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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37화 (37/93)

산책은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아무리 방학시즌이라도 해가 진 후의 공원을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었던 모양이다. 이현은 혜지의 어깨에 팔을 올린 채 가슴을 조물거리며 걸었다. 혜지는 잔뜩 긴장한 채였지만 그 행동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애정과는 별개로 누군가에게 안겨있는 것이 훨씬 안정된 탓이다.

물론 안정되었다 한들 나체로 공원을 산책하는 것은 엄청난 수치심을 유발한다. 그리고 수치심을 쾌락으로 바꿀 수 있는 중증의 노출증들은 그 상황에 충분히 흥분할 수 있다. 혜지 역시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으므로 이 상황에 흥분하고 있었다. 걸어다니며 애액을 질질 흘렸다.

흘린 애액은 보기 좋게 살이 붙은 허벅지로, 허벅지에서 미끄러져 무릎으로, 그 이후에는 다리를 타고 흘러 내리던가 바닥으로 떨어지던가 하는 식이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면 혜지가 흘린 애액이 흔적처럼 남아있었다.

이현은 그 사실에 신경쓰지 않고 혜지에게 딱 달라붙어 계속 만지작거렸다. 추운 날이니 체온으로 덥혀줘야 한다는 이유. 그리고 사람도 없어서 은근히 재미가 없었다. 적어도 한 두명쯤은 있어서 혜지가 부끄러워하다 가버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런 이유로 서아의 개발 연습도 할 겸 혜지의 가슴을 가지고 노는 이현이었다.

“하읏…♡”

혜지는 귀여운 소리를 내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절정했다.

그 모습을 보며 이현은 적당한 장소를 찾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돌아갈 시간이 된 것 같았다. 그렇게 가로등이 없는 길을 따라 걷는 가운데, 저 너머에서 누군가가 걸어오는 것 같았다.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 가로등이 없어 잘 보이지 않았으니까.

아무튼 소리로 듣건대 누가 온다는 것은 명백했다. 혜지는 코트를 돌려달라며 이현을 재촉했고, 아쉽게도 코트는 아까 그 자리에 놓고 왔다. 뒤늦게 그 사실을 말해주자 혜지가 절정했다.

“흐잇…♡”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들키지는 않은 모양이다. 하긴 누가 이런 공원에서 나체로 걷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아무튼 자세히 들어보니 상대도 커플인 모양이다. 남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현 역시 혜지와 대화하며 그대로 걸었다. 혜지는 절정과 함께 긴장을 느끼는 나머지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지만 추위 탓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였다. 이현은 혜지를 꼬옥 안으며 왼쪽에 두었다. 사람의 소리는 오른쪽에서 나고 있었다.

그렇게 걸어가다보니 흐릿하게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혜지는 아예 이현의 품에 안기다시피 하고 있었고, 상대 커플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물론 저쪽은 옷을 다 입은 것처럼 보였다. 그들의 눈이 이현과 혜지에게 쏠렸지만 이현의 큰 몸 덕분에 혜지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아무 일도 없이 두 커플은 스쳐 지나갔다. 구석진 곳에 와서 확인해보니 혜지는 계속 절정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좋아?”

“좋은 게 아니라 당연히 가버리지….”

원래 노출을 하면 가버리던가? 아니었던 것 같지만 혜지에게는 그게 맞을 것이다. 그리고 이현은 그런 혜지가 더 귀여워졌다. 그 자리에서 선 채로 삽입했다.

“…♡”

혜지를 안아든 채 박고 있는 자세. 소위 들박이라는 자세로 몇 번 박아주니 혜지는 버티지 못했다. 계속해서 가버리며 신음을 냈다. 이현은 그렇게 혜지를 안아든 채로 걷기 시작했다. 코트가 있던 원래의 장소까지.

혜지는 그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냥 가버리고, 또 가버리고, 계속 가버리다 가로등의 불빛이 느껴지고서야 주변을 볼 수 있었다.

지금 혜지는 안기듯이 이현에게 매달려 있었다. 양 다리로 이현의 몸을 감싼 자세. 이제 혜지를 내려야 하겠지만 정작 혜지가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딱 달라붙어서 움직이지 않으니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이러고 가?”

“…….”

혜지가 작게 끄덕였고, 이현은 웃었다. 이러고 갈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이현은 안겨있는 혜지에게 대충 코트를 걸치게라도 한 뒤 외진 곳에서 택시를 불렀다. 아까 대충 화장실 거울로 봤는데 지금 모습이면 잠들어 있는 여자친구를 안고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아마도.

택시 기사가 큰 관심을 가지지 않길 바라며 이현은 택시에 올라탔다. 기사는 잠시 백미러로 둘을 보았지만 이내 시선을 거두었다. 밤에 커플이 타는 일이야 흔하다.

하지만 그런 기사조차도 처음 겪는 일이 있었는데, 택시가 덜컹거릴 때마다 여자가 야한 소리를 냈다. 그러고보니 저렇게 안고 있으면 뭘 하고 있는지 짐작 갈 만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기사가 뭐라고 말을 하려는 것을 눈치챈 이현이 요금을 내밀었다. 원래 요금의 5배쯤 되어보이는 금액에 기사는 크게 뭐라 하지 않았다.

“젊어서 여자 친구랑 이런저런 거 하며 놀 수는 있지만 자제할 줄도 알아야….”

그리 짧은 훈계를 들은 이현은 혜지의 자취방에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침대로 향했다. 택시를 탄 30분간 잔뜩 애무당한 탓에 혜지 역시 반항하지 못했다.

몇 시간이 지나 혜지가 헐떡이며 그만해달라고 부탁했고, 이현은 그 말을 무시했다. 그 날 혜지는 화난 이현이 얼마나 기분 좋게 해줄 수 있는지 깨달았다.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가끔은 화나게 해도 좋을 것 같은데….’

*

결국 그 날 혜지는 알바에 가지 못해 대타를 구했다. 그리 알바를 빼먹은 혜지는 침대에 누워 쓰러져 있었다. 하도 격렬하게 당한 탓이다.

하지만 크게 불만은 없었다. 뒤늦게 화가 풀린 이현이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도 좋았고, 직접 만든 죽을 먹여주는 것도 좋았다. 맛이 좀 심하게 없긴 했지만.

“쉬고 있어. 나 다녀올게.”

“다녀와….”

그렇게 혜지와 시간을 보내던 이현이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서아와 만나는 날이다. 곧바로 서아의 집으로 향한 이현이 초인종을 누르자 문이 열리며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서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위하고 있었는지 씹물이 뚝뚝 떨어지는 꼴이 볼만했다.

“왜 아무것도 안 입고 있니.”

“네가 입지 말라면서….”

아무튼 이현은 집에 들어갔고, 서아는 이현을 빤히 쳐다보며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물론 이현은 서아의 뜻대로 해줄 생각이 없었다. 곧바로 성적표를 가져오게 했다.

“오….”

생각보다 성적이 좋았다. 과연 재능이 있다는 것인지 명문대는 불가능하겠지만 인서울 끝자락은 가능해보였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 이현이 순수하게 감탄했다.

“그러면 입시 상담을 해야 하나.”

그리 말하자 서아가 얼굴을 붉히며 이현의 옆으로 다가왔다.

“여자 냄새 나네.”

“어. 늦게까지 놀았으니까.”

“…….”

그 이후로는 정말 입시 상담이 시작되었다. 서아가 기대한 일 따위 하나도 일어나지 않는, 귀찮은 상담. 처음에는 자존심 때문인지 가만히 앉아있던 서아였지만 어느새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이게 무의식중에 하는 건지, 아니면 아는데 참을 수 없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삼수 할 거야?”

“모, 몰라앗…♡”

열심히 보지를 비비던 서아는 얼마 가지 않아 가버렸다. 곧바로 씹물을 흩뿌리며 헐떡이는 소리를 냈다.

“과외, 계속 해줄까?”

그 말의 뜻을 바로 알아들은 서아다.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풀린 얼굴로 이현을 올려다보았다. 과연 이현으로서도 그런 뜻으로 한 말이 맞았다. 이현이 손을 내밀자 서아가 자연스레 보지를 내밀었다.

“으긋…♡”

몇 번 애무해주니 허무할 정도로 쉽게 가버리는 처녀 보지. 아직 막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현은 한 번 절정을 시켜주고는 준비물을 알려주었다.

곧바로 성인 사이트에 들어가 사야 할 기구들과 잡다한 것들을 말해주자 그 자리에서 결제가 이루어졌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딱히 망설이는 기색도 아니었다. 서아는 여전히 틱틱거리는 말투로, 하지만 암컷다운 얼굴을 하고 물었다.

“그래서 과외는 언제부터 하는데?”

“준비물 오면 해야지. 아마 다음 주.”

“…그러면 오늘은?”

“상담하고 가야지?”

그리 말하자 서아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이현은 피식 웃으며 침대로 향했다.

“와 봐. 그러면 일단 간단하게 조금만 하자.”

서아가 머뭇거리며 침대로 향했고, 이현은 벨트를 풀어 자지를 내밀었다. 그러자 서아의 머뭇거림이 사라졌다. 곧바로 그 앞에 도달한 서아가 침대에 누웠다.

“누워 있어. 혀는 써도 되는데 움직이지는 말고….”

이현은 그대로 자지를 얼굴 위에 올려두었다. 예전, 술에 취한 서아에게 했던 첫 조교. 그 당시를 재현한 것이다.

물론 서아는 모르겠지만 이현은 그 사실을 느끼며 웃고 있었다. 그때의 기억과 겹쳐져 훨씬 야해보였다.

그때와는 달리 서아가 깨어있다는 것도 꼴리는 요소였다. 심지어 열심히 눈을 굴리며 혀를 내미는 모습. 자지에 혀가 닿았다. 서아가 못참고 밑에서 햝기 시작한 것이다.

간지럽기는 했지만 딱히 막을 생각은 없었다. 이현은 그대로 손을 뻗어 서아의 유두를 만졌다. 흥분했는지 이미 조금은 발기한 유두, 하지만 너무 작았다. 안그래도 가슴이 없으니 유두라도 키워야 하지 않겠는가.

‘뭐, 그게 더 꼴린다는 내 취향이긴 하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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