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The Answer-214화 (21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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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 읽어 주세요요요

"반갑습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기술 위원을 맡고 있는 네이트 존스입니다. 이쪽은 대표팀 감독을 맡고 계신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님이십니다."

"반갑군. 스튜어트 피어스라고 하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데이빗 장입니다."

기자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그들이 만난 곳은 티티와 제임스가 일하는 곳, RS 코퍼레이션의 사무실이었다. 밖에서 만나거나 협회 쪽에서 만난다면 필시 기자들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힘들었기에 장소를 이곳으로 정한 것이다.

"먼저 지난 경기의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골보다 멋진 어시스트였네요."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어요."

네이트 존스의 칭찬에 데이빗이 기분 좋게 웃으며 겸양한다. 이들과 만나기 3일 전, 데이빗은 에버튼을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구디슨 파크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었기에 승리에 대한 의욕을 강하게 드러낸 리버풀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의외로 선제골은 원정팀 에버튼의 몫이었다. 단 한 번의 역습, 빠르고 정확한 그들의 공격에 순간적으로 빈틈을 찔린 리버풀이었고 결국 전반 17분 경, 루이 사하의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허용하게 되었다.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리버풀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는 달글리시 감독이 부임 초기부터 강조해 왔던 위닝 멘탈리티가 어느 정도 팀에 자리를 잡은 덕분이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리그에서 20승 4무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많은 경기에서 상대를 초반부터 압살한 경우도 많았지만 박빙 상황 혹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패배를 면하거나 승리를 따낸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런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선수들로 하여금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전반을 0 대 1로 끌려간 리버풀은 후반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스티븐 제라드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리버풀은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랜만에 공격에 가담한 루카스 레이바의 헤더 골로 동점을 기록,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루카스 레이바의 시즌 첫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완벽히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하며 에버튼을 몰아 붙였다. 다만 상대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에 골까지 마무리를 짓지 못했을 뿐.

그리고 후반 32분, 상대의 역습 전개를 스티븐 제라드가 끊어내며 되려 리버풀이 역습에 나서게 되었다. 라인을 끌어 올리는 중이었던 에버튼의 전열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틈을 타 재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연결시킨 제라드, 그리고 공을 이어 받은 데이빗은 지체없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루이스 수아레즈를 향해 멋진 로빙 패스를 찔러 주었다. 골키퍼와 수비 라인의 사이에 떨어진 절묘한 패스였고 수아레즈는 리그 득점 랭킹 5위에 걸맞게 깔끔히 마무리 지으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 경기로 리버풀은 지난 25라운드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8점 차까지 벌리는 데 성공하며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아니, 정말 멋진 패스였네. 타이밍도, 로케이션도, 강도도 완벽했지. 그야말로 골을 만들어 주는 패스였어."

가장 어시스트다운 어시스트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피어스 감독, 데이빗은 그저 씩 웃을 뿐이었다. 자신도 오랜만에 괜찮은 패스를 주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이들의 칭찬이 그리 싫지는 않았다.

"이번 시즌, 아무래도 리버풀이 우승컵을 차지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지난 에버튼과의 경기는 정말로 컸습니다."

네이트 존스는 그렇게 분석했다. 실제로 앞으로 남은 일정을 보아도 다음 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아스날과 37라운드에 만날 첼시를 제외하면 크게 부담스러운 경기는 없었다. 31라운드의 뉴캐슬 전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 하위권 팀과의 대전만 남았으니 말이다. 후반기를 시작하며 연달아 강팀과 대전해 왔기에 상대적으로 남은 일정이 편안해 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후반기에 이미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핫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며칠 전 에버튼까지. 어지간한 상위권 팀은 모조리 상대해 왓던 것이다.

이는 우승컵을 두고 싸울 상대들에게는 악재나 다름 없었는데 앞으로 맞대결이 남아 있지 않다보니 한 번에 승점을 좁힐 기회가 부족하게 된 것이다. 이제 다른 팀들은 그들이 잘해야 함은 물론이고 리버풀이 스스로 흔들리길 기도해야 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리그는 끝나지 않았어요. 우승을 확정 짓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겸양하듯 말했지만 데이빗의 진심이었다. 지금에야 8점 차까지 벌어졌기에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만약 맨체스터 시티가 2연승, 리버풀이 2연패를 한다면 승점 차는 순식간에 2점 차까지 좁혀지게 된다. 현재 리버풀의 전력을 보았을 때 2연패를 할 것 같진 않았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 축구였다. 실제로 베니테즈 감독 시절,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2008-2009 시즌 당시, 당연히 잡았어야 할 경기에서 무승부를 연달아 거두는 바람에 우승컵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넘겨주었던 적이 있었다. 물론 그 당시에 데이빗은 리버풀 소속의 선수가 아니었으나 팬의 입장에서 지켜본 적이 있었던 만큼 경계심이 들었다.

'캡틴도 요즘 들뜨지 말자고 계속 이야기하고 다니니까.'

리버풀에서 가장 우승을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스티븐 제라드, 그리고 제이미 캐러거일 것이다. 이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 된 그들은 오직 리버풀에서만 경력을 이어오고 있었고 그랬기에 그동안 우승컵을 들지 못한 부분에 대한 갈증이 남달랐다. 리그 중반을 지나 후반을 향해가는 요즘, 그들은 라커룸에서나 훈련장에서나 선수들이 들뜨지 않도록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다.

"그거야 그렇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리버풀이 이번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바랍니다. 리버풀은 충분한 자격이 있는 클럽이에요."

씩 웃으며 덕담을 건네온다. 데이빗은 간단히 감사를 표했고 어느 정도 분위기가 편안하게 풀리는 것처럼 보였다. 한 동안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안면을 익히고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미 에이전트 분이신 로이 씨로부터 들으셨겠지만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두고 데이빗 장 선수가 꼭 합류해 주길 바랍니다."

네이트 존스가 용건을 꺼냈고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네. 그리고 우리는 100년 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었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그리고 100년 만의 메달 획득, 그러기 위한 단일 팀의 구성까지. 국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대회라네."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데이빗은 고개를 묵묵히 끄덕인다.

"여왕 폐하께서도 이번 올림픽에 기대가 크십니다. 들어서 아시겠지만 이번 올림픽에 참여하여 메달을 따 낸다면..."

훈장을, 그리고 훈장의 등급에 대하여 늘어 놓는 기술 위원의 모습. 하지만 딱히 훈장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데이빗이다. 그가 가능한 올림픽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올림픽이라고 하는 무대에 대한 관심, 그리고 나라를 대표해 경기에 뛴다는 자부심 때문이었다.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욕심은 있었지만 훈장은 아직 와닿지 않았다. 물론 받게 된다면 기분 좋겠지만 말이다.

"네, 알고 있습니다. 훈장이라...만약 받게 된다면 명예로운 일이 되겠네요."

그렇다고 해도 눈 앞의 인물들에게 훈장에 관심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할 수도 없었으니 평범히 대답한다.

"데이빗 장 선수가 참여한다면 금메달 획득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겁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 23세 이하에서, 아니 전 연령대를 통 틀어 보아도 데이빗 장 선수와 비견될 만한 선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니까요."

실제로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한 리오넬 메시는 조별 예선 첫 경기부터 월드 클래스의 실력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아르헨티나의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헌을 한다. 23세 이하의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올림픽 무대에서 월드 클래스 플레이어 1인의 가치는 리그 경기나 다른 국가 대표 경기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

"자네는 이미 리오넬 메시에 못지 않은 선수 아닌가. 자네가 합류해 준다면 반드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네. 메달리스트가 되는 건 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명예 중 하나 아닌가?"

실제로 그러했기에 데이빗은 고개를 끄덕였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고 하는 것은 나중에 자신이 은퇴한 뒤에도 두고 두고 자신의 추억거리 이자 자랑거리로 남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받아 들이기에는 걸리는 것이 있었다. 데이빗은 솔직하게 자신이 걱정하는 부분일 이야기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올림픽 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번 시즌을 마친 뒤에 유로 2012 본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저는 별 문제가 없다면 그 대회도 뛰어야 하죠."

당연한 일이었기에 네이트 존스와 스튜어트 피어스의 고개가 끄덕여진다. 카펠로 감독이 만약 데이빗 장을 뽑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우승을 이루어 낸다면 모르겠지만 만약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대회가 끝난 뒤 바로 감독직을 내려 놓아야 할 것이다. 그 전에 언론, 그리고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아야 함은 물론이고 말이다.

"그리고 곧바로 올림픽 대표에 합류한다는 것은 저로 하여금 조금 부담을 느끼게 합니다. 올림픽이 끝나게 되면 곧바로 시즌을 시작해야 하니까요."

"걱정하시는 부분은 저희 쪽에서도 익히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그에 대해 데이빗 장 선수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선수가, 그리고 구단이 왜 대표 차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지 잘 알고 있었다. 결국 휴식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는 부분이었는데 여기에 대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차출은 물건너 가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래도 아쉽군. 리오넬 메시 그 친구는 지난 올림픽에서 본인의 의사를 강하게 밀어 붙여 출전을 강행했는데 말이야.'

실제로 메시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하지만 소속 팀 바르셀로나는 올림픽은 FIFA의 A매치 일정에 없는 대회라는 점을 강하게 주장하며 아르헨티나 측과 대립, 결국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올림픽에 선수 차출을 응할 의무가 없다'는 결정을 받아 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메시는 결국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고 아르한테나의 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소화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 측에서도 결국 포기하며 그가 올림픽에서 선전하길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갈등이 마무리 되었고 메시는 조국의 금메달 획득에 큰 기여를 하게되었다. 그런 선례가 있었으니 만큼 이들이 조금 아쉬워 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했다.

'그래도 다행이군. 아예 관심이 없지는 않아 보여.'

최대한 혹사를 피하겠다는 부분만 확신시켜 준다면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설명하는 어조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유로 2012의 결승전이 7월 1일입니다. 그리고 7월 25일, 우리 대표팀은 세네갈과의 첫 경기를 치르게 되죠. 약 3주 간 시간이 있는 셈입니다."

뒤이어 피어스 감독이 진중한 어조로 말을 받았다.

"우리는 자네를 곧바로 소집하지 않을 걸세. 첫 경기를 치르기 3일 전, 그러니까 3주간 휴식을 취한 뒤에 3일 전에만 합류해 주면 충분하네. 최소한 손발은 맞추어 보아야 하니 그 이상은 힘들다는 건 이해해 줄거라 믿네. 그리고 예선에서 자네의 출전 시간은 120분, 그 이상은 절대로 출전시키지 않겠네."

예선 경기는 총 3경기, 그런데 120분의 출전 시간 제한을 걸겠다는 이야기는 매 경기의 절반만 소화하는 수준이다. 데이빗은 탄성을 흘리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만약 우리 잉글랜드가 유로 2012에서 결승까지 가지 못한다고 해도 자네의 휴식 시간은 충분히 보장해 줄 것을 약속하네. 일찍 탈락했다고 해서 미리 합류해달라고 하지는 않겠다는 말이네."

대회 시작 3일 전에만 합류해달라는 말은 이들로서는 더 이상 양보를 할래야 할 수 없는 수준이다. 3일은 선수들 사이에서 이름을 외우기에도 빠듯할 시간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120분의 출전 시간 제한은 사실상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조커 투입 정도만 고려하겟다는 수준이었으니 납득할만 했다.

"하지만 8강 이후부터는 데이빗 장 선수가 뛰어야 할 시간이 많아 지지 않겠습니까?"

티티가 그런 우려를 표했고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은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야 당연한 일 아닌가. 우리는 그를 벤치에 앉혀두기 위해 차출하는 것이 아니네. 메달, 금메달을 따기 위해 그의 힘을 원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한 체력 안배를 하는 것이지."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다시 데이빗을 바라본다.

"자네에게 분명 힘든 부분이 있다는 점, 정말 잘 알고 있네. 자네 수준의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나도 어쨌거나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 출신 아닌가. 오프 시즌 동안의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약속하겠네. 절대 자네에게 가혹한 무리는 시키지 않겠네. 우리를 믿고, 아니 나라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지 않겠나?"

정중한 요청에 데이빗은 숙고에 빠졌다. 확실히 이들이 자신을 원한다는 진정성과 함께, 이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는 모습이 느껴졌다. 슬며시 티티를 돌아보니 그는 그저 웃으며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자신의 뜻대로 하라는 무언의 제스쳐. 데이빗은 고민을 끝내고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일개 선수에 불과한 저에게 그 정도로 신경을 써 주신다는데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겠네요.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데이빗의 대답에 세상을 다 얻은 듯한 표정을 짓는 존스와 피어스. 피어스 감독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데이빗의 어깨에 두 손을 올리며 외쳤다.

"고맙네! 자네의 결정은 우리 잉글랜드, 아니 우리 UK에 큰 영광을 가져다 줄거야!"

"정말 감사합니다 데이빗 장 선수. 다시 한 번 약속 드립니다. 데이빗 장 선수가 건강히 소속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올림픽 대표팀은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의 요청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작품 후기 ============================

-ReDrop: 아재...서요?

-(울컥) 당연하죠!

-댓글 보고 순간 멘붕

-울림픽 대표는 결국 해먹는 걸로

-사실 저런 시간 제한 해주는 건 좀 오바긴 한데

-유로2012와 병행해야하는 주인공을 배려해 주기 위한 장치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내기 한번 해요

-요즘 하루 평균 500건 정도 추천이 발생하는데

-만약 12/3 하루 동안 추천 수가 800건이 나오면

-내일 3편을 올리겠습니다!

-800건 안되면 쪽팔릴텐데...?

-ㅠㅠ

-나믿독믿

-코멘으로 하고 싶은데 중복 걸러내는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깔끔하게 추천으로

-전 추천성애자니까여

-부디 800방의 추천을 쏴 주시어

-내일 제가 3편을 올릴 수 있게 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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