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39화 (39/93)

한편 자취방에 돌아온 최이현은 좋았던 기분이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혜지와의 관계도, 서아와의 관계도 나쁠 것 없지만 둘이 합쳐지면 문제가 생겼다. 이현은 집에 돌아와 샤워한 후 자리에 앉아 한참을 고민했다. 합법적인 하렘을 만들기 위해서.

사실 말이 하렘이지, 혜지의 입장으로 보면 남친이 바람피우는 것과 다름없었다. 그리고 바람피우는 걸 인정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도 혜지가 직접.

고민이 깊어졌다. 문득 혜지를 떠올리며 능력을 사용하자 그녀의 생각이 느껴졌다. 지금 혜지는 아주 좋은 기분이었다. 그 이유는 오랜만에 이현과 데이트를 했기 때문에.

‘그나저나 나한테 엄청 빠졌네. 내가 뭐 엄청 잘해준 것도 아닌데. 원래 뭔가에 잘 빠지는 성격인가….’

이현이 생각하건대 그냥 밀어붙이면 될 것도 같았다. 바람을 피우더라도 지금의 혜지라면 쉽게 떠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랬다가는 혜지가 큰 상처를 입을 것이요, 자신의 마음도 좋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여자를 많이 만난다 한들 자신의 기분이 좋으라고 만나는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혜지에게 큰 상처를 줄 수는 없었다. 본인이 그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 테니까. 나중에 다시 잘 해주더라도 그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괜찮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혜지도 납득할 수 있는, 나중에는 웃으며 회상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마침 혜지에게 전화가 왔다. 이현은 다정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과외 끝났어?”

“끝났지. 지금 집에 와서 샤워하고 누우려고.”

“어, 그러면 잠깐 볼래? 나 알바 가기 전에….”

그 목소리에서는 은근한 색기가 느껴졌는데, 실제로 생각을 읽어보니 그런 의도가 맞았다. 혜지는 또 발정나서 이현을 부르고 있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어제 너무 열심히 하기도 했고, 오늘 서아에게도 몇 발 싸서 쉽지 않았다. 체력의 한계를 느껴 거절하기로 했다.

그러자 혜지는 아쉬운 감정을 느꼈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당장 어제 했던 것만 해도 굉장히 많이 하지 않았던가. 그냥 가만히 당하기만 하면 되는 자신과 달리 계속 허리를 흔들었으니 힘들 것이다. 그리 생각하며 혜지는 적당히 이야기를 나눈 후, 전화를 끊었다.

“오늘은 혼자 해야겠네….”

그렇게 중얼거리며 곧바로 자위하기 시작했다. 이현의 것보다 한참 모자란 딜도를 사용해 보지를 쑤셨다. 그렇게 한 시간쯤 지난 후에야 겨우 절정했고, 아직도 만족하지 못해 더 하기로 했다. 그 모습을 보던 이현은 문득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

‘되겠지?’

조만간 크리스마스가 올 것이다. 자고로 크리스마스는 커플들이 서로 몸을 섞는 날. 그 날에 혜지와 서아, 둘 모두를 만나 합법적으로 셋이서 즐길 것이다. 나름의 목표를 세운 이현은 침대에 드러누우며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 고민한 후에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여자면 몰라도 혜지라면 충분히 된다.”

혜지처럼 착하고 순종적인 여자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약간 죄책감도 느껴졌지만 나중에 더 잘해주기로 했다. 그러면 충분히 만회가 가능할 것이다.

그렇듯 방법을 정했으니 더 생각해봤자 좋을 것 없었다. 이현은 서아의 모습이나 보며 생각을 돌리기로 했다. 그리하여 서아의 모습을 보았는데, 그 꼴이 참 가관이었다. 목에 목줄을 매고 애널 비즈를 달랑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저거 열쇠 직접 가서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성인용품점 사장이 말하기를, 열쇠는 나중에 받으러 오면 주겠다고 했다. 재고 정리를 해야 한다나 뭐라나.

물건이 일찍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서아 성격에 저런 목줄을 차지는 않을 것 같아 따로 말하지는 않았는데. 지금 보니 그렇지도 않아 보였다. 이현은 그 모습을 계속 감상했다. 그렇게 열쇠를 찾던 서아는 결국 포기하고 애널 비즈나 뽑기로 했다.

다만 넣는 것보다는 뽑는 것이 더 어려운 모양이었다. 서아가 몇 번 잡아당기며 시도하다가 약간 무섭다는 감정을 느끼고 말았다. 과연 넣을 때는 그냥 밀어넣어도 되지만 잘못 뽑으면 다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생기는 법이다. 서아는 계속 시도하다가, 젤을 바르고 로션까지 바른 후에도 실패하자 당황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계속 느끼는 건지 얼굴이 붉어졌다. 뿐만 아니라 보지가 살짝 습해지기도 했다. 누가 봐도 느끼는 모습.

‘개발 안했는데, 진짜 기 센 여자라서 애널 약한건가?’

기가 세다기엔 지금 모습을 보면 그렇지도 않았지만 어쨌건.

그렇게 열심히 서아가 비즈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을 무렵이었다. 문득 이현은 좋은 생각이 나 서아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서아는 열심히 씹물을 흘리며 스스로의 애널을 자극하다 휴대폰을 보았고, 영상통화라는 사실에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받지 않을 수는 없었다. 서아는 얼굴만 나오게 각도를 조정하며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인데….”

딱히 생각하고 전화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현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그야 보려고 전화했지.”

“뭐래.”

과연 전화로 하면 체취가 느껴지지 않는 탓인지 평소보다 훨씬 사나운 모습이었다. 요즘 보던 발정난 얼굴은 아니고, 약간 흥분한 정도의 모습. 그 흥분도 비즈를 만지작 거리다가 생긴 것이리라. 어찌되었건 서아는 이현에게 반항할 수 없었다.

“얼굴만 보여주지 말고 몸도 좀 보여줘. 기껏 영상통화까지 걸었더니만.”

“…….”

그 말에 서아는 고민했다. 보여줘야 하긴 할텐데, 어디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목에는 목줄이 걸려있고 뒤에는 애널 비즈가 달랑거린다. 이 모습을 보여줬다가는 수치심으로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러므로 빠르게 화면을 내려 가슴을 비추었다. 아무것도 없는 자그마한 가슴을.

그러자 이현이 질색했다.

“아니, 있지도 않은 껌딱지 말고.”

“…말하는 거 진짜.”

서아는 짜증을 느끼면서도 차렷 자세로 섰다. 혹시라도 뒤에 달랑거리는 비즈가 보이면 안되니까. 그리하여 다시 화면을 내렸고, 곧바로 약간 번들거리는 보지를 보여주었다. 이현은 그 모습을 보며 침음을 흘렸다.

“음, 젖었네. 자위 했어?”

“할 수도 있지 뭐….”

그 사실에 서아가 수치심을 느끼고 약간의 애액을 더 흘렸다. 하지만 이현은 그 사실에 만족하지 않았다. 아직 숨기고 있는 게 있으니까.

곧바로 다음 지시를 내렸다. 몸 전체가 보이도록 서라. 서아는 계속 거부했지만 결국에는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약간의 반항으로 목 밑까지만 보이게 섰고, 이현이 약간의 협박을 한 후에야 목줄을 볼 수 있었다.

서아의 얼굴은 붉다 못해 터질 것 같았다. 얼굴을 보면서 있으면 체취 때문에 몽롱해지기라도 하는데, 지금은 그런 것도 없으니 정말 수치심만이 몰려왔다. 살짝 보지가 젖긴 했지만 아직까진 수치심이 훨씬 컸다. 그리고 서아의 몸은 이 상황을 좋게 보지 않았다.

서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합리화를 시작했다. 수치심을 너무 느끼는데, 이것도 노출과 비슷하게 받아들이고 그냥 느끼자. 그리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애액의 양이 더 많아졌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치심을 쾌감으로 느끼게 되어버린 서아였다.

‘왜 갑자기 흥분되는 것 같지….’

이유야 알지 못했지만 이현은 서아의 목에 있는 목줄을 보며 비웃었고, 그때마다 서아는 더 큰 수치심을 느꼈다. 그리하여 씹물이 질질 흐르는 수준이 되어서야 이현이 비웃음을 멈췄다.

“보지 젖은거 봐. 비웃음 듣고 흥분했어?”

“…….”

뭐라 할 말이 없어 입을 꾹 다문 가운데, 이현이 다음 지시를 내렸다. 다리를 벌리고 자위하기. 정말로 위험한 일이었다. 다리를 벌렸다간 그 다리 사이로 늘어진 애널 비즈가 보일 테니까.

하지만 서아는 이 상황에 잔뜩 흥분하며 긴장하고 있던 나머지 비즈의 존재를 까먹어버렸다. 곧바로 그 자리에서 다리를 벌리며 섰고, 그 너머로 축 늘어진 비즈가 달랑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휴대폰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야 서아는 황급히 숨기려 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이현은 그 모습을 보고는 아예 폭소하기 시작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이렇게 보니 알고 봐도 재밌었다.

그 와중에 뭔가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었다. 갈 것 같은 기분. 은근슬쩍 다시 다리가 느슨해진 서아가 다리를 벌렸고, 그 뒤로 애널 비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현의 비웃음을 들으며 서아가 가버렸다.

“흐, 읏…♡”

처음으로 아무 부위도 만지지 않고 수치심으로만 가버린 경험이었다. 그와 동시에 가버리며 몸이 흔들렸는데, 서아는 가슴이 워낙 작아 아무리 몸을 흔들어도 가슴이 출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몸이 흔들려도 딱히 야한 부위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몸이 떨리며 흔들릴 때마다 애널 비즈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꼴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표정도 비슷했다. 딱 보기에도 발정난 암컷다운 표정.

영상통화를 하며 자신의 가버리는 표정을 본 서아는 그 길로 통화를 끊었다. 이현 역시 봐주기로 했다. 가버려서 실수로 끊었다고 변명하며 눈치보는 게 재미있었으므로.

그 후 서아는 저장된 영상통화를 돌려보았고, 자신이 아무것도 만지지 않고 가버리는 모습을 보며 자위했다. 그리고는 비즈를 빼지도 않은 채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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