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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33화 (33/93)

서아는 잠시 애매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이현을 바라보며 인심쓴다는 듯 말했다. 그 내용은 입 다물고 있어줄테니 이상한 생각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실질적으로는 그냥 넘어간다는 뜻.

이현은 그 뒤로도 눈치없는 척 비슷한 얘기를 몇 번이고 하다가 서아의 뜻대로 했다. 서아가 입만 다물고 있어준다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지내겠다는 확답을 내놓았다.

그 말에 서아는 기뻐하다가, 문득 이상한 점을 느끼고 얼굴을 찌푸렸다. 무언가 당한 것 같은 기분. 하지만 다시 합리화를 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약점을 잡힌거고, 그러니 이현의 말대로 따를 수 밖에 없는 불쌍한 상태인거지. 어쩔 수 없어.’

한편 이현은 그런 서아를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딱히 죄책감이 들어서는 아니고 혜지와의 관계 때문이다. 이렇게 여자들을 따먹다보면 자연스레 관계있는 사람들도 늘어날테고, 당장 서아의 조교만 하더라도 제법 많은 시간이 소모될 것이다. 지금은 혜지가 아무런 의심도 없다지만 나중에도 그럴까? 이현이 생각하기엔 아니었다. 이대로 가면 언젠가는 들킬 것이 명백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혜지도 이 사실을 알면 된다. 합법적인 하렘. 서아는 이미 다 넘어왔으니 혜지만 설득하면 되는데, 이게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장은 비밀로 한다지만 나중에는 혜지도 이 사실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그때까지 합법적으로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자신의 애인이 갑자기 그런 말을 하면 받아들일 사람이 있을까?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그리고 아직은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이현은 우선 눈 앞의 서아를 보았다. 어딘가 건방진 표정과 빈약한 가슴, 그리고 잘 발달한 하체.

온몸에 야한 액체를 잔뜩 묻혀놓고는 아직도 처녀라는 사실이 꼴림 포인트였다. 그리고 이 처녀는 나중에 사용할 생각이었다. 예를 들면 특별한 날이라던가.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이현이 서아를 빤히 쳐다보자 서아가 반응했다. 몸을 움찔거리며 은근히 기대하는 표정을 지었다. 과연 지금 이현도 꼴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서아를 데리고 욕실로 들어가 씻으며 잔뜩 괴롭혔다. 특히 가슴 부위를.

서아는 가슴만 괴롭히는 이현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계속 가버린 탓에 뭐라 할 수도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현이 자지를 내밀었다. 과연 이 가슴으로 파이즈리가 될까, 하는 의문이었다.

서아가 열심히 가슴을 모아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현은 평평한 가슴에 몇 번 문지르다가 서아의 뺨에 비볐고, 그 과정에서 몇 번이고 가버리던 서아는 왼쪽 뺨에 야한 액체를 잔뜩 묻힌 채로 펠라를 시작했다.

이건 싫지 않았다. 서아는 혜지가 하는 것보다도 정성스럽게, 애정을 담아 봉사하기 시작했다. 기술은 약간 부족하지만 애정은 혜지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았다. 하기야 진심으로 자지에 빠져있다보니 자연스레 애정이 묻어나오는 것이다.

그렇게 가벼운 샤워를 마친 둘은 깨끗해진 몸으로 밖에 나왔고, 이현은 옷을 입었지만 서아는 옷 입는 것이 금지되었다. 혜지에게는 잘 시키지 못하던 옷입기 금지. 서아는 협박당한 탓이라고 합리화하며 모든 명령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거니까….”

아직 말하는 내용이 건방지긴 했지만 나체로 그래봤자 전혀 무섭지 않았다. 이현은 벌을 줄 겸 자신의 앞에서는 보지를 벌린 채 있으라는 명령을 내렸고, 서아는 자신의 손으로 보지를 활짝 벌려 속을 드러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곳으로부터 애액이 흘러내렸다. 다만 옷도 못입고 손도 보지를 벌려야 하는 탓에 닦을 방법이 없었다. 결국 서아는 애액을 질질 흘리는 채로 집을 돌아다니게 되었고, 이현을 바라보는 눈빛이 조금 사나워졌지만 속마음으로는 정반대의 느낌을 받고 있었다.

이현 역시 그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서아의 눈빛이 매서워지는 와중에도 태연하게 웃을 수 있었다. 지금 서아는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원래는 성향 없었는데 이리 저리 만지다보니 혜지 이상의 마조 변태년이 되어버렸네. 하긴 바닐라는 성향 개발해주는 맛이 있지…. 애초에 냄새 페티쉬 있었으니 자연스레 그쪽으로 빠질 것 같기도 했고.’

이현은 잠시 앉아서 물을 마시다가 일어났다.

“그러면 난 이제 간다? 계속 보지 벌린 채로 있을 필요는 없겠지만 옷은 입지마. 알겠지?”

“간다고? 어디를?”

“이제 스토커도 잡았으니 집에 가야지. 혜지가 걱정해. 계속 안들어가면.”

“아, 혜지.”

서아가 생각해보니 이현에게 협박을 당한 것도 혜지에게 같이 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확실히 이 사실을 혜지에게 말하면 이현은 곤란할 것이다. 자신이 약점으로 잡혀있는 영상, 그건 경찰에 신고하면 성폭력죄나 이런 저런 죄로 이현만 곤란하게 될 것이고.

사실 이 상황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많다는 것 정도는 서아도 알았다. 협박이라고 내놓은 것도 사실은 협박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에서 저런 협박은 금방 잡혀가게 만들 수 있다. 그럼에도 서아는 이현을 신고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야 간단한 것이었다. 자신도 좋았으니까.

서아가 생각하기에 이현이 잡혀가서 얻는 만족감보다는 이현에게 괴롭힘당하며 얻는 쾌감이 월등히 높았다. 자신의 자존심을 접어야 하더라도 말이다. 결국 서아는 이현을 택했다.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 억지 합리화를 계속하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통하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서아도 어렴풋이 그 사실을 알았지만 모르는 척 했다. 굳이 지금부터 사실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었다.

“그럼 난 간다. 아, 나 가고 나서도 현관문은 좀 열어놓고 있어. 현관문 열어놓고 찬 공기 맞으면서 자위하면 은근 스릴 넘쳐서 좋을걸?”

“뭐래….”

그리 말하며 이현이 밖으로 나갔고, 서아는 열려있는 현관문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저 말을 듣는다기보다는 호기심이지. 절대 최이현 때문은 아니고 호기심이 생겨서 해보는 거야, 그냥.’

그리고는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자위하기 시작했다. 찌봅거리는 소리가 복도에까지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당장 앞집에서 문이 열리기만 해도 들키는 상황. 과연 스릴있었고, 평소보다 흥분되었다.

그렇게 복도 바깥을 보며 자위하던 서아는 조수를 뿜으며 가버렸다. 어젯밤의 여파로 다리가 풀린 탓에 문을 닫지도 못했다. 뭔가 큰일이 날 것 같아 덜덜 떨리는 손으로 팔을 뻗어보아도 한참 부족했다. 그렇게 일 분이 일 년 같은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서아는 문을 닫을 수 있었다.

‘개쩌네….’

겨우 냄새 페티쉬만 있던 건전한 재수생 서아가 노출에 눈을 뜨는 계기였다. 이현을 만나지 않았으면 돈 많은 백수로 살아갔을 서아는 매일 자위하며 야한 것만 생각하는 여자가 되었고, 이현에게 조교당하며 꼴사나운 절정을 몇 번이고 맞이할 미래만 남게 되었다.

그럼에도 서아는 지금의 상황에 만족했다. 이미 이런 기분을 맛본 이상 과거로 돌아가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심지어 아직 보지는 사용받지도 않았는데, 여기까지 쓰인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 기대만으로도 가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문득 궁금해져 물어보아도 이현은 나중에 써주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대충 느낌이 왔다. 아마 자신이 몸도 마음도 굴복한 후가 아닐까.

그러니까, 이렇게 작은 반항조차 못하고 자존심이 모두 꺾였을 무렵.

서아는 그 순간을 망상하며 다시 자위했고, 이현이 시킨대로 집에서 옷도 입지 않았다. 환기도 시키지 않아 집에는 암컷 냄새만 가득 들어차게 되었다. 밥 먹고 자는 시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자위만 하는 삶.

가끔은 자신이 찍힌 영상도 보고, 이현이 알려준대로 노출 자위도 했다. 그때마다 서아는 만족했다. 그리고 빨리 이현이 보지를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직은 미약한 자존심이 남아있었다.

“흐읏…♡”

한편, 이현은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웃었다. 서아의 처녀를 따는 것은 다른 부위를 모두 개발한 다음이라고 마음을 먹은 참이다. 그런데 스스로 납득해준다면 나쁠 것 없었다.

‘보지는 처녀인데 다른 곳은 개발 다 끝난 상태의 빈유녀? 이거 개꼴리거든….’

아무튼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혜지를 납득시킬 방법. 혜지도 크게 불만을 가지지 않고 하렘을 인정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방법이지만 찾아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었다. 자신의 자취방으로 돌아와 대충 정리를 마친 이현은 걸음을 옮겼다. 혜지의 자취방.

비밀번호는 알고 있던 터라 아무렇지 않게 안으로 들어가니, 혜지가 이쪽을 보고는 해맑게 웃었다. 마음을 읽어보아도 순수하게 좋아하는 생각밖에 없었다.

‘조금 미안하기도 하네. 얘 너무 착해….’

아무튼 오랜만에 만났으니 오늘은 순애 모드로 가도 괜찮았다. 지금 만큼은 고민하지 말자고 생각하며 혜지를 안았다. 서아와는 다른 가슴의 감촉, 오랜만에 느끼니 아주 매력적이었다.

“뭐, 일단 할까?”

혜지의 이마에 입을 맞춘 이현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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