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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를 따먹는 방법-18화 (18/93)

자리에 앉은 이현은 잠시 생각해보았다.

‘어떻게 해야 서아한테 들키지 않을까.’

너무 노골적으로 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현은 잠시 생각하면서 혜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뭔가를 생각할 때 누군가의 머리를 쓰다듬는 건 제법 괜찮은 방법이었다. 왜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지 알 것 같았다.

그렇게 잠시 생각을 마친 이현은 어려울 것 없다는 생각을 했다.

‘약점도 알고, 생각도 읽고, 언제 집에 없는지도 아니까 쉽지 뭐.’

그날도 이현은 혜지를 안았다. 요즘따라 혜지가 더 귀여워 보이는 건 아마 기분 탓은 아닐 것이다. 아무튼 시간이 흘러 다시 과외날이 되었고, 이현은 준비를 마친 후 서아의 집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서아는 살짝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곧 평상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전에 맡은 냄새가 나지 않았다.

곧바로 자리에 앉아 늘 그랬듯이 과외를 시작했다. 수업을 하고, 문제도 풀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질문도 받아주었다.

나름 괜찮은 선생이었다. 서아가 느끼기에는 그랬다.

“수고했고, 숙제 해오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이현은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조차도 서아에게는 좋은 일이었다.

“우으으….”

기지개를 펴며 침대에 드러누웠다. 잠시 쉬다가, 샤워를 하기로 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몸도 마음도 노곤해지는 기분이었다. 어쩔 수 없이 오늘 공부는 쉬어야 할 듯 싶었다.

그리하여 방으로 돌아왔을 무렵, 서아는 이상한 기분에 휩싸였다.

‘뭐지? 갑자기 엄청 땡기네….’

며칠 전 느꼈던 기분이 다시 느껴진 것이다. 야한 일을 하고 싶다는 기분.

오늘은 이현의 탓이 아니었다. 아까 분명히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뭐 어찌되었든 이럴때를 대비해서 헬스장을 끊어놓지 않았던가. 곧바로 헬스장에 향했다. 오랜만에 하는 운동은 쉽지 않았지만 나름의 상쾌함이 있었다.

샤워 한 후에 다시 샤워해야 한다는 사실이 거슬렸지만 참을 수 있었다. 이정도면 아마 내일까지도 공부는 쉬어야 할 듯 싶었지만.

그리 생각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뭐야….”

서아는 순간 흠칫했다. 다시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원인은? 곧바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원인을 안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그동안 한 번도 성적인 쾌감을 얻지 못한 서아다. 하지만 머리로는 충분히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알고 있었다.

남자였을 때부터 몰랐으면 몰라도, 이미 알고 있는 감각을 참는 것은 힘들었다.

일단 서아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작했다. 동시에 침대에 앉아 다시 자신의 몸을 살폈다.

어차피 느끼지도 못하니 조금 만지다보면 또 식을 것이다. 서아는 그렇게 판단했고, 틀리지 않았다.

과연 조금 만지작거리면 금세 기분이 나아졌다. 이상한 기분도 사라지고 없었다.

다만 이 상황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게 문제였다.

처음에는 이현을 의심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현이 과외를 오더라도, 오지 않더라도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났다.

그때쯤 되니 서아는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냄새가 문제가 아닌가?’

하기야 몇 개월동안 참고 참았으니 몸이 이상해져도 할 말은 없었다. 서아는 더 열심히 헬스를 다녔고, 더 자주 자신의 몸을 만졌다.

처음에는 금세 풀리던 것도 어느새 제법 시간이 지나야 했다. 아직까지도 느낀 경험은 없지만 시간이 길어졌다는 사실이 불쾌했다.

‘진짜 뭐지, 미치겠네….’

이현은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웃었다.

‘생각보다 너무 잘 통하는데?’

혹시 모르는 일이라 가볍게 했던 일이 제법 효과가 있었다. 이현은 계속 그 모습을 감상했다.

서아는 지금 침대에 앉아 자신의 몸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자각하지 못하지만 클리토리스가 살짝 부풀어 오른게 보였다.

숨도 평소와 달리 조금 거칠어졌다. 아무리 자각하지 못하더라도 매일 만져대다보면 조금씩 감도가 오를 수밖에 없었다.

“아으….”

그때 서아가 이상한 소리를 내며 옷차림을 정리했다. 아마 오늘은 여기서 끝인 모양이다.

‘확실히 좋긴 하네….’

이대로 가면 언젠가 서아는 제대로 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바로 따먹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전보다 도움이 될 것은 확실했다.

그보다는 지금의 상황이 문제였다. 조만간 개강 시즌이 다가온다. 그리고 혜지는 대학생으로서 다시 학교를 다녀야 하고, 그때가 되면 지금 하는 일을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혜지와 뒹구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조만간 기숙사 들어간다고?”

“어, 응. 아무래도 학교 다니려면….”

“그래. 어쩔 수 없지.”

마음 같아서는 휴학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말하자니 조금 미안했다. 그동안 정이 꽤 든 모양이었다.

혜지 역시 미안해하며 이현의 눈치를 살피는 가운데,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아. 오늘 기숙사 신청일인데….”

이현과 뒹굴던 혜지가 문득 그렇게 말했다. 확인해보니 이미 기숙사 신청은 마감된 뒤였다. 약간 애매해진 나머지 혜지는 휴학을 택했다. 사실 마음 속에서는 이런 상황을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한 학기는 쉬어도 되겠지 뭐….’

혜지가 속으로 합리화를 했고, 이현은 떨떠름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싫어하진 않았다. 오늘도 이현은 콘돔을 끼고 혜지를 범했다. 다 쓴 콘돔은 나름대로 쓸 곳이 있었다….

“어디에 쓰는데?”

그 질문에 이현이 대답해준 적은 없었지만, 혜지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

오늘도 과외를 하는 날이었다. 이현은 이젠 익숙해진 발걸음으로 서아의 집을 찾았다. 서아는 쭈뼛거리며 문을 열고 이현을 안으로 들였다.

“몸 안좋아? 관리 잘해. 아프면 되게 영향 크다.”

그 말에 서아는 대답하지 않았는데, 몸이 아프다기보단 요즘 성욕이 터져서 만지작거리다보니 가끔 괜찮은 기분이 든다는 사실을 말할 수가 없었다.

이현은 그 사실을 능력을 통해 읽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이 다음이 문제였다. 잘 느끼게 되는 건 그렇다 치고, 무슨 수로 접근해야 자연스레 몸을 섞을지 고민되었다.

평범한 여자거나 혜지같은 상태라면 어렵지 않게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서아는 지금 쾌락만 막 배우는 단계였지, 마음은 여전히 남자의 것이었다.

아무리 꼴려도 차라리 딜도를 사지, 자신과 자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협박이나 뭘 하기도 힘들었다. 현실에서 그랬다가는 경찰에 신고 한 번 하면 빨간줄 그이니까.

애초에 협박으로 조교하는 건 만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아니면 어플이 있거나.

“수고했고, 몸 관리 잘해.”

과외가 끝난 후 이현은 곧바로 집을 나섰다. 서아는 언짢은 표정을 짓다가 침대 위로 쓰러졌다.

“우으….”

또 참기가 힘들어졌다. 생리를 할때는 괜찮았는데, 그게 끝나자마자 더 심한 상태가 되었다. 서아는 곧바로 옷을 벗고 침대에 앉았다. 몇 번을 봐도 깨끗한 몸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곧바로 손을 뻗어 보지를 벌려보았다. 뭔가 이상한 기분. 잠시 그 모습을 감상하다가 조금 위쪽의 클리로 손이 향했다.

살살 만져서 돌려주면 나름대로 괜찮은 기분이었다. 신음이 새어나오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 느낌.

자연스레 서아의 젖꼭지가 발기하고,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물론 상의를 벗지 않은 서아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렇게 클리를 만지작거리며 기분 좋아지던 와중이었다.

“으음….”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째서? 너무 가벼운 자위만 했기 때문에. 하지만 여기서 더 하면 좋은 일이 일어질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서아는 조금 더 강하게 클리만 문질렀다.

그러자 약간이지만 애액이 새어나왔다. 서아로서는 처음 흘리는 애액, 당황하며 수건을 가져왔다.

양이 많지도 않았지만 그 사실만으로도 서아는 수치심을 느꼈다. 덕분에 오늘의 자위는 여기서 멈출 수 있었다.

“…….”

다만, 자신의 몸에서 야한 체취가 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다. 애초에 서아를 흥분하게 만들었던 이유가 이 냄새였다. 흥분한 냄새. 그러니까, 애액 냄새.

사실 애액 냄새라기보다는 다른 체취가 섞여 만들어진 냄새겠지만, 서아는 편의상 그렇게 지칭했다.

“냄새 진짜 야하네….”

얼마 가지 않아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합리화를 했는데, 역시 사람이 자위도 못하고 사는 건 조금 비참하다고.

그러니 자위정도 하는 건 남자로서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서아는 다시 자위를 시작했다. 그리하여 흘린 애액의 양이 조금 더 많아졌을 때, 그제서야 서아는 정말로 자위를 멈췄다.

곧바로 세탁기에 수건을 넣은 후 욕실에 입욕제까지 풀고 몸을 담갔다. 평소에는 입욕제 냄새가 신경쓰여 사용하지 않았지만 오늘만큼은 써야할 듯 싶었다.

그렇게 목욕을 마친 서아는 환기를 시켜두고 방에 들어가지 않았다. 오늘은 거실에서 자야 할 것 같았다.

소파에 누워 TV를 틀어놓고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나름 재미있었다….

서아가 이현에게 과외를 받은 지 한달째 되던 날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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