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MLB를 꿈꾸다-396화 (396/436)

399회

----------------------------------------2015년 메이저리그"호호호! 그런 반지라면 저도 받고 싶군요."

다이아몬드가 수십개가 박힌 월드시리즈 반지로 프로포즈를 하겠다는 선호의 대답은 카코 비가 원하는 답이었다. 프로포즈를 하겠다는 확답은 받은것에 카코 비는 일단 뒤로 물러났다.

"아! 그러고보니 제가 차도 한잔 대접을 안했군요!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요."

대화를 나누면서 차 한잔 준비하지 않은걸 깨달은 선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재빨리 자신의 가방에서 다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카코 비는 선호의 가방에서 다기가 나오자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머? 다기군요."

차를 사랑하는 일본인 답게 그녀는 선호가 다기를 꺼내 차잎을 우려내기 시작하자 카코 비는 이채롭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선호의 따라주는 차를 진지하게 쳐다보았다.

"한잔 드시죠. 이래뵈도 중국 서호에서 재배된 용정차입니다."

"용정차라… 흥미롭군요."

용정차라는 말에 카코 비도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일본이 차로 유명하다면 중국 역시 차의 본고장답게 수없이 많은 차들이 있었고 그중 용정차는 중국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차였다(카코 비도 중국에서 마셔본일이 있었다).

쪼르르… 선호가 우려낸 용정차를 주전자로 옮겨담아 다기로 조심히 붓자 카코 비는 용정차에서 은은한 향기가 감미로운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 드시죠."

네~ 잘 마실께요."

선호가 건내는 용정차를 받은 카코 비는 은은한 차향을 코와 눈으로 마시면서 조심히 입으로 용정차를 가져갔다. 용정차를 입에 가져간 카코 비는 입안에 들어온 용정차를 마시면서 미소를 지었다.

"차 향이 좋네요. 중국에서 순방때 마신이후로 처음인데 여전히 그 향이 나는군요."

"고맙습니다. 입에 맞으시다니 다행이네요."

"근데 의외군요. 내가 알기론 한국사람들은 커피를 좋아한다고 하던데…"

"커피도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커피보다는 차를 더 좋아합니다."

카코 비의 말에 선호는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용정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카코 비도 용정차가 입에 맞는지 연신 용정차를 홀짝홀짝 거리면서 마셨다. 한참을 서로 말없이 차를 마시기 시작한 선호와 카코 비…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알고 있었다.

(빈틈이 안 보이는군… 우리 가코가 남자는 잘 골랐네! 호호)

(내 빈틈을 찾으려고 하는 눈빛봐라… 정말 독한 여자구만… 하긴 그러니 가코가 그렇게 힘들어했지…)

카코 비는 생각보다 빈틈이 별로 없는 선호의 모습에 놀랐다면 선호는 카코 비가 자신의 빈틈을 찾으려고 하는 모습에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저렇게까지 독한 여자는 처음이었다. 그러나 카코 비는 선호의 똑부러진 모습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듯했다.

(근데 저런 여자가 내 밑에 깔리면 어떻게 될까? 큭큭…)

저 거만도도한 카코 비가 자신의 밑에 깔려서 교성소리를 내지르는 모습을 상상한 선호는 속으로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었다. 지금은 더큰 일이 남아있기에 선호는 일단 뒤로 후퇴하였다.

"그럼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일본에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호호~ 그럼 월드시리즈이후에 다시 오도록 하죠."

"근데 언제까지 미국에 계시는겁니까?"

"음… 이번에 온김에 며칠 묵고 다시 돌아갈겁니다만…"

"그럼 이 호텔에 며칠 숙박하십시요. 방의 비용은 제가 부담할테니 걱정은 마시구요."

"호호호! 그럴수는 없지요. 이래뵈도 저는 황가의 사람입니다. 호화 사치는 할수 없지요."

선호의 말에 카코 비는 그 자리에서 거절하려고 하였다. 아무리 선호가 부자라고 해도 이런 스위트룸의 하루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는 그녀도 알고 있었다.

"이건 예비사위인 제가 드리는 작은 배려입니다. 배려정도는 괜찮지 않겠습니까?"

"호호호~ 배려라…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배려라는 선호의 말에 카코 비도 더는 거절하지 않았다. 비록 호화사치는 할수없다고는 하지만 선호는 카코 비가 어떤 여자인지 오늘 대화를 해보니 바로 각이 나왔다.

허세쩌는 욕망덩어리… 선호는 카코 비의 성격을 간파하고는 그녀를 위해서 자신의 경제적인 능력을 과시하였다. 그런 선호의 경제적인 능력에 카코 비도 내심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아… 우리 딸과의 프로포즈때문에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아니라고 해도 상관은 없으니깐요."

"알겠습니다."

선호가 이렇게 배려를 해주었는데 카코 비도 덕담을 하면서 더 이상 선호를 압박하지 않았다. 어차피 얻을수 있는 답을 다 들은 그녀였기에 더 이상 선호를 압박하면 안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것정도는 잘 알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자신의 다기에 담긴 용정차를 마시면서 선호를 쳐다보던 그녀는 이번에 마이코 공주와 결혼한다는 코지마를 떠올렸다.

(병신같은 년… 남자를 골라도 뭐 그딴 쓰레기를 고른거야…)

마이코가 결혼한다는 남자인 코지마 테츠오를 떠올리자 카코 비의 아미는 순간 찌그러졌다. 비록 황실의 여자들이 시집을 가면 바로 신적강하로 평민이 되지만 황실의 여인과 결혼하는 사람들은 대다수 과거 화족(귀족)출신의 평민과 결혼하거나 아니면 많은 부를 축척한 대부호들과 결혼하는 편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마이코가 고른 남자는 부자도 아니고 화족 출신도 아닌… 정말 자신이 봐도 최악의 남자였다. 도대체 그딴 남자를 왜 고른건지 지금도 이해가 안가는 카코 비였다.

거기에 비해 가코가 고른 선호는 코지마와는 비교도 안되는 부자였다. 처음엔 일본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고아에 외국인출신이라는 사실때문이었다(물론 지금도 부정적인 여론은 많다).

그러나 뛰어난 야구실력에 어마어마한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사실이 일본에서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일본의 국민들 입장에서는 돈 나갈 일이 없다며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일본황실에서 쓰는 돈 대부분이 세금이니 국민들 입장에서는 민감할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잘만하면 일본 국대로 데려올수있다는 말들도 있다보니 반대하는 이들도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 그렇게 용정차를 마시며 잠시 생각에 잠긴 카코 비였다

카코 비와 만난 선호는 그날 경기가 끝나자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니 가코가 선호를 맞이하였다. 가코를 보자 선호도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안아주었다.

"에? 어머님이 왔었다구요?"

"응…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어..."

그러나 자신의 엄마를 만났다는 선호의 말에 가코는 미안한 표정부터 지었다. 극성인 자신의 엄마를 만나서 얼마나 고생했을지… 가코는 곧바로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였다.

"뭐, 뭐하는거야?"

"뭐 하긴요? 당장 따져야죠!"

가코의 행동에 선호는 황급히 그녀의 행동을 뜯어말렸다.

"그만해… 어머님이시잖아..."

"그래두요. 저한테 귀뜸도 없이!"

"괜찮아… 괜찮아..."

가코를 안은 선호는 괜찮다는 말을 하며 그녀를 달랬다. 선호의 품안에 안긴 가코는 버둥거리다 이내 얌전해지기 시작했다.

"미안해요… 나때문에..."

"괜찮아… 그리고 이쁜 딸 데려가는데 얼굴 한번 안볼수있나? 부모마음은 안 그렇다고..."

선호의 말에 가코는 다시 애정이란게 폭발하기 시작했다. 선호의 이런 마음에 가코는 어릴때 황실에서 배운 신부수업을 떠올렸다.

"선호님… 오늘도 열심히 봉사할께요."

"아, 아니야… 굳이 그럴것까지는…"

뭔가 이상하게 신부수업을 받은 가코였다. 그러나 이를 알리없는 선호는 자신이 앉은 의자밑에 조심히 무릎을 꿇고는 바지안에 숨어있던 자신의 자지를 입으로 가져가는 그녀의 행동에 살짝 놀랄수밖에 없었다.

"가, 가코짱… 하아… 좋아…"

"츄릅~ 츄릅~ 선호님… 오늘도 제가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저녁은 드셨으니 이제는 제 몸으로 맛있게 식사를 즐겨주세요. 쯔읍! 쯔읍!"

선호의 자지를 입으로 가져간 가코는 혀를 움직이며 선호의 자지를 기쁘게 하기 시작했다. 선호는 일취월장한 그녀의 입봉사에 감탄을 하였다.

쯔읍! 쯔읍! 가코의 입에선 선호의 자지를 빠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선호는 그런 가코의 입봉사를 받으면서 눈을 감고는 그녀의 입봉사를 즐겁게 받고 있었다.

가코의 혀가 선호의 귀두를 부드럽게 핥으면서 입안으로 선호의 자지를 집어넣었다. 선호의 자지를 입안에 집어넣은 가코는 자신의 머리를 움직이며 선호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너, 너무 커… 하아… 이렇게 크다니…)

선호의 자지를 입으로 봉사하던 가코는 선호의 자지가 너무 큰것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큰것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코는 속으로 기쁘면서도 살짝 띨릴수밖에 없었다.

"가코… 어서 올라와…"

그때 가코의 입봉사를 받던 선호는 그녀의 보지안에 자신의 물건을 집어넣고 싶어졌다. 어서 올라오는 선호의 말에 가코는 자신의 치마속에 입고있던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 = ※[작품후기]오늘은 여기까지... 비가 많이 오네요... 다들 조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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