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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71화 (71/93)

어색한 움직임, 숨결이 닿아서 간지러웠다.

하윤은 입에 콘돔을 문 채로 연신 낑낑대고 있었다. 너무 얇은데다가 자지도 커다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계속 시도하던 와중이었다. 열심히 입으로도 물어보고, 얼굴에 비비기도 하고, 온 정신을 집중해서 콘돔을 씌워주던 하윤은 문득 쾌감을 느꼈다.

딸랑거리는 소리도 크게 울렸다. 계속 유두를 자극당하는데 느끼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었다.

“우으….”

이현은 만족한 상황이었다. 더 심술부리지 않고 알기 쉽게 알려주었다.

잠시 후, 하윤은 가까스로 콘돔을 씌우는 일에 성공했다. 그러자 뿌듯함이 몰려왔다.

“잘했어.”

작은 칭찬에 미소가 흘러나왔다. 이현은 미소짓는 하윤을 들어올린 뒤, 그대로 삽입했다.

하윤은 삽입당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기도 전에 절정했다.

“…으혹♡”

딸랑거리며 종소리가 울렸다. 그 사실에 흥분한 건 사실 하윤뿐만이 아니었다.

이현은 이런 상황을 즐겼고, 그 탓에 평소보다 흥분하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정했다. 뱃속에서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긴 했는데, 꿀렁대며 들어오는 액체가 없자 하윤은 실망했다.

‘콘돔을 꼈으니까….’

그래도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이현은 콘돔을 묶은 뒤 하윤의 머리에 달아주었다. 긴 머리의 한 쪽이 양갈래 머리가 되었다.

사실 양갈래 머리는 어른이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어른 중에서도 귀여운, 약간 어려보이는 여자들에게나 어울리는 머리 모양이다.

키도 크고 청순하게 생긴 하윤에게는 어울리지 않았다. 대신 이런 상황에서는 더욱 천박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주었다.

원래 청순하면 할수록 유치하고 바보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야 꼴리는 법이다. 이현은 그렇게 생각했고, 지금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었다.

‘나중에 베이비 플도 잘 어울리겠네. 다리도 길쭉하고 얼굴도 제법 어른처럼 생겼으니.’

혜지와 서아는 약간 어려보이는 감이 있었다.

물론 둘 모두 성인인 건 확실했지만.

게다가 하윤의 반응도 제법 괜찮았다. 사실 하윤은 열심히 다 받아주긴 했지만, 부끄럽다는 감정은 전혀 숨기지 못했다. 혜지와는 다르게 수치심을 쾌락으로 바꾸지도 못했다.

나중에는 그렇게 될 것 같았지만 아직은 아니였다. 하윤은 아까부터 계속 새빨간 얼굴로 함께하고 있었다.

신선한 반응,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

실제로 마음을 읽어보면 부끄럽지만 참을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었다.

‘혜지가 처음부터 그런 취향이었다면 하윤이는 나한테 맞춰주려고 스스로 정신 개조하는….’

그 덕분인지 다시금 사정했다. 하윤은 완벽한 양갈래 머리가 되어서 꼴림을 배가시켜주고 있었다.

‘은근히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어색하면서도 어울리기도 했다. 역시 얼굴이 예쁘면 뭘 하든 어울리는 법이다.

이현은 몇 번 더 사정한 뒤 피어싱 위에 다 쓴 콘돔을 몇 개 매달았다. 종은 이미 떼어낸 후였다.

그것까지 달고 싶었지만 무게가 버티지 못했다. 나중에 진짜 피어싱을 한다면 모를까….

어찌되었건 머리에 두 개, 가슴에 두 개씩 총 4개를 단 후였다. 이현은 4번 이상을 사정했다는 뜻이고 당연하게도 지치고 말았다.

그리하여 씹질로 다섯 번 정도 보내준 이후, 하윤의 다리가 후들거리는 걸 보고는 돌아가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기 전에 할 일이 있었다. 이현은 하윤에게 카드를 주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나 사오라고 했다.

자신의 겉옷을 주어 몸을 가릴 수 있게도 해주었다.

물론 치마까지 가려지진 않았으므로 엉덩이가 그대로 보이긴 했지만, 어차피 알바는 카운터 뒤에 있지 않은가.

들킬 일은 없었다.

그리하여 편의점, 하윤은 음료수 두 캔을 골라 가져왔다. 알바는 물건을 찍은 후 하윤을 보았다.

‘존나 예쁘다….’

그리하여 얼굴을 본 후, 힐끔대며 구경하던 와중이었다. 머리에 달려있는 무언가에 시선이 갔다.

처음에는 그냥 양갈래 머리인 줄 알았다. 솔직히 안 어울리긴 했지만 워낙 예쁜 탓에 그냥 넘어가려고 했던 부분.

그런데 자세히 보니 머리끈이 아니었다. 어쩐지 눈에 익숙한….

‘콘돔?’

초록색, 분홍색으로 되어있어 여자와 연관이 없던 알바도 쉽게 알 수 있었다. 히토미에서도 자주 나오는 색 조합 아닌가.

힐끔대며 더 자세히 봤더니 실제로 그랬다. 저 속에 있는 건 정액일까? 아마 맞는 듯했다.

하얀 액체가 가득 담겨 있었으니까.

‘떡치고 나왔나? 그나저나 진짜 꼴리네. 노출은 하나도 없는데 그냥….’

그리고 하윤은 알바가 힐끗거리는 것을 보고 치맛자락을 움켜쥐었다. 머리에 매달린 콘돔보다는 아주 짧은 스커트에 생각이 미치는 건 당연했다.

그리고 도망치듯 빠져나온 후, 벤치에 앉아있는 이현에게 돌아와 음료수를 건네주었다.

“수고했어.”

“그, 나 들켰나? 엄청 힐끗대던데….”

이현은 말 없이 하윤의 머리를 보았다. 잠시 더듬던 하윤은 그제서야 알아차렸다.

얼굴이 빨갛게 익었다. 하윤은 수치심에 버둥거렸고, 이현은 연신 칭찬하며 달래주었다.

“괜찮아. 예쁘고 꼴려.”

칭찬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수치심이었지만 하윤은 진정하기로 했다. 이미 지나간 일 아닌가.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이현이 좋아해준다면 뭐….

그렇지만 여전히 수치심에 몸을 떨던 와중이었다. 이현은 사과의 의미로 다시 한 번 박아주었다.

하윤은 몇 번 가버리고 사용한 콘돔을 하나 더 얻더니 완전히 만족해버렸다. 이현에게 거의 안긴 채로 씹물을 질질 흘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잠깐만.”

이현은 빠르게 피임약을 가져왔다. 하윤은 그걸 먹고 방으로 옮겨졌다.

“오늘 수고했어.”

그리 말한 이현은 씻으러 들어갔고, 하윤은 여전히 침대에 널부러진 채 씹물만 질질 흘렸다. 여전히 콘돔은 몸에 부착된 채로.

이후로도 시간이 흘렀지만 하윤은 겨우 몸만 움직일 뿐,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다. 아침이 되어 혜지가 불렀음에도 조금만 더 잘테니 이따 깨워달라고 말할 뿐이었다.

물론 자려는 생각은 없었다. 여전히 몸을 달아있었고 아직도 따뜻한 콘돔이 있었다.

마지막에 받은 콘돔은 보지에 보관된 채로 전혀 빠지지 않았다. 조심스레 꺼내기 시작하자, 씹물이 튀어나오더니 절정하고 말았다.

단기간에 너무 많이 가버린 탓일까?

하긴 처녀 상실을 하자마자 반나절 내내 절정하지 않았던가. 민감해질 이유로는 충분했다.

“후으읍…♡”

그 탓인지 콘돔조차도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 더 깊은 관계가 된 증거, 하윤은 콘돔을 만지작거리다 얼굴에 부비기 시작했다. 냄새도 그렇고 야한 구석이 있었다.

‘그리고… 아직 펠라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하윤은 그 이유를 아직 거부감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정액에는 아직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콘돔의 매듭을 풀었다.

흩뿌려지는 야한 냄새, 그 입구에 대고 킁킁거렸다.

곧이어서는 조심스레 입에 물었다. 그리고는 아이스크림을 빠는 것처럼 쪽쪽 빨아먹기 시작했다.

어째선지 보지가 젖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문득 거울을 보았더니 콘돔을 주렁주렁 매단 채 정액을 빨아먹는 여자가 보였다. 그 외모는 아름다웠으나, 모습 자체는 꽤나 천박했다.

이현의 취향, 하윤은 꼼꼼하게 기억하며 거울을 보았다.

그랬다가 아까 했던 것처럼 가슴을 흔들어도 보고, 콘돔이 흔들리는 모습도 관찰했다.

마지막으로는 입에 빈 콘돔을 문 채 자위하기 시작했다. 다리를 살짝 벌린 후 손가락으로 쑤시는 모습.

얼마 지나지 않아 거울에 씹물이 뿌려졌다. 그 이후에는 씻을까 생각하다가, 빈 콘돔을 보지 속에 넣어보았다.

무언가 부족한 기분, 이번에는 유두에 달려있는 것들을 넣어보았다. 식어서 차가웠지만 그 감각이 오히려 흥분되었다.

하윤은 그 상태로 욕실에 들어갔다.

‘어차피 씻을 거니까….’

그동안 성에 무지하게 살았기 때문일까? 하윤은 지금만큼은 혜지나 서아에게도 뒤지지 않는 변태년이 되어 있었다.

머리에 단 콘돔의 매듭을 풀어낸 하윤은 머리를 감으며 샴푸 대신 정액을 사용했다. 물론 한 다음에는 제대로 샴푸를 사용해 씻을 생각이었다.

어찌되었건 보지에 넣었던 콘돔도 꺼내 몸에 뿌린 후 자위했다. 무언가 끈적끈적한 느낌, 나쁘지 않았다.

만족한 다음에는 제대로 씻기 시작했다. 샴푸를 바르고 바디워시를 하고….

그리하여 나온 후에 린스를 바르려고 했는데, 어쩐지 이상한 냄새가 났다.

‘제대로 안 닦였나?’

워낙 냄새가 진하다보니 그럴 수 있었다. 하윤은 다시금 샤워했고, 린스를 발랐다.

그럼에도 은은하게 정액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왜 이렇게 진해….’

사실 자업자득이었으므로 이현을 탓할 수는 없었다. 그럴리도 없었고.

아무튼 그 탓에 하윤은 여전히 발정한 채, 침대에서 자위를 하다가 점심 먹으라는 혜지의 부름에 겨우 정신을 차렸다.

축축하게 젖은 옷을 갈아입고 냄새가 나지 않도록 탈취제를 뿌렸다. 그렇지만 나와서 이현을 보니 표정 관리가 힘들었다.

‘안돼, 혜지 있으니까….’

그런데 혜지라고 안헤어지란 법 있나?

순간 그런 생각도 떠올랐지만, 하윤은 참았다.

‘언젠가는 내가 여친이 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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