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공무수행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90)화
(90/223)
S급 공무수행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9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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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화
세헌은 일을 하다 온 듯, 정장 차림이었다. 거기에 빈틈없이 넘긴 머리가 참 잘 어울렸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훤칠…… 아니, 아니, 이럴 때가 아니지.
“윤 앵커님, 왜 여기에 오신 거예요?”
세헌은 하라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저도 관계자여서요.”
관계자. 언뜻 보기에는 당황스러운 소리였다. 방송국 앵커가 왜 팀 K 관계자란 말인가?
하지만 하라는 곧 그 맥락을 이해했다. 세헌이 없으면 하라는 어쨌든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으니까.
‘아닌가?’
지금 내 체력이 타이틀 덕에 57 아닌가……. 곱하기 스킬 쓰면 99고……. 그러면 적어도 능력치만큼은 S급- 아니, SS급 아닌가?
[성좌 ‘큐피트’가 다급하게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