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 (12/16)

[ 15편 : 군부대 살인사건 (중) ]

한명호와 김형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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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다리 좀 더 벌려봐.. “

( 찰칵… 찰칵… 찰칵.. )

셔터음이 방안을 울린다. 흐린 조명 때문에 사진이 생각대로 찍히지 않는 모양인지 애꿏은 등을 보며 인상을 찌푸린다… 

“ 아씨.. 이거.. 현상할 때 보정 많이 해야겠는데.. 자세 좀 바꾸자.. 뒤돌아서 벽에 팔을 대고 서봐봐.. “

앞에서 모델이 되어 있는 여성은 명호의 말대로 다리를 벌리고 앉아있던 자세에서 몸을 일으켜 벽을 보고 손을 올려 벽에 붙인 채 선다.

“ 흐흐.. 생각보다 몸매두 나쁘지는 않네.. 내가 사진 멋지게 찍어서 작품만들어서 보내줄께.. “

“ 그만하면.. 안돼…? “

“ 조금만 더 찍어보자구.. “

그렇게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던 명호는 여자의 팔목을 잡아 자신의 앞으로 몸을 돌린다. 그리고는 자신의 발 밑으로 꿇어 앉히고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벗어 내린다.

“ 빨아봐봐.. “

“ 제발.. 그런건… “

“ 잔말말고.. 왜 아직도.. 말이 많아.. 그만할까? 정말? “

여자는 더 이상 말을 못하고 가만히 손으로 남자의 성기를 잡아간다. 머뭇거리던 여자의 얼굴 안으로 남자의 성기가 사라져 간다.

( 찰칵.. 찰칵.. 찰칵.. )

다시 울려퍼지는 셔터음.. 남자는 사진을 찍어대며 만족한 듯.. 미소를 지어 보인다.

“ 아줌마.. 일어나 봐.. 이제.. 바닥에 이불 깔고.. 누워.. 슬슬 아줌마 맛 좀 봐야될 것 같아.. 흐흐 “

한명호는 그렇게 자신의 앞에 있는 여자를 장난치듯 가지고 놀고 있었다.

여자가 이불을 바닥에 깔고 이불 사이로 들어가 눕자.. 명호는 자신의 옷을 모두 벗고 여자의 발끝쪽으로 앉는다. 그리고는 아래 이불을 살짝 들어 발만 밖으로 나오도록 한 상태에서 두손으로 발을 잡고 정강이를 따라 점점 손을 미끌어트리며 위로 올라온다.

“ 피부가.. 좋아.. 살도 좀 있어서.. 오히려 감촉은 더 좋은 것 같은데.. “

위로 올라가던 손이 허벅지 안쪽을 지나 여자의 음부에 다다르자.. 멈추고는 이불을 걷어버린 상태에서.. 왼손을 위로 올려 가슴을 움켜쥔다.. 

“ 탱탱해.. 흐흐흐 “

“ 챙피해.. 그냥… 하자.. “

“ 뭘.. 그냥 해? 지금 하고 있잖아.. 가만히 있어봐.. “

그러더니 오른손으로 음부주변에 있던 털들을 쓰다듬다가 안쪽으로 갈라진 계곡에 가져다 댄다.

“ 자.. 신음을 마구 한번 질러보라구 “

“ …………… “

그리고 음부를 문지르던 오른손 중지를 세우고는 여자의 질속으로 힘차게 박아넣는다. 

“ 아.. 악… 아파… “

“ 흐흐.. 꽤 조여주는데.. 쑤셔줄테니.. 기분 나는대로 소리를 질러 “

그리고는 오른팔에 힘을 주고는 중지를 빠르게 여자의 질속으로 쑤셔간다.

“ 아흑.. 아흑… 아… 아… 제발… 살살.. “

“ 근데.. 아줌마 이름이 뭐야? “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음부를 쑤셔대면서 이름을 물었다.

“ 이… 혜…. 연…. 아흑.. “

“ 이름 이쁘네.. 나이는? “

“ 스물… 여덟…. 흡… 아흡… 살살.. “

“ 마중사하고 결혼은 언제 한거야? “

“ 흡.. 으흡…. 삼년… 조금.. 넘었어.. “

“ 이야.. 삼년이면.. 애두.. 있겠네..? “

“ 흡… 흡… 아흡…. 아들…. 하나.. “

“ 흐흐흐.. 아들까지 있는 년이 바람이나 피우고 잘하는 짓이다. “

한명호는 계속해서 쑤셔대는 질속으로 음액이 많이 생성되고 있음을 느끼자.. 손가락을 빼내고는 몸을 움직여 혜연의 몸 위로 포갠다. 그리고는 질을 쑤셔대던 손가락을 혜연의 입으로 가져간다.

“ 아줌마 입속에서 나온거야.. 먹어.. “

“ 싫어… 하지마.. “

“ 먹어!! 빨리.. “

혜연이 명호의 중지 손가락을 입속에 담아 묻어있는 음액을 깨끗하게 빨아대자.. 명호는 그 손으로 혜연의 양볼을 눌러잡아 강제로 입을 벌리게 하고나서는 입속으로 자신의 혀를 집어넣어 혜연의 타액을 빨아당겼다. 혜연의 혀를 잘근잘근 씹기도 하고 입 전체를 다 먹어버릴 듯 열심히 키스를 퍼부어 대다가.. 다시 사진기를 든다.

혜연의 얼굴 주변에는 명호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그렇게 흐트러진 표정을 하고 있는 혜연을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사진기에 담았다.

“ 오늘에서야 내가 사진전공한게 갑자기 자랑스러워지는데… 평생 남을 작품이야.. 헤헤 “

“ 사진은 그만… 찍어.. 이제.. “

“ 토 달지 말라니까.. 아까부터 왜 이렇게 잔말이 많아? 잘해주니까.. 복에 겨운거야? “

“ 너 정말 왜이러니… “

“ 이게… 점점….  “

( 찰싹!! )

“ 아~ 악~~ “

( 찰싹!! 찰싹!! )

“ 다시한번 말해봐! “

“ ………… “

“ 말해보라고.. 이 쌍년아.. “

명호에게 세차게 빰을 맞은 혜연은 아픔과 동시에 명호의 표정을 보고 겁을 먹어 아무말도 못한채 떨고만 있었다.

“ 그래도.. 나한테 몸을 주는 년이라고 잘해주려고 했더니.. 하여튼.. 미친년들은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니까.. “

“ ………………….. “

“ 말해봐.. 더 맞을래? “

“ 뭐…… 뭘… ? “

“ 이제부터 어떻게 할껀지.. 말해보라구.. 쌍년아. “

“ ……………. 미안…해.. “

“ 그리고? “

“ 니 말대로.. 할께… 용서해줘…. “

“ 앞으로 보겠어.. 또 개기면 국물도 없을줄 알아! “

명호는 말을 마치자마자 혜연의 상체에 풍만하게 솟아있는 젖가슴을 두손으로 우왁스럽게 움켜쥐었다.

“ 아… 아파… 살살.. “

“ 참아.. “

명호는 혜연의 젖가슴을 밀가루 반죽하듯이 있는 힘을 다해 주물렀다. 혜연의 젖가슴의 크기 또한 한손에 움켜쥐기 힘들정도여서 가지고 놀기에 좋았다.

“ 아… 이씨.. 아이스크림만 있으면 발라놓고.. 핥아먹으면 죽이게 맛있겠는데.. “

명호는 심하게 아쉽다는 듯한 표정으로 혜연의 가슴을 바라보다가 젖가슴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유두를 이빨로 깨물어간다…

“ 아…아… 아파.. “

“ 헤헤헤.. 젖꼭지도 꽤 맛있는데.. 젖물도 나오는거 같아.. “

그렇게 양손으로 젖가슴을 주물럭 거리면서 양쪽 가슴을 빨아대고는.. 옆구리 살과 배꼽주변을 핥아대고 털이 무성하게 나있는 음부 언덕에 입을 가져다 댄다.

그리고는 이빨로 털을 몇가닥 물어 잡아 당긴다.

“ 아… 아…. 하지마… 아파… “

“ 참으라고 했지.. 털 몇 개만 기념으로 접수할께.. “

그리고는 강하게 당기더니 결국 이빨로 털을 뽑아 올린다.. 

“ 아.. 윽.. “

“ 퇘..퇘…. 음… 몇 가닥이냐… 하나.. 둘…셋…. ,  19개네.. 좋아.. 결정했어.. 내가 지금 뽑은 털 개수만큼 너랑 잔다.. 그리고 깨끗하게 정리할께.. “

“ ………….. “

“ 왜.. 감동먹었어? 정말 나 신사적이지 않아? 헤헤헤… 씹물은 좀 말랐으려나.. 다시볼까..“

뽑아낸 털을 한쪽으로 곱게 모아놓고는 혜연의 두 다리를 양쪽으로 크게 벌려 가운데 자리잡은 음부로 얼굴을 가져다 댄다. 그리고는 혀를 내밀어 갈라진 틈 사이로 애액을 머금고 분홍빛을 발하고 있는 소음순을 핥는다. 몇번을 그렇게 햝아대다가.. 요도구 부분에서 입술 전체를 붙여 쭉쭉 빨아 올리자.. 혜연의 몸이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 아흑.. 아흑… 엄마…. 흡…. 아..흑.. “

명호는 다시 손가락 하나를 질입구에 가져다대고 클리토리스를 입으로 빨아대면서 손가락을 안으로 밀어 넣었다.. 

“ 아흑.. 아… 아…. 미쳐… 제발.. 흡.. 흡… 흡.. “

“ 이년아… 죽이지? 내가.. 완전히 홍콩 보내줄 테니까.. 마음껏 느껴봐봐.. 헤헤 “

계속된 혜연의 음부공략에 혜연은 미친듯 몸을 떨며.. 쾌락을 느꼈다.. 지금까지도 경험해보지 못한 몸의 반응에 혜연은 눈이 뒤집히고.. 입에 거품을 물 지경이었다.

명호의 입이 자신의 음부에서 한번씩 떨어질때마다.. 다리 끝에서부터 차가운 기분이 머리끝으로 전달되어 왔다가.. 다시 자신의 음부에 입을 대면.. 몸이 갑자기 달아오르기를 반복했다.

“ 어흑.. .어흑… 억.. 억…. 억… 제..발… 미쳐.. 살려줘.. “

“ 흐흐흐.. 이년.. 이거.. 정말 제대로 느끼는데.. 너 오늘 횡재하는 줄 알아.. “

“ 그만… 그만…. 넣어줘.. 제발.. “

“ 어쭈.. 정말 좋았나보네.. 그런 말도 하고..  그래.. 그럼 소원대로 해줘야지.. “

명호는 하던 동작들을 모두 멈춘 다음.. 혜연의 옆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대자로 누웠다.

“ 자.. 니 마음대로 가져봐.. “

혜연은 명호가 옆으로 눕자..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명호의 물건을 보자마자.. 흠칫 놀라는 표정을 하고는.. 손으로 물건을 천천히 쥐어본다.

“ 아아… 커…. 거기다가.. 단단하기까지.. “

“ 크크크.. 그게 바로 젊음이란거다.. 어디 아저씨들 물건하고 비교하면 되겠어.. “

“ 나.. 이거.. 들어가면.. 정말… 미쳐버릴지도.. “

“ 홍콩 보내준다고 했잖아.. 오늘 아주 질질 싸보라구.. 크크크 “

혜연은 이미 명호에 대해 거부감이 흔적없이 사라져 버리고 있었다. 자신보다 어린데다.. 자신의 남편의 부하사병이며, 자신을 협박하기까지 한 천하의 몸쓸 놈이라는 생각으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치부하며 억지로 몸을 맡긴지 30분도 안되어 이 남자에게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다.

혜연은 자리에 누운채 가만히 있는 명호의 물건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서서히 자신의 엉덩이를 물건의 중심부로 향해 움직인다. 명호의 몸 양옆으로 무릎을 꿇고 서서 자신의 질속으로 그 물건을 넣기 위해서 다시한번 손을 자신의 밑구멍 쪽으로 내려 명호의 물건을 쥐어간다.

조금전 잡아봤을 때 보다 더욱 단단해진 물건이 손안에서 껄떡대며 요동치고 있었다.

( 정말.. 이런걸 넣어도 아프지 않을까.. )

혜연은 남편과 오대위의 성기에 비해 월등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 명호의 물건을 넣기전 깊은 심호읍을 한다. 그리고 천천히 자신의 엉덩이를 잡고 있는 물건쪽으로 천천히 내려간다.

명호의 물건이 갈라진 음부 사이에 닿는다. 혜연은 물건을 쥐고 아래위로 움직이며.. 자신의 소음순 사이 안쪽에 자리잡은 질 입구 쪽에 방향을 맞춘다. 그리고 다시 엉덩이를 천천히내린다.

“ 아.. 흑… “

질입구 안쪽으로 서서히 박혀드는 물건의 단단함이 주름벽에 그대로 전해져 온다. 남편의 물건을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면서도 질벽을 쉽게 벌리지 못할 정도로 힘이 부족했다. 그런데 이 남자의 물건을 다르다. 박혀드는 족족 질벽이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빠르게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곧, 남자의 뿌리 끝까지 자신의 몸안에 담았을 때 남자의 물건은 질벽을 꽉 채우고 남자의 표피와 자신의 질벽이 힘겨루기를 하듯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었다. 혜연은 몸에 담고 있는 물건의 위용에 놀라 자신도 모르게 음부에 힘이 들어간다.

“ 우.. 욱… 씨발.. 죽이는데.. 조이는 맛도 있어.. 계속 해봐 “

명호의 칭찬에 조금전 느낌을 살려 다시 한번 음부에 힘을 주어본다. 한번씩 힘이 들어갈 때 마다. 명호의 입에서도 신음이 터져 나온다.

“ 오우.. 좋아.. 좋아.. 그렇게.. 우.. 욱… 욱… “

몇번의 조임과 엉덩이의 상하움직임이 이루어지자 남녀의 두성기가 조율을 마쳤다는듯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움직인다. 혜연은 조금 더 빠르게 명호의 위에서 엉덩이를 아래위로 흔들었다.

“ 아.. 흡.. 아.. 흡.. 좋아… 정말… 너무.. 좋아.. 아흡.. “

“ 아.. 씨발.. 좋은데.. 씨발.. 씨발년.. 너무.. 좋아.. 계속해.. “

결합 도중 욕을 하고 있는 명호나, 7살이나 어린 남자가 지껄여대는 심한말을 듣는 혜연이나 모두 미지 자신의 의지는 없었다. 단순히 육체결합의 쾌락만을 느끼는 동물들일 뿐이었다.

명호는 혜연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자.. 페이스 조절을 위해 상체를 일으켜 혜연의 등 뒤로 팔을 돌려 안는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박아대고 있는 혜연의 입을 훔친다. 그리고 젖가슴을 입으로 물며 헤연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이미 한동안 삽입운동을 하고 있던 혜연의 몸에 땀이 샘솟고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느낀 명호는, 혜연을 안은채 자신의 밑으로 돌려 눕히고는 자세를 바꾸어 자신이 혜연의 다리사이에 앉아 물건을 찔러댄다. 아까와는 훨씬 느린 속도이지만 박아대는 강도는 더욱 거칠였다.

“ 헙.. 헙… 헙.. 헙.. 아흑.. 아흑.. “

위에서 상체를 내려 혜연을 꼭 끼어안은채로 엉덩이를 더욱 거세게 움직이며 혜연을 점점 열락의 세계로 몰고 간다.

한동안 그렇게 여러가지 체위를 반복하며 벌써 20분이 넘게 자신의 물건으로 혜연을 공략하였고, 혜연은 이미 몸의 힘을 다하여 늘어진채 남자의 공격에 미친듯 신음만을 토해내고 있었다.

“ 아..훅.. 아..훅.. 씨발.. 야.. 이.. 씨발년.. 야.. 싼다… 싼다.. 으으으으 “

“ 아악.. 아악.. 아악.. 아악… 헙.. 헙.. 넣어줘.. 넣어줘.. 아아.. “

혜연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잡은채 박아넣은 물건을 빠른 속도로 박아넣던 명호의 절정이 다가왔고, 순간 허리를 깊게 앞으로 밀어 물건을 뿌리 끝까지 있는 힘껏 질속에 박아넣은채 사정을 순간을 맞이했다.

그렇게 두 남녀는 클라이막스를 이루고 다시 몸을 하나로 포개어 서로 미친듯 끌어안고 입맞춤을 나눴다…

잠시뒤… 쾌락의 여운이 지나가고.. 명호가 상체를 들어 혜연을 마주본다.

“ 아줌마.. 좋았어..? “

“ …………..  몰라.. 챙피해.. “

“ 좋았지? 표정이 죽이던데.. 귀여웠어.. “

“ 무거워.. 내려와줘.. “

“ 그래.. “

명호는 몸을 옆으로 돌려 혜연의 옆으로 같이 눕는다. 그리고는 한팔을 혜연의 뒷목으로 찔러넣고 혜연쪽으로 몸을 비스듬이 돌려 나머지 한손으로 혜연의 음부 언덕을 쓰다듬는다..

“ 내일 또 하자.. 아.. 죽였어.. 정말.. “

“ 내일.. 어떻게.. 해.. “

“ 우리 만났던 1종 창고 있지.. 거기는 나 밖에 안들어가는 곳이니까.. 거기서 하자.. “

“ 안돼.. 미쳤어.. 거기는.. “

“ 또 반항 하는거야? “

“ 그게.. 아니라……… “

“ 우리 이쁜 아줌마 몸에 내 손찌검 자국 남기고 싶지 않아.. 내가 알아서 잘 할 테니까 걱정말고 내일 보자구… 씻을래? “

일방적인 약속을 하고 나서는 재밌다는듯.. 혜연을 바라보며 웃음을 보냈다.

혜연은 욕실에 들어가 몸을 씻고나서 옷을 챙겨 입고 여관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했다.

다음날, 부대내 1종 창고에서는 여자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졌다. 다행이 중대막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인적이 드물었고, 소리도 창고 바로 앞이 아니면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혜연은 일부러 펑퍼짐한 긴치마를 입어 명호가 쉽게 팬티를 벗기고 빨리 성욕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베려한 상태엿고, 명호도 그에 맞춰 치마단 끝자락만 올려 허리춤에 끼워놓은 상태로 창고 진열대에 몸을 붙이고는 선채로 혜연의 음부에 자신의 물건을 찔러넣고 앞뒤로 일명 벽치기를 하며 혜연의 몸을 탐했다.

이후.. 혜연의 몸에 완전히 맛이 들린 명호는 수시로 혜연을 꾀어내 몸을 섞었고.. 10번째에 이르자 한동안 혜연을 부르지 않았다.

혜연은 그 동안 명호의 기술에 완전히 녹아있었다. 우람한 성기를 보유한 어린 남자가 테크닉까지도 훌륭했다.

명호와 관계를 가진 이후로 혜연은 마음에 한가지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요부로써의 씨앗이 솟아나고 있었던 것이다. 더 이상 남편과의 잠자리는 마땅치 않았다. 거기다 오정우와는 가끔 몸을 섞고는 있지만.. 점점 그 남자에게도 만족하는 느낌이 덜해가고 있었다.

명호에게 완전히 자신의 마음이 동요된 후로.. 혜연은 한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대내에 있는 어린 사병들의 몸을 가져보고 싶어졌던 것이엇다.

그래서 걸려든 것이 김형수 일병이었다. 사실 김형수일병이 휘말리기 전 정준호에게 먼저 이혜연의 대시가 있었다. 정준호 또한 부대 내에서 영화배우 빰칠정도의 외모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있었고, 몸 또한 균형잡힌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평소 말이 없고 과묵했지만. 그 눈빛이 남달라 다른 사람이 볼때에는 굉장한 카리스마를 뿜고 있었다.

이혜연의 대시는 정준호의 앞에서 얼쩡거리면서 자신의 신체의 숨겨진 부위를 살짝살짝 노출하는데서 시작되었다. 정준호는 이미  한명호상병과 이혜연의 일을 알고 있던 터라 마음이 동할리도 없었자만, 성격상 그 과묵함이 혜연의 공략에 전혀 무관심한 반응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혜연은 어느날 정준호를 꾀어 따로 조용한 곳에 불러내 자신의 상의를 모두 벗고 정준호를 안았고.. 정준호는 한마디 말을 남기고는 혜연을 때어낸채 자리르 피해 상황을 모면했다.

“ 이러지 마십시오.. 사모님.. 저한테 이러신거 중대장님과 마중사님께 보고할 수 있습니다. “

그렇게 강력하게 자신을 거부하고 나오자 혜연으로서도 더 이상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런데 반해, 김형수 일병은 태도가 완전히 틀렸다.

김형수는 사실 입대하여 특전대로 착출된 직후부터 이혜연을 남모르게 짝사랑해 왔었다.

나이가 26살이나 먹어 다른 중대원들보다 한참 형뻘인 김형수였으나 시골 촌구석에서 살아서 그랬는지 착하고 순수한 모습이 그대로 묻어있었다.

성격은 순해 빠졌지만, 몸은 어릴쩍부터 집안 농사를 도우면서 살아서 그랬는지 군살없이 매끈한 몸매에 팔과 장딴지의 근육은 상상을 초월한 정도로 굵고 단단했다.

그런 김형수의 모습이 이혜연의 눈에 포착이 되었고, 정준호를 꼬시는데 실패했던 혜연은 다른 방법으로 김형수를 꼬셨다.

“ 야.. 김형수! “

“ 네! 일병 김.형.수! “

행정반에 앉아있던 일직하사가 김형수를 불렀다.

“ 마중사님 사모님으로부터 사역 요청이 왔다. 혼자 일하기 힘에 부친다고 너를 보내달란다. “

“ 예.. 알겠습니다.. 어디로 가면 됩니까? “

“ 막사 뒤에 폐품창고 있는 곳으로 가봐.. 거기서 기다린다고 했으니까.. “

“ 예.. 알겠습니다.. 충성! “

김형수는 일직하사의 명을 받고 폐품창고로 향했다. 창고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다. 잠시 한 곳에 머물러 있다가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기 위해 폐품창고 근처를 움직이다 창고의 문이 살짝 열러있는 것을 보았다.

( 어.. 저 안에.. 들어가 계신가.. )

형수는 창고의 문쪽으로 다가갔다. 열기위해 문을 잡으려는 순간 안쪽에서 들려오는 여자의 소리가 느껴졌다.

“ 아흡.. 아흡.. 너무 좋아.. 아흡.. “

“ 헉…헉..헉… 혜연아…  “

“ 아흑… 더 세게.. 해줘.. 아흡.. “

형수는 몸에 전기 충격을 받은 듯 몸이 굳어졌다. 소리만 들어봐도 누구나 그 상황을 짐작할 수 있을만한 신음이 안에서 거세게 터져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형수는 문 사이로 얼굴을 대고 안을 살짝 쳐다보았다. 한 여자가 자신이 보고 있는 방향으로 서서 두 팔을 진열대에 올려 잡고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바지만 흘러 내려간 군복을 입고 있는 남자는 여자의 다리 하나를 부여 잡아 위로 올리고는 성기를 열심히 여자의 중심부에 찔러넣고 있었다.

( 마중사님인가…. )

형수는 부부가 영내에서 섹스를 벌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쳐다보고 있는 사진이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그런데 이내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가 마중사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 목소리는 자기 중대 중대장의 목소리였다.

( 오정우…. 중대장…이잖아.. )

김형수는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자신의 중대장이.. 부하의 아내와 섹스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자 자신이 엄청난 사고를 친 것처럼 진정이 되지 않았다…

더 이상 쳐다볼수가 없어, 김형수는 바로 도망치듯 그 자리를 벗어나 중대막사로 돌아갔다. 이혜연의 계략이라고는 순진했던 형수로써는 짐작조차 못한채…

며칠을 앓아 누워있었다. 중대원들 조차도 아픈걸 인정할 정도로 몸에는 열이 많이 나고 있었고, 의식을 놓고 사경을 헤맬때도 있었다.

형수의 가슴은 점점 답답해져만 가고 있었고, 몸 또한 지쳐가고 있었다.

이혜연은 자신의 짝사랑의 여인이었다. 시골 산골마을에서 살았을 당시 동네에 자신 또래의 여자들은 모두 대도시로 직장을 구하거나 꿈을 쫓아 나가고 몇 명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 중에 한 여자와 서로 좋아해.. 사랑을 나누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어느날 아무런 소식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후에 알게 된 이야기로는 여자는 부모의 정략적 결혼의 상대가 되어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버렸던 것이었다.

그 아픔을 간직한채 형수는 지금까지 다른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 아니 하고 싶어도 마을에는 그럴만한 여자도 없었다.

중대 배치를 받고 얼마후 이혜연을 보았을 때, 에전 자신의 여친과 많이 닮아있는 그녀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져들었다. 그녀가 누군지 알게되었을때에는 심한 좌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혜연은 김형수에 있어서는 여신이 되었다.

다른 사람의 아내라도 상관없었다. 그냥..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여자.. 힘들고 치진 형수의 몸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미소를 가진 여자로써 마음속에 담아두었다.

그런데.. 그 여신이.. 한낮 창부들이나 할 것 같은 외간남자와 몸을 섞고 있었다. 그것도 진한 신흠소리를 흘리면서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

김형수에게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보름 정도가 지나자 혜연은 아무런 반응도 오지 않는 형수를 보면서 오히려 불안해하고 있었다. 자신의 알벗은 몸을 보여주고 그것에 더해 외간남자와 성교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형수도 자신의 몸을 탐하기 위해 달려들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아본 바로는 그 이후 몸져누운 상태로 있다가 정신을 차린 후에도 말수가 없어졌을뿐 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김형수가 중대장과의 관계를 남편에게 말할까 봐 더 걱정이 되고 있었다. 남편이 알게되면 자신은 어쩄든 더 이상 중대장과도 명호와도 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것이었다. 그리고 남편과는 이혼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 괜히.. 섯불리 일을 벌린거 아니야… 아잇… 나 어떡하면 좋지.. )

걱정이 점점 불안으로 변하고 이제는 오히려 이혜연이 더 초초한 하루가 되어 안절부절 못하는 하루하루를 보낼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김형수가 이혜연의 앞에 한달만에 나타났다.

“ 사모님… 잠깐… 이야기.. 좀.. “

“ 어머.. 김형수일병… 그래요.. 우리 이야기 좀 해요.. “

둘은 중대 뒤 산속으로 자리를 옮겨 다른 사람이 볼수 없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 말씀해보세요.. “

“ 사모님……..  왜 그러신거죠…. “

“ 뭘요? “

“ 저… 사실은… 한달전에… 폐품창고에서.. “

“ 제가 이상한 짓을 하는걸 봤나요? “

“ 예….. “

“ 사실 그 때 김일병님이 저 보신거 저도 알아요.. “

“ 네..? “

“ 저도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걱정 많이 했어요.. 김일병님이 어떻게 하실지.. “

“ ……….. “

“ 그래서.. 하루하루.. 피마르는 하루였어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김일병님이 이야기를 해주니까.. 혹시 제 남편한테는 이야기를 했나요? “

“ 아뇨… 아직.. “

“ 그 때 저랑 있었던 사람이 누군지는 알아요? “

“ 예…. 저희 중대장님.. “

“ 그럼 김일병님은 어떡하실 생각이에요..? “

“ 그것도.. 아직… “

“ 김일병님.. “

“ 예.. 사모님.. “

“ 비밀 지켜주세요… 제대할때까지.. 아니….. 영원히.. “

“ 사모님.. “

“ 대신.. 김일병님이 원하시는건 뭐든 해드릴께요.. “

“ 저… 그게.. “

“ 왜요? 혹시.. 제 .. 몸을 원하세요? “

“ 아.. 아.. 아… 아닙니다.. 그게.. 무슨.. “

“ 김일병님이 원한다해도 좋아요.. 그렇게 해드릴수 있어요.. 비밀만 지켜주신다면.. “

“ 사….모…님.. “

김형수에게는 놀라서 까무라칠만한 상황이었다. 지금 자신의 여신이 자신의 앞에 앉아서 자신에게 몸을 줄수도 있다고 말을 하고 있었다. 꿈에도 그려오던 여인의 육체를 내가 느낄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형수는 생각을 달리했다.

( 사모님은.. 나의 여신이야.. 여신을  여자로 만들수는 없어.. )

“ 사모님.. “

“ 네.. 말씀해보세요.. “

“ 비밀은 지켜드릴겁니다.. 그리고 사모님이 걱정하시는 바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그런 무리한 말슴을 하신것도 알고 있습니다… 부탁이 있습니다. “

“ 예.. 말하세요.. “

“ 앞으로 중대장님 그만 만나셨으면 합니다.. 그것이 비밀을 지켜주는 제 유일한 부탁입니다. “

“ …… 네? “

“ 사모님은.. 아름답고 고결한 분입니다. 앞으로 그런 모습으로 살지 않는 모습을 보는게 제 소원입니다. “

“ 그래요… 알았어요.. 그렇게… 할께요.. “

“ 정말 감사합니다… 사모님.. “

형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혜연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인사를 했다.

혜연은 어쳐구니가 없었다. 겨우겨우 자진의 치부를 보여가며 꼬시려고 했던 남자가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고 중대장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만 말을한다.

자신의 몸을 줄수도 있다고 말을 하는대도.. 그에 대한 말은 한마디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자신이 계획이 실패임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 사모님.. 중대장과는.. 어떻게 그런 관계가 된겁니까? 

“ 그게…. 궁금한가요… “

“ 저는 사모님께서 먼저 그렇게 하셨을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

혜연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걱정하고 생각해주고 있는 형수의 모습에 빠져.. 중대장과의 첫날밤 일을 털어놓았다… 모든 진실을 말했음에도.. 한가지.. 혜연 조차 착각하고 있었는지.. 첫날밤 자신은 강간을 당했다라고 고백했다..

“ 치잇.. 어떻게 그럴수가.. 중대장이…. 그렇게 안봤는데.. “

“ 김일병님… “

“ 사모님.. 앞으로 중대장 만나지 마세요.. 나머지 일은 제가 정리해 드릴께요.. “

“ 그게….. “

“ 꼭… 꼭… 중대장의 죄를 뉘우치도록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혜연은 두손을 불끈쥐며 자신의 일을 해결해주겠다고 다짐하는 형수를 보며 아무런 말도 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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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겼군.. “

“ 한 여자의 욕심이 부른 참극이 아니겠습니까.. “

“ 그런데.. 김형수가 범인이 아니다… 그럼 누구라고 짐작하나? “

“ 마중사나 한명호상병.. 둘 중 하나겠죠.. 제 짐작으로는 아마도 한명호상병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마중사는 이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나.. “

“ 아마.. 모조리 알고 있을겁니다… “

“ 그렇다면.. 마중사일 가능성이 더 높은거 아니야? “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

“ 어떻게…. ? “

나는 이야기를 하는 정준호를 보면서 ( 이런 놈이 부대에 있었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별로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던 나보다도 한살 어린 이 남자가 오늘 보는 모습으로는 강인한 남자로 느껴졌다.

며칠 후, 연대로부터 중간수사 발표가 있었다.

김형수 일병의 단독범행으로 사건은 정리가 되고 있는 듯 했다. 김형수가 조사를 받던 중 이혜연과 중대장의 일을 다 실토한 듯 사건의 방향은 죽은 중대장과 마중사의 아내와 김형수의 치정관계로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누구도 그 사건에 대해 다른 범인이 있으리라고 예상하고 있지 않았다.

[ 15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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