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툴 플레이어-187화 (187/309)

< -- 9. 2012시즌 -- >

' 하퍼가 2번타순이란 말이지. '

조금 전 스트라스버그와 산책을 하던 도중 하퍼 스스로 와서 꺼낸 이야기였다.' 하퍼는 중심타선을 주로 맡지 않았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회귀를 한지도 벌써 4년째가 되다보니, 미래(?)의 기억도 흐릿해지나보다.

준혁의 기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기억이었다. 데뷔 그 다음해부터는 하퍼가 팀의 중심타선에 포진한 것은 준혁의 기억대로였다. 하지만 데뷔년도인 2012시즌에는 준혁의 기억과는 달리 하퍼가 초반 몇 게임을 제외하고는 2번 타순을 맡았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

그래도, 그가 잊지 않고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올해 워싱턴이 디비전시리즈에 나간다는 것이었다.

야구선수라면... 그것도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것이 월드시리즈의 그라운드를 밟는 것이었고... 회귀 전에도 한때는 워싱턴에 몸을 담았던... 비록 마이너에서 끝난 야구 인생이었지만... 어쨌거나 기억에 남아있는 준혁이었다.

그때는 아쉬움이 너무나 컸었다.

방출되었을 때에는 원망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한해 두해 시간이 지나고 나자 그 원망도 부질없음을 알게 되었다.

어쨌거나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한 것은 자신의 몫이고 그의 잘못이었다.

그 누구의 탓도 될 수 없는 것이었다. 이것을 깨닫고 나자, 다시금 야구에 대한 애정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록 그 자리에 함께 할 수는 없게 되었지만, 한때는 같이 마이너에서 뒹굴던 동료들이 디비전 시리즈에 나가는 것이었다. 준혁은 TV로 나마 그 자리에 함께 하고자했고,(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워싱턴의 탈락에 안타까워하며... 그리고, 월드시리즈의 우승팀을 보며 부러워했었다.

보름전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준혁이 기를 쓰고 무리수까지 두어가며 이기려고 했던 것은 아마... 자이언츠가 2012시즌의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회귀한... 그래서 다시 야구를 하게 된 이번에는 끝가지 올라가 보고 싶다는, TV가 아닌 실제의 그라운드를 밟아보고 싶다는... 그래서 리그챔피언십에서 만나게 되는 자이언츠의 기를 첫 만남부터 죽여 놔야겠다는 마음의 반영이지 않았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세인트루이스도 문제구나. '회귀전의 기억 속에서 워싱턴은 디버전 5차전에서 다이긴 경기를 9회에만 4실점하며 세인트루이스에게 거짓말처럼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리그챔피언십에만 올라갔다면, 단장이 강제 시즌 아웃시킨 스트라스버그도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을 것이었고, 그랬다면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성공했을지도 몰랐을 일이었다.

연고지 이전이후, 최초의 디비전 진출이라는 유혹을 이겨내고 선수를 보호한다는 시즌시작의 다짐을 끝까지 지켜낸 단장의 결단은 분명 박수를 받을 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아쉬운 결정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물론 올해는 바뀔 것이다. 아니, 바꿔야 한다.' 하퍼가 2번 타순에 적응한다면 분명 대단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거야. '준혁 자신은 솔직히 천재가 아니었다. 하지만, 하퍼는 달랐다. 그는 진짜배기 순도 100%의 천재타자였다.

아메리칸리그에 마이크 트라웃이 있다면 내셔널리그엔 브라이스 하퍼가 있다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신인왕후보로 거론하는 .... 그런 그와 자신이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한다면, 그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겁나지 않을 것 같았다.

시즌은 이제 겨우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났을 뿐이었다.

앞으로 남은 여정은 그보다도 곱절로 많았다. 하지만, 하퍼의 존재는 그를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야구는 혼자서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었다.

투수가 퍼팩트경기를 이끌어가더라도,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내주지 못하면 승리투수가 될 수 없었다. 반대로 타자들이 아무리 점수를 많이 뽑아내주더라도 투수들이 그보다 많이 실점을 해버린다면 경기는 이길 수가 없었다.

타자 한명으로 시야를 좁혀 생각해보면, 아무리 많이 루상에 나가더라도 뒷 타자들이 불러들여주지 못하면 단 한 점도 득점을 기록할 수 없는 것이 야구였다. 물론 홈런이란 예외상황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잘해줘야 이길 수 있다는 절대명제는 바뀌지 않는다.

오더 교환을 하러갔던 랜스 벤치코치가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와 눈이 맞추진 준혁은 슬쩍 물어본다."

오늘 투수 누구랍니까?

"메이저리그도 한국처럼 선발을 미리 예고를 하기에 오늘시합에 누가 나설지 정도는 미리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해둘 필요는 있다. "

콜 해멀스 . 그대로네.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리그 탑 3안에 들어가는 아주 멋진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좌완투수. 작년의 판타스틱 4의 꿈이 무너진 이후, 부진한 두 투수 할 교수와 리 선생(그는 잘 던지고 있지만 타자들이 죽어라 도와주지 않고 있어서 부진이다.)을 대신해서 팀을 이끌어나가고 있다던가...

' 마운드 위에서의 솔직 대담. 나이에 비해 안정감이 느껴지는 경기운영.'

이것이 경기에서의 해멀스의 마인드라면...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답게 느긋하고 한가로운 성격처럼 보이지만, 원칙에 철저한 면도 있고-이건 교육자 집안에서 자라서 그렇다고 한다. 아버지는 부교육감 어머니는 선생님이라고 한다.

- ... 어떨 때는 조금 올드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원정지의 호텔의 침대가 숙면에 도움이 되었다며 그 침대를 구입하고야 마는 괴짜스러움까지 가진... 회귀전 준혁이 동네슈퍼를 운영하면서도 메이저리그에 대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을때에 언론을 통해, 그리고 다른 여러 매체나 팬포럼 등을 통해 알게 된 해멀스는 그런 선수였다. 왜 이렇게 장황하게 해멀스 이야기를 꺼내냐면... 이온음료를 빼먹고 있는 하퍼의 얼굴과 해멀스란 이름사이에서 무언가 기억이 떠오를 듯해서였다.' 뭐지... 뭔가 이슈가 될만한 사건이 있었지 싶은데 말이야.... '그때. 제이슨 워스가 지나가며 한마디 했다."

3루 측을 보니 오늘도 필리건 들이 꽤나 들어온 것 같던데. 올해부턴 워싱턴 연고가 아니면 표를 팔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어?

"FA가 되고 난 이후, 워스는 2011시즌부터 필리스에서 내셔널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나자, 아니다 다를까 필리스의 극성팬들인 필리건들은 워싱턴의 필라델피아 원정경기는 물론이고, 워싱턴의 홈경기까지 따라다니며 그에게 욕을 바가지로 퍼부었다. 당연히 은연중 불만이 없을 수는 없었다.

그런데 이것은 그만의 불만은 아니었다. 워싱턴의 선수들이라면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언 정 조금씩의 불만은 있었다.

분명 워싱턴의 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떨 때는 마치 필리스의 홈구장에 원정을 간 기분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보다 못한 리조 단장이 ' 올해부터는 필리스의 팬에게는 더 이상 표를 팔지 않겠다.

구장이 텅텅 비는 한이 있더라도!

' 라고 말하며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COO인 앤디 페퍼에게 지시를 했다고 하니 말 다한 것이었다.

그랬음에도 상당한 인원의 필리건들이 구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니 .... 역시 인간은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으면 어떻게든 방법을 만들어내는 존재가 분명한가보다 싶은데.... 아무튼 그들 덕분(?)에 아리송하던 기억이 떠오른 준혁이었다.'

그래! 하퍼와 해멀스! 초구에 빈볼사건이 있었지. '경기 시작하자마자, 1회에 해멀스가 하퍼에게 초구에 '히트 바이 피치드 볼'을 허용하는데, 경기 후 그 스스로 '일부러 맞췄다.

빅리그에 올라온 환영인사였다.

'라고 말해서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었다.'

이번에도 본래대로 일이 벌어질까? '준혁의 생각은 부정적이었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자신이란 존재가 개입을 했으니까... 더군다나 하퍼의 바로 앞에서 말이다.

하지만, 자신만 빼놓고 나면, 그다지 주변상황들은 바뀐 게 없기도 했다.

필리스의 극성팬들은 여전했고, 회귀 전처럼 시즌 첫 맞대결 홈3연전이었다. 더군다나 선발투수도 그대로인 콜 해멀스. 앞서도 말했지만 은근히 올드한 그의 성격이 바뀌었을 리도 만무하니 회귀 전처럼 하퍼 앞에 주자 없는 상황만 만들어진다면 그대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더군다나 오늘의 경기는 시즌초반 하퍼가 조명을 받게 되는 경기 중의 하나였다. 돌출행동만 하는 줄 알았더니 은근히 진중한 면도 있었구나라는... 그러면서 당한 것은 그 자리에서 되값아주는 결단력도 있구나라는 것을 팬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기도 했다.

' 그래. 팀을 위해서나, 저 녀석을 위해서나 그대로 일어나야 할 일이야. '그래도, 안전장치는 필요할 듯싶었다. 몸에 공을 맞는다는 게 안 아플 수는 없지만, 그것으로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던 하퍼였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로 인해 회귀전과는 달리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설레발일지도 모르지만, 하퍼에게 왠지 주의정도는 줘야겠다 싶었다.

" 몸 쪽으로 공이 날아오면, 최대한 몸을 돌려 등 쪽으로 맞으라고. 알겠지? "

" 갑자기 무슨 이야기 입니까? "

갑자기 무슨소리냐는 하퍼의 표정이다.

허긴 뜬금없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곧이곧대로 말해줄수도 없었고, 또 말한 데도 믿지도 않을 것이고-이상한 녀석 취급받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 최대한 논리적으로 썰을 풀어줄수 밖에는 없었다.

" 우리하고 필리스하고 사이가 좋다고 볼 수는 없잖아. 거기에다 오늘 선발인 해멀스가 좀 올드한 스타일이기도 해서, 괜히 옛날처럼 신인한테 신고식한다고 냅다 몸에다 맞출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말이야. "

역시나 믿지 않은 눈초리다.

푼다고 푼 썰이...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는 것 같았다. 허긴 아무리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하더라도 사이비 교주 급의 말 빨이 아닌 다음에야

' 투수가 너 몸에 맞출 꺼야.'

라고 말한다고 '네, 그렇습니까! '라고 대답 할리는 만무하다.

" 그럴지도 모르겠군. "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지원군의 등장이다. 지나간 줄 알았던 워스가 아직도 옆에 서 있었다.

" 그래요? "

하퍼도 워스의 말이 의외인지 반문했다.

" 응, 해멀스 성격이 리가 말한 대로 좀 올드하긴 하거든. 게다가 팬들이 전국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꼴통이다 보니, 선수들도 은연중에 그 분위기에 물들기도 하니 말이야. "

필리스 출신인 제이슨 워스까지 나서서 말하자, 그제야 하퍼도 그럴 수도 있겠다라며 고개를 끄덕이긴 한다.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는 표정은 그대로였지만 말이다.

" 그런데, 리. 너 해멀스와 아는 사이야? "

" 네? 몇 마디 나눠본적은 있지만, 그다지... "

" 그래? 음... 말하는 걸 보니 꽤나 잘 안다 싶어서 말이야. "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허점이 들어나버리고만 형국이었다.

하퍼를 이해시킨다고 해멀스의 성격까지 들고 나온 것이 자충수가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하지만, 거짓말도 한두 번 해본 것이 아니다보니, 이럴 때 해결방안이 곧바로 떠오른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 아뇨. 누나에게 들은 거예요. 우리 누나 알지요. 대학교에서 부전공으로 심리학을 공부했거든요. 야구광이다 보니 이런저런 인터뷰 기사까지 빼놓지 않고 찾아보는 스타일인데, 언젠가 해멀스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나보더라고요. "

내셔널스의 선수라면 준혁의 누나인 젠을 모를 수가 없었다.

야구장을 자주 찾기도 했지만,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라는 점이 때문에라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었다.

" 심리학도 전공했어? "

미모의 심리학자. 워스는 순간 하얀 가운을 걸치고 있는 젠의 모습도 상당히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흠.. 크음... '괜스레 헛기침이 나왔다. 덕분에 워스는 준혁과 해멀스와의 사이에 대한 생각은 뒷전이 되어버렸다.

' 위험했어. '가슴을 쓸어내리긴 준혁도 마찬가지였다. 괜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싶었다. 그런데, 고민스럽게도 기억 한 가지가 또 떠올라 버렸다.

바로 제이슨 워스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가 수비에서 슬라이딩캐치를 하다 글러브가 순간적으로 잔디에 걸리면서 뒤로 꺾이는 바람에 손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게 된다는 기억이었다.' 젠장! 이걸 말해줘야 돼? '무려 재활까지 12주나 걸리는 부상이었다.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워싱턴의 입장에서는 악제였다. 물론 회귀 전에도 그는 부상을 당했지만 워싱턴은 선두를 지켜냈다. 그리고 말을 꺼내긴 했지만 그 자신도 그대로 일어날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하퍼의 빈볼사건처럼, 제이슨 워스도 꼭 다친다는 보장은 없었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정말 그가 회귀 전처럼 다치고 만다면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모를까...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 하지만, 이번엔 또 무슨 핑계로 이야기를 꺼내야 하지? '여기에 또다시 준혁의 고민이 생겨나고 있었다.

+자신에게 손해가 없다면 은근히 오지랖이 발동하는 쥔공. 그런데 솔직히 동료가 다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 주의정도도 주지 않을 사람은 없겠죠? 원수가 아닌 다음에야... 워싱턴은 올 시즌 초반 필라델피아와의 경기가 열릴 때 이른바 'Take Back the Park(내셔널파크를 되돌리자)'라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워싱턴의 홈구장인 내셔널파크를 사수하겠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COO(최고운영책임자) 앤디 페퍼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우리는 그동안 너무 지쳤다"

면서

"내셔널파크는 우리의 공간이다.

워싱턴은 우리의 고장이다. 그리고 우리의 팬들이 있다. 이제 우리들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현 지 언론들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야구팬들은 극성스럽기로 악명이 높다고 한다. 특히 동부지구에서 라이벌 관계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가 있을 때면 워싱턴 홈경기장의 절반 이상을 메우기 일쑤이고 내셔널파크 광장을 자신들 앞마당처럼 점령해 위세를 부린다고 한다.

필라델피아 팬들의 열성에 홈경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지 못해 전전긍긍해오던 워싱턴이 결국 홈 관중 보호를 명목으로 극단 책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12시즌 첫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 때 연간 회원권을 보유하거나 워싱턴 연고 지역에 거주하는 팬들에게만 입장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워싱턴은 연고 지역 거주민인지 식별하기 위해 제법 철두철미한 검증장치까지 마련했다.

우선 티켓 구매를 원하는 팬은 사전 예약판매를 신청하면서 인적사항과 신용카드 주소 등을 등록해야 한다.

구단 측은 신청자들의 정보를 검색하면서 주소지가 워싱턴 D.

C이거나 버지니아, 매릴랜드일 경우에 한해서만 판매하기로 했다. 종전처럼 일반 판매를 실시할 경우 필라델피아 팬들에 의해 티켓이 싹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워싱턴 구단 측은

"이런 방식의 티켓 판매는 존경하는 우리 팬들이 홈경기 티켓구입 기회를 먼저 갖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 그 당시의 실재 기사입니다.

[워싱턴이 필라델피아 팬들을 상대로 티켓 판매 제한 정책을 벌일 것이라는 사실을 보도한 미국 CBS 인터넷판. ]을 인용한 한국의 스포츠신문의 기사였습니다.

+시합은 다음 편에... ^^.. +자이언츠 팬분에게는 죄송합니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팬분들에게도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카디널스와의 시즌 이야기를 쓸지 안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쓰게 된다면 앞서 자이언츠급 멘붕을 준혁이 또 시켜야 할지도 몰라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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