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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74화 (74/93)

‘조만간 생일이네?’

주하윤은 기숙사 침대에 누워 이현의 인스타를 염탐하다가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와 함께 혜지의 시간표도 확인했다. 생일 전날은 공강, 생일 당일에는 1교시에 수업이 있는 모습.

그렇지만 까다로운 과목인데다가 그 다음 날도 1교시에 수업이 있는 걸 보니 이때 이현을 만나러 갈 가능성은 적어보였다. 차라리 생일 전날에 가면 모를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 혜지에게 연락했다.

―최이현 생일 날 어떻게 할거야? 전 날에 가려구?

―그래야겠지? 아마 그렇게 생각중….

하윤은 의심받지 않게 적당히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문자한 뒤 속으로 계산해보았다.

자신은 다행스럽게도 당일 날 공강이었다. 생일 날에 옆을 지켜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당연히 가야 한다. 곧바로 옷장을 열어보았다. 카페 언니에게 빌린 옷들은 여전히 그 옷장에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최근 남친과 헤어졌으니 필요 없다며 아예 하윤에게 넘겨준 옷들이었다.

그 중에서 입고 갈만할 옷들을 추렸다. 시선은 끌겠지만 입을 만하겠다고 생각되는 옷들. 노출도가 적지 않은 것들로 고른 뒤 예쁘게 미소지었다.

생일 날 만나는 건 혜지가 아니라 자신일 것이다. 생일 날 옆자리를 지켜주는 여자가 당연히 더 좋지 않겠는가.

한편 혜지는 그런 상황도 모르고 하윤에게 미안해하고 있었다. 거짓말을 한 탓이다.

‘그치만 완전 서프라이즈로 해주고 싶으니까….’

아무리 하윤이라도 이현에게 말할 가능성이 있었다. 아주 조금의 정보라도 새는 걸 원치 않는다.

그리하여 거짓말을 한 혜지는 약간 미안하다. 다음 번에는 더 챙겨줘야지. 그리 생각하며 집 근처 제과점에 전화했다.

―혹시 수제 케이크 만들 수도 있어요?

*

이현의 생일 며칠 전, 의외로 그는 지금의 상황을 알지 못했다. 심심하면 혜지와 하윤을 관음하는 게 일상이지만 이번에는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서아와 잔뜩 놀다가 둘이서 연락을 주고받는 내용 밖에 듣지 못한 탓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혜지가 하루 전 날에 오고, 하윤은 생일 날 온다는 점일까.

딱히 문제가 될 일도 아니었으므로 서아를 잔뜩 괴롭히며 놀았다. 저번의 고백 이후로 약간이나마 부드러워진 서아는 온갖 플레이를 모두 받아주었다.

약간 머뭇거리더라도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면 실금하듯 씹물을 질질 흘리다가 결심을 다지고 만다.

그 모습이 귀여워 한동안은 서아만 가지고 노는 중이었다.

그 날 아침도 그러했다. 서아를 가지고 놀다가 문득 잠에서 깨어나보니 서아네 집이었다.

어제 너무 열심히 했나. 그리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자 깊게 잠에 든 서아가 보였다.

바로 약간의 애무, 곧바로 씹질. 서아는 분수를 뿜어내며 일어났다. 살짝 삐진 듯 보이는 얼굴이지만 그마저도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자지 냄새를 맡게 해주니 풀려버린 암컷의 얼굴로 변했다.

정말이지, 가장 다루기 쉬운 게 서아였다.

조교할 때는 가장 힘들었는데, 이제 와서는 너무 쉬워서 더 마음에 들 지경이다.

그리하여 모닝 펠라까지 마친 후였다.

서아는 아침부터 두어번 절정하며 침대를 적신 채로 말했다.

“우음… 조만간 생일이지?”

“어, 응. 알고 있네?”

“좋아하는 사람 생일은 당연히 알지… 어쨌건 뭐 생일이라고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어지간한 건 다 들어줄 수 있으니까….”

“생일 날 안하고?”

“생일 날에는 혜지랑 보낼 거잖아.”

“어, 뭐 그렇긴 하지.”

그리 말하고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그나저나 시킬 일이라. 솔직히 말하자면 딱히 끌리는 건 없었다. 어차피 이런 상황이 아니라도 어지간한 건 다 시킬 수 있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이현은 기분이 좋았는데, 이런 말을 한다는 자체가 완전히 복종했다는 증거 아닌가. 기분이 좋았으므로 제법 관대해졌다. 오늘은 서아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서아가 좋아하는 플레이는? 과격하게 사람 취급도 해주지 않는 난폭한 섹스. 스팽킹도 해주면 더 좋아한다.

다시 생각해보니 평소와 다르지도 않았지만 이내 그런 생각은 지워버렸다.

‘좋은 게 좋은거지 뭐.’

그리하여 평소보다 과격하게 움직인 후, 엉덩이도 몇 대 때려주었더니 서아는 만족하다 못해 말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이현은 옆에 앉아 등허리를 연신 문질거렸다.

그럴 때마다 서아는 씹물을 뿜으며 절정하곤 했다. 허리를 문지르는 것도 쾌감이 되는 것일까?

알 수 없었지만 기분 좋아보이니 계속 해줬다.

얼마 후, 겨우 진정한 끝에 몸을 추스른 서아가 말했다.

“시킬 거 없어?”

“음. 나중에 써도 돼? 킵하는 느낌으로.”

“안될 건 없지.”

그리하여 저녁을 먹은 후에 다시금 몸을 섞었다.

그날 밤, 이현은 슬슬 떠날 준비를 했다. 당장 내일은 하윤이 오는 날이다. 미리 가서 대충 준비라도 하는 게 나으리라.

그렇지만 서아는 원치 않는 듯 보였다. 자기 침대에 이현의 베개와 이불까지 깔아놓고는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이현을 올려다보는 모습.

물론 그럴 수는 없었다. 이미 돌아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니까.

그래서 돌아간다고 이야기를 하자, 서아는 풀이 잔뜩 죽은 채 소심하게 인사했다. 그 모습에 이현은 죄책감을 느꼈다.

그래도 요즘 말도 잘 듣고 귀여워졌는데 너무 못되게 구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데려가면 된다.

이현은 바로 물었다.

“그럼 같이 갈래?”

“응? 어디를?”

“우리 집.”

서아는 반사적으로 끄덕였다.

“갈래.”

그리 말하고는 잔뜩 신난 얼굴로 옷을 입을 준비를 했다. 외출하려면 옷을 입어야 하니까.

하지만 이현은 그렇게까지 착한 사람이 아니었고 더 나아가 서아를 괴롭히는 걸 즐기는 사람이었다.

불쌍하다는 마음이 들어 데려가기로 했지만 이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범위 내였다.

게다가 서아라면 좋아하리라는 확신도 있었다.

“옷 입지 말고.”

“응? 그럼 코트만?”

사실 전에도 했었으므로 딱히 어렵지 않았다. 코트만 걸치더라도 충분히 다 가려지지 않는가.

오히려 흥분되서 더 좋았다. 하지만 이현은 그걸 말하는 게 아니었다.

“아니, 진짜 알몸으로. 아, 양말이랑 신발은 허락해줄게.”

“어….”

놀랍게도, 그 말을 듣자마자 서아가 한 생각은 ‘그걸 어떻게 해?’가 아닌 ‘하다가 열 번은 가버릴 것 같은데?’였다.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자신의 모습에 놀란 것도 잠시, 서아는 얼굴을 붉히며 보지를 적시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나가기라도 하면 바로 절정해버릴 것 같았다. 그렇지만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고.

‘어쩔 수 없지….’

결국 서아는 양말만 신은 채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왔다. 차가운 공기가 서아의 몸을 훑고 지나갔다. 그대로 절정.

현관 앞에는 방금 싸지른 조수가 흥건하게 뿌려져 있었다.

“흐, 읏…♡”

예상했던 바였다. 서아는 당황하지 않고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허벅지를 타고 씹물이 질질 흘러내렸지만 어떻게든 걸었다.

이현은 자신을 붙잡는 것까지 만류하진 않았다. 서아는 이현의 팔을 꼬옥 붙잡은 채 씹물을 질질 흘리며 걸었다.

엘리베이터 앞, 뒤를 돌아보니 흥건하게 젖은 애액이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서아는 수치심으로 다시금 절정했다.

푸슛, 하고 쏘아지는 애액.

“에, 엘리베이터에는 CCTV 있는데…♡”

서아가 혀 짧은 소리를 냈지만 이현은 그저 웃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얼굴만 가리라고 했다. 어차피 CCTV는 무슨 사건 터지지 않는 한 돌려보지 않는다는 것이 설명이었다. 무엇보다도 얼굴만 가리면 몸으로 사람을 특정하기도 힘드리라는 설명까지.

실제로도 서아는 가슴이 작아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골반을 보면 구분이 잘 되겠지만 CCTV의 화질상 그 구분이 쉽지는 않으리라.

‘애초에 CCTV를 24시간 내내 보는 것도 아니고.’

그리하여 서아는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쭈뼛거리며 엘리베이터에 들어왔다. 그렇지만 어쩐지 흥분되는 느낌이었다.

더 보여주고 싶은 기분.

얼굴을 가려서 그런걸까? 알 수 없었지만 어쩐지 자신감이 솟아올랐다. 옆에 이현이 있다는 사실이 안심되기도 했다.

무슨 문제가 생겨도 이현이 잘 처리해주리라. 예전에 스토커도 잘 처리하지 않았던가.

그 믿음을 바탕으로, 서아는 CCTV를 보고 섰다. 물론 얼굴은 양 손으로 가린 채였다.

옷을 입지 않았으니 그 몸이 전부 녹화되고 있었지만, 서아는 숨을 거칠게 내쉴지언정 숨기지 않았다. 대신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자신의 몸을 과시하는 듯한 포즈를 쥐었다.

그리고 경련이 일었다. 잠시 다리를 떨다가, 보지에서 물이 새어 나오더니 분수처럼 위로 쏘아내고 말았다.

예쁘게 벌려진 보지는 벌렁거리며 음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방치하면 엘리베이터에 물 흘린 사람이 누구냐고 CCTV를 돌려볼텐데.

‘꼴리긴 했으니까.’

이현은 대신 엘리베이터에 흘린 씹물을 닦아주고 밖으로 나왔다. 서아는 잔뜩 흥분하면서도 너무 과감했던 방금의 자신에게 놀라는 중이었다.

‘내가 이런 짓을 했다고? 진짜? 그치만 꼴리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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