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2장 복수의 초하드 강간 (3/7)

제2장 복수의 초하드 강간

습기찬 공기의 무게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재희는 무언가 뒤쫓고 있는 것과 같이 기분이 불안했다. 현관에 통하는 문의 손잡이에 손을 댄 순간, 문이 저 편으로부터 열렸다.

"어머나..?!"

어슴푸레한 가운데에 체구가 큰 남자가 서 있었다. 재희는 놀라움으로 가볍게 실신할 것 같았다.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과장님. 이쪽이 박우식씨입니다. 예, 이 회사의..."

김형수가 능글능글한 웃음을 지은 채 사내의 겨드랑이로부터 얼굴을 내밀었다.

"아... 좀 놀랐습니다. 김형수씨."

"뭐... 오셨으니 잠깐 얘기를... 하하..."

그렇게 말하면서 재희의 옆으로 다가왔다. 그냥 무시하고 돌아갈까하고도 생각했지만, 벌써 상대방과 얼굴을 맞대어 버린 이상 그것도 할 수 없다. 재희는 단념해 다시 앉았다.

"... 저... 이번 일에는... 저희 회사의 실수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재희는 필사적으로 불안함을 참으며 사죄의 말을 늘어놓아 갔다. 이번 일의 잘못은 자신들에게 있는 것. 특히 책임은 과장인 자신에게 있는 것. 

피해가 생긴 것에 대해 깊은 사죄와 하등의 형태로 갚고 싶다고 하는 것. 말하고 있는 동안에 재희는 서서히 침착성을 되찾고 있었다. 

이것은 비지니스의 범주였다. 사무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었다. 

통상적으로는 다음의 광고 요금을 할인해주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무료로 하는 것으로 갚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재희는 그것을 말했다. 

대충 다 이야기를 하고, 간신히 재희는 얼굴을 들었다. 처음으로 여유가 가지고 클라이언트의 얼굴을 볼 수가 있었다.

박우식이라고 하는 남자는 재희의 정면인 방의 저쪽 편의 구석에 앉아 있었다. 나이는 35, 6정도일까. 짧게 깎은 머리.

 모난 얼굴에 부리부리하게 큰 눈. 아까 일순간 보았을 때 느낀만큼 터무니없는 커다란 체구는 아니었지만, 그런데도 재희보다는 확실히 키가 컸다.

 좀 싸구려로 보이는 슈트를 껴입고 있지만,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재희는 박우식의 표정에 시종 미소가 떠올라 있는 것을 보고 약간 안심했다. 몇번인가 끄덕이기도 했다. 예감은 나쁘지 않았다.

"저, 박우식씨. 그래서..."

박우식은 웃는 얼굴인 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렇습니까...  일부러 과장께서 와주시고...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김형수씨로부터 말씀을 많이 듣고 있었지만, 정말로 미인이십니다. 거기에 젊으시고... 놀랍네요."

"아, 예에..."

또.... 라고 재희는 생각했다. 처음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나오는 화제다.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아, 이것은 여성에게는 실례인데... 하하하..."

옆에서 김형수가 맞장구를 치듯이 웃는다. 뭐가 좋다고 웃고 있는지, 라고 재희는 생각한다. 그러나 사과하러 온 자리에서 화를 낼 수는 없었다.

"스물... 아홉입니다."

단정하게 모아 앉은 무릎의 근처가 근질근질했다.

"오호... 정말 젊으시군요. 흐음..."

그렇게 말하며 웃는다. 우식은 웃으면서 담배에 불붙여 깊게 연기를 빨아들였다.

"과장님, 그 상품은 매우 때를 타는 물건입니다. 유감입니다만, 이제 와서는 광고 매체를 받아도 어쩔 수 없습니다."

박우식의 두꺼운 입술로부터 연기가 흘러나왔다. 아직 웃는 얼굴이었지만, 거기에는 타협이 없는 태도가 느껴졌다. 재희는 곤혹스러웠다.

"네에... 하지만..."

재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흘깃 김형수를 보았다. 김형수는 마치 자신은 관계없다는 듯이 외면하고 있다.

"뭐... 하지만 과장님. 나도 무리하게 일을 키울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대충 넘어가서 해결하자고 하는 것은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좀 더 과장님의 성의를 보인 무엇인가라고 하는 것을 부탁하고 싶은 겁니다만..."

박우식은 처음으로 제대로 재희를 보았다. 이제 입가에 웃음은 떠올라 않았다.

"저, 어떻게... 물론 충분한 사과는..."

말을 이으면서, 재희는 점차 막다른 골목에 몰려 가는 것 같았다. 박우식의 눈은 곧바로 재희를 보고 있었다. 그 시선을 느끼면서 재희는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

"난 말이지... 과장의 성의를 보여 준다면 그걸로 좋다고 말하고 있는거야."

"그것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재희는 끝내 참지 못하고 말해 버렸다. 빨리 여기를 나오지 않으면 자꾸 몸이 무엇인가에 침식당해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거무칙칙한 불안이 마음을 물들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뭐... 내 입으로부터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이 정도 미모의 과장께서 직접 스트립쇼라도 해서 눈을 즐겁게 해 주면  어떨까..? 흐흐..."

재희는 처음에는 박우식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 말을들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디서 그런 말을... 저는 돌아가겠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문서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말하면서 자꾸자꾸 분노가 울컥거려 왔다. 재희는 일어서면서 김형수를 노려보았다.

"김형수씨! 당신은 사무실에 도착하는대로 제 자리로 오세요!"

재희는 가방을 들고 빠른 걸음으로 현관으로 갔다. 펌프스를 또각거리며 떨리는 손으로 문손잡이를 돌렸다. 하지만 찰칵찰칵 하는 소리만 낼 뿐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 이건..?!"

바로 그때, 소리없는 공포가 그녀의 온몸을 자극했다. 재희는 열리지 않는 문을 힘껏 두드렸다. 공포의 감정이 치솟으면서 눈물이 넘쳐 흘렀다.

처음부터 함정이었던 것....!!!

그렇게 생각했을 때, 배후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느끼고 무심코 재희는 뒤돌아 보았다. 박우식이었다. 재희는 확신했다.

"아, 당신은... 그 때의!"

"크크크... 기억해 주고 있었나..? 그렇게 짜릿했었어..?"

두꺼운 입술이 비뚤어진 웃음을 만들어 낸다. 박우식은 이제 연기를 그만두고 재희에게 다가왔다. 재희의 입술이 열리며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퍼졌다.

"우리 예쁜이 과장님께서도 비명을 지르는군. 꽤 사랑스러운 소리가 아닌가. 이봐 좀 더 울어 보는거야. 떠들어봐야 밖에는 들리지도 않겠지만.. 흐흐흐..."

"가까이 오지마..!! 경찰을 부를거야..!!!"

"흐흐흐... 그래..?"

"박우식씨, 핸드폰을 뺐아야 되요."

김형수가 옆에서 얘기한다.

"김형수씨! 당신은...?!"

들고있는 재희의 가방에 휴대전화가 들어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는 그것을 꺼내 전화를 걸 방법도 없었다.

"어쭈..?"

박우식이 더욱 다가왔다. 재희는 힘껏 가방을 휘둘러 다가오는 남자의 가슴을 때렸다. 텅.. 하는 소리를 내며 박우식의 두꺼운 근육에 가방이 부딪혔다. 

하지만 그것 뿐이었다. 박우식은 재희를 때리거나 하지 않았다. 그는 가방을 낚아채면서 그녀의 손목을 잡아 비틀었다.

"아아악..!!!!!"

관절을 반대로 비틀리며 재희는 우식에게 등을 보이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우식은 가방을 김형수에게 던졌다.

"자, 슬슬 시작할까...? 그동안 연기하느라 애썼거든."

비틀어 쥔 손목에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꽉 눌렸다. 재희가 아차...하고 생각했을 때에는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또다시 두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제,제발... 그만..해...!!"

"흐음... 냄새좋은데..?"

쉽사리 뒤도 손이 묶여버리자 박우식은 재희의 몸을 뒤에서 안은 채로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껴안았다. 지킬 방법도 없어진 버스트를 남자의 우람한 손이 움켜쥔다. 

재희는 다시 길고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예쁜아.. 이 아파트는 부수기 직전이라 아무도 살지 않아. 하지만 너무 시끄럽게 하면 전에 같이 니 팬티를 입에 먹여주는 수 밖에 없지."

박우식은 몸의 자유를 빼앗긴 재희를 김형수 쪽에 냅다 밀쳤다. 다리를 버둥거리며 재희는 김형수에 끌어 안겨지는 모습이 되었다.

"신과장님, 이제 슬슬 일을 시작해 볼까요..? 응...? 헤에 , 헤헤헤..."

"김형수, 당신은... 처음부터 이렇게 할 생각이었구나.. 정말 더러운... 새끼... 이런 사람까지 고용해?!"

재희는 김형수를 향해 외쳤다. 그 밤 사무실에서의 강간도 김형수의 음모라고 생각하면 공포도 잊을 정도로 분노에 몸이 뜨거워진다. 듣고 있던 박우식이 무심코 쓴웃음을 웃었다.

"헤에... 과연 신재희과장이야. 변함 없이 강하군. 그렇지만 무엇인가 착각하는 것 같지만, 흐흐흐..."

그렇게 말하면서 김형수는, 무방비가 된 재희의 스커트의 옷자락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재희는 발버둥 쳤다.

"안돼..!!! 이손 치워..!!!"

"이런... 그렇습니까요..? 그러면..."

김형수가 손을 풀자 재희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넘어질 때 버둥거리며 벌려진 다리로부터 부끄럽게도 속옷이 엿보여 남자들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

"흐흐흐.. 팬티가 훤히 들여다보이는구나..?"

"좋네요. 헤헤헤..."

곧바로 남자들에게서 희롱의 말이 퍼부어진다. 재희는 곧바로 두다리를 단단히 모아붙였지만 이미 늦었다. 재희는 수치심에 입술을 깨문다.

"예쁜아.. 이렇게 짧은 치마를 입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박우식은 재희의 옆에 쭈그려 앉으면서 재희의 길고 미끈한 다리를 어루만지며 말한다. 가끔 치마자락을 들출듯이 조롱한다.

"그, 그런 거 없어..! 손대지마..!!"

"그런가... 김형수의 이야기로는 넌 미니스커트 밖에 입지 않다고 하던데..?"

무릎 위 10센치 정도의 스커트가 그렇게 짧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회사에는 입고오지 않는 치마 중에는 좀 더 짧은 스커트도 있었다. 

재희는 본래 여자를 오로지 성적으로만 부각시키는 복장은 싫어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바지를 입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게다가 다리를 가볍게 꼬아 주었을 때에 상대의 시선이 거기에 빨아들여져 가는 것을 보면, 재희는 묘하게 즐거움을 느꼈다.

"에헤... 신재희 과장님, 언제나 자신의 다리를 과시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이봐, 과장의 책상에 앉아 일부러 다리를 주욱 뻗는 건 뭐였지..?"

"역시... 듣자하니 헬스도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하던데..? 뭐.. 화장품 같은 거에도 돈지랄을 할거고... 이 몸뚱이를 과시하고 싶어서 말이야."

"아, 아니야..! 어머낫..!!!"

박우식은 재희의 발목을 잡으면서 번쩍 들어 버렸다. 재희는 스커트의 안쪽을 숨기지도 못하고 몸부림쳤다.

"크크... 오늘의 팬티도 꽤나 섹시한데..?"

그렇게 말하면서 가랑이에 쑤욱 손을 끼워 넣어 온다. 어디어디..? 하면서 김형수가 얼굴을 들이밀 때 재희는 다리를 버둥거려 피하려고 했다.

"이거 참... 엔간히 버둥거리네..?"

발목을 잡힌 채로 다리를 바닥에 밀어붙이자 손을 뒤로 묶인 재희는 바닥에 눕혀진 채 하반신을 앞으로 내미는 것 같은 모습이 되어 버렸다.

"크흐... 포동포동하게 언제 만져도 좋은 보지란 말이야..."

박우식의 손가락이 속옷 위로부터 재희의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팬티의 천이 계곡에 밀고 들어가도록 하듯이 문지르거나, 보지입술을 손가락으로 찝고, 비비고 했다.

"어쩐지 뜨끈한 게.. 흐흐흐.. 그동안 많이 굶었나보지..? 크크크..."

"무, 무슨 소릴... 아, 안돼..!! 손대지 마!"

"흐흐흐... 변함 없이 야무진데..? 그럼 확인해 줄까. 김형수, 홀딱 벗겨.."

"네네, 알겠습니다!"

벗긴다... 재희는 의식이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현실은 박우식과 김형수가 척척 재희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고, 그녀는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었다.

"어맛..!! 그, 그만해..!! 싫어... 김형수씨, 그만두게 해 주세요, 제발...!!"

"헤에, 신과장님. 그렇게 버둥거리면 보기 흉해. 평소같이 자신감있게.. 그렇게 버텨보라구. 흐흐흐..."

"그, 그런... 아악..!!! 돈, 돈을 드릴께요..!! 제발..."

"또 돈인가..? 그렇게 넘어가면 곤란하군, 신재희씨. 우리들은 거지가 아니어서 뭐든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화가 나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실망이야, 신재희 과장님."

"아, 아니... 미,미안해요... 아악..!! 어,어맛..!!"

그러나 남자 두 명의 손에 걸려서는 비록 저항해도 소용없는 것이었다. 

재희는 순식간에 스커트에 팬티스타킹, 슈트의 윗도리도 벗겨지고 파스텔 칼라의 속옷도 머리 위로 빼내졌다. 

재희는 이제 어깨끈이 없는 하프 컵의 브래지어와 흰색의 하이레그팬티만이라고 하는 여자답지 않은 모습으로 바닥에 굴려져 버린다.

 남자들은 치밀하게도 일단 재희의 수갑을 한쪽씩 풀고 이미 벗겨져 있는 옷가지들을 빼냈다.

"박우식씨, 세워보면 어떨까요?"

수갑을 다시 채우고 있을 때, 김형수가 옆에서 알랑거렸다.

"아.. 그렇군. 깜빡할 뻔 했어."

"예. 흐흐흐..."

박우식은 재희의 수갑을 앞으로 채우고, 김형수와 함께 몸부림치는 재희의 몸을 강제로 일으켜 세웠다.

"그럼 시작해볼까..?"

박우식은 어디에선가 굵은 로프를 꺼내 수갑의 쇠사슬에 묶었다. 로프의 한쪽 끝을 그대로 천정의 굵은 대들보에 박혀있는 쇠고리에 통과시켰다. 그 쇠고리는 최근 설치된 것 같았다.

"어이... 자, 간다.. 흐흐흐..."

쇠고리를 통과한 로프의 끝을 박우식이 당긴다. 재희의 반나체를 누르고 있던 김형수가 손을 놓았다.

"아악..!!! 아아아..."

재희는 양팔로부터 서서히 천정으로 끌어올려져 갔다. 양팔이 위로 끌려올라가고 몸이 매달리게 되어 발가락으로만 설 수 있을 정도까지 로프는 당겨졌다.

"이정도로 해두지. 완전히 매달면 손목이 부러질지도 모르니까."

박우식은 손에 잡고있는 로프의 끄트머리를 몇번이나 벽의 철물에 감아 고정했다. 어슴푸레한 방안에 재희의 하얀 나체가 매달려 있었다. 

그녀의 몸에는 흰 브래지어와 팬티만이 남아 있었다. 재희는 발가락의 엄지만으로 어떻게든 마루와 접촉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끊임없이 발가락을 뻗어 기지개를 켜듯이 하고 있지 않으면 수갑이 채워져있는 손목에 꺾어질듯한 통증이 밀려온다. 전신의 근육이 터질듯이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었다.

"아..아아... 아, 아파요오... 제발... 내려주세요..."

끊임없는 헬스장에서의 단련으로 완성한 최고의 균형을 뽑내는 몸이었다. 재희는 물론 근육질은 아니다. 

아무리 트레이닝으로 단련했다고 해도 근육이 우람하게 서는 보디 빌더와 같은 몸이 될 리가 없었다. 

그 대신 적당히 지방과 근육이 오른 그녀의 욱체는 확실히 완벽한 밸런스를 보이고 있었다.

"후후. 어때, 김형수..?"

"좋네요, 과연 신과장이네. 이런 훌륭한 몸을 그동안 감추어두었다니.. 아깝잖아, 응?"

"어차피 지금까지 과시하고 싶어 견딜 수 없었겠지..? 흐흐..."

차례차례로 퍼부어지는 야유의 말도 재희의 육체를 그냥 매질하는 것 같았다. 재희는 지금 발가락으로 밸런스를 취해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겨웠던 것이다.

 조금이라도 밸런스를 무너뜨리면, 바로 그때 손목에 수갑이 파먹어 온다.

"흠... 이제 남은 천쪼가리 차례인가..?"

박우식은 재희의 뒤로 오면서 양손으로 간단하게 브래지어 위로 그녀의 젖가슴을 잡았다.

"아윽..!! 아, 안돼에..."

재희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버둥거렸다. 그러나 그럴수록 손목의 수갑에서 전해지는 고통이 심해질 뿐이었다.

"크크크... 똑바로 서있지 않으면 더 아플걸..?"

박우식은 더욱더 난폭하게 젖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러댔다. 브래지어가 반쯤 벗겨져 이미 유두가 보이기 시작했다.

"크흐... 나왔어.."

"박우식씨, 잠깐만 기다려봐요, 흐흐..."

김형수는 끊임없이 재희의 다리를 어루만지고 있었지만, 박우식의 허가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두 명의 상하 관계는 뚜렷했다.

"뭐, 그래.. 서두르지 말아. 흐흐... 씨발년..."

벌써 반쯤 벗겨져 부끄러운 부분을 가린다는 기능을 잃어버린 브래지어가 드디어 완전히 벗겨져 마루 위에 떨어뜨려졌다. 

구속에서 풀려난 풍만한 유방이 파르르 떨면서 모습을 나타냈다. 바로 그때 누구의 것과도 모르는 남자 두 명의 손이 유방이 거칠게 움켜쥐고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얌전하게 잠들어있던 유두가 강제로 일으켜 세워지면서 거칠게 꼬집혔다.

"아아악..!!!!"

김형수가 유방에 들러 붙었다. 베와 유두를 빨아대며 후르륵거리는 소리와 함께 들이마신다. 박우식도 웃으며 또하나의 유방에 들러 붙는다.

"꺄아아악..!!!"

"크크크... 소리지르기는..."

건장한 남자 두 명이 갓난아기와 같이 재희의 유방에 들러붙고 있었다. 

형편없게 희롱당하고 있는 2개의 유방은 뿌옇게 열을 가지고 부풀어 올라 정상에 담홍색의 유두를 뾰족하게 발기시켜 버렸다.

"유두가 섰어요, 박우식씨."

"흐흐.. 여기도다. 아무리 만져도 질리지가 않는군. 이 부드러움에... 탄력... 최고의 젖통이야.. 흐흐흐..."

박우식은 충분히 유방을 입에 넣으면서 유두를 어금니로 씹었다.

"아악..!!!! 아, 아파..!!"

"흐흐... 이 젖통말이야... 능력넘치는 캐리어우먼에게는 좀 너무 큰 거 아니야..? 도대체 몇 센치나 되는거지..? 응..?"

"...."

"어쭈..?"

그렇게 말하며 유두를 얼얼할 정도로 자극한다. 재희가 대답하지 않자 씹어 부수듯이 이빨을 세웠다.

"아윽..!! 아아... 88.. 센치...에요.."

"D컵인가?"

"아... E.. E컵이에요..."

"생각했던 대로군. 자랑해도 좋을 정도야, 훌륭해..."

"박우식씨, 이제..?"

김형수가 마지막에 남은 재희의 속옷에 눈을 돌린다.

"그래.. 흐흐흐..."

유방으로부터 간신히 떨어진 박우식이 재희의 팬티에 손을 댄다. T백이 요염하기 짝이 없는 예쁜 엉덩이의 사이를 나누고 있었다.

"그 때도 그랬지만, 오늘도 T백인데..? 흐흐흐.... 예쁜아.. 너 노출광아니냐..?"

"아, 아니에요..."

재희는 허리를 이리저리 꼬면서 박우식의 손으로부터 피하려고 하지만, 팽팽한 현과 같이 몸을 긴장시키고 있는 이상 거의 움직일 수가 없었다.

 불쾌하게 감겨도는 박우식의 손에서 자유롭게 될 수는 없었다. 그야말로 요염하면서도 늘씬한, 그리고 섹시하기 짝이 없는 재희의 하반신이었다. 

몸 전체에 힘이 들어가 있는 탓에 길고 늘씬한 두다리의 종아리와 장딴지도 팽팽한 긴장과 함께 한껏 뻗쳐진 것이 마치 발레의 프리마돈나와 같이 아름다웠다. 

한껏 당겨진 히프도 양쪽으로 오목한 보조개를 만들어 낸다.

"여기는 어떨까..? 흐흐흐흐..."

한 바탕 히프를 주무르고 나서 박우식의 손은 앞쪽으로 돌아 왔다. 재희는 필사적으로 다리를 모아붙이며 방어한다.

"흐흐흐... 제법 힘을 쓰는데..?"

그러나 저항을 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우식이 움켜잡은 팬티의 앞부분을 힘껏 당겨올리자, 끈과 같이 가늘어져 버린 팬티의 천은 아플 정도  보지입술에 먹어 들어가,

 그 양쪽으로 성대하게 음모를 내보이게 되어버렸다.

"크흐... 이건.. 멋진걸..?"

김형수가 웃음을 띄우며 얼굴을 접근한다.

"신재희 과장님의 보지... 죽여주네..? 흐흐흐..."

"아,어맛..!!! 아아악..!!"

한 바탕 팬티를 당겨올려 무성한 음모를 가린 치부나 좌우의 꽃잎의 시작까지 완전히 노출시켜 버렸던 박우식은 이번은 단번에 팬티를 내려 다리로부터 벗겨내었다.

"꺄아아아악..!!!!"

재희는 이번이야말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 전라의 나체를 남자들의 눈앞에 보이게게 되었다. 경멸하고 있던 김형수의 눈에까지...

"이야, 예상보다 훨씬 더 먹음직스러운데..? 저기, 박우식씨.."

김형수의 손이 재희의 음모에 걸린다. 음모를 휘젓고 있었다고 생각하자마자, 어느새 슬그머니 위로  거슬러 올라가 아직 빳밧하게 서 있는 채로의 유두를 잡았다.

"헤에, 보기좋은 모습이야, 신과장..."

"아,안돼..!!! 손대지 마!"

"그럼 슬슬 마무리에 들어가 볼까..?"

박우식은 그렇게 말하면서 재희의 다른 한쪽의 발목에 또 한 개의 로프를 묶었다. 그리고 반대측의 로프 끝을 재희가 매달려있는 도르래에 걸고 슬슬 당기기 시작했다.

"무,무슨 짓을... 아악..!! 시, 싫어엇..!!"

재희도 곧바로 그 의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 박우식이 로프를 당기면, 묶여진 재희의 한쪽 다리가 위로 당겨올라간다. 

그러면 단단하게 힘을 주어 모아붙이고 있던 가랑이가 열리기 시작해 어떻게 해서든지 지키려고 재희가 애쓰고 있던 보지가 완전히 남자들의 눈앞에 드러내져 버린다.

 평소의 스트렛치로 단련된 유연한 재희의 몸은 놀랄 만큼 높게까지 그 다리를 올려버렸다. 거의 발목이 머리 높이가 될 정도였다.

 박우식이 로프의 끝을 고정할 무렵에 재희는 미친 것처럼 다리를 넓힌 채 부끄러운 가랑이를 활짝 벌린 자세가 되어 있었다. 

여자의 비밀스러운 부분을 모두 완전히 드러내고, 한쪽발의 발끝으로 선 채 버둥거릴 뿐이었다.

"안돼..!!! 보,보지 말아..!!!"

재희는 이제, 프라이드고 뭐고 아무 것도 없이 울부짖고 있었다. 울부짖으면서 아무리 버둥거려도 그때마다 수갑이 조여들어 손목을 끊어버릴 듯한 도통만이 있을 뿐이었다.

"우와... 굉장한데..? 흐흐흐..."

박우식이 재희의 발 밑에 주저앉아 그녀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 위치에서는 재희의 항문도 보지도 전 부 한눈에 보이게 된다.

 갈라진 곳의 첨단에는 진주와 같은 꽃싹마저 내비치고 있다. 확실히 먹음직스러운 암컷의 기관 그 자체였다. 김형수도 옆에 주저앉아 재희를 본다.

"헤에, 신재희 과장, 보지가 완전히 입을 열어 버리고 있는데..? 흐흐흐.."

더 이상 벌려질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게 당겨진 보지는 벌써 빠끔히 그 치욕을 넓혀 버리고 있었다.

 질구조차 열려 안의 점막까지도 그 색을 선명하게 보이고 있었고,  꽃잎도 빠끔히 열려 있다. 수치의 갈라진 곳으로부터 이미 달짝지근한 냄새가 새어나오는 듯 했다.

"헤에, 생각보다는 털이 많네... 응..?"

김형수가 재희의 가랑이을 물들이는 섬모를 조롱하듯이 쳐다보았다. 재희의 가랑이는 울창한 숲과 같은 짙은 음모로 감싸여 있었다. 

길고 울창한 음모는 양도 많아서 꽃잎을 감싸는 좌우의 입술에도 부드러운 털이 충분히 나 있었다.

"어쭈..? 그래도 제법 신경은 쓰는 모양이군."

박우식이 면도 자국을 찾아내고 말한다. 헬스장에서 하이레그의 레오타드를 입기 위해서 재희는 무성한 음모의 양사이드를 처리하고 있었다. 

본래 깊숙한 역삼각형인 것이 형태나 모근마저도 정돈되어 단정하게 다듬어져 하이레그의 레오타드를 입어도 깔끔하게 보이도록 되어 있었다.

"겉은 그렇고... 안쪽은 어떤가... 흐으..."

박우식의 손가락이 재희의 보지에 간단하게 걸리면서 이미 노출되어 있는 꽃잎을 한층 더 좌우로 눌러 넓혔다.

"흐흐흐... 싱싱한 색깔이네..?"

박우식은 열려진 재희의 보지 속살을 평가했다. 재희는 완전히 열려버린 은밀한 곳의 속살에 사내의 입김이 닿는 것을 느끼고 몸부림치며 반항했다.

"아,안돼엣..!! 거, 거긴...!!!"

"흐흐흐... 벌써 싸는거야..?"

박우식이 즐거운 듯이 소리를 지른다. 재희의 질 안쪽에 이미 애액의 흔적을 찾아냈던 것이다. 손가락을 꾸물거려 넣어 손가락 끝에 점액의 흔적을 건져 올린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말이지... 도도한 신재희 과장님도 즐기는 모양인데..? 이러면 우리가 손해보았다구.. 크크.."

"아, 아니야..!!"

박우식의 손가락은 거칠게만 보이는 외모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게 움직였다. 벌려진 재희의 크레바스 속을 휘저어 조금씩 쾌감의 근원을 찾아내었다.

 꽃싹을 손가락으로 집어올린 채 가볍게 문지른다. 손가락의 움직임은 한편으로는 벌려진 구멍 속을 쑤시면서 한편으로는 가냘픈 소음순을 어루만진다.

 항문으로부터 미끄러져 온 손가락이 클리토리스에 닿을 무렵에는 재희도 스스로 분명히 느낄 만큼 보지를 적셔 버리고 있었다.

"야야... 이거 좀 봐라..? 보지가 대단히 갖고 싶어하는 듯한 모양이 되어있다구. 신재희씨, 좋으면 좋다고 분명히 말하면 어때..?"

"아니야..!! 그,그만해.. 요.... 제발...."

마침내, 박우식의 손가락이 보지구멍을 미끄러질 때마다 철벅철벅하는 귀를 막고 싶어지는 것 같은 추잡한 물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재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자극을 받은 육체에서는 애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대단한 걸..? 원래 물이 많았나..? 신과장님. 흐흐흐..."

"보,보지 말앗..! 김형수씨!"

"보지 말라고 해도 말이지... 응. 저렇게 흠뻑 젖은 과장님의 보지는 계속 봐달라고 하는데..? 

헤에, 혹시 말이죠, 신재희 과장님, 묶여지거나 남들이 벗은 걸 보아주면 흥분하는 타입아닌가..? 우리가 봐주니까 흥분하는 거 아니냐구..?"

"말도 안되는.. 흐으윽..!!!"

박우식의 손가락이 완전히 포피를 벗긴 클리토리스를 취하듯이 비볐던 것이다. 온몸을 달리는 전류에도 닮은 쾌미감에 재희의 나신이 경직하듯 젖혀졌다.

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한 순간, 재희는 보지의 안쪽까지 꿰뚫려지는 충격에 펄쩍 뛰어올랐다.

" 하아아아앗!! 아아아앙..!!!"

"이봐, 예쁜아.. 짜릿하지..? 크크크..."

보지를 꿰뚫고 가득 채워 온 것은 박우식의 손가락이었다. 2 개의 손가락이 보지를 쑤시고 있었다. 

비명을 닮은 소리를 흘리며 나신을 비트는 재희에게 또한번의 충격이 밀어닥쳤다.

"자, 나는 여기를..."

김형수까지 손을 뻗어 온다. 그 손가락은 포피를 벗긴 재희의 클리토리스를 겨냥해 정확하게 자극했다. 

성숙했지만 자그마한 재희의 보지에 남자 두 명의 손가락이 동시에 지독한 자극을 고문처럼 가하고 있었다.

"아아아아앙..!!! 하으으으응..!!!"

"크크크... 좀 더 예쁘게 울어보라구!"

박우식의 손가락이 격렬하게 보지를 쑤셔대고 김형수의 손가락이 뾰족한 클리토리스를 거칠게 비벼댄다. 

두 명의 손가락이 박자라도 맞추듯이 격렬하게 재희의 보지를 고문하자, 재희의 하반신은 불이 붙은 것처럼 뜨거워져 버린다.

"하,하아아아악..!!! 하아아아응..!!!!"

재희는 미칠듯한 하이소프라노의 절규를 뿜어내며 남자들의 눈앞에서 마침내 절정에 이르렀다.

실신하고 있던 것은 그저 일순간일 것이었다.

"으응.... 하아아아...."

재희가 깨어났을 때 무엇인가 하반신에 위화감이 있었다. 괴로운 자세로부터 목을 돌려 아래를 보니 김형수가 재희의 보지를 끊임없이 손수건으로 닦고 있었다.

"싫어..어어엇..!!!"

"이런, 신과장님, 깨어나셨나. 헤헤헤, 지금 깨끗이 닦아줄테니 움직이지 말라구요. 흐흐흐.."

"하,하지마... 그만...."

"깔끔한 걸 좋아하는 신재희 과장께서 왜 그러시지..? 질척하게 적신 주제에 말이야. 아, 이 손수건은 깨끗한 거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니깐..? 헤헤헤... "

김형수가 손수건으로 재희의 보지를 애무하듯이 닦아 간다. 꽃잎의 한 장 한 장을 간질이듯이 슬쩍슬쩍 닦아가자, 재희의 육체는 또다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신과장님, 이렇게 열심히 닦아주는데 벌써부터 또 싸면 곤란해.. 헤헤헤..."

"흑...."

재희는 재차 비참함에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경멸하는 남자의 눈앞에 여자로써 가장 은밀하고 소중한 부분을 모두 드러낸 채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어제까지 안중에도 없었던 남자에게 비참하게 능욕당한 후, 이런 수치스러운 행위를 당하면서도 도망치는 일 조차 할 수가 없었다.

 이것이 자신의 모습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았다. 또, 도저히 현실이라고도 생각되지 않았다.

"우리 예쁜이는 또 시작인가..?"

어느새 모습이 안보였던 박우식이 돌아왔다.

"어이."

어디에서 내 왔는지, 손에 든 캔맥주 한개를 김형수에게 던져주며 자신도 마개를 열었다. 바닥에 앉으며 맥주를 위에 부어 넣는다.

"크크크... 이렇게 예쁜 미녀 신재희 과장의 보지를 보면서 마시는 맥주는 각별한결..? 흐흐흐..."

재희를 희롱하며 나머지를 다 마시고, 꽉 알루미늄캔을 쭈그려뜨렸다.

"나 잡아잡수..하고 벌렁 벌리고 있구만..? 흐흐흐.."

"보지가 그냥 놔둬도 질척질척 적시고 있어요. 역시 이 년은 보여지면서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크크크..."

재희는 거듭되는 희롱에 입술을 깨물었다. 김형수가 맞장구를 치면서 받은 맥주의 마개를 연다. 재희의 사타구니를 닦는 작업은 일시 중단된 것 같았다.

"이,이제는... 풀어주세요.. 아파서 참을 수가 없어요.. 제발...."

"이번엔 불평인가..? 과장이 부하의 앞에서 그런 말을 하면 안되지. 좀 더 의연하게 웃사람으로써의 모범을 보여보라구."

박우식은 계속 웃음을 띄우고 있었지만, 갑자기 생각난 것처럼 진지한 얼굴이 되었다.

"그래... 신재희. 너, 나를 김형수가 고용한 너절한 똘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헤헤헤..."

"넌 전에 나를 만난 적이 있다. 신재희."

재희는 박우식의 말이 일순간 이해할 수 없었다. 조롱하고 있는 것일까. 전이라고 하는 것은 강간당했던 밤을 말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재희는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너, 정말로 기억 못하나?"

박우식은 일어서면서 재희의 얼굴을 들여다 보듯이 얼굴을 접근했다.

"무, 무슨... 일...이..."

"뭐, 그때부터 나도 꽤나 고생을 해서 말이야, 흐흐... 신재희 과장에게는 별 거 아닌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프라이스 정밀 기계의 광고를 기억하고 있나..?"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재희는 깜짝 놀랐다. 그것은 아직 재희가 과장이 되기 전, 처음으로 따낸 큰 광고 프로젝트였다.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 그게 왜...?"

"그 광고는 너의 회사가 잡았지. 하지만 그 전에, 나의 회사가 하기로 되어 있었어!"

"설마... 그 때가... 그렇다면..?"

"아, 박우식 아트 스탭이라고 하는 작은 회사이니까. 우리 잘나가는 신재희 과장께서 기억할래나.. 했지."

" 그렇지만, 당신은..."

"그래. 그때 한번 만났었지. 옛날은 나도 꽤 야위었기 때문에 지금과는 좀 달랐을 걸. 뭐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아. 그 때의 공개입찰은 분명히 우리가 이겼어.

 저 편의 담당자가 진행 협의를 빨리 하자고 해 올 정도였으니까!"

박우식의 소리에 재희는 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자신의 회사가 졌다는 얘기를 들은 재희는 직접 프라이스 정밀 기계의 중역을 만나러 갔던 것이다. 

그리고 이름도 들은 적이 없는 작은 회사에 광고를 맡기는 것은 위험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신용할 수 없다고 설득했다.

"광고주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군. 무슨 설명도 없고. 얼마 전까지는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말이지... 

엉뚱한 일로부터 이 김형수와 알게 되어 진상을 알게 되었지. 흐흐흐..."

박우식의 표정에 다시 흉포한 빛이 머문 것을 보고 재희는 공포를 느꼈다.

"그 때 구석에 견학온 것 같이 앉아있었던 미녀가 설마 원인이었다고는 생각도 못했지. 덕분에 내 회사는 한해도 안되서 도산해버렸어. 그 일이 회사를 살릴 유일한 것이었는데 말야!"

"아, 그 때는... 그렇지만 그것은... 비지니스의..."

"아, 그래..? 하지만 정정당당한 공개입찰에서 결정이 된 다음에... 그것도 중역에게 달려들어서 담당자에게 압력을 주는 것도 비즈니스인가..? 응..?"

그것은 재희가 자신의 판단으로 결행했고, 결국 따 온 일이었다. 그것도 역전해서 차지한 일이다. 당시에는 모든 사람이 대단히 칭찬했었고, 재희 자신도 큰 자랑이었다. 

그러나 그 뒤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는....

"마누라도 도망가고... 빚장이에게 시달리고... 여러가지를 경험시켜 주었다구. 그래서... 우리 대단하신 신재희 과장님께 답례를 하기로 한거야."

"그렇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꺄아아악..!!!"

재희는 강렬한 자극에 날씬한 몸을 젖혔다. 그때까지 질리지도 않고 재희의 가랑이를 쓰다듬고 있던 김형수가 감질이 났는지 입질을 시작한 것이다. 

한껏 벌려진 보지를 삼키기라도 할 듯이 통째로 입으로 들러 붙어 할짝할짝 빤다.

"아아아..!! 그, 그만...!! 아아아앙..!!!"

연체동물이 감겨도는 것 같은 김형수의 혀의 움직임이 가져오는 무서움에 재희는 몸부림쳤다. 

정확히 아래로부터 밀어올리듯이 들러붙어 오는 김형수의 혓바닥이 재희의 엉덩이 사이의 회음부와 꽃잎을 정확하게 핥아올리더니 이번에는 클리토리스와 꽃잎 전체를 푹 입에 넣어버린다.

 항문도 보지도 질척하게 혀로 핥고 빨려지는 감각에 재희는 절규했다.

"하아아아악..!!! 시,싫어어엇..!!!!"

"크흐흐... 흐흐..."

김형수의 코가 재희의 엉덩이의 골짜기에 메워지고 있었다. 

김형수는 자신의 호흡이 괴로운 것도 상관하지 않고 입 속으로 빨아들인 재희의 보지를 후르륵거리며 빨고, 턱을 사용해 여기저기를 헤집으며 핥아댔다.

"흐흐흐... 몇번을 봐도 먹음직한 몸이야. 신재희, 너.. 왜 술집으로 안 간거야..? 나가요라도 해서 남자를 즐겁게 하는 편이 훨씬 좋았잖아..? 

건방지게 머리를 쓴다고 깝죽대지 말고 말이지..."

박우식은 재차 재희의 탄력넘치는 풍만한 유방을 양손으로 들어올리듯이 잡으면서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래로부터 음탕한 자극을 가해오는 김형수와 함께 가련한 재희의 나체는 다시 강제적인 애무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아으으윽..!!!"

보지를 빨아대고 있던 김형수가 갑자기 혀를 내밀며 민감한 곳을 핥아올리기 시작했다. 버둥거리는 하반신 전체에 입을 대고 항문, 클리토리스 할 것 없이 함부로 찍찍 들이마신다.

"아아아악..!!! 제바알..!!!"

민감한 살점을 함부로 빨아대며 혀로 핥아대는 느낌은 미칠 것 같았다. 내장이 빨려나올 것 같은 강렬한 흡인에 재희는 당황해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동시에 무엇인가가 넘치기 시작한다.

"흐흐흐... 그렇게 좋아..? 뭐.. 여기도 탱탱하군..."

박우식은 벌써 발딱 서버린 양쪽 모두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자극으로 이미 한껏 부풀어 오른 유방이 파르르 떨렸다.

"비켜. 이제 못 참겠어."

박우식이 말하자 김형수가 간신히 재희의 사타구니로부터 멀어졌다. 얼굴은 애액투성이에다 헐레벌떡 숨도 난폭하다.

"자, 이제 우리 어여쁘신 신재희 과장님께서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것을 선물할 시간이군. 흐흐흐... 오래 기다렸지..?"

그렇게 말하며 박우식은 재희의 뒤로 돌아가 벨트를 벗고 바지를 내렸다. 재희는 찰칵거리는 혁대의 금속이 접촉하는 소리가 배후로부터 들려오자 싫어도 그 강간의 밤을 생각했다.

"아, 아니야아.... 안돼...."

그 밤과 같이 뒤로부터 쑤셔넣어진다. 자신이 범해질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왠지 재희의 저항은 허약했다.

"아니긴... 이렇게 질질 싸대는 주제에..."

팽팽한 페니스의 첨단이 재희 보지에 척 걸쳐졌다.

"하아악..!!!"

하지만 박우식은 교묘했다. 단번에 꿰뚫린다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있던 재희를 농락이라도 하듯이 일부러 페니스를 중간까지 밖에 넣지 않고, 얕게 출입시킨다. 

얕은 여울을 휘젓는 것 같은 그 움직임에 재희는 벌써 자궁이 저리는 것 같은 쾌미의 파편을 줍기 시작한다.

 얕게 밖에 주어지지 않는 것이 그녀의 성감에 불을 붙여 버둥거리면서도 허리를 내밀려고 조차 했다.

"크크크크..."

재희의 미묘한 변화를 눈치챘는지, 박우식은 자신있게 페니스를 사용한다. 보지를 출입하는 박우식의 페니스가 벌써 근원까지 흠뻑 애액에 젖고 있는 것이 김형수에게도 잘 보였다.

"좋아... 흐흐흐..."

박우식은 작게 말하면서 약간 떨어져 있던 재희의 몸에 딱 달라붙었다.

 묶인 채 들려있었던 한쪽 다리의 장딴지를 겨드랑이에 끼우고, 다른 한쪽 손으로 재희의 날씬한 허리를 움켜 쥐면서 단번에 힘껏 찔러 넣었다.

"하으으으윽..!!!! 하아아아앙..!!!"

확실히 그 밤과 같았다. 엄청나게 굵고 뜨거운 살덩어리가 강력한 막대기처럼 자궁의 입구를 두드리며 쑤셔 온다.

 이미 부풀어올라 단단하진 둥근 귀두가 질벽을 깎아 내고 쪼갤듯이 비빈다. 애액이 넘쳐 역류하면서 재희의 가랑이를 더럽혔다.

"자, 그럼 이건 어때..?!"

김형수까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였다. 너무나도 굵은 것이 재희의 단정하게 오무라든 보지를 출입하고 있었다.

 힘껏 찔러넣어 재희의 보지 속에 매몰시키는 모양은 저런 큰 것이 어떻게..? 라고 하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는 것 같았다.

"아아아앙..!!! 아으으으응..!!!"

재희는 찔러넣어진 박우식의 페니스에 겨우 마루에 디디고 있던 다른 한쪽의 발부리까지 공중에 뜰 정도로 힘껏 밀려오르고 있었다. 

박우식의 페니스에 박혀진 내장으로부터 몸 전체가 지탱될 정도인 것이다. 

힘껏 찌를 때마다 재희의 나체가 마루로부터 조금 떠올랐다가 떨어지며 또대시 장대한 기둥과도 같은 자지에 꿰뚫리고 있었다.

 늘씬한 나체의 움직임에 맞추어 풍만한 유방이 탄력을 과시하며 출렁거렸다.

"아아아앙..!!! 아, 안돼엣..!! 아학..!! 하아아앙..!!!"

"쌀 때는 싼다고 말햇..!! 씨발년..."

"아흐으윽..!!!"

박우식은 격렬하게 쑤시면서 재희의 머리카락에 손을 뻗어 단정하게 정리된 머리카락을 풀었다. 

가볍게 웨이브가 진 재희의 긴 머리카락이 풀려내려와 어깨를 걸쳐 등에 뿌려졌다.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 얼굴에 걸린 재희의 머리카락을 밀어넘겨 주면서, 박우식이 몸을 비틀어 얼굴을 들이밀었다.

 재희의 머리카락을 잡아 억지로 잡아당기며 그 입술을 덮쳤다.

"우웁..!! 으응..응..!!"

돌연 침입해 온 박우식의 혀를 재희는 한 번은 거절했다. 그러나 더욱더 억지로 입술을 밤해오자 거부할 방법이 없었다. 

하반신를 찌르는 페니스는 내장을 눌러 입으로부터 튀어나오게 하는 느낌을 줄 정도였다. 깜빡 정신을 차렸을 때 재희는 스스로 입술을 열고 혀를 마음껏 들이마시고 있었다.

 박우식의 표정이 만족스럽게 빛나는 것과 그 하반신의 움직임이 마지막 스퍼트를 향해 맹렬한 움직임이 되는 것은 동시였다.

"...!!!!"

"싼다...!, 싼다고 밀해, 쌍년아!!"

"아흐으윽..!! 아아아앙..!!"

페니스의 맹렬한 피스톤 운동에 젖은 살과 살이 서로 부닺히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리고 재희는 전신을 홀처럼 휘면서 마침내 그 말을 말하며 마지막 절정에 올랐다.

"아아앙..!!! 나, 나 싸요오오옷..!! 싸요오..!!"

순간 박우식의 너무나도 뜨거운 물보라가 재희의 몸 안쪽을 맹렬하게 두드리고 있었다.

간신히 천정에 묶여있던 것이 풀려난 재희의 몸은 이번에는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로부터 김형수에게 범해지고 있었다. 

반들반들한 윤기가 흐를 정도로 매끄러운 피부에 감싸인, 마치 닦은 것 같은 완벽한 구형을 한 아름다운 히프였다.

 탄력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섹시한 구체의 가운데, 그 포인트의 정 중앙을 김형수의 페니스가 출입하고 있었다.

 희미한 진보라로 물든 아누스가 은밀하게 계속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김형수의 자지는 박우식에 비교해 보면 대단히 허술했다. 

그런데도 힘차게 발기한 상태에서 격렬하게 쑤셔대면 재희의 여자의 부분이 반응해 버린다.

"아앙... 아아아.. 아으으으응.... 이,이제... 이제에... 그,그마안.... 하악..! 제발...""

어쨌거나 30분이상이나 김형수는 삽입하고 있었다. 별로 쓸모가 없어보이는 김형수의 페니스가 가지는 유일한 쓸모라고도 할 수 있는 지속력이었다.

"그렇게 말해봤자... 신재희 과장님, 이렇게, 이봐, 질질 싸고 있잖아..? 헤헤..."

김형수는 의기 양양해져 속도를 올린다. 사내의 살덩어리와 재희의 엉덩이가 철벅거리는 음란한 소리를 연주했다. 비참했다.

 무엇보다 경멸하고 있던 남자의 자지가 자신의 몸 속에 들어가 있었다. 뜨끈한 체온이, 맥박치는 감촉이, 그 존재를 몸의 안쪽으로부터 전해 온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두려움이 치달렸다. 얼굴을 보는 것도 싫었던 남자의, 그런 남자의 자지에 몸의 안쪽까지 자유롭게 범해지고 있다니...

 그런데도 그런 혐오스럽고 두려운 행위에도 자신의 육체가 점차 반응 하기 시작하는 것은 왜일까.

 충분히 시간을 들여 만들어진 쾌감이 큰 물결이 되어 달려들고, 그 물결이 재희 자신을 휩쓸어 갈 것 같게 느껴진다.

"흐흐... 신재희 과장 보지는 생각보다 훨씬 쫄깃한 게... 아주 좋아.

 얼굴 예쁜 계집들은 보지가 헐거운 것들이 많다던데... 신과장은 예외군..? 

흐흐흐... 이렇게, 안쪽부터 입구까지 쥐어짜는 것처럼 쪽쪽 조여주는 게 말이야... 자지에 달라붙어서 안떨어지는 거 같거든.

 헤에, 물도 많이 나오고... 보지 관리도 잘 하나봐..? 크크크크..."

김형수가 비열하게 지껄이는 소리에 재희는 얼굴을 흐리게 했다. 빨리 끝나기를 원했다. 김형수의 페니스를 거부할 방법이 없으면, 적어도 1초라도 빨리 끝내기를 바랬다.

그, 그런 거.... 없어.... 참아야.. 돼...

벌써 재희는 숨길 수가 없을 정도로 흐트러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마치 강의 제방을 물이 조금씩 침식하듯이 조금씩 무너져 간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제방 전체가 이미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침식당해 순간에도 붕괴되는 것처럼 간신히 버티고 있는 재희의 몸을 강타했다.

 게다가 김형수에 의해 절정을 맞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벌써 박우식에게 범해지면서 미친 것 같은 치태를 보여 버렸던 바로 직후였다.

아아... 아, 안돼에... 이 남자에게만은.... 그,그런 느낌은.....

적어도 김형수에 의해 절정에 도달하지 않는 것은 재희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프라이드였다. 

지금까지 "싼다"라고 하는 것조차 몰랐는데 , 무엇인가가 망가진 것처럼 너무나도 민감하게 쾌락을 느끼는 자신의 몸에 재희는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원망스럽다고 생각했다.

"뭐야. 아직 하고 있는거야..?"

현관에서 큰 소리가 나는 바람에 놀란 재희가 몸을 경직시켰다. 박우식이 돌아왔던 것이다. 아예 밖의 나갔다가 돌아오는 것 같았다.

"헤헤헤, 박우식씨. 얘 말이죠, 뜻밖의 명기인데요..? 좀처럼 질리지 않아서, 헤헤헤..."

재희는 김형수에 범해지고 있는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진다는 사실에 갑자기 수치를 느꼈다. 박우식은 엎드린 자세로 범해지고 있는 재희의 얼굴 앞에 걸터앉았다.

 이제 화장도 다 지워진 청초한 맨얼굴인 재희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재희는 어떻해서든 얼굴을 숙여 긴 머리카락 속에 숨기려고 했다.

 박우식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고 재희의 턱을 잡아 정면으로 되돌린다.

"깨끗한 얼굴이네..? 피부도 곱고... 화장 안해도 예쁘겠구만.."

아직 묶여져있는 재희의 손목에 손을 뻗어 수갑을 돌려 상처를 조사했다. 체중이 걸린 것에 멍든 자국이 나 있는 것 외는 다소 찰과상 입은 상처가 있을 뿐이었다.

"흐흐흐...."

두세번 멍이 든 손목을 어루만지고 나서 양손으로 재희의 가름한 얼굴을 감싸쥐고 엄지로 입술을 쓰다듬었다.

"좀 전에는 좋았어..?"

재희는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저었다. 또 조금 눈물이 흘러넘쳤다.

"흐흐흐.. 그래..? 그렇다면 예쁜이의 여길 한번 써볼까..?"

박우식의 말에 깜짝  놀라 얼굴을 들었을 때, 우뚝 솟은 시커먼 자지가 눈앞에 있었다. 재희는 처음으로 남자의 자지를 적나라하게 보았던 것이다. 

몇번이나 범해지고 있으면서 재희는 박우식의 그것을 아직 본 적이 없었다. 아니 박우식 뿐만 아니라 일찌기 남자의 것을 이렇게 밝고 가까운 곳에서 보았던 적은 없었다.

 마치 살덩어리로 된 거대한 칼과 같았다. 위협하듯이 휘어진 상태나 시커먼 색깔이 금속의 몽둥이 같은 느낌이었다. 크기도 이런 것이 몸 속에 들어올 수 있을지 의심할 만큼 거대했다.

"...?"

"몰라..? 어쭈..?"

턱을 비틀듯이 억지로 입술을 열면서 페니스를 들이댔다.

"..!!!! 우우우웁..!!"

가차 없이 목의 안쪽까지 찔러넣어 졌다. 재희는 목 안쪽에 느껴지는 뜨거운 자지의 감촉에 본능적으로 헛구역질을 했다.

"어허... 요것 좀 봐라..? 진짜 처음인 모양이네..? 흐흐흐..."

박우식이 가볍게 뺨을 툭툭 치자 재희는 필사적으로 페니스를 삼켰다. 지금까지 남자의 자지를 입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을 재희는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한 행위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재희의 프라이드가 도저히 허락하지 않았다. 

그것이 지금 자신의 손목정도의 굵기인 거대한 자지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확실히 구강을 범해지고 있었다.

 게다가 배후로부터는 김형수의 피스톤 운동이 싫증나는 일도 없이 계속되고 있었다.

"꼬치구이잖아..? 헤헤..."

박우식이 웃는다. 앞과 뒤로부터 꿰뚫어진 재희는 2개의 페니스에 의해 바베큐 꼬치같이 된 것이었다.

"우으읍... 우욱..."

"우리 예쁜이가 서투르네... 여태까진 남자에게 봉사시키는 것 같은 섹스만 했나보지..? 씨발년... 펠라치오 정도는 여자의 기본이잖아. 이것도 못하는 건 여자도 아니란말야."

너무나 거대한 것이 입을 막고 있어서 숨쉬기 조차 힘들었다. 박우식이 재희의 머리카락을 잡아 얼굴을 들게 했다. 거대한 페니스가 간신히 빠져나갔다.

 재희는 괴로운 듯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그 휴식은 길지않았다.

"하아... 하아....."

"그냥 입에 처넣고 있으면 안되지. 좀 더 기분을 담아서 말이야. 혀만으로 빨아 보고... 그래, 그렇게, 입에 들어갈 수 있으면 입술로 잡아 봐. 

그래, 그 다음에는 삼켜. 그래, 그렇게 자주 혀를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말란 말이다."

"우우..."

재희는 눈물을 참으며 박우식이 시키는대로 수치스러운 행위를 계속했다..

"그렇게... 흐흐흐.. 많이 좋아졌다구. 가끔 턱도 사용해서 말이야. 그래... 흐흐... 과장님이라 그런가... 말귀가 빠르네. 과연 대기업의 엘리트라서 그런거야..? 크크크..."

박우식과 김형수는 얼굴을 마주보며 웃었다. 정확히 재희의 나체를 앞뒤로부터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는 형태가 되어 있었다. 

김형수의 위치에서도 박우식의 페니스를 빠는 재희의 옆 얼굴이 보였다. 이 상황을 즐기기 위해 김형수의 삽입도 잠시 멈춘 채 있었다.

"아주 보기좋은데..? 신재희 과장님. 헤헤헤..."

"아, 아냐..."

재희는 무심코 대답했지만 페니스를 입에 넣은 채로이므로 우물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되어버렸다. 

실제로 박우식의 지시에 따르고 나서 재희의 옆 얼굴은 훨씬 추잡한 것이 되었던 것이다. 재희의 고운 뺨이 움푹 들어가 출입하는 페니스의 형태를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었다.

 혀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조차 분명히 보였다. 예쁘게 피어난 입술을 거대한 자지가 한계까지 벌린 채 들락거리고 있어서 추잡하게도 침이 입술가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주 좋아... 예쁜아. 이것으로 간신히 우리 도도하신 신재희 과장도 한 사람 분의 여자가 되었다고나 할까..? 흐흐흐..."

수치스러운 희롱에 시달리면서도 재희는 열심히 자지를 빨았다. 

자지의 뿌리까지 입 안으로 빨아들이자 재희의 아름다운 코도 가냘픈 턱도 박우식의 하반신의 울창한 음모의 숲에 파묻혀 버린다. 

얼굴 전체에 철사와 같은 음모가 쓸려 아플 정도였다. 불끈 콧구멍을 채우는 남자의 끈적한 냄새에 재희는 머리가 어찔어찔 했다. 

입술로 자지의 줄기를 훑으면 맥박치는 혈액의 흐름조차 입술을 통해 느껴졌다.

이것이, 조금 전까지 내 몸 속에 들어가 있던....

그렇게 생각하면 또다시 몸의 저 안쪽 깊은 곳이 뜨거워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야... 갑자기 조이면 어떻해..?"

김형수가 갑자기 새된 소리를 낸다.

"이제 그만 슬슬 끝내. 시간도 별로 없다구."

박우식이 진지한 얼굴이 된다. 재희는 간신히 해방된다는 일순간의 희망을 느낀다.

"그렇네요. 아직 마무리가 남아있었군요.. 그럼, 이제...!"

마무리라고..? 아직 더 이상 무엇인가 되는 것인가. 도대체 더 이상 무엇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김형수가 마지막 피스톤 운동에 들어가, 재희의 사고는 토막토막 끊긴다.

"아아아앙..!! 아으으응..!! 아아..."

"예쁜아.. 여기의 입이 놀면 안되겠지..?"

"우웁..!!"

배후에서 김형수가 무모하게 허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재희의 탱탱한 히프가 마치 누군가 때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철썩거리는 소리를 냈다. 

박우식의 손이 재희의 몸 아래로 들어와 출렁거리는 묵직한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그 애무에 반응해 곧바로 유두가 바싹 고개를 치켜들어 버렸다.

"젖꼭지의 감도도 좋네.. 꽤나 남자를 밝히는 몸이잖아..?"

하지만 벌써 재희는 그런 희롱에 신경쓸 경황이 아니었다. 그토록 싫어 하고 있던 김형수의 능욕에 갑자기 열이 오르며 그만 터져버릴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입술을 깨물어 뜯고서라도 참으려고 했었지만, 박우식의 거대한 자지를 빨고있었기 때문에 그렇게도 할 수가 없었다.

아아... 아, 안돼에에..!!

하반신이 뿌옇게 뜨거워진다. 그 뜨거움이 전신을 침식하는 무렵에는 재희는 이성도 아무것도 없게 길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흔들며 절정에 이르러 버린다.

참지 않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참지 않으면 안돼... 김형수에게 범해져서... 게다가, 절정에까지... 올라버리면... 나, 난... 이 남자의 생각대로....

"우우우웁..!!!"

안돼에엣..!! 조,조금만... 조금만..!!!

하지만 재희의 절정을 기다리지 않고 배후의 김형수로부터 짐승같은 소리가 높아졌다.

"재,재희...야... 재희야... 나 싼다...!!!!"

일순간 김형수는 재희의 땀에 젖은 미끈한 등에 대량의 뜨끈한 정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벌써 두번이나 사내들의 정액을 받고 완전히 지쳐버린 재희의 나신이 이번은 위를 향해 눕혀져 있었다.

 장딴지와 종아리는 굵은 로프로 등 뒤로 묶여져 두다리를 "M"자로 벌리도록 고정되어 있었다. 길고 늘씬하며, 

미끈하게 뻗은 섹시한 다리인 만큼 추잡한 자세로 묶여진 모습이 더욱 비참하게 보였다.

 남자들의 정액을 번갈아 받아 더러워진 사타구니는 손수건으로 닦여져 있었지만, 몇번이나 계속 능욕당한 흔적을 감출 수 없어 더 음란하게 보였다. 

게다가 보지를 앞으로 내미는 것 같은 자세 때문에 여전히 빠끔 열린 구멍은 선홍색의 속살을 살짝 보이고 있었다.

 곤충을 유혹하는 열대의 꽃 같이 그 매혹적이며 포근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뒤로 묶여진 다리 때문에 들려올려진 모습의 히프도 완전히 벌려져 있었기 때문에 항문까지 천정을 향하고 있었다. 치밀하게도 수갑은 또 뒤로 손을 묶고 있었다.

 더이상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공포는 있었지만 매달린 채 능욕당하고 지칠대로 지친 몸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되는 것에 재희는 별로 저항하려 하지 않았다.

 너무나 비참한 능욕에 어쩌면 자포자기가 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재희가 지금부터 기다리고 있는 운명의 가혹함을 알고 있었다면 미친 것처럼 날뛰어서라도 저항했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남자 두 명의 힘에 제압당한다고 해도,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헤에, 신재희 과장님, 기분은 어떻습니까?"

옆에는 김형수가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었다. 흠뻑 땀을 흘렸는지, 팬티와 러닝 셔츠인 채였다. 묘하게 느슨해진 배가 보인다. 

양말을 신은 채로인 것이 우스꽝스럽다. 위로 향해 눕혀져 있어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 재희의 탄력넘치는 버스트를 질리지도 않고 주물러대고 있다. 

가끔 손을 뻗어서는 아랫도리의 음모를 휘젓거나 그 아래의 보지도 만지작거렸다.

"그런데 좀 이상한걸..? 어제까지만 해도 몸에 닿는 것은 커녕, 좀 그런 얘기하는 것도 파르르 떨던 우리 도도하신 신재희 과장님께서 말이야...

 이렇게 젖통도 만져주고, 보지도 만져주니까 좋아서 훌쩍거린다니 말이지.. 헤헤헤... 어쩌구저쩌구 해봐야 이렇게 냅다 열어젖히면 결국 다 그런 거잖아..? 크크크..."

불쾌하게 웃음을 띄운다. 재희의 미려한 나신을 자유롭게 능욕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뻐서 견딜 수 없는 것 같았다. 재희는 혐오의 표정을 지으면서도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재희야, 조금 전의 좆빠는 기분은 어땠어..? 꽤 맛있게 빨던데.. 헤헤헤... 나도 한번 빨아주면 안될까..?"

정말 최악의 남자... 라고 재희는 생각했다. 지독한 수치심과 함께 분노가 치솟았다.

"하고 싶으면 강제로 시키면 될 거 아냐!? 난 그런 거... 죽어도 못해..!"

죽어도 너의 것은....!

마음속에서 외치고 있었다.

"흐음... 죽어도 안된다라... 김형수 너 과장님한테 엔간히 밉보였구나? 아주 깔아뭉개는데..?"

"헤헤... 아.. 가져오셨군요..?"

박우식의 목소리가 들린다. 재희는 조금 전 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박우식이 돌아온 것을 알아차리고 이상하게 좀 안정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김형수와 둘만 남은 상황으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일까. 그러나 머리를 들어 박우식의 모습을 본 순간, 재희는 얼어붙었다.

"응. 이제 준비되었다구."

박우식이 가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관장기였다. 그것은 재희도 곧바로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왜 관장기가 필요할까. 관장기를 도대체 어디에 쓰려 하는 것인가.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은 이미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지만, 재희의 지성이 설마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을 계속 부정했다.

"아, 안돼에.... 싫어엇..!!"

목으로부터 비명을 내뿜었다. 재희는 묶여져 있는 양손도 속박되고 있는 하반신도 상관없이 어떻해서든 피하려고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어허... 또 발악하네.."

"아아... 시,싫어요..! 그것만은... 제발... 그것만은 하, 하지마세요..!"

박우식은 재희의 애원을 못 들은 것처럼 한껏 벌려진 재희의 가랑이 사이에 걸터앉았다. 간단하게 보지에 손을 댄다.

"이거 참, 가만있어봐..."

보지에 손가락이 넣어지자 재희는 무심코 침묵한다. 민감한 부분에 손을 대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자, 몸부림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마치 환부가 진찰되고 있는 환자와 같기도 했다. 그러나 박우식은 그대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재희를 미치게 하지는 않았다. 

가볍게 균열을 어루만진 것만으로 엉덩이의 계곡을 넘어 아래의 부끄러운 구멍으로 내려 간다.

"흐윽..!!!!"

희미한 진보라에 물든 항문이 박우식의 손가락을 느끼고 한층 더 긴장을 강하게 한다. 바다의 생물이 몸을 지키도록 꽉 오무라든 것이다.

"흐음... 여기 쪽의 감도도 꽤 좋을 것 같은데..? 옴찔거리는 게 말이지... 흐흐... 이쪽도 한번 맛볼까..?"

재희는 또다시 쇼크를 맛보았다. 이 남자들은 그토록 자신을 능욕했음에도 충분히 만족하지 않고, 항문까지 사용하자고 하는 것일까.

 박우식의 모습에 잠깐이지만 안심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했다. 그런 재희의 생각도 항문에 차가운 유리의 감촉을 느까는 순간 토막토막 끊겼다.

"서, 설마.... 아,안돼요..!!!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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