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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91화 (91/93)

개운해진 이현은 뒤늦게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 거실까지 나와 시선을 돌리니 혜지가 앉아있었다.

순간 시선이 마주쳤다. 혜지는 이현을 보고 눈웃음을 치다가, 다시 원래 하던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며 이현은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방금까지 혜지를 상상하며 망상자위에 빠져있지 않았던가.

지금 그 얼굴을 보는 것은 어쩐지 이상한 느낌을 주었다.

겨우 자신의 방까지 돌아온 후에야 정신이 들었다. 자위할때 벗어두어서 깨끗했던 옷은 다시금 더러워져 있었다.

곧이어 느껴지는 절정의 느낌, 이현은 급히 옷을 벗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시오후키했다. 급히 벗느라 옷을 제대로 벗지도 못했다. 결국 이현의 잠옷은 축축해져 입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이현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아….”

개발이 너무 심하게 된 거 아닐까.

이렇듯 민감해진 상태에서는 혜지의 얼굴만 봐도 분수를 뿜어내는 판인데.

어쩔 수 없이 젖어버린 옷으로 바닥을 닦아내고, 새로운 옷을 입으려다가 갈아입을 옷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렇다면 나가서 옷장까지 걸어가야 하나? 혜지가 있는데?

그런 고민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혜지가 문을 열고 들어왔으니까.

“음, 자위했어?”

혜지는 그 모습을 보고서도 놀라지 않았다. 그녀가 생각하기에도 쾌락을 막 배운 민감한 몸은 하루종일 자위해도 이상하지 않았으니까. 실제로 자신도 여자의 자위를 첫 배웠을 시절에는 하루종일 자위만 했더랬다.

물론 이현은 부끄러워서 죽을 지경이었다.

“아, 아니….”

“하려고 했는데 방해했나? 그럼 좀 도와줄까? 이리 와.”

이현은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혜지에게 몸을 맡겼다.

이후로는 늘 그랬듯 개발이 이루어졌다. 안그래도 쉽게 분수를 뿜어내는 보지를 더욱 바보로 만드는 개발.

이제 이현은 연속으로 세 번까지 분수를 뿜어낼 수 있고 가벼운 절정으로도 시오후키하는 몸이 되어버렸다.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이 개발에 이현은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이거 멈춰야….’

하지만 말을 꺼내지는 못했다. 혜지의 입술이 덮쳐왔으므로.

이현은 그 즉시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 연인이 키스하는 정도야 별 일 아니겠지만 여자가 된 이후로는 첫 키스가 아닌가. 오랜만에 느껴보는 혜지의 입술은 기분 좋았다.

이현은 천천히, 입술을 음미하려고 노력하며 눈을 감았다.

실제로도 절정만 하지 않았으면 음미할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혜지는 이현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우븝…♡”

위로는 키스하면서 아래로는 씹질을 시작했다. 그동안 눅진눅진하게 풀린 이현의 처녀보지는 혜지의 얇은 손가락쯤이야 쉽게 받아들이고도 남았다.

게다가 이번 씹질은 개발조차 아니었다. 정말로 자위를 도와주려는 것인지 쾌감만 잔뜩 주입시켰다.

키스를 하는 탓에 소리가 새진 않았지만 조수는 계속 뿜어졌다. 이현은 몸을 바들바들 떨며 계속 절정, 또 절정.

키스가 끝났을 무렵에는 여자로서 지어서는 안되는 표정까지 지은 채였다.

‘이런 표정을 지어도 귀엽네, 혜윤이는.’

물론 혜지에게는 귀여울 뿐이다. 자신이 이런 표정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이현의 모습을 본 탓에 흥분했을까? 혜지도 몸이 달아오르는 걸 느끼고 있었다.

마침 상황도 상황인지라 옷을 벗을 이유도 충분했다.

지금 하는 건 개발도 아니니 주인님처럼 행세할 필요도 없다.

그렇게 나체가 된 여자 둘은 서로를 껴안았다. 정확히는 혜지가 이현을 일방적으로 안은 것이지만 어쨌건.

“기분 좋았어?”

“후우, 후으으, 후으….”

“나도 이렇게 귀여운 여동생이랑 놀 수 있어서 좋아. 우리 혜윤이, 예쁘고 귀여운데다 야하기까지 하고.”

혜지의 움직임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살짝 벌어진 다리 사이로 자신의 다리를 밀어넣더니, 끈적끈적하게 몸을 부비기 시작했다.

빳빳하게 발기된 채 껍질마저 벗겨진 클리토리스가 비벼지는 감각, 이현에게는 쾌감으로 다가왔고 덕분에 또 절정했다.

가벼운 절정이지만 분수를 뿜기는 어렵지 않았다.

덕분에 둘의 사이에 윤활유가 생겼다. 이현뿐만 아니라 혜지마저도 흘리고 있는 윤활유.

혜지는 이현의 위에 올라탄 채로 목, 어깨를 쓰다듬더니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살짝 깨물기도 하고, 혀로 햝아주기도 하며 성감을 계속 고조시켰다.

그러던 와중, 이현은 어색한 감각을 느꼈다. 무언가 닿았는데, 무엇인지는 모르겠는 느낌.

자신의 클리에 닿는 무언가가 있었다. 약간 튀어나온, 오돌토돌한….

“읏…♡”

혜지의 얼굴을 보고서야 그게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지금 혜지는 이현의 몸으로 자위하고 있었다. 이미 충혈되어 툭 튀어나온 클리토리스에, 자신의 몸을 비비면서.

비비는 부위도 마찬가지로 클리토리스였다. 서로의 클리가 비벼지며 이상한 소리가 났다. 아마 애액때문에 나는 물소리겠지만 그게 이렇게 야할 수가 없었다….

“읏, 아으, 아파….”

갑작스러운 통증에 소리를 내었더니 혜지가 얼굴을 들었다. 자신의 쇄골 위, 그곳에 혜지가 남긴 키스마크가 있었다.

남자였던 시절에도 몇 번이고 남겼던 마크지만 여자의 몸은 고통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이다.

혜지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나름의 사죄를 시작했다.

“아팠어? 미안….”

아프지 않게 계속 애무해주었다. 결국에는 절정하며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조수를 또 뿜었다.

얼마나 강렬했는지, 혜지가 뿜어진 조수를 맞고 야릇한 표정을 지었을 정도였다.

“후우….”

혜지가 몸을 들었다. 비부에서 뚝뚝 떨어지는 애액이 자신의 것인지, 혜지의 것인지 구분되지 않았다.

움찔거리는 것으로 보아 혜지도 절정한 듯 싶었지만 자신의 뿜은 조수가 훨씬 많을테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얌전히 있던 와중, 혜지의 비부가 점점 다가왔다.

“언니 보지 빨아볼래?”

“이, 이거를?”

축축하게 젖어있는 보지는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느껴졌다. 자신의 애액이 묻어있기 때문이리라.

예전이었으면 고민조차 없이 바로 빨았겠지만, 자신의 애액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거부감이 자꾸만 올라왔다.

하지만 혜지는 기다려주지 않았다. 얼굴 위로 올라와서 천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결국 이현의 얼굴은 완전히 짓눌렸고, 그와 동시에 절정했다.

“후으읍…♡”

“어라, 이거 했다고 절정을 해? 우리 혜윤이 피학성향도 엄청 심해졌구나. 에잇.”

혜지는 연신 움직이며 이현의 얼굴에 마킹이라도 하는 듯했다. 그때마다 계속 절정밖에 할 수 없었다.

코에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야한 냄새, 관리를 잘 했는지 불쾌한 냄새는 없었지만 암컷 특유의 야한 체취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결국에는 그 냄새를 잔뜩 맡으며 가버릴 수밖에.

“음, 예전에는 이렇게 올라타서 이라마치오도 하고 그랬는데. 내가 남자가 아니라 그건 못하겠네.”

그리 말하며 이현의 머리가 묶이기 시작했다.

양 옆으로 늘어진 트윈테일. 손쉽게 손잡이로 만들어버린 후 손으로 꽉 쥐었다.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암컷다운 반응이 나올 것이다.

“후으, 후읏, 흣, 우으으…♡”

“와, 근데 혜윤아. 너 되게 트윈테일 잘 어울린다? 뭔가 나랑 닮았으면서도 다르네. 이런 거 잘 어울리고, 의상도 조금 손을 봐야….”

“키, 키스….”

“응? 키스해달라고?”

“…♡”

이쯤되면 이현이라도 제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자신조차 있는지 몰랐던 성향을 까발려지고, 너무나도 쉽게 주도권을 내어버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아까 했던 망상을 실제로 재현하는 것밖에 없었다.

지금 이현은 더 큰 쾌락을 원했다. 쾌락을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망상을 실제로 만들면 된다.

간단한 한 단어만 내뱉으면 된다.

그 한마디….

“언니…♡”

두글자의 단어, 그 가벼운 단어를 발음한 것만으로도 이현은 절정했다. 머릿속이 이미 엉망이 되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지경이지만 기분이 좋다는 건 확실했다.

그렇기에 계속 중얼거렸다. 언니, 언니 하면서.

혜지도 마침내 이현이 굴복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기분 좋게 웃었다. 그 대가로는 기분 좋은 절정만 주면 되었다.

그렇게 했다. 그날 밤, 이현은 절정하다가 기절해버렸다.

처음 겪는 일이었다.

* * *

“아.”

잠에서 깨어난 이현은 머리를 짚었다.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차라리 숙취라도 있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어제 무슨 짓을 했더라. 결국에는 언니, 언니하고 부르며 계속 절정….

자존심은 물론이고 남자로서의 최이현에 상처를 입은 것 같았다. 이렇게 되면 정말로 최혜윤이 되어버릴지도.

어쨌건 일어났으므로 거실로 나왔다. 예상컨대 혜지는 밝게 웃으며 달려와 여동생, 어쩌고 하며 온갖 난리를 피우겠지.

하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평소와 같았다.

혜지는 이현을 웃으며 대해주었지만 며칠 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참, 혜윤아. 우리 오늘 데이트 할까?”

“데이트?”

지금 이현은 혹시라도 혜지가 어제 일을 꺼내면 어쩌나, 하고 고민하던 와중이었다. 그런 와중에 데이트 신청은 전혀 꺼릴 일이 아니었다.

이현은 곧장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직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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