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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23화 (23/93)

혹시라도 다시 올까 봐 한참동안이나 가만히 누워 기다렸지만, 이현이 다시 들어오는 일은 없었다. 여친에게 둘러대느라 전화를 하러 나갔다고 생각했던 서아는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정말로 나갔다고? 진짜?

아주 조심스레 방의 문까지 열고 밖을 보았지만 이현은커녕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았다. 결국 다시 침대로 돌아온 서아는 자괴감에 몸부림쳐야 했다.

‘내가 아양 떨었던 이유가 없잖아 이러면….’

서아는 방금까지 자신이 했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술을 마시긴 했지만 대부분은 마시는 척만 하고 흘려버렸다. 지금 정신은 거의 멀쩡한 상태와 다름없었다. 그런 상태에서 오빠라고 애교를 떨고, 무슨 업소 여자들이나 할법한 아양을 잔뜩 부렸는데 그게 모두 허사였다니.

‘아니, 그래도 이상한 짓 안했으니 좋은 건가. 그치만 그럼 내 몸이 이렇게 된 이유를 모르잖아….’

방의 불을 켠 서아는 침대에 앉아 멍하니 시간을 보냈다. 그냥 자기에는 아까의 일이 너무 생생해서 잘 수가 없었다. 이대로 누웠다가는 이불이나 몇 번 차고 밤잠을 설칠 것이다. 그래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문득 이현이 놓고 간 목도리를 보았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할 거라곤 하나밖에 없었다. 사실 요즘에는 시간이 날때마다 자위를 하긴 했지만, 지금은 또 해도 괜찮은 타이밍이다. 서아는 곧바로 목도리의 냄새를 맡으며 자위를 준비했다.

바닥으로 내려온 서아는 주섬주섬 옷을 벗고 자위를 시작했다.

“읏♡ 흐긋…♡”

신음이 새어나왔지만 참지 않았다. 지금 서아는 평소보다 격렬하게 자위하고 있었다. 아까의 수치스러운 기억을 잊기 위해서인데, 확실히 아무런 생각도 없이 소리를 내는 것이 마음 편하긴 했다.

기분도 확실히 더 좋았다.

‘이러다가 문제 생기지는 않겠지? 압박 자위 많이 하면 모양이 변한다고 하던데….’

몇 번 가버린 후엔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아직 서아의 보지는 깨끗한 모양이었다. 물론 이현을 만나기 전의 아이같은 보지는 아니고, 뻐끔거리며 씹물을 울컥울컥 내뱉는 어른 보지로 변했다. 이제는 부정할 수 없는 암컷의 몸이었다. 서아는 이상한 생각이 드는 것이 싫어 다시 자위를 했고, 계속 가버렸다.

오늘은 숙취도 없었으므로 몇 시간이고 보지를 비빌 수 있었다. 그리하여 살짝 보지가 얼얼할 지경이 되었을 때, 서아는 마무리 자위로 침대에 앉아 정상적인 자위를 했다. 압박 자위는 기분 좋긴 한데 허리를 움직여야 하다보니 체력 소모가 심했다. 바닥을 범하는 기분이라 이상하기도 하고.

‘남들이 보면 추잡하다면서 정 떨어진다고 하겠지. 내 모습을 못보는 게 다행이다.’

서아조차도 자신이 자위하는 모습을 보면 정 떨어질 것 같았다. 자위를 하는 건 자신이지만 그 모습이 꼴사납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걸 누구에게 보여줄 것도 아니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아직까지도 서아의 마음가짐은 예전과 같았다. 몸은 크게 변했지만.

마무리 자위까지 마친 서아는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정작 일이 이렇게 되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이현과 술을 먹어? 아니면 이제 만나지 말까? 고민했지만 안 만날 수는 없었다. 이현의 체취는 서아의 자위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걸 인정하기 싫었던 서아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조금씩 혼자 납득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모든 합리화가 끝났을 때, 서아는 어쩔 수 없이 이현을 용서하기로 했다. 애초에 무죄이니만큼 앞으로도 술을 먹어주겠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이현의 물건이 필요했다. 체취가 진하게 배여있는 물건이.

물론 아양 부리는 건 부끄러우니 취할 때까지 먹진 않겠지만, 취한 척 하고 옷자락을 잡으며 늘어지면 어쩔 수 없이 하나씩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완벽한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하며 서아가 웃었다.

“이제 씻어야지….”

욕실로 간 서아는 씻으려다가 문득 거울을 보았다. 거울 속에는 도도하게 생긴 한 여자가 비추고 있었다. 자위는커녕 야한 것조차 관심이 없게 생긴 얼굴. 다만 그 밑의 보지는 아직도 뻐끔거리며 씹물을 뱉어내고 있었다.

그 모습이 하도 꼴사나워 서아는 자신도 모르게 거울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조심스레 손을 뻗었다. 클리토리스의 껍질을 살짝 벗겨주니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서아는 그 광경을 자신의 두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했다.

“으힉…♡”

몸을 부들부들 떨던 서아는 애써 시선을 돌리며 샤워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아까 보았던 모습은 전혀 잊혀지지 않았다. 어느새 따뜻한 물을 맞으며 클리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서아가 생각했다.

‘아양 떨었을 때 어떻게 보였을까. 진짜 별 짓을 다 했었는데….’

어느새 서아가 딸감으로 삼는 건 이현에게 아양떨던 자신의 모습이었다. 스스로를 딸감삼아 자위하는 감각, 익숙하지 않지만 꽤 기분 좋았다. 그렇게 자위하던 서아는 문득 정신을 차리고 씻기 시작했다. 가운만 걸치고 밖으로 나와서는 몸을 배배 꼬았다.

‘자위하고 싶다….’

이현의 목도리를 만지작거리던 서아는 거기에 얼굴을 파묻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것만으로도 씹물이 조금씩 흘러내렸다. 샤워를 했음에도 몸이 진정되지 않은 이유는 샤워하며 자위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까보다 더 심해졌다.

‘냄새 맡을 때마다 아까 했던 짓 생각나네….’

아양떨며 잔뜩 밀착했기 때문에 냄새를 맡을때마다 그때의 상황이 오버랩 되었다. 하지만 기분이 좋다보니 그 부끄러운 경험도 이상하게 기분 좋아지는 것 같았다. 이러다가 아양 떠는걸 기분 좋다고 느끼게 되는 건 아니겠지? 그정도까지 될 생각은 없었다.

침대에 똑바로 누워 얼굴 위에 목도리를 올려두고 냄새를 맡던 서아는 아무것도 만지지 않고 조수를 뿜었다.

“으긱…♡”

자연스레 다리의 힘이 풀리며 벌어졌다. 자위할 때 엎어진 개구리 자세였다면 지금은 배를 드러낸 개구리 자세였다. 연신 몸을 움찔거리며 씹물을 뿜어내던 서아는 목도리를 치우지 않았다. 대신 더 꾸욱 누르며 냄새를 만끽했다.

서아는 그렇게 가버리다 잠에 들었고, 깨어났을 때는 가운이 풀어헤쳐진 채로 씹물이 번들거리는 보지를 드러낸 상태였다. 뒤늦게 현타가 몰려온 서아가 몸을 정리했다. 그럼에도 목도리를 보자 또 흥분할 것 같아 멀리 치워두었다.

“미친, 미친….”

연신 중얼거린 서아는 퇴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야 밖으로 나왔다. 저번과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며 서아는 이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서아야.”

“나 지금 모텔에서 나오는 중인데…. 그, 혹시 나 주사 있어?”

“있지. 조금 심한거.”

“뭔데…?”

“애교 많이 부리는 거?”

“애교….”

“괜찮아. 귀여워.”

“뭐래. 미쳤나….”

거기까지 말한 서아는 다시 전화를 끊었고, 이현은 속으로 욕했다.

‘싸가지 없는 년….’

집으로 돌아온 서아는 다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다. 자위 참는 법. 성욕 줄이는 법. 다양한 결과가 나왔고, 그 중 하나는 역시 운동이었다.

‘그러고보니 나 헬스장도 다녀야 했지. 까먹고 있었네.’

수능을 치르느라 헬스는 생각도 못했던 서아였다. 곧바로 옷을 갈아입고 헬스장으로 향했다. 사실 지금도 살짝 자위를 하고 싶은 기분이 있었다. 완전히 성욕이 폭발한 상태.

역시 이걸 잡으려면 운동밖에 없었다. 헬스장에 도착하자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역시 서아의 외형은 어디에서나 주목 받을만 했다.

그들 중 몇몇은 서아의 몸을 보며 살짝 야릇한 복장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레깅스나, 몸에 딱 달라붙는 옷들. 실제로 이현을 따라 헬스장에 왔던 혜지는 그런 옷들을 입곤 했다. 한동안 헬스장이 난리가 났었다….

하지만 서아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탈의실에 가 헬스장에서 지급한 헐렁한 박스티와 바지를 입었다. 몸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옷. 그럼에도 예뻤지만 남자들의 마음에는 차지 않았다.

아무튼 그렇게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니 제법 기분이 상쾌했다. 자위를 계속 하게 돼서 고민이었던 게 바보같을 정도로. 그리고 이 헬스장은 이현도 다니는 헬스장이었다. 서아가 왔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이현은 바로 헬스장으로 향했다.

“어, 서아 하이. 너도 여기 다녀?”

“어, 어? 최이현? 너 왜 여기에….”

“나 원래 여기 다녔는데. 언제부터 다녔어? 아, 근데 몸 괜찮아? 술 먹은 다음날 바로 운동을 오네. 엄청 취했으면서.”

“괜찮아…. 운동 좀 하려고.”

서아는 당황했지만 티내지는 않았다. 간신히 땀 흘리며 안정되어가던 게 이현을 보자마자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현은 처음에만 관심을 보였을 뿐, 이내 혼자 운동을 시작했다. 하기야 저런 몸을 유지하려면 운동 열심히 해야 하겠지. 헬스장도 이 근처에서 가장 큰 헬스장이니 자연스레 사람들 많이 다닐테고.

그렇게 서아는 힐끗거리며 이현을 쳐다보았지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실제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땀에 젖은 이현이 다가오자 서아는 순간 당황했다. 그 땀냄새에 몸이 반응한 것이다.

“읏….”

하지만 이현은 신경쓰지 않고 서아를 스쳐 지나갔다. 다른 기구를 하려는 모양이다. 서아는 몸을 움찔거리며 얼굴을 붉혔고, 살짝 거친 숨을 몰아쉬며 황급히 반대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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