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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70화 (70/93)

이현은 잠시 생각했다. 뭘 해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을까?

지금 하윤의 상태를 보면 어지간한 플레이는 어렵지 않게 들어줄 것 같았다. 애초에 밖으로 나온 이유도 이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던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생각은 떠오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지. 적당히 야외에서 하다가 노출 산책 정도나 시켜야겠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자극적인 플레이였다. 세상 어떤 커플도 야외에서 관계를 맺는 것을 무난한 플레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현은 이미 더 자극적인 경험도 한 적 있었다. 이정도면 무난한 축에 속했다.

‘그래도….’

이현은 하윤을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양 손으로 바닥을 짚은 자세. 그 상태에서 다리를 잡고 들어올리자 제법 우스운 모양이 되었다.

그리고 이현은 생각보다 높이가 잘 맞는다는 사실에 속으로 기뻐했다.

‘키가 커서 그런가? 전에 혜지랑 했을때는 너무 낮던데.’

다리도 길고 키도 큰 하윤은 높이가 딱 알맞았다.

이현은 주저하지 않고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그대로 삽입, 아까 손장난을 충분히 해두었기에 어렵지 않게 이루어졌다.

“읏…♡”

양 손으로 바닥을 버티고 있던 하윤은 몸을 떨며 신음을 흘렸다. 버티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쾌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빨리 안가면 사람 올 수도 있어.”

이현은 그 상태에서 멈추지 않고 하윤에게 움직이는 것을 지시했다. 다리는 붙잡힌 채로 있으니 팔로 기어서 가라는 뜻.

잔디가 깔려있다지만 굴욕적인 모습이었다. 물론 하윤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보다는 움직이는 게 더 문제였다. 어찌어찌 움직일 수는 있었지만, 그러면 삽입되어있는 탓에 자극이 느껴졌다.

크기가 워낙 커다래서 큰 자극이 없어도 질벽이 눌리며 쾌감을 느꼈다. 은근한 포르치오,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지만 굉장히 자극적이었다.

하윤은 약 오 미터를 움직인 후 절정했다. 포르치오로 느낀 탓인지 조수의 양이 제법 많았다.

“음….”

이현은 멈춰있는 하윤을 봐주지 않았다. 움직이지 못한다면 여기에서 괴롭혀도 괜찮았다.

엎드려있는 하윤의 다리를 위로 올린 뒤, 이현은 위에서부터 내려찍었다. 몸이 워낙 유연했으므로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위에서부터 찍어누르는 감각, 하윤은 계속 분수를 터뜨렸다. 신음도 마구 새는 것이 사람이 지나다닌다면 무조건 들킬 모양새다.

그 사정을 봐주지는 않았다. 그럴 이유가 없었다.

“참, 근데 피임은 안해도 되나?”

이현은 문득 피임 걱정을 했다. 혜지나 서아는 알아서 약을 먹는 만큼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하윤도 거기까지 관리하고 있을까? 아닐 것 같았다.

“아….”

과연 하윤도 뒤늦게 그 사실을 눈치챈 듯 보였다.

다만 약을 먹으려는 생각은 없어보였다. 그 생각을 읽어보았더니 아이가 생기면 자신에게 집중해줄 것이고, 그리하면 결혼까지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물론 이현은 아직까진 그럴 생각이 없었다.

“피임 안하면 못 해주는데.”

“그, 혜지가 피임약 있으니 돌아가서 먹으면….”

마음에 드는 대답이었다. 거짓말일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때 가서 해결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껏 질내사정 하기는 힘들었다. 이미 시간이 지난 만큼 계속 정액을 쏟아부으면 약을 먹어도 임신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지만 여기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 그렇다면?

‘오랜만에 콘돔이나 써볼까.’

콘돔은 피임의 효과뿐만이 아니라 다른 효과도 있었다.

예를 들면, 악세사리로 사용한다거나.

물론 밖에서 쓰기는 곤란한 악세사리다. 자랑스럽게 남친에게 받은 정액을 머리에 묶은 채 돌아다닐 수는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지금이라면 말이 달랐다. 플레이의 일환으로 쓰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하여 결정되었다. 이현은 근처 성인용품점으로 향했다.

“이, 이렇게 입고?”

하윤은 당황했다. 지금 그녀의 옷차림은 밝은 곳에 가기에 적절치 않았다.

성인용품점이 외진 곳에 있다지만 그래도 건물에 있을 것 아닌가. 그 근처에는 불빛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했다.

밤이라 사람은 없겠지만 부끄러울텐데.

물론 이현은 부끄러우라고 하는 행동이었다.

*

저 앞에 성인용품점이 보였다. 역시나 조명등도 환하게 켜져 있었다. 하윤은 부끄러움을 느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다고 여기는 중이었다. 이현이 옆에서 허리를 잡고 있어줬으니까.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허리를 붙잡은 채 걷고 있으면, 그냥 변태는 아니고 남친 취향에 맞춰주는 여자로 보일 것 아닌가.

그 사실만으로도 만족했다. 그렇지만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윤은 약간 긴장한 채 걸음을 옮겼다.

과연 밤이라 사람은 거의 없었다.

물론 아예 없진 않았다. 근처에서 서성이던 사람들이 하윤의 옷차림을 보고 침을 삼켰다.

물론 옆에 있는 이현을 보고는 눈을 돌리며 다른 곳으로 떠나갔지만.

이현은 우월감을 느끼며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엘리베이터, 이현과 하윤은 여전히 밀착한 채 위로 올라갔다. 그리하여 도착한 성인용품점은 생각했던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불건전한 기구와 여러 가지 도구들….

의외로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긴 했지만, 중간 중간에 보이는 음란한 기구들이 눈에 띄었다.

‘직원도 남자고….’

카운터에 서 있는 사람은 젊은 남자였다. 아마 알바인 듯 보였는데, 처음에는 하윤의 몸을 흝어보긴 했지만 그 이후에는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았다.

과연 성인용품점은 커플들이 와서 이런 저런 플레이를 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알바 역시 그 사실을 알았다.

반면 하윤은 부끄러움을 느꼈지만, 이현이 은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남자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이 든다는 사실, 모를 수가 없었다.

이현은 한껏 자상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뭐 사고 싶은 거 있으면 골라 봐.”

성인용품점에서 할만한 말은 아니었지만, 하윤은 시킨대로 했다. 우선 콘돔을 산다고 했으니 가장 얇은 콘돔을 박스채로 구매하려다 이현의 제지로 멈췄다.

“그렇게 많이 사봤자 들고 가기도 힘들테고….”

적당히 몇 갑을 주워든 다음 다른 물건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사실 그렇게 끌리는 건 없었다.

그러다 한 물건을 발견했다. 피어싱처럼 생긴 물건, 자세히 보니 피어싱이 맞았다.

다만 피부를 뚫어서 하는 피어싱이 아니었다. 자석으로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그러니까 피어싱 느낌을 내게 하는 악세사리였다. 콘돔과 피어싱은 제법 괜찮은 조합이었다.

하윤은 자석 피어싱을 두 개 가져왔다.

“오, 이런 것도 있네.”

이현이 칭찬했고, 하윤은 미소지었다.

알바는 그 둘을 아니꼬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표정을 고쳤다.

‘존나 부럽네.’

어찌되었건 해야 할 일을 해야 했다.

알바는 물건을 포장해 둘에게 건네주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둘은 밖으로 나왔다.

골목길, 아직 조명이 밝은 곳.

사람이 없었으므로 이현은 그 자리에서 자석 피어싱을 사용해보았다. 고리처럼 되어있는데, 자석이 있어서 유두에 대고 붙이면 되었다.

“읏….”

자석이 약간 강했던 모양이다. 하윤은 피어싱이 달라붙자 몸을 떨었다.

하긴 차가운 금속이 젖꼭지를 자극하니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나름 흥분하는 듯 보여서 꼴렸다.

반대쪽까지 달아준 뒤, 이현은 가슴을 보았다. 동전만한 크기의 고리가 달랑거리는 것이 여간 꼴리는 게 아니었다.

“오, 되게 괜찮네.”

이현은 문득 좋은 생각이 나서 몇 가지 물건을 더 산 후 돌아왔다. 피어싱에 작은 종이 달렸다.

하윤은 움직일 때마다 자신의 가슴에서 딸랑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것과, 그때마다 유두가 자극되어 흥분한다는 사실에 부끄러워했다.

뿐만 아니라 머리에는 젖소 무늬의 머리띠까지 씌워졌다.

목에는 목줄까지 착용당했다.

‘꼬리도 쓰고 싶긴 한데, 아직 이르려나?’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이현은 하윤을 데리고 걸었다.

목적지는 아까 갔던 공원이었다. 움직일 때마다 딸랑거리며 소리가 나자 하윤은 불안한 듯 보였다.

이현은 그 마음을 읽어보았다.

‘이거 소리 때문에 들킬 것 같은데….’

자기 자신의 위치를 광고하는 듯해서 정말이지 부끄러웠다. 이현은 피식 웃으며 하윤의 가슴을 잡고 주물거렸다.

아까보다 크게 종소리가 울렸다. 하윤은 아양 부리는 투로 말했다.

“자, 잠깐만….”

겨우 공원에 도착하고서야 손장난은 끝이 났다. 문득 뒤를 돌아보았더니 군데군데 흘린 애액이 보이는 듯 했다.

하기야 아까 손장난을 잔뜩 했으니, 발정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이현은 콘돔을 꺼내보았다. 가장 큰 사이즈인데다가 가장 얇은 정도.

하윤은 콘돔을 들고 이현의 바지를 벗겼다. 커다란 자지가 튀어나왔다.

“…♡”

하윤은 어색한 손놀림으로 콘돔을 씌워주려고 했다. 사실 방법은 몰랐지만 이런 건 여자가 씌워줘야 꼴리는 법 아닌가.

그리하여 손을 뻗은 순간, 이현이 제지했다.

“입으로 해주라.”

“입으로?”

“응.”

물론 하윤은 방법을 몰랐다. 이현 역시 그 사실을 알았지만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다. 어떻게 할지 궁금했으니까.

과연 하윤은 잠시 고민하다가, 입으로 콘돔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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