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MLB를 꿈꾸다-311화 (311/436)

314회

----------------------------------------2부 한국에서 생긴일마이크 리조단장의 말에 테드 러너도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었다. 사실 지난 시즌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선수들중 하나인 덕 피스터는 자신들의 기대에는 많이 미치지 못한 성적을 보였다.

거기에 지난 시즌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조던 짐머맨이 디트로이트로 이적을 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난 상태였다. 물론 워싱턴에 투수가 없는건 아니지만 일단 선발진에 한축을 담당해주던 선수가 빠진다는건 워싱턴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수밖에 없었다.

"으흠… 하긴 조던 짐머맨이 디트로이트행은 조금 의외이기는 했어…"

"저희들도 조금 의외이기는 했지만 선수 본인이 나가고 싶어했기에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선호 선수는 지난 시즌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스티븐역시 마찬가지이고… 현재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라곤 이 두사람밖에 없는 상태에서 앞에 말한대로 이 두 사람이 동시에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구만… 후우…"

마이크 리조단장의 말에 테드 러너는 고민스런 표정을 지을수밖에 없었다. 확실히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건 역시나 선호였다.

물론 스위치 투수라는 이점때문에 많은 이닝을 던져도 큰 무리가 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선호가 이번시즌엔 많은 이닝을 던진건 사실이었다.

"한선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제외하면 현재 시장에 나온 투수들중에서 맥스 슈어저는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입니다."

"그건 나도 알고 있네… 근데 이 녀석을 잡을려면 얼마나 줘야할려나…"

갑부중의 갑부중 하나인 테드 러너가 이렇게 고민하는것은 맥스 슈어저에게 얼마나 지갑을 열어야하나 고민이었다. 돈이 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오버페이는 사양하고 싶은 그였다(이미 선호에게 쓴 돈이 많았다. 물론 한국기업들이 광고제의를 해준 덕분에 어느정도 메꾸기는 했지만...).

"그렇기는 합니다만 맥스 슈어저까지 합류한다면 선수단 구성에 엄청난 도움이 될게 분명합니다."

"으흠… 일단 알겠네… 조던 짐머맨이 빠진 빈자리를 메울수 있는 선수라면 내 얼마든지 지갑은 열수 있네…"

"감사합니다! 구단주님!"

구단주의 허락이 떨어지자 마이크 리조단장은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맥스 슈어져까지 합류한다면 내년 시즌에도 우승은 불가능한건 아니었다. 물론 투수만 있다고해서 우승을 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일단 투수는 많이 있으면 있을수록 좋은편이었다.

"그나저나 이번시즌 수입이 엄청나구만… LA다저스에 이어서 3위라니… 이건 예상밖이구만?"

다음번 자료인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가 벌어들인 금액이 나오자 테드 러너는 무척이나 놀란 표정을 지을수밖에 없었다. LA다저스에 이어서 3위인 5억 2500만달러(한화로 약 5900억원)였다(2위인 LA다저스는 5억 3400만달러 한화로 6000억이었다). 예상밖의 어마어마한 수입에 테드 러너도 당황스러울수밖에 없었다.

"예상밖이기는 합니다만 한선호 선수의 스위치 피처데뷔로 인해서 관중석의 관객들의 숫자가 늘었습니다. 그리고 티비 시청률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정도면 내년 시즌 수입은 다저스를 뛰어넘을수도 있겠는데?"

테드러너는 2위인 LA다저스와 고작 900만달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것에 약간 고무된 표정을 지었다.

"충분히 넘을수 있다고 확신할수 있습니다. 특히 한선호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관련상품이 지난해에 비해서 100%넘게 판매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지역에서 들어오는 광고수입을 비롯해서 관광상품이 생각보다 많은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온 탓에 여기 지역민들도 무척이나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그래… 이건 정말 엄청나구만… 한국시장은 무척이나 작다고 들었는데 말이야…"

"저희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한선호 선수와 관련된 상품들중 절반이 한국지역입니다. 한국기업들의 전광판 수입역시 무시하기 힘들정도입니다."

테드 러너 구단주가 놀란만큼 마이크 리조단장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미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정말 크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들어오는 돈역시 무시할수 없었다.

특히 한선호 선수 등판일정에 맞춰서 들어오는 한국인 관광객들덕분에 워싱턴 내셔널스파크 구장 한쪽은 아예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서 자리를 비워둘정도였다.

어마어마하게 몰려드는 한국인 팬들 덕분에 워싱턴 시는 최근들어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한글까지 붙여둔 상황이었다. 덕분에 워싱턴 지역은 매년 밀려드는 한국인 관광객들 덕분에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한국인 관광객들 덕분에 워싱턴 시에서 저희 구단에 감사패까지 증정한다고 합니다. 구단주님…"

"크하하! 그건 정말 재밌는 말이구만… 한 선수때문에 이렇게까지 되다니… 이거 톰 리케츠(시카고컵스구단주) 녀석한테 두고두고 고맙다고 해야겠구만… 그나저나 한선호 덕분에 벌어들인 돈이 정말로 많기는 많구만! 이정도면 내가 쓴 돈을 전부 메우로도 남겠는데?"

"충분히 메우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특히 지난해 스위치 피처로 데뷔한 덕분에 한선호 선수가 등판하는 날은 홈경기던 원정경기던 연일 매진이었습니다."

"그래… 이래야지… 내가 고른 선수인데 당연히 그래야지!"

마이크 리조단장의 말에 테드 러너는 무척이나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워싱턴 역사중에서 최고 영입으로 손꼽히는게 바로 한선호 선수의 영입이었다.

극동아시아의 선수를 프로팀에서 뛰던 선수도 아니고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 데려온것은 엄청난 무리라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그런데 그 선수를 데려온것도 많은 무리수였는데 엄청난 금액으로 메이저 보장 계약까지 덜컥해버리자 워싱턴의 팬들은 미쳤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였다.

그러나 현재 그 누구도 그런 소리를 하는 워싱턴 팬은 없었다. 오히려 그때 영입은 신의 한수라며 칭송하는 팬들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그 한선호를 영입한건 스카우터가 아닌 구단주였던 테드러너였다.

구단주인 테드 러너의 신의 한수 덕분에 워싱턴 내셔널스 팬들은 현장 스카우터보다는 구단주의 안목을 더 믿는편이었다(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현장 스카우터의 안목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뜻이기도 했다).

"일단 맥스 슈어저 영입은 시간을 두고 영입하게나… 어차피 그 정도 되는 녀석을 영입할만한 팀은 몇팀 없어… 보스턴, 뉴욕 그리고 다저스정도겠지…"

이미 맥스 슈어저의 영입자체를 정해놓은 테드 러너의 말에 마이크 리조단장은 안심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건 몰라도 이런것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잘 쓰는편인 테드 러너였다.

=============================※ = ※[작품후기]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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