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MLB를 꿈꾸다-132화 (132/436)

132회

----------------------------------------한국에서 생긴일...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선호는 6시가되자 바로 눈을 떴다. 이른 새벽에 눈을 뜬 선호는 무림인이었던 버릇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듯 일어나자마자 소주천을 시작했다. 잠시동안 소주천을 한 선호는 가만히 몸에서 노폐물을 비롯해서 몸의 탁기들을 빼기 시작했다.

"으흠… 선호야… 왜 그러니?"

"일어났어요? 아무것도 아니야…"

소주천을 마친 선호는 화연이 침대에서 일어나자 선호는 이모의 옆에 다가갔다. 계속해서 선호의 사랑을 받아서일까? 화연의 지금 모습은 마치 물을 잔뜩 머금은 요염하기 그지없는 장미꽃같았다.

"그래? 서, 선호야… 왜 그러니?"

"하아… 이모… 나 이따가 나가봐야하는데..."

"그래? 그럼 얼른 준비하렴? 뭐하고… 서, 선호야! 왜, 왜그러니? 아, 안돼요… 어제 하루종일 괴롭혔잖아? 어머? 서, 선호야… 하아… 아, 안되는데…"

나가야 한다는 선호의 말에 화연은 잠시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쉴수 있었다. 어제 하루종일 선호에게 시달린탓에 너무나도 지쳤기 때문이었다.

선호가 나간다는 말에 화연은 속으로 만세를 부르며 오늘 쇼핑이나 나가볼까하는 생각에 부풀어올라있었다. 그러나 잠시후 자신의 몸을 만지작거리는 손길에 화연은 화들짝 놀랄수밖에 없었다.

"빨리 끝낼께… 이모…"

"하아.. 아, 안되는데… 아앙! 아!"

그러나 선호는 그 잠시의 시간조차 화연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이제는 자연스럽다는듯 선호는 화연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넣고는 강하게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하앙! 아! 아! 서, 선호야아아앙!!!!!"

아무래도 오늘 화연의 쇼핑은 미뤄야할것 같았다. 지금 선호의 모습으 왠지 빨리 끝낼것 같지 않아서였다. 그리고 2시간이 지난후…

"이모~ 저 다녀올께요!"

"다, 다녀오렴…"

깔끔하게 옷을 차려입은 선호가 화연에게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자 땀투성이가 된 화연은 힘없는 표정으로 선호에게 다녀오라는 말을 하였다. 화연의 보지에서는 선호가 사정한 정액들이 계속해서 흘러 내려와 침대시트를 적시고 있었다.

화연의 모습을 보자 선호는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호텔에서 나왔다. 호텔방에서 나온 선호는 로비에서 자신을 발견한 김변형이 웃으면서 다가왔다.

"일찍 나왔네?"

"선배님도 일찍 오셨네요?"

"자자~ 어서 가자! 이 형님이 오늘 좋은거 구경시켜줄테니깐!"

김변형의 말에 선호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어야했다. 그러나 그런 선호의 마음을 알리없는 김변형은 자기차에 선호를 태우고는 유유히 어디론가 선호를 데리고 갔다.

"와아… 야! 저차 멋지다… 저 차뭐야?"

오늘은 그 유명한 아육대 녹화날이었다. 방청신청에 떨어진 팬들은 00체육관앞에서 진을 치며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들의 얼굴이라도 볼려고 이렇게 체육관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체육관 근처앞에 누가봐도 으리으리하고 비싸보이는 차가 나타나자 00체육관 앞에서 진을 치고 있던 팬들도 그 차에 눈이 갈수밖에 없었다.

"저 차... 벤틀린데… 어디 연예인들이지?"

"벤틀리? 비싼차야?"

"졸라 비싸… 저 차 한대 값이 집한대값일걸?"

"헐… 진짜? 그럼 태형오빠 온거야?"

어느 한 팬의 입에서 BT의 태형의 이름을 나오자 주변에 있던 수많은 팬들은 어느새 대포카메라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후 차에서 누군가 내리자 팬들은 모두 실망어린 표정을 지을수밖에 없었다.

"에이… 뭐야? 김변형이잖아?"

"저 아저씨 오늘 여기 해설자로 나오지?"

"칫… 어쩐지…"

모두들 엄청나게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대포카메라를 자기 가방에 집어넣었다. 그러나 잠시후 조수석에서 누군가 내리자 다들 눈이 휘둥그레지기 시작했다.

"우와… 누, 누구지?"

"그, 글쎄… 근데… 쩌, 쩐다… 졸라 잘생겼잖아?"

선호를 잘 모르는듯(연예인들만 쫓아다녀 스포츠는 잘 모른다)한 여자팬들은 선호가 누군지 잘 알지 못하는듯했다.  그렇게 체육관 안으로 김변형과 선호가 들어가자 그때 선호의 얼굴을 보고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어느 한 팬이 그제서야 선호의 얼굴이 기억난듯 박수를 쳤다.

"아!!! 하, 한선호잖아!!!! 이 똥멍청이!"

"한선호? 그게 누군데?"

"야 이 바보야! 이번에 메이저리그에서 우현진하고 붙었던 선수!"

"아!!!! 그, 그럼 아까 들어간 그 잘생긴 사람이?"

"그래! 한선호라고! 한선호! 이 똥멍청이! 그걸 왜 이제서야 기억해내는거야!!!!!"

뒤늦게 선호의 얼굴을 기억해낸 팬들은 저마다 탄식에 가까운 표정을 지을수밖에 없었다. 이럴줄 알았다면 대포카메라를 집어넣는게 아닌데…

"젠장! 김변형 그 아저씨가 왜 먼저 내려서…"

한선호라는 엄청난 선수의 사진을 찍을수 있는 기회를 놓친것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미 들어간 한선호보고 다시 나오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 그렇게 좋은 기회를 놓친 팬들은 애꿎은 김변형만을 욕하며 투덜거릴 뿐이었다.

[네? 저, 정말루요?]

"아하하! 내가 누굽니까? 나 김변형이라구요! 김변형!"

[역시! 대단하십니다! 선배님!]

"지금 왔으니깐 얼른 준비들 해! 선호 무척 바쁜애야!"

[여부가 있겠습니까? 바로 준비하라고 하겠습니다!]

김변형은 선호가 코디를 받으려고 들어간 사이 재빨리 후배PD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의 절친이며 같은 고등학교 후배의 간곡한 부탁을 외면할수 없었던 김변형은 무리해서 선호를 데리고 온것이었다.

"선배님…"

"나왔냐? 오… 선호야! 너 멋지다?"

선호가 코디를 받고 나오자 김변형은 탄성이 절로 나왔다. 기본적으로 선호의 외모는 아주 잘생긴 편이었다. 그런데 방송사에서도 선호가 나오는것을 알고서는 나름대로 준비를 제법한 상태였다.

방송사에 소속된 코디네이터들이 선호의 얼굴을 비롯해서 머리까지 제대로 꾸미자 그녀들도 선호의 얼굴을 보면서 탄성을 질렀을 정도였다. 마치 이것이 자신의 작품이 맞냐는 식으로…

"그, 그래요? 저는 좀 어색해서…"

"아하하! 그러냐? 어서 가자!"

다만 김변형의 말에 선호는 조금 어색한듯한 표정연기를 하였다. 그런 선호의 표정연기에 속은 김변형은 선호의 등을 툭 치며 선호를 안쪽으로 데려갔다.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놀라운데?)

김변형과 어디론가 이동하던 선호는 자신의 변한 모습에 자신조차 감탄을 했었다. 사실 색마였던 선호에게 있어 외모는 여자를 꼬시는데 있어 아주 큰 무기이자 자산이었다.

근데 오늘 자신의 얼굴에 화장을 비롯해서 머리카락을 만지는 코디네이터들의 손길에 의해 변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선호는 완전 멋있어진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못했다.

(미래의 기술이 좋기는 좋구나… 머리모양이 달라졌을 뿐인데도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수도 있다니… 이거 오늘 새로운것을 배운것 같네…)

선호는 자신의 머리를 만져주는 기계들에 의해서 변하는 자신의 머리모양에 속으로 감탄을 금치못했다. 머리를 어떻게 만져주냐에 따라서 외모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수도 있다는것을 알게된것이었다.

"여기예요?"

"그래! 선호야! 오늘 아육대 녹화 좀 부탁하마!"

빛이 빛나는 곳에 도착한 선호와 김변형은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곳에 도착했다. 바로 오늘 아육대라고 하는 프로그램에 선호가 참가하게 된것이었다.

"근데 제가 여기와서 뭐 할수 있는게 있어요?"

"뭐할수 있냐고? 엄청나게 많지! 오늘 투구라고 시구하는 종목이 추가됐거든?"

"그건 저도 알아요."

"엥? 아, 안다고? 니가 어떻게 알아?"

안다는 선호의 말에 김변형은 놀랄수밖에 없었다. 선호가 이런건 잘 모를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러나 선호는 씨익 웃으면서 궁금해하는 김변형에게 대답을 해주었다.

"사정이 좀 있었거든요. 알고 싶어서 알게 된건 아니지만…"

"그래?"

"네… 근데 투구종목이라고 하셨으니... 그럼 선배님이 이 종목 해설을 하세요?"

"딩동댕! 그래! 내가 여기 해설진이거든… 근데 이 투구라는 종목이 그냥 생긴게 아니야…"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짓는 김변형의 모습에 선호는 뭔가 이유가 있는듯해보였다. 주변을 두리번 살피던 김변형은 선호에게 왜 투구라는 종목이 생겼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선호야… 너 어릴때 운동회 해봤지?"

"네… 해봤죠…"

"운동회하다보면 알겠지만 이런저런 종목들을 하는데 야구하는거 본적 있냐?"

"아뇨? 없죠…"

"왜 없을까?"

"그거야…"

김변형의 말에 선호는 순간 말문이 막힐수밖에 없었다. 그런 선호의 모습에 김변형은 아주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너도 알겠지만 야구라는 종목이 돈이 많이 들어가… 일단 배트, 포수 보호대를 비롯해서 심판도 필요하고 각종 글러브까지… 정말 필요한게 많은 종목이야… 여기 아육대도 사정은 비슷해… 축구나 농구같은 종목들이 있는데 야구는 없어…"

"...."

"KBO에서도 요즘들어 위기감을 느끼는것 같아. 이번 WBC 말아먹은거 기억나지?"

"그거야 잘 알죠..."

"그래서 위기라는거지... 요즘 야구를 보는 팬들이 줄어들기 시작했거든... 뭐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김변형도 차마 그 원인중 하나가 선호라고는 말하지 못했다. 실제로 한선호 우현진 매치로 인해 한국야구팬들의 숫자가 들어들었기 때문이었다.

"근데 이걸 한다고해서 안보던 사람들이 볼까요?"

"그건 그렇지... 근데 이 프로그램 누가 볼것같냐? 주로 애들이 많이 봐... 어떻게보면 미래의 잠재적인 야구팬들을 미리 포섭하는거지... 그리고 야구좀 보는 팬들도 이걸 볼거아니냐... 저애가 시구자로 나오면 좋겠다 뭐 이렇게... 오죽하면 이걸 만들었겠냐? 요즘 야구인기가 한국에서 요즘 좋아도 축구 한일전 잡히잖아? 바로 사람들이나 방송사들모두 그쪽으로 간다… 뭐 야구 한일전 잡히면 보겠지만..."

"...."

"그리고 기본적으로 야구 한일전이 언제 하겠냐? 올림픽에서 야구 없어졌지 남은거라고는 아시안게임하고 WBC정도밖에 없는데... 너도 알지? 한국야구하고 일본야구 격차를..."

김변형의 말에 선호도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실제로 선호의 기억에서도 축구 한일전이 잡히면 그날 모든 지상파에서는 한일전 경기를 중계하지 야구는 중계하지 않았다.

=============================※ = ※[작품후기]늦어서 죄송합니다... 수정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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