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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49화 (49/93)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던 두 여자 사이의 관계가 정리되자 별다른 문제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평소에는 혜지와 데이트를 하고, 매일 서아의 집으로 찾아가 과외를 해주는 일상. 이제는 혜지에게 거리낄 것 없이 마음껏 할 수 있어 이현은 만족하고 있었다.

그렇게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왔다. 혜지는 내키지 않는 듯 보였지만 복학을 더 미룰 수는 없었다. 이현 역시 아쉽긴 했지만 아예 자퇴할 것이 아니라면 복학을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혜지는 기숙사에 들어갔으면서도 자주 이현을 만나러 나왔고, 전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연인으로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서아는 재수생으로서 거의 이현과 동거하다시피 했다. 물론 공부는 안하고 하루종일 조교만 받는 삶이었지만 서아는 그 상황을 싫어하지 않았다. 오히려 만족했다.

게다가 조교를 받기 힘든 시기, 그러니까 몸이 아프거나 생리를 할 때면 이현은 제법 자상하게 대해주었다. 원래 성격이 좋지 못한 사람도 자신의 물건은 소중하게 다루는 법이다. 이현에게 서아는 훌륭한 성욕 처리 도구였고 소중하게 다루어줄 이유가 충분했다. 그리하여 가끔은 영화도 보고, 혜지가 없으니 연인 대용으로 놀러 나가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서아는 이현에게마저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조교도 해주는데 상냥하게 대해주기까지 하니 몸이 착각한 것이다. 기분 좋게 해주고, 상냥하게 대해주면 좋은 사람 아닌가? 생각하면서.

물론 그동안의 조교로 서아의 몸은 정말 꼴사납고 높은 감도로 변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줄 정도가 되긴 했지만….

이미 서아는 뇌가 녹을 정도로 조교당한 이후였고, 그 머리에 들어있는 것은 기분 좋은 것과 이현에 대한 것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종강한 혜지는 곧바로 이현에게 달려와 그 품에 안겼다. 그 사이 이현의 집은 제법 변해있었다.

이제는 자취방이라 부르기도 힘든 꽤 괜찮은 집. 휴학생 신분으로 사기는 어려웠지만 서아가 보태준 덕분에 충분히 구할 수 있었다.

“같이 살래?”

혜지는 당연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둘은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다. 원래 살던 자취방은 내놓아서 다른 곳에 갈 수도 없게 되었다. 모든 짐을 옮긴 후, 혜지는 이현에게 기대 누웠다. 이러다가 정말 결혼까지 하게 될 것 같았다. 아직 나이가 어리니 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한편 서아는 혜지가 돌아와 동거를 한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건방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반동거를 하다시피 한 것은 자신이니 충분히 승부가 가능하리라는 생각.

그러므로 그 날 과외를 하던 도중 서아는 건방지게 이현을 유혹했다. 그 사실을 알아챈 이현은 특별히 조교의 강도를 높여 서아에게 온갖 굴욕적인 말과 행동을 시켜 몇 번이나 가버리게 만들어주었다.

그 결과 서아가 건방진 생각을 그만두지는 않았다. 이현에 대한 애정은 계속 오르고, 자신의 주제 파악도 할 수 있었지만 혜지에 대한 건방진 마음은 그대로였다.

그런 가벼운 문제만 제외하면 별다른 문제 없는 하루가 계속되었다.

*

“와, 이런 것도 했구나.”

혜지는 이현의 휴대폰을 보며 중얼거렸다. 지금 그녀가 보고 있는 것은 서아를 조교할 때 찍어두었던 사진 자료들이었다. 지난 반 년간 끊임없이 조교당한 그녀의 모습이 모두 들어있는 사진.

이 모습을 보건대 이현이 정말로 조교를 잘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초창기의 예쁘고 깨끗한 몸과 비교하면 뒤로 갈수록 꼴사납고 야한 몸이 되어가는 것이다.

물론 가슴도 없는 주제에 그런 몸이 되었다면 일반적인 연애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했다. 몸이 야하면 원래부터 몸이 야했구나, 하고 넘길 수 있었겠지만 지금 서아의 모습은 누가 봐도 조교를 당해 젖꼭지가 비대화되고 클리토리스가 개발당한 모습이었다.

아무리 예쁜 외형에 속았더래도 이런 몸을 보고 여자로 보려고 할 남자는 없을 것이다.

심지어 헤어 스타일은 어울리지도 않는 양갈래였는데, 몇몇 사진에는 콘돔으로 머리를 묶어 무슨 성인 동영상에 나오는 여자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모습도 보였다. 물론 혜지는 그 모습을 보며 태연한 척 했지만 속으로는 흥분하고 있었다. 애초부터 심각한 마조년이었으니까.

‘약간 부럽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조교당하지 않은 이유가 이현이 자신을 아껴주기 때문임을 혜지 역시 알고 있었다. 이건 정말 여자가 아니라 오나홀 이하로 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조교니까.

다만 혜지가 그런 취급을 받고 싶다는 생각과 연인으로서 애정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공존한다는 게 문제였다. 감도는 많이 올랐지만 혜지의 몸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원래부터 야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현이랑 계속 살게 될 것 같은데, 나도 이렇게 조교 해달라고 부탁해볼까? 헤어지지도 않을 것 같고….’

그리 생각하자 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중에 아이를 낳았을 때 너무 오나홀답게 살아서 아이가 잘못 배우면 어쩌지? 남자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여자라면 남자한테 당연히 순종해야한다고 배울 것이고, 그러면 너무 쉽게 온갖 남자들에게 몸을 바치는 여자가 되고 말 것이다.

그리 생각하니 약간 고민이 되었다. 정작 이현은 아이를 낳기는커녕 아직 결혼 생각조차 안하는데 말이다.

아무튼 목적은 달성했으니 혜지는 이현의 폰을 내려놓았다. 이런 상황이라면 딱히 걱정할 건 없어보인다. 아직까지도 서아는 혜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다 봤어?”

“응. 재밌는 거 많이 했더라.”

“그래? 그런가….”

이현은 혜지의 생각을 읽고는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참으려 했다. 정말이지, 귀여워서 당장이라도 범해주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현이 범한다고 혜지가 거부할 리도 없었다.

이현은 곧바로 혜지의 몸을 쓰다듬었고,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한 혜지는 얼굴을 붉혔다.

그렇게 질내사정을 세 번 받은 후에 혜지는 헐떡이며 이현의 품에 안겼다.

“우리 놀러갈까? 생각해보니 우리 수영장 한 번도 못갔잖아.”

“수영장…?”

그러고보니 여자가 된 이후에는 한 번도 수영장에 가본 적 없었다. 바다에 가본 적도 없었고.

예전에는 바다에 가는 걸 좋아했던 혜지였기에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다만 수영장 대신 바다에 가는 것으로 정했을 뿐이다.

‘수영복 사야겠네….’

그리고 굳이 바다로 정한 이유는 또 있었다. 수영장에서 야한 일은 금지되지만 바다는 괜찮으리라는 생각.

사실 위험한 일이긴 했지만 로망이라는 게 있었다. 바다는 뭔가 넓어서 야한 짓을 해도 괜찮을 것도 같고….

보지에서 정액이 울컥울컥 흘러나오는 가운데 혜지는 생각했다. 바다에서 야한 일을 하려면 야한 상황이 필요하다. 그러니 야한 수영복을 사자.

이현 역시 그런 것을 싫어하진 않을 것이다. 혜지는 그리 생각하며 자신을 범해준 자지에 입을 맞췄다.

“쪽…♡”

그동안 기숙사에 있느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혜지의 펠라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가장 끝부분부터 위로 올라가며 손으로는 고환을 만지작거렸다. 아마 기숙사에서 혼자 연습한 것으로 보였다.

이현은 얼마 지나지 않아 혜지의 입 안에 사정했고, 마지막까지 깨끗하게 햝아먹은 혜지는 미소를 지었다.

*

지금 혜지는 수영복을 고르고 있었다. 원래는 직접 매장에 가서 구매하는 것이 좋겠지만 혜지가 고르려는 것은 평범한 비키니가 아니었다. 이현의 취향에 맞는 야한 수영복.

그런 수영복을 고르려면 인터넷 쇼핑 밖에 답이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에는 별 이상한 옷들까지 모조리 팔고 있었다. 혜지는 열심히 수영복을 둘러보다가 몇 가지 맘에 드는 옷을 발견했다.

‘예쁘긴 하네….’

그 옷들을 장바구니에 넣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현이 뭘 좋아할까?

고민은 꽤 길어졌지만 결국에는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혜지가 수영복을 주문하고, 아직 잠들어있는 이현에게로 향했다.

아침인지라 이현은 여전히 자고 있는 중이었다. 하긴 혜지가 일찍 일어나기는 했다. 이현에게 비밀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바다에서 이 모습을 보면 좋아해줄 것이 분명했다. 혜지는 싱긋 웃으며 이현의 뺨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는 부엌으로 가 아침을 준비했는데, 그 시간마저도 뭔가 신혼 부부 느낌이라 그저 좋았다.

이현은 맛있는 냄새에 잠에서 깨었다. 부엌으로 나와보니 혜지가 아침을 차려놓고 있었다. 복장도 알몸 에이프런은 아니지만 충분히 야한 모습이라 하반신에 힘이 들어갔다.

“밥도 안먹고?”

“먹으면서 하면 돼.”

혜지는 밥은 똑바로 먹어야 한다고 잔소리를 했지만 표정은 웃고 있었다. 애초에 혜지 역시 비슷한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현은 자리에 앉았고, 혜지는 건너편이 아닌 이현의 옆자리에 앉았다. 건너편에 앉으면 몸을 맞댈 수가 없는 것이다.

옆에서 혜지는 신혼 부부라면 으레 할법한 일들, 그러니까 아~ 소리를 내며 먹여준다던가 입으로 반찬을 건네주는 등의 부끄러운 일을 잔뜩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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