자님들 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 부분의 비율은 이 정도로 쭈욱 갈 것 같습니다. 두 파트다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열심히 쓰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을 가진 소설은 여럿 있습니다. 이차원 용병(제대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요약한 내용만 압니다.)도 그렇고, 최근에 화제가 된 [All you need is kill]도 이런 구조죠. 그 외에도 찾아보면 많겠죠. [매일매일 퀘스트]라는 소설이 있다는 건 이 소설을 구상한 후에야 알았고, 조아라에서 연재 중인 [Quest] 역시 이 소설 구상할 때 즈음에 시작했죠. (그럴 때마다 깨닫습니다. 생각나면 바로 실행에 올려야 한다는 것을....) 여러 소설과 만화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부정할 수 없죠. 그러나 그 중에 하나를 꼽자면, 으음 [진 마X가 제X]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아주 재미있는 만화가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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