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MLB를 꿈꾸다-228화 (228/436)

231회

----------------------------------------2014년 메이저리그 김변형 해설위원의 말대로 지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압도적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외하고 나면 나머지 팀들의 성적들은 다들 고만고만했다.

특히 애틀란타 입장에서는 오늘 경기는 무척이나 중요했다.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였기 때문이었다.

[오늘 선발투수인 한선호 선수! 오늘 애틀란타전 선발인데 애틀란타를 상대로 기분좋은 기억이 많거든요?]

[그렇습니다! 한선호 선수의 퍼펙트 게임이 바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이거든요?]

[지금 자료를 찾아보니깐 한선호 선수가… 다 잘했네요. 다 잘했는데 애틀란타전에서는 그야말로 극강의 모습이거든요?]

김변형 해설위원의 말대로 애틀란타전의 선호의 성적이 적힌 자료화면이 나왔다.

[이정도면 거의 천적이 따로 없네요. 한선호선수를 상대로 애틀란타를 안타가 6번이 답니다. 점수는 거의 없구요.]

[오늘 애틀란타가 정말 고비일겁니다.]

[워싱턴 입장에서는 오늘경기를 잡겠다는 필승의 카드를 냈습니다.]

배성주 캐스터의 말대로 오늘 워싱턴은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애틀란타전을 상대로 극강의 포스를 보여준 선호를 믿는듯한 모습이었다.

그래서일까? 애틀란타 입장에서는 선호가 선발투수로 올라온다는 사실에 다들 근심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렇습니다. 아! 말씀드리는 순간 오늘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투수인 한선호선수가 올라왔습니다.]

[오늘 한선호 선수는 왼손으로 등판을 하는군요. 오늘 한선호 선수의 성적이… 와아… 아마 이번년도 사이영상은 확실히 따놓은 당상입니다.]

선호의 최근 성적을 보자 배성주 캐스터와 김변형 해설위원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도저히 인간같지 않은 성적때문이었다.

[현재 17승1패 평균자책점 1.15… 국내였다면 아마 무패도 가능했을겁니다.]

[사실 1패도 한선호 선수가 당하고 싶어서 당한1패가 아니거든요?]

[그렇습니다. 사실 1패도 불펜진들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진거죠?]

[맞습니다. 그것때문에 오정환 선수가 욕을 많이 먹었죠?]

이번전에 있었던 오정환의 블론 세이브때문에 본의아니게 욕을 많이 먹었다. 선호의 무패기록이 깨지는데 가장 큰 일등공신을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타선진들역시 지금 상황이 좋지 못하거든요. 9월이 되면서 워싱턴의 타자들의 타선진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거든요.]

김변형 해설위원은 이건 오정환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쉴드를 쳤다. 사실 김변형 해설위원의말대로 최근들어 워싱턴 내셔널스의 타자들 역시 방망이가 침묵을 하면서 점수가 나지 못했다.

[요즘들어 타선진들의 타격감이 영 좋지가 못합니다.]

[타선의 핵이라고 하는 브라이스 하퍼 선수가 타격감을 영 찾지 못하고 있거든요?]

[저도 걱정이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배성주 캐스터의 말대로 최근들어 워싱턴 내셔널스의 타격페이스는 서서히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기는 경기들의 점수들을 보면 대다수 1점에서 2점차로 이기는 경기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워싱턴 내셔널스의 코치진들과 감독은 데이빗 존슨 감독은 지금 심각할수밖에 없었다. 지금 현재의 성적은 오직 투수들만의 힘으로 이룬 성적이었다.

"타자들의 성적이 너무나도 안좋으니 답답하구만…"

"타자들의 타격페이스가 떨어지고 있어서 저희도 고민입니다."

릭 엑스타인 타격코치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현재 가장 큰 문제인 브라이스 하퍼의 타격페이스가 너무나도 좋지 않아서 고민이 큰 상태였다.

"그나마 투수진들이 잘해주고 있으니 걱정은 없는데…"

데이빗 존슨 감독은 그나마 든든한 투수진들이 있으니 어느정도 이 성적을 낼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투수진들이 잘해도 야구는 결국 점수가 나야 이길수 있는 게임이었다.

"그래도 추진수가 잘해줘서 다행이기는 합니다."

"슬로우 스타터라고 하더니 확실히 후반기가 되면서 좋아지고는 있습니다."

추진수의 최근 성적을 떠올리자 데이빗 존슨 감독은 안도의 미소를 지을수 있었다. 사실 최근의 추진수의 성적은 그야말로 미친성적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늘 경기를 꼭 잡아야하는데 말이야…"

"꼭 잡을겁니다. 감독님…"

데이빗 존슨 감독의 중얼거림에 옆에 있던 매카시 투수코치는 꼭 잡을거라며 그의 말을 거들었다. 하지만 그의 말에도 불구하고 데이빗 존슨 감독의 표정을 여전히 좋지 못했다.

"플레이볼!"

심판의 판정을 시작으로 원정팀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1번 타자인 제이슨 헤이워드는 한숨을 내쉬면서 타석에 들어섰다.

"저 망할 꼬맹이는 여전히 어렵구만… 어려워…"

턱수염이 무성하게 자란 제이슨 헤이워드는 마운드에 서 있는 선호를 보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지난번 퍼펙트게임에서 호되게 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제이슨 헤이워드였다.

선호를 노려보던 제이슨 헤이워드는 오늘 경기에서의 그의 목표는 반드시 선호의 공을 쳐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배트를 짧게 잡은 제이슨 헤이워드는 선호의 투구를 보면서 히팅포인트를 잡으려고 했었다.

"스트라이크!"

일단 선호의 초구를 한번 지켜본 제이슨 헤이워드는 시즌 후반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의 구속이 살벌했다.

"미친… 여전히 뭐 이딴 공이 다 있어…"

아무리봐도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 선호의 투심패스트볼이었다. 공의 무브먼트에 구속까지 있으니 도저히 치고싶어도 칠수가 없는 공이었다.

(여전히 더럽구만… 젠장할…)

선호의 공을 상대하던 제이슨 헤이워드는 오늘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왼손으로 던지는 선호의 공은 디뎁션이 좋은데다 투구폼이 원체 일정하다보니 상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 공이 좋은데?"

선호의 공을 잡는 포수 월슨 라모스는 선호의 공을 잡자마자 오늘 경기는 쉽게 잡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원체 무브먼트가 좋았기 때문이었다.

[제 1구! 스트라이크! 한선호 선수! 오늘 투심패스트볼이 좋은데요?]

[제이슨 헤이워드 선수 한선호 선수의 공을 제대로 건드려보지도 못하네요.]

[그렇습니다! 한선호 선수의 투심 패스트볼의 위력도 정말 대단하죠?]

[투심 그랜드 마스터라는 별명이 그냥 얻은 별명이 아니거든요?]

[맞습니다. 저렇게 날카로운 제구력을 바탕으로 던지니깐 타자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상대하기 쉽지가 않죠?]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제구력이 원체 좋은 선수다보니깐 아무래도 상대하기가 쉽지 않죠.]

배성주 캐스터와 김변형 해설위원은 선호의 공을 보면서 연신 칭찬하기 바빴다. 특히 투수출신이었던 김변형 해설위원은 선호의 공의 위력에 탄성을 지를수밖에 없었다.

[한선호 선수… 제 2구는 뭐를 던질까요? 제 2구! 제이슨 헤이워드 선수! 쳤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내야땅볼! 3루수인 앤서니 랜던 잡아서 1루에 송구! 1루에 아웃! 제이슨 헤이워드 선수 아웃됩니다.]

[제이슨 헤이워드 선수 아쉬운 표정을 짓습니다. 한선호 선수의 체인지업에 당했죠?]

[한선호 선수의 체인지업에 제대로 당했죠?]

[그렇습니다. 제이슨 헤이워드 선수는 투심을 노리고 있는것 같았는데 한선호 선수가 그걸 알고는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그것에 제대로 당한것 같습니다.]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제이슨 헤이워드 선수… 2번 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 선수… 한선호 선수를 상대로는 그다지 좋지 못하네요?]

[근데 애틀란타 선수들 대다수가 한선호 선수를 상대로 성적이 좋지 못하죠?]

[그건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한선호선수를 상대로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있을까요?]

[하하! 그렇겠군요. 한선호 선수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낸 타자들이 없기는 하죠?]

김변형 해설위원의 말에 배성주캐스터는 웃으면서 맞장구를 쳤다. 김변형 해설위원의 말대로 선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타자들이 없었다.

물론 내셔널리그의 특성이 감안을 해야하지만 그렇기에는 선호가 속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의 선호의 성적이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한선호 선수의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다보니 아무래도 상대팀 입장에서는 상대하고싶지 않을겁니다. 더군다나 한선호선수가 애틀란타전 상대로 퍼펙트 기록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자신감이 있을수밖에 없죠?]

[맞습니다. 한선호 선수 오늘따라 애틀란타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는데 아무래도 퍼펙트를 했던 기억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자신이 있을수밖에 없을겁니다.]

[아! 2번 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선수 쳤습니다만… 투수앞 땅볼! 한선호 선수 잡아서 1루에 송구! 1루에서 아웃!]

[애틀란타 1번 2번 타자들 모두 내야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납니다.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 선수! 애틀란타 공격의 가장 핵심인 선수죠?]

=============================※ = ※[작품후기]캐나다 출신의 선수... 최근들어 성적이 먹튀가 되면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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