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공무수행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6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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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 공무수행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6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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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화
* * *
시간은 조금 전으로 돌아간다.
말로만 들었던 S급 몬스터의 위력은 단순히 엄청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하라는 이미 이벤트 던전에서 A급 보스몹을 몇 차례 처치한 바 있다. 반쪽짜리 S급이라고 하더라도, 비행 스킬과 촛불의 조합은 지나치게 좋았기에 A급 던전 공략이 그리 어렵진 않았다. 세헌 덕에 회복도 빨랐다.
그러나.
“크아아아아!”
용이 다시 한번 울부짖었다. 그 순간 주변의 모든 용암천이 솟구쳤다. 불의 파도가 일렁였다.
단순히 뜨거운 정도가 아니었다. 방호복을 입지 않았다면 그대로 살이 익었을 것이다. 불이 사방에서 밀려온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리라.
하라는 쉴 새 없이 날았다. 래영과 특훈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불이 하라를 집어삼켰을 것이다.
[사용자의 행운 수치가 77 이상으로, ‘행운’ 특성이 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