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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90화 (90/93)

여자가 된 이후, 혜지가 이현의 몸을 더듬는 건 어느새 익숙해진 일이었다. 처음은 이현이 명분을 준 나머지 복수한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와서는 너무 가벼운 느낌으로 절정시키기 놀이를 한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과거에 이현이 혜지에게 했던 것처럼.

반항하기도 어려웠다. 조금이라도 거절의 뜻을 내비치려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절정시킴으로서 입을 막았으니까.

이 역시 과거 이현이 자주 쓰던 방법이었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난 지금, 이현은 완전히 체념했다. 솔직히 말해서 기분도 좋았고 혜지가 봉사해준다고 생각하면 아예 못 받아들일 정도는 아니었다.

남자였던 시절에도 애무쯤은 자주 받지 않았던가. 여자가 된 지금도 똑같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했다.

그렇기에 이현은 혜지의 손을 거절하지 않았다. 몇 번 절정하겠지만 그게 끝나면 다시 상냥하게 대해줄테니까.

“아쉽네. 혜윤이가 언니라 부르는 거 듣고 싶었는데.”

혜지가 중얼거렸지만 이현은 반응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앞으로 당할 일을 떠올리며 씹물이나 질질 흘리는 게 더 중요했다.

혜지 역시 그 사실을 알았는지 더 말을 하지는 않았다. 평소에 그랬듯 젖꼭지부터 가볍게 애무하더니, 빳빳하게 솟아오른 유두를 확인하고는 손가락으로 튕기며 가지고 놀았다.

그때마다 이현은 바지가 젖는 것을 느껴야만 했다.

“후우, 후으으….”

혜지의 애무는 집요하고도 끈적거렸다. 유륜을 손가락으로 쓱 흝다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는 순간 절정으로 만들어버린다. 이현은 진지하게 자신의 몸이 혜지보다 민감한지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그 고민은 별 의미가 없었다.

혜지는 모든 부위가 민감하지만 유두 개발은 그리 심하게 하지 않은 편이다. 반면 이현은 혜지의 끈질긴 애무로 제법 깊은 조교가 이루어졌다.

당연하지만 혜지보다 감도가 높았다. 더 쉽게 가버리는 가슴이라는 뜻이다. 물론 당장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으나 많이 민감하다는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이현은 계속 한숨을 흘리며 혜지에게 몸을 비볐다.

“아래도 해줄까?”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스위치가 켜졌는지 수치심따위는 별로 들지 않았다. 혜지는 피식 웃고는 이현의 바지를 벗겨주었다. 젖어서 끈적거렸지만 별 신경은 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바로 애무를 하진 않았다.

“어, 어디….”

혜지의 손이 이상한 곳을 문질렀다. 클리도 아니고, 질구도 아니다. 살짝 위쪽의 다른 구멍을 만지작거리는 것이 느껴져 이현은 절로 당황해버렸다.

잘못 만졌나? 하지만 혜지가 잘못 만진 것은 아니었다.

“그거 알아? 사실, 시오후키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래.”

너무 당연한 소리라 이현은 어이가 없었다.

“근데 나는 거의 첫 자위때부터 조수도 막 뿜고 시오후키도 막 했거든? 아마 타고났던 거 아닐까…. 아무튼,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면 내가 혜윤이 만져준지도 꽤 시간이 지났잖아? 근데 그동안 한 번도 시오후키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서.”

혜지의 손이 계속해서 구멍 주위를 만지작거렸다.

근처부터 살살 눌러주며 자극하는 탓에 무언가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쾌감이라기보다는 다른 자극.

“아무튼 그래서 내가 좀 찾아봤는데, 여기가 안 풀려서 그런 것 같아. 여자로 몸이 변해서 잘 안풀렸나? 아무튼 요도를 잘 풀어주면, 심하면 소변을 보면서도 느낀다고는 하지만 거기까지는 별로 생각 안들고. 그냥 조수 퓻퓻 뿜는 정도로만 개발하자. 어때?”

당연하지만 이현은 거절하려고 했다. 기분 좋기야 하겠지만 개발당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었으니까. 애초에 개발당한다는 건 지배를 받는다는 뜻인데, 이현의 자존심이 그걸 용납할 리 없었다.

그래서 거절하려던 순간이었다.

이현의 입이 열리려는 순간, 혜지는 갑작스럽게 유두와 클리를 강하게 짓눌렀다.

한 손으로는 가슴을, 한 손으로는 아래쪽을 만지작거리는 모양새.

당연하지만 이현의 입에서 나온 건 거절의 말이 아니라 앳된 신음이었다.

“후으윽♡ 흐익…♡”

“오케이. 그럼 하는 거로 하고.”

그리 말하고는 정말로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 도구 따위는 없이 혜지의 얇은 손가락만으로 이루어졌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치명적이었다.

혜지의 얇은 손가락은 가볍게 개발하기 딱 좋은 사이즈였다. 이리저리 꾹꾹 누르며 자극하거나, 꾸욱 닫혀있던 구멍을 벌리고 조금씩 자극을 주기에도 용이했다.

결국 두 시간쯤 지나, 이현은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화, 화장실….”

그리 중얼거리진 했지만 요의가 아니라는 것쯤은 자신이 제일 잘 알았다. 고작 요의 따위로 이렇게 느껴버리면 여자를 넘어 인간조차 아니게 되어버릴테니까.

그럼에도 자극은 계속해서 커져갔기에 그리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혜지는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재차 물었다.

“화장실?”

물론 손은 상냥하지 않았다. 이현이 대답하기도 전에 진심으로 보지를 애무했다.

이미 벌어져서 뻐끔거리는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이미 들켜버린 G스팟을 빠르게 긁어내어 절정을 이끌어냈다.

이현은 곧바로 절정했다. 그와 동시에 무언가 뿜어져 나오는 감각,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시야에 비치는 건 투명한 액체가 퓻퓻거리며 뿜어지는 모습. 혜지가 하는 것보다도 힘차게 쏘아지고 있었다.

시오후키라는 것을 모를 수는 없었다. 이현은 멍하니 숨만 쉬다가, 거칠어진 호흡을 느끼고 뒤를 돌아봤다.

혜지가 잔뜩 흥분한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성공했네….”

혜지는 자기가 절정이라도 한 것마냥 잔뜩 달아올라 있었다.

아니, 자세히 보니 실제로 그러했다. 하반신이 축축해졌는데 자신의 애액이 아니었다. 혜지도 흥분하고 있던 것이다.

이를 기회로 여긴 이현은 반격에 나섰다. 이미 흥분한 상태의 혜지라면 어떻게 해도 쉽게 가버린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으니까.

곧바로 몸을 돌려 애무를 시작했고, 혜지도 절정했다.

하지만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이현은 2시간 가량 계속된 개발과 절정으로 인해 체력이 거의 다한 상태였다.

반면 혜지는 흥분하고 한 번 절정했을 뿐, 체력은 거의 보존된 상태였다.

이후로도 혜지를 두어번 보냈지만 체력이 다하고 말았다.

이현은 쓰러진 채 혜지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곧바로 침대에 눕혀졌다. 그리고는 다시금 개발을 하기 시작했다.

“읏, 잠까안….”

“언니라고 부르면 그만해줄 수도 있고….”

혜지가 흘리듯 말했지만 이현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차라리 개발을 당하고 말지, 혜지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건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결국 그 날은 세 시간의 개발이 추가로 이루어졌다.

이현은 절정할때마다 조수를 뿜는 버릇이 생겼고, 조금씩 감도가 올라간다는 것도 깨달았다.

물론 혜지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계속 언니라고 부르면 그만둔다고 말만 할 뿐.

“혜윤아. 표정이 왜 그래?”

몇 주 뒤, 조교는 계속 이루어졌고 이현은 더 야한 몸으로 변해갔다. 어떻게 된건지 자신이 남자였던 시절 했던 것보다 조교가 심하게 이루어졌다.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했다. 남자였던 시절 혜지를 조교한 건 따먹기 쉽게 만들기 위했을 뿐이고, 실제로도 따먹기 좋은 몸이 된 후에는 별도의 개발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혜지는 이현의 몸을 개발하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사용할 필요도 없이 그저 타락하는 몸을 보며 흥분하는 것이다.

덕분에 지금 이현의 상태는 아주 안 좋았다.

어느정도였냐면, 혜지가 조금만 야한 분위기를 만들면 곧바로 조수가 뿜어질 정도였다.

심지어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도 쾌감을 느꼈다. 거기까지 개발하지는 않는다고 했지만 어째서?

혜지도 개발이 처음이라 막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버렸나?

어쨌건 생리현상을 볼때마다 절정하는 건 심각한 문제였다. 아직은 절정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씹물이 질질 흐르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정말 볼일을 볼때마다 절정할지도….

그리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버릴 것 같았다.

이현은 절정하기 직전, 겨우 화장실에 들어와 문을 닫았다.

바지를 내려보니 흠뻑 젖은 보지가 보인다. 심지어 벌렁거리며 당장이라도 절정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이현은 자위를 시작했다. 이렇게 된 이상 한 번 가버리는 게 낫다.

“우읏…♡”

자위도 평범한 자위가 아니었다. 이현은 옷을 벗은 후, 다리를 살짝 벌린 후 하반신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는 눈을 감았다.

속으로는 혜지를 떠올렸다. 그러니까, 평소에 늘 하던대로 언니라고 부르기를 강요하며 애무해주는 모습을.

몇 주가 지났음에도 혜지는 전혀 그 강요를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는 대놓고 동생 취급을 하려는건지 툭하면 아이처럼 대하곤 했다.

물론 그때마다 혜지는 엄청난 흥분을 느꼈다. 몸을 개발당할 때마다 혜지가 자신을 언니로 지칭했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이현은 생각했다. 결국 쾌락에 패배해 언니라고 부르는 자신의 모습….

자존심이 상했지만, 그보다 쾌락이 앞섰다. 이미 벌렁거리며 절정의 준비를 마친 보지는 물을 뿜어내며 절정했다.

얼마나 흥분했는지 유리를 모두 적셔버릴 정도였다.

“흐읏…♡”

이 자위의 장점은, 손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옷만 벗고 상상만으로도 가버릴 수 있다는 점.

문제는 조금씩 망상이 심해지고 현실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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