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oraTio-95화 (9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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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나는 사장입니다

    <에필로그>

    「그럼 아침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마리가 말을 꺼냄으로서, 회사 간부들 - 지상 - 은 바로 회의에 필요한 자료들을 마리에게 건내주거나 발언할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서, 사장이 말했다.

    「그 전에 중대한 발표가 있다만 - 자네들한테 먼저 알리도록 하지.」

    그 말에 앉아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모두들 무언가 문제가 일어났나, 회사의 실적에 문제가 있었던가, 하고 자기 나름대로 머릿속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각자 그 답을 찾아낼 즈음 사장이 한 행동은 예상을 넘어서는, 매우 당황스러운 행동이었다.

    사장은 그대로 자리에서 조용하게 일어 서더니, 자신이 쓰고 있는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종이봉지를 조용히 잡았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사장은 그것을 벗었다.

    모두들 깜짝 놀랐다.

    그곳에 서 있는 것은 상상했던 중년의 사장'같은' 남자가 아닌, 아직까지도 얼굴에 앳된 티가 남아있는 은발의 미청년이 서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 더, 그 청년의 눈 색깔이 병인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금안과 벽안의 '오드아이'라고 불려지는 그런 눈인 것에 대해 간부들은 매우 놀라서 입만 벌리고 소리도 내지르지 못했다.

    그리고 그 충격의 주연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처음은 아니지만 어쨌든 뵙겠습니다. 마이렌 크라우스라고 합니다만,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제대로.」

    큰 회의 테이블에 걸터앉으면서.

    「oraTio의 사장으로서 독재정권이라도 만들어볼 생각이니까, 잘 부탁드리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더니 아연실색하고 있는 간부들의 얼굴을 쭉 둘러본 마이렌이라는 청년은 상큼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라면서 농담입니다.」

    ============================ 작품 후기 ============================

    이제부터 마이렌이 정식으로 사장으로서! 제대로! oraTio를 이끌어 나가게 되는 것이네요. 추천 코멘트 헤헤 기뻐요

    <코멘트 답>

    비공사- ㅅ..새해 전에 왔습니다!!!

    외로운사신님- 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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