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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34화 (34/93)

갑작스러운 말이었지만 혜지는 싫어하는 기색 하나 내비치지 않았다. 애초에 둘은 관계를 자주 갖는 사이였고, 그건 오랜만에 만났더라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다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수줍은 듯 보였다. 혜지가 야시시한 미소를 짓더니 조심스럽게 옷을 벗기 시작했다.

“진짜, 오랜만에 오자마자 뭐야 이게….”

“싫어?”

“아니. 좋아.”

혜지는 원래부터 성욕이 강하고 야한 일을 좋아했다. 이현과 매일 몸을 섞으면서 이 남자는 나와 잘 맞는구나, 라고 느꼈을 정도로. 이현 역시 그 사실을 알았기에 부담없이 이런 요구를 꺼낼 수 있었다. 둘은 미소를 지으며 침대로 걸어갔다.

그리하여 침대에 도달했을 무렵, 이현은 혜지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다가 무언가 눈에 띄는 것을 발견했다. 핑크색으로 되어있는 무언가 익숙한 모양. 그것이 남성기라는 사실을 알아보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러니까, 딜도가 있었다.

“앗.”

그리고 딜도는 방금 전까지라도 사용한 듯 젖어있었다. 혜지가 그 모습을 보고는 멋쩍게 웃었다.

“너 없으니까 성욕 주체가 안되서….”

딱 보기에도 딜도의 크기는 작지 않았다. 어지간한 남성들의 크기보다 커 보였다.

“좀 큰 거 같은데.”

이현이 약간 삐진 티를 내며 말하자, 혜지가 어이없다는 듯 이현을 툭 쳤다.

“뭐래. 너보다 훨씬 작거든. 네 거랑 비슷한 크기 사려면 해외에서 구해야 한다더라. 그래서 포기하고 그나마 구할 수 있는 거 겨우 산 건데….”

그런 말을 들으니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하긴 이현의 크기는 어지간한 남성들보다 월등히 컸다. 그 자지로 매일 박히다가 갑자기 박히지 못하면 힘들다고 하더라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실제로 비교해보니 딜도는 이현의 것보다 충분히 작은 편이었다.

“안그래도 나는 네 크기에 익숙해져서 그정도 크기 아니면 만족 못하거든? 어, 음. 그나저나 말하고 보니 좀 부끄럽네 이거. 아무튼 책임 지고 빨리 해줘….”

실제로 생각을 읽어보니 정말 저 딜도로 만족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게다가 말하는 것도 귀엽고 해서, 이현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혜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와 동시에 혜지의 얼굴이 녹아내렸다. 기분 좋다는 티를 팍팍 내는 모습.

‘이 꼴리는 몸을 가진 여자가 내 자지 아니면 만족 못하는 몸이 되었다니, 좀 음습하긴 하지만 개꼴리네.’

이현은 혜지를 침대에 눕히며 말했다.

“그럼 앞으로는 많이 해줄테니까 딜도 금지야.”

“푸흡, 삐졌어? 어린애도 아니고 딜도에 질투를….”

“대답.”

“네, 네엣…♡”

살짝 보지를 애무해주자마자 귀여운 소리를 내며 대답하는 혜지였다. 지금껏 서아와 나름대로의 눈치싸움을 하다 혜지를 보니 이렇게 착하고 귀여울 수가 없었다. 지금도 야시시한 표정으로 웃고 있지 않은가.

자연스레 자지에 힘이 들어갔고, 혜지는 기대감으로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이현이 혜지의 입술을 덮쳤다. 진한 키스. 혜지는 당황했지만 곧바로 눈을 감고 키스를 즐겼다. 한참을 키스하던 두 사람의 입이 떨어지며 침이 실처럼 늘어지고, 표정이 몽롱해졌다. 그것만으로도 혜지는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흐, 으옷…♡”

이현은 더 이상의 애무도 하지 않고 바로 삽입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혜지의 보지는 역시 명기였다. 이현이 감탄하는 가운데 정작 혜지는 곧바로 가버릴 것 같아 당황했다. 너무 오랜만이라 몸이 반응하는 걸까? 뭐가 어찌되었건 이현은 봐주지 않았고, 혜지는 삽입 후 2초가 되지 않아 절정했다.

“흐잇…♡”

생각해보니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애초부터 혜지는 이현에게 삽입당하면 곧바로 가버리는 몸이었다. 이미 이현 전용의 좆집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딜도를 사용할때는 한참을 움직여야 겨우 가버린 탓에 잠시 잊고 있었다.

그리고 뒤늦게 깨달아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었다. 혜지는 가버리고, 또 가버리면서 제대로 신음도 내뱉지 못했다. 삽입 후 1분동안 벌어진 일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현에 대한 애정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너무 잘해….’

일주일간 만나지 못했던 것이 오히려 좋은 효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현은 그 사실을 깨닫고 더 격렬하게 밀어붙이기로 했다. 조금도 봐주지 않은채 진심을 다해 혜지를 공략했다. 혜지는 몇 번이고 가버리며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꼈다.

“후우….”

두 번이나 질내사정을 한 끝에 혜지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더는 움직일 힘도 없어 보였다. 이현은 그런 혜지의 입술에 다시 키스해주고, 씩 웃었다. 혜지도 마주 웃으며 이현의 얼굴에 연신 입을 맞췄다.

그 모습이 워낙 귀여워 이현마저도 기분 좋게 웃으며 서로 키스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영락없는 커플의 모습이었다.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혜지는 좋은 여자였다. 좆집으로든, 애인으로든.

갑작스레 찾아온 탓에 지금 혜지는 화장은커녕 얼굴에 뭘 바르지도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그 모습은 아름답다고 말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혜지가 문득 말했다.

“립스틱 바를까?”

“립스틱? 갑자기 왜?”

“좋아하잖아. 자국 남기는 거….”

그리 말하면서 혜지가 슬쩍 이현의 자지를 보았는데, 실제로 이현은 립스틱 자국이 남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 모습이 워낙 꼴리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걸 혜지에게 말했던가? 그리 고민하고 있으니 혜지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도 거의 반년을 했는데 그정도는 알지. 내 남친이 뭘 좋아하고 어떤 취향인지 정도는….”

그렇게 말하는 혜지의 얼굴에는 수줍음이 가득했다. 이미 이것 저것 한 사이지만 말로 표현하자니 부끄러운 모양이다. 다시 이현의 하반신에 힘이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본 혜지가 수줍게 웃고는, 몸을 일으키려 했다.

“으아….”

하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모양이었다. 일어나려다가 다시 쓰러진 혜지가 멋쩍게 웃었다. 결국 이현의 도움을 받아 침대에 걸터앉은 혜지는 이현이 건네준 립스틱을 바르기 시작했다. 평소라면 진하게 바르지도 않았겠지만 지금은 자국을 남기기 위해 바르는 것이었다. 립스틱을 바른 혜지가 뻐끔거리며 싱긋 웃었다.

“이리 와.”

기분 탓일까? 혜지는 약간 신나보였다. 과연 생각을 읽어보니 오랜만에 만난 연인과 함께하는 상황, 그리고 충분히 성욕을 해소한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느껴졌다. 혜지가 생각하기에 이건 데이트였다. 실상은 이현이 일주일만에 처들어와 따먹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현이 뭔지 뭐를 미안함을 느끼는 가운데 혜지의 입술이 그의 어깨로 향했다. 사실 혜지는 한 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키스 마크 남기기. 곧바로 깨물듯이 이현의 쇄골 근처에 입을 맞췄고, 한참을 빨아댄 끝에 키스 마크를 새길 수 있었다.

입을 떼어낸 혜지는 기분 좋게 웃으며 그 모습을 보았다.

“마음에 들지?”

마음에 든다고 말하라는 투였다. 이현은 피식 웃으며 혜지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었다.

“예쁘네.”

그 말에 혜지가 웃었는데, 지켜보는 이현의 기분도 좋아질 정도의 미소였다. 순수하고 밝은 미소. 그리 웃은 후에는 이현의 취향에 맞춰주었다. 적당히 키스하다가 몸을 낮춰 자지에 키스하기로 했다.

밑에서 올려다본 자지의 모습에 순간 압도되었지만, 혜지는 무사히 입을 맞출 수 있었다. 한 군데에만 키스하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넓은 위치에.

워낙 커다란 크기라 몇 번을 입맞춰도 계속 키스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이현의 자지에 립스틱 자국이 잔뜩 남았을 즈음, 이현은 슬쩍 휴대폰을 들었다.

“사진 찍어도 돼?”

그 말에 혜지는 대답하는 대신 수줍은 미소를 지었는데, 허락한다는 뜻이었다. 혜지는 입을 맞추던 것을 떼고 뺨에 자지를 밀착시켰다. 찍히지 좋게 포즈를 취해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찰칵 소리와 함께 사진이 찍히고, 혜지는 그 모습을 보고는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혔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자신의 표정이 너무 야했다. 당장 옆에 있는 립스틱 자국 가득한 자지도 야하고….

이현은 그 사진을 혜지에게 전송한 뒤 기분 좋게 웃었다. 꼴리기도 하지만 너무 예쁜 모습이었다. 잠시 부끄러워하던 혜지는 수치심을 참는 방법으로 해야 할 일을 하기로 했다. 진심이 담긴 펠라.

이현이 당황할 정도로 열의가 가득한 펠라였다. 그 움직임에는 이현조차도 금방 가버릴 수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현이 사정했고, 혜지는 입에 정액을 모두 머금은 채 이현을 올려다보았다.

살짝 입을 벌리니 그 속에 담긴 액체가 눈에 띄었다. 이현은 잘했다는 의미로 혜지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혜지는 눈웃음을 치며 싱긋 미소지었다. 꼬리가 달려있으면 강아지처럼 보였을 것 같은 모습.

‘꼬리 사줄까. 목줄도 사고. 좀 귀여울 것 같네….’

서아에게서 과외비라는 명목으로 충분히 받은 덕에 돈은 부족하지 않게 있었다. 혹시 부족해지더라도 서아는 돈이 많았다. 서아가 거의 넘어온 이상 돈 걱정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현은 혜지의 뺨에 자지를 비벼 닦아내고, 그럼에도 싱글벙글 웃는 얼굴을 보며 말했다.

“삼켜.”

곧바로 꿀꺽 하는 소리와 함께 혜지가 정자를 삼켰다. 하도 진한 탓에 한 번에 넘기진 못했지만 나름대로의 요령이 생긴 혜지였다. 이현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역시 혜지는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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