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MLB를 꿈꾸다-297화 (297/436)

300회

----------------------------------------2부 한국에서 생긴일"재석오빠! 안녕하세요!"

"얼른와라! 언니, 오빠들이 기다리고 있잖니?"

SBC 방송사워킹맨의 진행자인 우재석은 오늘 워킹맨 촬영을 위해서 현재 공항에 와있는 상태였다. 그옆에는 지진석과 김국종 그리고 옆자리가 비어서 늘 사랑을 갈구하는 외로운 영혼인 소민이 와있었다.

그때 저기서 해맑은 미소를 지으면서 오는 비너스의 지효를 비롯해서 영혼의 단짝이자 배신으로 유명한 강수도 함께 오고 있었다.

"야… 너네들 무슨 사이냐? 왜 맨날 같이 오는거야?"

"무슨 사이냐뇨? 저희 같은 소속사잖아요?"

미우재석 특유의 몰이가 시작되자 강수는 무슨 소리냐며 단박에 커트를 하였다. 그러자 지효는 그런 강수의 모습이 무척이나 섭섭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같은 소속사가 끝이야? 아니…"

"조용히 해! 안그래도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이 오빠 왜이래? 내가 뭘?"

"그래… 지효야… 너도 사람 좀 헷갈리게 하지마… 니가 자꾸 강수한테 끼를 부리니깐 이애도 헷갈려 하잖아…"

"뭘 헷갈려요? 우리는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

강수는 아주 단호하게 지효와는 아무 사이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안그래도 요즘 지효때문에 자신이 만나고 있는 애인과의 관계가 조금 안좋아진 상태였다.

"근데 우리 오늘 공항엔 왜 모이라고 한거예요?"

"오늘 해외나가나? 우리보고 오늘 여권챙겨오라고 하시던데..."

"그럴수 있지… 오늘 공항에 모였는데."

워크맨의 진행자인 우재석의 말에 나머지 멤버들 모두 맞장구를 치면서 오늘 모인 장소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챘다.

"아… 그래서… 이번에 우리보고 1박2일 촬영되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자! 조용조용!"

"야! 니가 제일 시끄러워!"

"지 후배! 조용… 자! 오늘 우리 어디가나요?"

"아… 저건 진짜…"

우재석의 말에 지진석은 발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간단하게 자신을 제압하는 우재석의 말에 지진석은 아무런 말을 할수 없었다. 실제로 자신보다 동생이지만 개그쪽에서는 4기수선배이기 때문이었다.

"진석이 형이 후배예요?"

한편 이를 알리없는 강수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지진석을 쳐다보았다. 자신이 알기론 진석이 여기서 나이가 제일 많은 연장자였기 때문이었다.

"4기수 선배야~ 내가… 나이로는 진석이 형이 많은데 개그계쪽으로는 내가 4기수 선배거든..."

"4기수 차이면 어느정도야?"

"4기수 차이면, 쳐다도 못봐요."

지효의 말에 언제 왔는지 같은 개그맨 출신인 김영찬은 쳐다도 못본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김영찬의 말에 지진석은 살짝 발끈하기 시작했다.

"야! 김영찬! 여기서 누가 제일 무서워?"

"저요? 우재석형님이요."

"아오…"

영찬의 말에 지진석은 또 물을 먹고 말았다. 물론 이런 티키타카는 늘 있다보니 멤버들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 상태였다.

"아니 근데 오늘 공항에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

"그러게… 이 시간에 왜 사람들이 많지?"

"오늘 게스트때문에 그런거 아냐?"

"오… 오늘 우리 게스트 혹시 한류스타야?"

기자들을 비롯해서 사람들이 득시글거리는 모습에 워크맨 사람들 모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러나 모여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워크맨들은 오늘 일일게스트가 엄청나게 대단한 스타가 아닐까하는 기대감에 부풀어올랐다.

"여러분… 오해하시면 안되는게 오늘 게스트 없어요!"

워크맨멤버들의 말에 김철피디는 안식에 시퍼렇게 변하기 시작했다. 오늘 게스트가 전혀 없는데 다들 게스트가 있다고 믿고있는 멤버들의 모습때문이었다.

"아니 그러면 저기 저 사람들은 뭔데요?"

"오늘 게스트가 엄청나니까 모인거 아니예요?"

"야! 혹시 오늘 게스트 이빈아냐? 이빈?"

"허억! 이빈?"

그때 옆에 있던 김국종이 오늘 일일게스트가 그 예능에선 좀처럼 보기힘든 연예인중 인 이빈이 아니냐며 바람을 불어넣자 멤버들 특히 이빈의 광팬인 이다희는 기대에 찬 표정으로 김철피디를 쳐다보았다.

"오늘 이빈이 일일게스트면… 오빠들 전부 오징어 되는거 아니예요?"

"야! 거기에 나는 집어넣지마! 얘만 오징어야!"

지효의 말에 발끈하는 지진석이었다. 나름대로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있던 지진석이었다. 그러자 우재석은 그게 무슨 망언이냐는 표정으로 지진석으로 쳐다보았다.

"형! 거울도 안봐?"

"야! 너나 봐! 너나!"

"야… 이다희, 지효… 너희들 왜 거울을 보니? 아니! 우리 작가들 왜이래? 너네 왜 화장을 해?"

이빈일지는 알수없지만 오늘 게스트가 특급게스트인게 분명해지자 이다희와 지효는 황급히 자신의 얼굴에 화장을 시작했다. 이다희와 지효의 모습에 여성작가들도 하나 둘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김철피디는 애네들이 왜 이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아니 여러분들! 오늘 게스트 없는거 알면서 왜 화장들을 해요?"

"철아… 그냥 말해… 우리 오늘 게스트 엄청난 사람 맞지?"

"아니 없다니깐요! 오늘 게스트 없이 여러분들이 직접 섭외를…"

우재석의 말에 김철피디는 오늘 게스트가 없다며 말을 하려던 그때였다. 갑자기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려오자 워크맨 멤버들은 화들짝 놀라며 소리가 나는곳을 쳐다보았다.

"야야! 하, 한선호야! 한선호!"

"뭐? 진짜?"

우재석의 말에 워크맨 멤버들모두 그곳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철피디역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 마치 거기서 니가 왜 나와? 하는듯한 표정이었다.

"어? 선호야!!!"

수많은 사람들과 기자들에게 둘러쌓인 선호를 보던 지효는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선호를 향해 소리치기 시작했다. 지효의 목소리를 들은것일까? 선호는 지효를 보자 어? 하는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지었다.

"야! 오늘 게스트가 한선호야?"

"그래서 우리를 공항으로 불렀구나..."

김국종의 말에 옆에 있던 강수도 같이 맞장구를 쳤다. 오늘 왜 공항에 오라고했는지 알것같다는듯한 표정들이었다.

"철아! 오늘 게스트가 한선호야? 너 어떻게 섭외한거야?"

"야! 우리 오늘 게스트 최곤데요? 한선호 선수라니.."

"우와!!! 오늘 게스트 대박이다!"

야구광으로 유명한 우재석을 비롯해서 다른 멤버들 모두 오늘 게스트가 한선호라고 굳게 믿고있는듯한 모습이었다. 멤버들의 기대에 찬 모습에 김철피디는 등뒤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려오고 있었다.

"야… 이거 어떻게 된거야?"

"저희들도 잘..."

김철피디의 말에 옆에 있던 다른피디역시 식은땀이 흘러내려오는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들도 설마 여기서 한선호가 나올줄은 꿈에도 예상못한 전개였기 때문이었다.

"기자들이 둘러쌓다… 와..."

"인파봐라... 야! 강수 표정봐..."

"오빠 베트남 갔을때 일 떠올리는것 같은데?"

수많은 인파에 둘러쌓여 있는 선호를 보자 강수는 예전에 갔던 동남아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걸 또 재빠르게 찾아낸 우재석의 말에 다들 강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강수는 자신을 환대해줬던 나라의 이름을 외쳤다.

"아이 러브 베트남! 사랑해요!"

"강수가 동남아 한정으로 최고기는 하지..."

"뭐가 동남아 한정이예요?"

"야! 너 국내에서는 저렇게는 아니잖아..."

"뭐 그렇기는 한데…"

지진석의 말에 강수도 할말이 없는듯 했다. 그러자 우재석은 지진석을 놀리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강수는 베트남에서 그렇게 환영인파라도 있었지… 진석이 형은 지난번 중국갔을때 아무도 몰랐잖아… 진석이 형 온다고 해서 중국 공항에서 인파가 몰려올까봐 공항의 직원들이 많이 붙었는데, 정작 나오니깐 아무도 몰라~"

우재석의 말에 멤버들 모두 웃기 시작했다. 지진석도 그때일이 떠올랐는지 멎쩍은 표정을 지었지만 그렇게 화난 표정은 아니었다.

=============================※ = ※[작품후기]일단 가볍게 시작... 천천히 한편씩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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