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0억 FA선수가 되다-48화 (48/204)
  • 48화. 잘 지는 방법

    - 스코어 2 대 1.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늘 3안타 경기를 펼치고 있는 최강훈 선수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 첫 타석 홈런.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 각각 안타를 때려 내고 있어요.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불타오른 방망이가 식지를 않고 있네요.

    - 랩터스에서 투수 코치가 올라옵니다. 이시윤 선수의 공 개수가 110개를 넘었습니다.

    - 오늘 선발로 8이닝 5안타 볼넷 두 개, 2실점으로 잘 막아준 이시윤이거든요. 이 중에서 최강훈에게만 안타 세 개를 맞았어요. 바꿀 줄 타이밍은 맞습니다.

    오늘 이시윤 선배가 못한 게 절대 아니다. 못하긴커녕 컨디션도 좋고 외야에서 봐도 공이 좋은 날이다.

    오늘 맞은 안타 5개 가운데 빗맞은 안타가 2개인 걸 감안하면 투수로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경기다.

    문제는 저 싸가지가 문제지…….

    - 그냥 던지나요?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이시윤 선수가 계속 그냥 던집니다.

    - 이시윤 선수가 더 던지겠다고 하는 것 같죠. 오늘 타이탄스의 다른 타자들은 잘 막아내고 있는데 지금 상대하는 최강훈 선수만 공략에 실패하고 있거든요. 끝까지 해보겠다는 게 느껴집니다.

    8회에 공 개수도 만만치 않은데 우리 에이스님, 또 고집을 부리신다. 한국 시리즈 1차전에서 7과 1/3이닝 2실점 했으면 충분히 자기 것 다했는데 뭐가 더 아쉽다고…….

    선배님. 저 싸가지가 이상한 거지, 선배님은 충분히 잘했거든요. 괜히 고집부리지 말고 내려가요.

    - 이시윤 1구. 155! 투구 수 113구째 155킬로미터의 강력한 공을 던지는 이시윤. 최강훈을 상대로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 시작합니다.

    - 중계석에서도 지금 투수가 내지르는 기합 소리가 들렸거든요. 잠실야구장이 이렇게 시끄러운데도 이시윤 선수의 기합 소리가 들렸단 말이에요. 오늘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발 이시윤이에요.

    - 최강훈 선수, 웃네요. 마운드의 투수도 웃습니다. 2026 한국 시리즈 1차전 랩터스와 타이탄스 대단한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통 때 던지는 공도 무시무시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작정하고 던지는 이시윤의 패스트볼은 보고만 있어도 숨이 막힌다.

    저걸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야구신 님께 감사하면서도 저 공을 보고 실실 쪼개는 똘아이를 보면서 미친놈은 답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2구. 151. 이번엔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 조금 높았나요? 주심이 이번 공에 손을 들어 주지 않네요.

    날린다. 빠른데 날린다. 한국 시리즈에 벌써 공 110개를 훌쩍 넘겨 던지고 있다. 아무리 이시윤도 정상인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뼈도 있고 살도 있고 머리도… 아니, 머리는 없는 것 같다.

    어쨌든, 사람인데 정규 시즌 중의 경기도 아니고, 큰 경기라곤 하지만 공 110개면 남아 있는 체력 따윈 없다. 150이 넘는 공을 때려 박고 있다고 해도 속도는 나올지라도 힘있게 때려 박는 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걸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게…….

    로케이션이 뜬다.

    - 3구. 최강훈 때려냅니다. 우중간! 우중간을 가르는… 김소전이 잡아냅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김소전이 잡아냅니다. 투 아웃!

    - 이거 빠진다고 봤거든요. 높은 공을 잘 때려냈단 말이에요. 그런데 중견수 김소전이 귀신처럼 나타나서 잡아냈어요.

    - 분명 공이 날아간 위치는 우중간을 꿰뚫는 타구였는데 김소전이 어디선가 나타나 힘들이지 않고 잡아냈습니다.

    - 이게 김소전의 대단한 점이거든요. 일반 팬분들은 하이라이트에 나오는 장면만 기억하셔서 김소전이 다이빙 캐치 하는 장면만 많이 생각하시는데요. 김소전 수비의 정말 대단한 점은 공이 가는 길목에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에요.

    - 현장에서는 김소전 수비 능력을 좋게 평가하고들 있습니다.

    - 이런 건 알려준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실전 경험을 쌓아가면서 몸으로 체득해야 하는 거거든요. 외야 수비 잘한다는 전문 외야수들도 수비할 때 첫발을 잘못 떼는 경우가 부지기수예요. 그런데 김소전은 내야와 외야를 다 들어가면서 이런 수비를 합니다. 다이빙 캐치 따위를 안 해도 정말 화려한 수비였어요.

    - 다이빙 캐치가 아니어도 화려한 수비라는 말씀이시죠?

    - 지금 타구 다이빙한다고 잡을 타구가 아니에요. 이거 빠졌으면 최소 2루타예요. 그래서 타이탄스가 한 점 더 달아나면 1차전 랩터스로서는 쉽지 않았거든요. 김소전 오늘 정말 수준 높은 경기 보여주네요.

    어차피 없는 제구인데 공까지 날리니 안 맞으면 모를까 맞으면 크게 뻗어 나갈 것이다. 가뜩이나 깊은 수비 더 뒤로 밀어 보고 포수의 미트를 주시한다.

    숨을 돌리고 싶은 것인지 1-1에서 바깥으로 빠져 앉은 포수. 포수가 빠져 앉았다고 그쪽에 던질 수 있으면 저런 공이 나올 리가 없지.

    포수를 보고 던진 공이 보기 좋게 바깥쪽 높게 밀려들어 가고, 타자가 저 빠른 공을 눈으로 보고 배트에 시동을 건다.

    빠른 공은커녕 사실 변화구도 공보고 공치는게 불가능한 일인데, 저 괴물 같은 놈은 150에 가까운 빠른 공을 투수가 던지는 순간에 맞춰서 배트를 휘두른다.

    존 안에 들어갔으면 또 모를까, 채지 못하고 밀어 던진 공이 존에서 살짝 벗어나서 배트와 맞았다.

    좌중간으로 크게 떠서 날아오는 공. 넘어가면 모를까 필드에 떨어지는 공이라면 대충 이쯤에 떨어져야 한다.

    - 8회 초, 타이탄스 득점 없이 8회 말 랩터스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 타이탄스가 1점 앞서고 있죠. 지켜야 합니다. 2이닝 남았거든요. 지켜낼 수 있어요. 첫 경기 아주 중요한 경기예요.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해내야 합니다.

    이닝이 끝나고 덕아웃에 들어가자 여러 가지 분위기가 공존한다.

    “어이구, 내 새끼. 잘했어.”

    “소전 형님. 이리 오세요. 여기 자리 펴놨습니다.”

    “형, 갑자기 소전이한테 왜 형이래?”

    “시끄러워, 이 불가촉천민 XX야. 야구 잘하면 다 형님이야! 썩 가서 형님 포카리 떠오지 못할까!”

    쿵. 쿵. 쿵.

    “아… 저 XX 또 저러네.”

    “놔둬라. 그래도 누구한테 해코지 안 하고 혼자 풀잖아. 그거라도 해야지.”

    “샌드백 치라고 놔뒀더니 샌드백은 안 치고 저거 또 벽을 때리고 있네. 야, 이시윤! 손 다쳐! 글러브라도 끼고 쳐!”

    1선발로 나온 랩터스의 에이스가 8회 2사까지 2점을 주고 팀이 지는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10분째 복도에서 벽을 때리고 있다.

    아마도 사유는 팀의 승리를 못 지켜냈다는 실망이 하나, 그리고 타이탄스의 1번 타자에 하루 종일 농락당했다는 울분이 둘일 것이다.

    선배. 저 정도 미친놈이 야구를 하면 못 이겨요. 저놈은 포기합시다.

    - 8회 말, 랩터스 공격. 8번 포수 김정하부터 시작합니다.

    - 김정하,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요. 본인 컨디션이 안 좋다 보니까 이 공 저 공 다 쫓아다니고 있거든요.

    시즌 끝나고 쉬다 올라온 우리 타자들, 컨디션이 안 좋기도 안 좋은데 그것보다 타이탄스 투수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다.

    가을 야구를 벌써 7경기째 치르는 타이탄스는 무슨 시즌 운영하듯 투수진을 운영한다.

    선발이 6이닝 1실점을 하고 내려가자 좌완 원 포인트가 두 타자를 막고 내려가더니 우타자를 상대로 사이드 투수가 7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는 8회 우타 김정하를 상대로 타이탄스의 자랑 필승조 1호기가 올라와 공 5개로 삼진을 잡아낸다.

    - 서서 바라봤습니다. 루킹 삼진!

    - 안 좋아요. 몸이 움직이질 못하네요.

    - 타이탄스 투수 교체 있습니다. 고우준 내려가고 권상엽이 올라옵니다.

    랩터스의 벌떼 불펜이 꾸역꾸역 구질구질 막아내는 스타일이라면 타이탄스의 불펜은 죄다 140 후반에서 150 초반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들이 올라와 공 15개 내외로 타자들을 윽박지르고 들어가는 스타일.

    그 가운데 타이탄스의 대표 필승조 1, 2, 3호기 중 1호기에 이어 2호기까지 올라온다.

    - 삼진! 삼진 아웃! 순식간에 투 아웃. 타이탄스의 불펜, 아웃 카운트를 지워버리고 있습니다.

    8번 김정하 선배야 포수니까 그렇다고 치고, 9번에 들어간 민수경 선배는 할 줄 아는 게 컨택뿐인데 맞히기라도 해야지. 그냥 헛스윙하고 들어오면 어쩌라는 거야. 어휴… 속이 터진다.

    - 다음 타자, 오늘 랩터스의 유일한 득점인 홈런을 쳐낸 김소전입니다. 김소전 나오는데 또다시 타이탄스의 투수 교체가 있습니다. 올라오는 투수는…….

    야! 너희 너무하지 않냐? 저 사람이 지금 왜 나와!

    - 차대영이죠. 차대영이 올라오네요.

    - 타이탄스의 한국 시리즈 1차전 승리를 위해서 마무리 차대영이 올라옵니다. 남은 아웃 카운트 4개를 모두 차대영에 맡기는 타이탄스.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1차전, 타이탄스가 꺼낼 수 있는 최고의 패를 꺼내 들었습니다.

    - 차대영 선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공 13개를 던진 후, 4일을 쉬고 올라오거든요. 아웃 카운트 4개는 전혀 부담 없이 잡아낼 수 있어요.

    연습 투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확 올라온다.

    최고 구속 159, 평균 구속 153. 구속은 어떻게든 대처를 해볼 수가 있는데 저 공에 테일링이 걸린다.

    쓰리쿼터 투구 폼에서 좌타자 바깥으로 도망가는 테일링 걸린 포심.

    그것만으로도 답답한데 같은 폼에서 포심보다 3배는 더 멀리 도망가는 투심. 보통의 투심은 직구처럼 오다가 짧게 떨어지는 게 투심인데 저놈의 투심은 좌투수 슬라이더마냥 멀리 도망간다. 더군다나 저 두 개가 구분이 되어야 하는데 구분이 안 된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한번 노려보지만……. 투심이나 포심이나 그립 자체가 그놈이 그놈인지라…….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까 쿠세도 없다.

    던지는 공이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도 있지만 나한테 그딴 거 던질 일도 없을 테니 무조건 직구 중에서 차이를 찾아내야 한다.

    찾아내야… 찾아… 찾아… 없어…….

    - 김소전 크게 휘두릅니다. 어이없는 공에 스윙하고 마는 김소전.

    - 공 하나 던졌는데 위압감이 대단하네요. 오늘 타격감이 좋은 김소전을 찍어 누르고 있어요.

    바깥쪽을 훑고는 도망가는 투심. 저 공을 못 치면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시리즈 내내 답이 없다.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방법…이 없다.

    - 김소전 잡아당긴 타구. 2루수 잡아서 1루. 아웃. 랩터스의 8회 말 공격, 삼자범퇴로 마무리됩니다.

    - 강력하네요. 7회부터 시작된 타이탄스의 불펜. 타이탄스 우승의 핵심이 될 것 같아요.

    도망가는 공을 억지로 잡아당겼지만 역시 안 된다.

    공에 힘이라도 없으면 어떻게 내야라도 넘겨보겠는데 저 미친 공은 구위도 무시무시하다.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면 모를까 이런 어설픈 스윙으로는 절대 내야를 넘길 수가 없다.

    시리즈 내내 나올 텐데… 저걸 어떻게 공략하지…….

    “김소전!”

    타격을 마치고 수비를 나가려 준비하는데 뒤에서 주장이 부른다.

    “차대영, 투심 얼마나 빠지냐?”

    “공 두 개쯤 밀려 나갑니다.”

    “포심은?”

    “포심도 반 개 이상 밀립니다.”

    “포심은 뜨지?”

    “네, 뜹니다.”

    “땅볼 먹혔지?”

    “네, 먹혔습니다. 타이밍 못 잡으면 안 나갈 것 같습니다.”

    “그래. 가자.”

    - 9회 초 타이탄스의 공격. 1점 뒤지는 랩터스도 투수를 바꿉니다. 9회를 막기 위해 김지명 선수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 이번 시즌 마무리인 박요훈 선수 앞에서 던져주는 선수예요. 랩터스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이런 식으로 보여주네요.

    어려운 선택이다. 1점 차지만 확률상 질 가능성이 큰 경기인데 감독이 패전조를 쓰지 못하고 승리조를 그것도 마무리 앞에 던지는 셋업을 올렸다.

    아마 동점만 되었어도 마무리가 올라왔겠지만, 그것만은 차마 못 하고 결정한 선택.

    그냥 봐서는 그냥 감독의 면피용 선수 기용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감독으로서는 변수를 지우려는 발버둥이다.

    - 아웃. 유격수 박재호에게 걸리는 직선타로 9회 초 타이탄스의 공격이 마무리됩니다.

    - 타이탄스의 중심 타선을 잘 막았습니다. 잘못하면 대량 실점할 뻔했어요.

    - 확실히 타이탄스 선수들의 타격감이 랩터스보다 좋습니다.

    - 그렇죠. 타이탄스 선수들은 쭉 경기를 이어 오고 있단 말이에요. 아무래도 랩터스 선수들보다 경기 감각이 살아 있어요.

    - 경기 감각의 타이탄스와 체력을 비축한 랩터스의 한국 시리즈 1차전. 이제 9회 말 랩터스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됩니다.

    큰 타구들이 날아다녀서 식겁했다. 1점 차니까 한두 점 더 준다고 그럴 일까지야 없었겠지만 4점, 5점 차가 되는 순간 랩터스만큼이나 통계 좋아하는 타이탄스는 분명히 마운드의 저 괴물을 내렸을 것이다.

    오늘만 봐도 어질어질한데 시리즈 내내 저 괴물을 봐야 하는 건……. 으… 생각만 해도 싫다.

    - 랩터스의 마지막 공격. 2번 라정안부터 시작됩니다.

    - 랩터스는 어떻게든 출루를 하고 생각해야겠죠. 라정안도 배트를 짧게 잡고 공을 기다리고 있어요.

    타석에 들어선 주장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배트를 반절만 잡고 타석에 들어선 주장.

    공을 앞으로 보낼 생각 자체가 없어 보인다. 존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공을 커트하겠다는 듯 배터 박스 가장 뒤에서 철저하게 공을 바깥으로 밀어낸다.

    - 8구, 빠졌습니다. 3-2 풀카운트. 라정안 풀카운트까지 끌고 갑니다.

    - 괴로워요. 차대영 괴롭습니다. 타자가 저렇게까지 나오면 힘들거든요.

    이제 겨우 시리즈 1차전인데 공을 길게 볼 생각도 안 하고 그저 들이대기만 하다니. 어차피 치지도 못할 거 배트에 맞혀야겠다는 생각에 빠져서 저 괴물의 투구 수를 줄여 주는 멍청한 짓을 하다니. 심지어 저 괴물과의 첫 타자가 나였는데.

    1번 타자의 가장 큰 덕목이 공을 길게 보고 뒤 타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데. 그저 시즌 때처럼 나 살기 바빠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주장의 노력을 덕아웃에서 보고 또 봐서 저 공을 눈에 익히는 게 주장에 대해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씻는 길이다.

    집중, 집중. 집중해서 괴물의 공을 눈에 담는다.

    - 메이슨! 타구 높이 뜹니다. 포수 머리 위로 뜨는 공. 포수 잡아냅니다. 경기 끝. 타이탄스가 한국 시리즈 1차전을 가져가면서 우승에 먼저 한 발짝 다가섭니다.

    졌다. 못 이기고 졌다.

    졌지만 수확이 없진 않다.

    우리도 경기력이 별로지만 저들도 경기력이 딱히 좋지 않다.

    저쪽도 1번 싸가지와 불펜 투수. 그중에서도 마무리 차대영의 컨디션이 미친 거지, 나머지는 힘들어도 해볼 만하다.

    어차피 1번 싸가지는 투수들이 알아서 해결법을 찾아낼 테니 나는 마무리를 털 방법만 찾으면 된다.

    간단하네.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만 해결하면 되니까 간단한 거다. 그렇게 믿자. 그냥 그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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