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연 시점.
죽고 싶은 치욕이다.
스스로 들어 올려진 엉덩이를 이 개새끼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내 모습은 정말로 치욕적이었다.
그녀석들은 우리에게 더 큰 치욕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인지 일부러 우리에게 뭔가 하지는 않고, 우리 항문과 생식기만 보면서 히히덕 거린다.
몸이 떨린다.
나는 아랫입술을 깨문다.
그리고 옆을 바라보았다.
옆에 있는 수진이라는 여자아이와 나래와 민들래 라는 자매가 보인다.
그녀들 역시 치욕에 짖눌려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 그들과 처지가 마찬가지 였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동정하는 것은 수진이라는 아이였다.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남친이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왠지 과거의 내가 생각난다.
물론 나도 지금 남친이 있지만..
나는 형우를 생각한다.
뚱뚱하고 보잘 것 없는 얼굴에 순박한 미소가 떠오른다.
이상하게도 여태까지 만났던 잘생기고, 몸짱인 남자들 보다도, 더 내 마음을 감싸안아 주는 듯한 남자였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전날 밤을 형우와 함께 보낼때. 형우는 함께 커피를 마시다가 내게 말했다.
"... 조심해."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형우는 내 의견을 존중해 주었다. 나는 이곳에. 저 짐승같은 놈들 틈에 이 어린 아이들만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무슨 더러운 짓을 할지 모르기에, 그녀들이 어떤 고통을 당할지 알기에, 최대한 내가 그 고통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나 역시 더러워 질 것을 나도 잘 알지만,
그래도 나는 이미 더러워 졌다.
"괜찮아. 걱정하지마. 형우야."
그렇게 말하고 나는 형우를 바라보다가 말한다.
"어차피- 내 몸은..."
그때 형우가 갑자기 날 끌어 안는다.
그리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지마!"
나는 그 말에 어쩔 줄 몰라한다.
"혀, 형우야?"
형우는 계속 날 꼭 끌어 안는다.
"미, 미안해. 하지만 나는 이미..."
"아니야. 괜찮아. 난 정말 괜찮아. 그러니까..."
형우가 날 보고 말한다.
"그러니까 니가 더럽다느니 그런 말 하지마."
형우는 그렇게 말하고 내 볼을 쓰다듬는다.
떨리는 손길이 느껴진다.
여자를 잘 모르는 남자의 어쩔 줄 몰라하는 느낌의 손길이다.
"깨끗해. 그 자식들이 어떻게 하든.... 넌 진짜 깨끗한 사람이야.... 지금도 니가 아니라 딴 애들을 위로해 주기 위해서 가는 거잖아... 너도 고통스러울 텐데..."
나는 형우의 말이 끝나자 그의 입술에 키스한다.
못생기고, 뚱뚱한 이런 남자에게 내가 이렇게 사랑을 느낄 줄은 몰랐다.
잘생기고, 돈 많고, 나에게 모든 걸 해줄 것 같았던 사람은 내가 힘든 이 상황에서 내 곁을 떠나갔지만,
모든걸 알고 있는 형우는 날 이해해 주었다.
나는 형우의 입에 길게 키스한다.
형우 역시 키스에 화답한다. 서툴지만 애정이 느껴지는 키스다.
너무나 큰 행복감이 밀려온다,
나는 형우와의 키스를 생각한다.
어떤 의미로는 약간 실수였다. 형우와의 키스를 생각하니 내 보지에서 꿀물이 흘러나온 것이다.
그걸 보고 녀석들은 키득거린다.
"이야- 역시 지연이 년이 남자를 잘 알아서인지 먼저 먹고싶다고 꿀물이 흐르네 흘러~ 킥킥."
"야. 홍진아. 니 전용 변기가 오줌좀 달라고 하잖냐. 킥킥킥."
"그래 좋아. 이년아, 킥킥킥. 이 오빠가 아주 보지를 축 늘어지게 해주마!"
김홍진 놈이 내 팔을 이끌더니 2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그게 시작점인지 다른 녀석들도 저마다의 여자들을 끌고 각자 방으로 들어간다.
일단은 각자 시작하려는 모양이다.
그래 이 녀석들에게 시간은 많으니까 말이다.
2층에 올라가서 한 방으로 들어간다.
방에는 침대가 하나와 TV와 간단한 세간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김홍진 녀석은 침대에 앉아서 나에게 명령한다.
"자- 여기 와서 좀 빨아봐 이년아. 킥킥킥."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기분나쁘게 웃는 녀석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흉물스럽게 큰 자지를 바지에서 꺼낸다.
그리고 내 입이 열리며 그 자지를 핥는다.
녀석은 기분 좋은지, 윗옷을 벗고 내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말한다.
"오! 씨발년 하여간 오랄은 겁나 잘해요! 역시 자지도 많이 먹어봐야 잘한다니까. 킥킥킥."
녀석의 목소리는 들어오지 않는다.
나는 솔직한 심정으로 이 치욕스럽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나 나름대로 극복해 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는 머리속으로는 형우와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었다.
형우와 키스한 뒤,
나는 형우의 두툼한 목살 쪽을 혀로 핥았다.
그리고 형우의 윗옷을 벗긴다. 형우는 처음에 조금 반항하지만 곧 윗옷을 벗기는 걸 도와준다.
그리고 들어나는 형우의 두툼한 뱃살과 여자처럼 축 쳐진 유방.
나는 그의 유두를 핥고 점점 내려가 마침내 그의 자그마한 자지에 도착한다.
발기되어도 길이, 두께 모두 작은 사이즈의 자지를 입을 크게 벌리고 넣는다.
형우는
"너무 작지?"
라고 말하지만 나는 고개를 젖는다.
"괜찮아. 히히. 내 남자 껀데 뭐."
라고 말하고 나는 그의 자지를 입에서 굴려준다.
그는 황홀한 표정을 짖는다.
그 모습이 묘하게 귀엽다.
그 생각을 하면서 나는 김홍진의 자지를 빨았다.
김홍진은 기분 좋은듯, 신음을 내뱉는다.
물론 나는 그 자식이 기분 좋은지 아니지 관심도 없다.
김홍진은 흥분했는지, 그만하라고 하고는 침대에 앉아있는 자세 그대로 나에게 말한다.
"보지 이리 대봐."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자식에게 엉덩이를 들이댄다. 그 자식이 명령한다.
"엉덩이 벌려."
나는 순순히 엉덩이를 벌린다.
그 자식은 내 보지를 손으로 희롱하기 시작한다.
물론- 나는 그 와중에도 형우 생각만을 하고 있었다.
형우는 여자를 다루는 것에 정말로 서툴렀지만,
나는 묘하게 그 서툼이 마음에 들었다.
"너, 넣을까?"
"히히. 넣어~"
내가 말하자 형우는 내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내 보지 안을 검사하듯 돌렸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내 보지가 창피했다.
여러 남자에게 당한 내 보지는 내가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였다.
늘어진 소음순과 탁한 색. 그리고 안 역시 벌어져 있었다.
그래도 형우는 내 보지가 좋다고 말하며 내 보지를 핥아주기까지 했다.
보통 남자들은 내 보지를 핥지 않았다. 더럽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그날도 형우는 혀를 꺼내 보지를 핥았다.
"더러워. 형우야. 흐으응~"
"더럽긴. 이렇게 깨긋한데."
하고 형우는 연신 내 보지를 핥는다.
섹스를 잘하는 남자들에게 느낄 수 없는 서툴지만 애정이 담긴 애무를 보지로 느끼며,
나는 자지러 진다.
"흐으으응~ 흐으으응~"
나는 그 기억을 떠올린다.
형우와의 기억에 내 보지가 다시 흥건해 진다.
"와 씨발년- 킥킥킥. 내 스킬이 좋기는 하지 씨발년아?"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김홍진 녀석도 나의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는지 나를 뒷치기 자세로 만들더니 내 보지에 자지를 슬슬 문지른다.
"좋아한다는 뒷치기 해줄께. 쌍년아~ 킥킥킥. 허리 흔들어봐!"
그 명령에 나는 다시 허리를 흔든다.
그 녀석의 커다란 자지가 보지로 들어온다.
"히히히. 이년 헐거운 것 봐. 킥킥킥. 야- 힘좀 줘봐."
나는 약간 힘을 준다.
"이년 힘 줘도 헐겁네. 킥킥킥."
그렇게 말하며 녀석은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이번에도 역시 나는 형우와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것으로 김홍진 녀석과의 섹스를 잊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약 3일의 시간동안 돌아가면서 남자들에게 강간당했다.
우리는 3일 내내 벌거벗고, 그 남자들의 성노예가 되어 그 남자들이 원하는 곳 어디서건 다리를 벌려야 했다.
치욕스러운 3일이었다.
그리고 나는 밤마다 몰래 빠져나와 우는 나래와 민들래. 그리고 수진이를 달래주었다.
그녀들은 정말 힘들었는지, 같은 처지에 있는 나였지만, 나를 많이 의지했다.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문득.
나는 3일째 밤.
왠일로 그들이 한쪽에 모여있고, 여자들을 부르지 않는 것을 알았다.
녀석들은 술을 마시며 뭔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수진이와 아이들은 이런 시간이 거의 없었기에 (섹스를 안해도 녀석들은 우리 육체를 장난감 처럼 만지작 거리며 가지고 놀았다.) 쉬고 있었지만,
형우와 민구. 그리고 찬우 아저씨와 호구 아저씨와 작전을 세우고 있는 나였기에 녀석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조심스럽게 녀석들이 있는 부엌으로 접근했다.
들키지 않게 조심하면서.
그리고 나는 녀석들의 말소리를 들었다.
"그럼 정말로 옆에 있다고요?"
"그렇다니까. 킥킥킥. 수빈이년이랑, 세나년. 그리고 수정이년 모두 같이 있어! 더군다나. 킥킥. 처음보는 약간 도도한 년도 하나."
뭐가 즐거운지 이동구의 말에 김판석이 웃는다.
"그럼 그년들이 바로 요 앞집에 있다는 거지?"
"그렇죠. 킥킥킥. 그리고 물어보니까. 그년들만 집에 있을거라고 하던데요?"
"누가?"
김판석이 묻자 이동구가 웃는다.
"제가 이곳 관리인에게 물어봤죠. 저랑 잘 아는 사이거든요."
김판석이 웃는다.
"그럼 이거 기회 아니냐?"
"기회요?"
"그래. 씨발. 너희도 그년들 따먹고 싶어 했잖아."
"아, 그런데 씨발. 지수빈년 할아버지 때문에..."
이동구가 망설인다.
그때, 김홍진이 말한다.
"형. 어차피 여기 일본이잖아요. 이렇게 된거... 얼굴만 가리고 가서 한번 해보죠?"
"뭐?"
"얼굴만 가리고 가서 서로 몇번 돌리고 영상만 찍고 만약 신고하면 뿌린다고 해야죠. 킥킥킥. 그리고 어차피 우리인거 모를 걸요?"
이동구가 잠시 망설이는 듯한 기척이 느껴진다.
"아- 씨발..."
"하자, 씨발."
김판석이 말한다.
"그래요. 나도 그 최세나 도도한 년 씨발 졸라 따먹고 싶었다고요."
"그래. 동구 너도 먹고 싶었다며? 그리고 씨발. 킥킥킥. 그 지수빈이라고. 지수빈."
"하아-"
이동구가 한숨을 내쉬더니 말한다.
"그럼 해볼까?"
"킥킥킥. 그래 언제 할까?"
"아침에 해야해요. 오늘 저녁에는 지수빈년 할아버지도 함께 있다고 하더라고요."
"좋아. 그럼 내일 낮에 하자. 킥킥킥."
나는 녀석들의 계획을 알았다.
녀석들은 이곳에서도 강간을 계획중이었다.
그것도 아마도 한국인 여학생. 그것도 지들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을 말이다.
나는 어금니를 꽉 물고는 일단 빠르게 형우에게 문자를 보낸다.
[ 형우야. 김판석 놈들이 여기서 민구 다니는 학교 여학생들을 만났는데, 놈들이 여기서 그 애들 강간하려고 해. 어떻게해? ]
[ 이름이 뭐래? ]
빠르게 형우의 답장이 온다.
[ 기억나는건 지수빈이야. 그리고 세나? ]
난느 가장 기억 잘 나는 이름을 말한다.
그리고 문자를 보내고 천천히 위로 올라간다.
윗층으로. 그런데, 그때 밑에서 김판석이 말한다.
"누구야?"
나는 깜짝놀랐다.
그러다가 폰을 꺼 버리고, 그들 앞에 나선다.
"저기... 뭐 하시나 해서요."
내가 어색하게 말한다.
그 녀석들은 나를 바라본다.
나는 지금 알몸은 아니었지만, 짧은 트래이닝 복과 가슴이 파인 셔츠를 입고 있었다.
나는 약간 마음을 먹고 말한다.
"저, 저기... 제가... 조금... 그 그러니까..."
나는 의도적으로 몸을 꼰다.
마치 발정난 년 처럼.
그 녀석들은 내 연기에 속는다.
"아, 킥킥킥. 알았어. 곧 박아주마. 이년아. 킥킥킥. 3일 내내 했더니, 아주 그냥 발정상태인가 보내."
"야- 홍진아 니년 발정났다. 킥킥킥."
"쌍년- 그래 여기와봐."
나는 식탁에서 3명의 남자에게 범해진다.
그들은 내 보지와 항문, 입에 자지를 박고 범한다.
내 유방과 엉덩이 역시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고 범해진다.
그리고 녀석들은 2층에 있던 나래와 민들래. 그리고 수진이를 불러와 함께 우리를 범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날 밤까지 우리를 실컷 범하고는 잠들어 버린다.
그리고 밤.
새벽 3시 쯤에 되서야 나는 화장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폰을 키고 문자를 확인한다.
[ 거기 위치가 정확히 어디야? ]
[ 일본 오키나와 XX현에 있는 곳이야. 비싼 별장들이 많아. ]
내가 문자를 보내자 잠시 후 형우의 답장이 왔다.
내가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 아, 알았어. 내가 한번 알아볼께. 너는 괜찮아? ]
마지막 말에 나는 왠지 눈물이 날 것같았다.
[ 괜찮아. ]
나는 그 문자를 쓴다.
그리고 눈물이 흐를 것 같아서 훔치는데 문자가 온다.
[ 미안해. 그리고 정말 사랑해. ]
[ 니가 뭐가 미안해... ]
마지막으로 나는 그렇게 보내고 울어버리고 만다.
밖에서 들릴까봐 숨을 죽여 눈물만 훔친다.
형우가 보고 싶었다.
3 / 찬우 시점.
밤 늦게 걸려온 전화에 나는 하나와 가인에게 둘러싸여 자다가 전화를 받았다.
전화는 형우의 전화였고, 형우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내게 말해주었다.
"지수빈이랑? 세나?"
[ 그런것 같아요. 저희가 당장 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하죠? ]
나는 그 말에 잠시 생각을 정리한다.
그러다가 문득 호구 선생님 생각이 난다.
"내가 한번 해결해 볼께. 호구 아저씨가 지금 일본에 있어. 오키나와에 간다고 들었었던 것 같아."
나는 그렇게 말하고 형우와 연결된 전화를 끊고 호구 선생님께 전화를 건다.
긴급한 상황을 느꼈는지, 하나와 가인 모두 일어나 있었다.
나는 호구 아저씨가, 그 3명의 강간범들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소한 남자가 한명이라도 주변에 있다면 녀석들이 포기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는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나는 다시 전화를 걸었다.
연결되지 않는다.
나는 초조함을 가득 담은체 새벽 4시에 전화를 미친 듯이 눌렀다.
지수빈이라면 나도 아는 애였다.
하나와 함께 학교 5대 얼짱 중에 하나였다.
웃음이 이쁘고, 하나도 마음에 들어하는 청순하고 깨끗해 보이는 애였다.
그런 애가 그런 미친 강간범들에게 강간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초조하게 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나는 문자도 보낸다.
제발 전화를 받으라고, 위험한 일이 생겼다고 말이다.
그리고 나는 계속 전화를 건다.
21. 위험.
아이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수빈이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물론 세나와 수정이도 그랬지만,
아마도 나만 조금은 멀쩡한 모양이었다.
수빈이 할아버지가와서 수빈이와 우리를 이곳으로 대리고 왔다.
물론 우리는 나름 반항이라는 것을 하려 했지만, 건장한 남자들을 당해낼 수 없었다.
그리고 우리 3명은 따로 수빈이 할아버지를 만났다.
수빈이 할아버지에 대해서는 나름 들은 이야기가 있었다.
유명 조직 회장이라는 수빈이 할아버지. 지금은 사회사업을 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 위세가 대단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보다도 나는 수빈이 할아버지의 기운이 정말 만만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우리 3명은 조용히 앉아 있었다.
수빈이랑 이미 한바탕 하고 온 모양인지 할아버지는 약간은 지친 모양이었다.
"자네들도 그 남자랑 함께 지냈다면서?"
수빈이 할아버지가 먼저 말씀을 꺼냈다.
우리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반응에 할아버지가 약간 심경이 불편한 듯 보였다.
"그래... 사실이란 말이지."
그렇게 말한 할아버지는 우리를 바라보고 말했다.
"여기까지만 하게나. 내가 자네들이 내 친손녀가 아니라 더 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여기까지 하는게 자네들을 위해서도 좋네."
그 말에 반박하려는 우리의 말을 끊고 할아버지가 말했다.
"솔직히 말하겠네. 자네들은 정말로 그 남자를 사랑하는 건가? 아니, 다르게 묻지. 그 남자는 정말 자네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나? 자네들 육체가 아니라?"
그 말에 우리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나는 한번도 수빈이나 세나, 수정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좋아한다는 말을 하는 아저씨를 본 적이 없었다.
물론 나와 함께 있을때 시간 뿐이었지만, 세나와 수정이의 표정을 보아하니 그녀들도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 뒤,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경고 아닌 경고를 몇번 더 해주고는 일어나 나갔다.
이곳에서 나가지 말고 얌전히 있으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아저씨는 자신이 만나러 간다고 말하며.
그 뒤, 우리는 이곳에 있었다.
하루 종일. 물론 갇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음이 갇혀 있다고 할까?
수빈이는 밤새 울었는지 눈이 충열되어 있었고, 세나와 수정이 모두 잠도 자지 못한 모양이었다.
시간은 벌써 아침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나는 아이들에게 뭔가라도 먹이기 위해서 식당쪽으로 가서 음식을 준비한다.
뭐 잘하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나 역시 음식을 준비하면서 생각한다.
아저씨. 이호구 아저씨는 내가 만난 수 많은 남자, 여자들 중에 하나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여자들이 모두 그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만 다를 뿐이다.
나 역시 내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었다.
나는 예전부터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었다.
나는 이쁘고, 멋진 것에 끌렸다. 속물이라서 그런가?
하지만 아저씨는 아니었다.
나는 아마도 아저씨보다도, 아저씨를 좋아하는 그녀들을 더 좋아했던 모양이다.
그녀들이 왜 아저씨를 좋아하는지가 알고 싶었다.
그리고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온 모양이다.
정리가 필요하다고는 나도 느끼고 있었다.
나 역시...
그때,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수빈이? 흡!"
내 뒤에서 다가온 한 남자가 내 입을 막더니 칼을 목에 대고 말한다.
"가만히 있어 이년아!"
그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키득거린다.
얼굴은 검은 복면으로 전채를 가리고 있었고, 보이는 눈동자 뿐이었다.
그리고 뒤에 한 녀석이 더 있었다.
그리고 녀석이 내 손발을 묶는다.
"으으읍! 으읍!"
"가만히 있어 쌍년아!"
내가 바둥거리자 내 입을 막고 있는 조금 덩치 큰 녀석이 내 목에 다시 칼을 들이댄다.
그때, 다른 녀석이 윗층으로 올라간다.
윗층에 있는 다른 애들이 떠오른다.
칼도 칼이지만 나는 몸을 바둥거린다. 그러자 그 녀석이 내 복부에 펀치를 날린다.
"으읍!"
난 눈이 커지면서 그대로 기절한다.
"으으으윽!"
나는 머리를 감싸쥐려 했지만, 손이 묶여 있어서 불가능했다.
그리고 나는 순식간에 사태를 파악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내 입에 재갈은 풀려 있었지만, 손과 발은 묶여 있었다.
"언니 괜찮아요?!"
수빈이가 걱정스럽게 묻는다.
그리고 내가 주변을 살피자, 이미 수빈이와 세나. 수정이까지 모두 묶여 있었다.
"젠장... 니들 뭐야?!"
기절한 시간이 크지 않았는지, 덩치 좀 작은 녀석(녀석은 빨간색 복면이었다.)이 세나의 팔을 묶고 있었다.
"아 씨발. 졸라 힘드네."
검은 복면이 그렇게 말하면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빨간 복면도 일어나서 우리를 내려다 본다.
그리고 나는 그 자식들의 입가에 미소가 띄워져 있다는 것을 복면에 가려져 있지만 알 수 있었다.
나는 대충 녀석들이 원하는 것을 알수 있었다.
"원하는게 뭐야?!"
세나가 앙칼지게 말했다.
그러자 두 녀석이 서로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빨간 녀석이수빈이에게 다가가더니 수빈이의 가슴을 꽉 움켜 잡는다.
"시, 싫어! 놔!"
수빈이가 반항하지만, 묶여 있어서 움직일 수 없다.
"뭐긴 킥킥킥. 씨발 우리가 원하는게 뭐겠어."
"이 개새끼들! 너희 한국인이지!"
수정이가 앙칼지게 소리치자 검은 복면이 수정이 앞에 서서 가위를 꺼내 들고는 수정이의 옷을 자르기 시작한다.
"응-. 우리가 좀 개새끼들이거든. 킥킥킥. 그리고 오늘 너희는 암캐가 될꺼고!"
"이 미친놈..."
수정이가 반항하지만 가위 때문에 결국 모든 옷이 잘린다.
"이야- 기가 막힌데?"
수정이의 알몸을 보면서 검정 녀석이 말한다.
"이년 가슴이 더 끝내줘 씨발."
빨간 녀석은 수빈이의 가슴을 연신 만지작 거린다.
수빈이는 마구 몸을 뒤틀었지만, 손길을 피할 수 없었다.
수빈이가 입고 있던 원피스와 브라는 어느세 옆으로 벗겨지고, 치워져 수빈이의 양가슴을 노출시키고 있었다.
수빈이의 양 가슴을 본 두 남자새끼들은 침을 꿀꺽 삼켰다.
"이야- 씨발. 쩌는데... 유두랑 유륜 다 핑크빛에..."
빨간 녀석이 가슴을 만지작 거린다.
"시, 싫어! 놔!"
하지만 수빈이의 가슴은 녀석들의 장난감이 되고 만다.
"와 씨발 이거 탄력봐라. 이렇게 큰데 탄력 장난 아니다. 쳐짐도 없어? 씨발 대단한 년이네."
그리고는 녀석들은 그 자리에 서서 우리를 내려다 보면서 말한다.
"자 씨발- 어느 년 부터 시작해 볼까?"
"매인은 가장 나중에 먹죠."
하면서 빨간 놈에게 검정 놈이 말한다.
그들은 매인이라고 말하며 수빈이를 바라본다.
"아니, 난 맛있는걸 빨리 먹는 주의라서."
"아 그래요? 킥킥킥."
나는 수빈이가 몸을 떠는 것을 본다.
씨발.
나는 그 순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한다.
나 밖에 없다.
"저기요."
내가 입을 연다.
그러자 두 놈이 나를 바라본다.
그래 봐라.
"제, 제가 먼저 해드리면 안될까요? 제가 잘 해드릴 태니까 제발 다른 애들은 보내주세요. 제가 다 해드릴께요."
내가 말하자 세나와 수빈이. 수정이가 놀란다.
"지나야!"
"지나 언니!"
"아, 안되요 언니!"
나는 그녀들을 바라본다.
젠장.
그래 나는 아저씨와 특별히 뭔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러니 별 수 없지 않나... 이 년들은 그 아저씨가 그렇게도 좋다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년들을 다른 놈들이 강간하게 둘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두 명의 강간범에게 애원한다.
"제발요. 제가 다 해드릴께요. 이 애들은 보내주세요. 제발요!"
내가 울먹이며 이야기 한다.
이런 것이 이 자식들의 가학성에 불을 지른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솔직히 나는 수빈이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녀석들이 날 먹는다고 해도 포기할 일은 없었다.
하지만 내가 최대한 시간을 끈다면, 그러면 수빈이 할아버지가 올 지도 몰랐다.
이 자식들도 사람이 많아지면 피할 것이다.
"오- 씨발년 그렇게 먼저 하고싶어?"
"예. 하고 싶어요."
내가 말한다.
빨간 녀석이 미소짖는다. 그리고 검정 녀석을 보고 말한다.
"이년 부터 그럼 먹어보자."
"킥킥킥. 제가 먼저 먹을까요?"
"그래. 난 이년 가슴이나 만지면서 놀고 있을꼐."
하고 빨간 녀석이 수빈이 뒤로 가더니 수빈이 목에 칼을 올려 놓고는 한손으로는 가슴을 만지작 거린다.
"야. 씨발년아. 만약에 헛짓하면 이년 목 날아가. 알았지?"
"아, 알겠습니다."
나는 약간은 비굴하게 말한다.
그리고 녀석들이 내 손발을 푼다.
그리고 검정 녀석이 당당하게 내 앞에 서 더니 아직 입고 있는 내 옷을 보고 말한다.
"벗어 쌍년아."
"아, 알겠습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고 옷을 벗으려 하자, 그 녀석이 말한다.
"킥킥킥. 옷 다 벗으면 준비 되었다고 말해라. 쌍년아."
"알겠습니다."
치욕스러웠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는 결국 옷을 다 벗고 녀석 앞에 섰다.
그리고는 말한다
"준비 다 되었습니다."
녀석은 내 알몸을 홀린 듯이 본다, 빨간 녀석도 보더니 감탄하며 말한다.
"킥킥킥. 어지간히 까진 년인 모양이네. 이야- 피어싱이랑 문신 한 것 봐라."
"어쩐지 킥킥킥. 이년이거 졸라 착한년인 줄 알았는데, 사실 우리랑 졸라 하고 싶었던 것 아닙니까?"
녀석들이 킬킬 거린다.
그떄 녀석이 나보고 앉으라고 말한다.
나는 군말없이 앉았다.
그러자 녀석이 자신의 발을 가리켰다.
양말을 신고 있는 발이었다.
"벗겨."
나는 양말을 벗긴다,
그리고 녀석은 내 그런 모습을 보고 킥킥거린다.
빨간 녀석은 여전히 수빈이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수빈이는 치욕스러운지 얼굴을 찌푸린다. 그리고 날 보고는 눈물을 글썽인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생각한다.
저 착한애를 이런 버러지들에게 줄 수 없다고 말이다.
내가 양말을 벗기자 녀석이 당연하단 듯이 말한다.
"빨아."
나는 군말없이 녀석의 발을 혀를 꺼내서 빤다.
"흑! 언니..."
수빈이가 훌쩍인다.
세나와 수정이도 말을 잊지 못한다.
나 역시 치욕스러웠다.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사람과 이런 플레이를 많이 해 봤지만,
이건 정말 기분이 더러웠다.
그래도 나는 녀석의 양 발을 정성스럽게 핥는다.
녀석이 킥킥 웃는다.
"야 쌍년아. 킥킥. 바지 벗겨."
나는 순순히 녀석의 바지를 벗긴다.
그리고 들어나는 자지. 나는 아저씨 것 보다 작은 자지를 보며,
이걸 입에 넣어야 겠구나 생각했다.
토할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내 입이 벌어지고 자지로 향해 가는데, 녀석이 막더니 킥킥 웃으면서 나에게 엉덩이를 들이대고 말한다.
"야. 항문 먼저 핥아봐."
나는 순간 멈짓 한다.
그때, 뒤에서 빨간 놈이 말한다.
"어허-"
녀석은 그렇게 말하면서 수빈이 목에 칼을 들이민다.
그리고 수빈이의 젖꼭지를 꼬집는다.
"어, 언니 하지 마세요. 흑... 하지 마요..."
수빈이가 울면서 말한다.
"허- 이 쌍년. 저 언니는 좋아서 하는거야. 킥킥킥. 그렇지?"
빨간 놈이 나에게 말한다.
수빈이를 한번 보고 결심한다.
"그, 그럼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 혀를 꺼내 검은 놈의 양 엉덩이를 벌리고 항문을 핥는다.
기분 나쁜 촉감과 냄새.
하지만 나는 정성스럽게 핥는다.
최대한 이 녀석들을 나에게 붙들어 놔야 한다.
"오- 씨발 좋은데?"
검은 놈이 그렇게 말하고는 이제 자세를 바꿔 나에게 자지를 들이대고 말한다.
"자, 그럼 이거 빨어."
내가 입을 벌리자, 녀석이 제지하며 말한다.
"감사합니다. 해야지. 킥킥킥."
"가, 감사합니다."
내가 말하자 녀석이 킥킥거리고는 다시 말한다.
"감사합니다. 강간범님. 자지 맛있게 먹겠습니다. 해봐."
치욕스럽다.
"감사합니다. 강간범님. 자지 맛있게 먹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녀석이 원하는 대로 해 준다.
두 녀석은 즐거운 듯 킥킥 거리며 웃었다.
나는 그렇게 검은 녀석의 자지를 입에 넣는다.
약간 작은 자지는 쉽게 입에 들어간다.
나름대로 기교를 살려 핥아주었지만, 흥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녀석은 좋아 죽는 모양이었다.
녀석은 황홀한 얼굴을 하고는
"오 씨발년- 잘하는데?"
라고 말한다.
나는 그렇게 약 20분 넘게 녀석의 항문과 자지사이를. 녀석의 양 다리 사이로 오가면서 핥아준다.
빨간 녀석은 그걸 보는게 지겨웠는지 일어나 내 옆으로 온다.
잘 된 일이댜.
애들에게서 시선이 떨어졌으니까.
"야. 씨발. 빨리 하자. 이년 졸라 꼴리게 하네."
"콘돔끼셔야죠. 킥킥킥. 강간인데."
"아 씨발 아쉽네."
두 녀석은 그렇게 말하며 검은 녀석만 콘돔을 끼고는 검은 녀석이 나를 뒷치기 자세로 만들었다.
내 앞에는 빨간 녀석이 서 있었다.
나는 녀석의 몸을 붙잡고 허리를 꺽고 검은 녀석에게 엉덩이를 공개한다.
"자, 허리 흔들면서 유혹해봐. 씨발년아."
녀석이 내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말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말한다.
"강간범님. 제발 제 보지에 강간범님의 건강한 자지를 넣어주세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엉덩이를 흔든다.
"그래 씨발년아! 킥킥킥."
녀석이 그렇게 말하면서 자지를 집어 넣는다.
나는 인상을 찌푸린다.
죽고싶다. 씨발.
녀석은 미친 듯이 펌프질을 하기 시작한다.
나의 가슴이 출렁이자, 내 앞에 녀석이 내 입에 자지를 밀어 넣는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자지도 핥아준다.
그때,
빨간 녀석이 눈짓을 보낸다.
그리고 검정녀석이 내 보지에 자지를 빼더니 날 들어 올리고 삽입한다.
녀석들이 뭘 할 생각인지 알 수 있었다.
예상대로 빨간녀석이 콘돔을 끼고 항문에 자지를 조준한다.
꽤 큰 자지가 항문에 들어온다.
나는 비명을 지른다.
"까아아악!"
"씨발년 조용히 해!"
녀석들은 그렇게 말하며 연신 펌프질을 한다.
구석에서는 애들이 울고 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