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 자물쇠 (9/32)

8. 자물쇠

"..응?"

"은지 뭐 할려고 그러는 거냐고~"

난 뒷머릴 긁적이면서 초롱누나의 눈을 피했다. 초롱누나는 그런 내 얼굴을 잡곤 돌려 자신의 눈을 마주보게 만들었다. 그리곤 장난스럽게 인상을 쓰더니 입을 열었다.

"빨리~ 설마 나랑 너 사이의 비밀보다 더 해?

난 초롱누나의 눈을 계속 마주보고있다간 모든 걸 다 얘기해 버릴 것만 같아서 고개를 돌리려했지만 초롱누나는 내 얼굴을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난.. 애써 잠궈놓았던 나와 은지의 비밀이라는 상자에 걸어둔 자물쇠가 열려버리는 것을 느꼈다.

"후우.. 그래도 은지한테 들어줘 누나.. 내가 막 얘기해버릴 것은 아냐."

"..역시 은지와는 그 정도구나.. 서로를 감출 수 있을만큼.."

"그건 이제 누나도 마찬가지인걸."

"히이~ 내가 확 뽀뽀해버리면 화낼고야?"

"..네."

"마일이 화내는거 보고싶다.. 힛."

"누.. 누나.."

갑자기 애교를 부리며 내게 좀 더 가까이 다가온 초롱누나에 난 눈을 꼭 감아버렸다. 그렇게 얼마 후 얼굴에 느껴지던 초롱누나의 온기가 사라지고 초롱누나의 밝은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하하하! 표정봐! 하하핫!"

"이씨.. 놀리지 마요!"

난 볼맨소리로 외치곤 침대로 올라가 누워버렸다. 그러자 초롱누난 침대에 걸터앉아 내 몸 위에 다리를 올리곤 발로 얼굴을 가리고있는 내 팔을 흔들었다.

"히힛~ 귀여워.."

"아 냄새나~ 누나도 자 빨리."

"..침대에서 같이 자?"

난 벌떡 일어나선 이불장에서 이불을 꺼내어 침대옆에 깔고는 그 곳에 누웠다.

"난 여기서 잘테니까 누나가 침대에서 자."

"에~이.. 너 남자맞아?"

"여친있는 남자니까요."

"크윽.. 은지 부럽다!"

"크크킄 불 끕니다. 잘자요~"

"흥! 칫!"

누난 삐진 듯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리곤 몸을 벽 쪽으로 돌려 누웠고, 난 그런 누나를 보고 픽 웃고는 자리에 누웠다. 그리고 천장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나를 휘어감쌌다.

어쨌든.

초롱누나는 사람을 죽였다. 결국은 손에 피를 묻히고 만 것이다. 물론 경찰에 신고가 될리는 없을 것이다. 그런다면 당연히 성상납에대한 모든 것이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올 것이 아닌가. 그들은 그런 것을 굉장히 불편해할 것이 뻔하다.

"휴우.."

난 옆으로 돌려눕곤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결국 은지의 계획이 성공된다면.. 모든 것이 밝혀지고 연예계는 물론 재계나 정치권도 발칵 뒤집힐 것이다. 그리고.. 나와 은지는 같이 해외로 가 살 것이다. 내가 고기를 잡아오면 은지는 어서오라며 내게 입맞춰주고 식사 준비를 할 것이다. 

그런 행복한..

행복할..

"..행복.."

.

.

.

"쪼옥.."

내 온 몸에 닿은 누군가의 온기.. 그리고 입술에서 느껴지는 그 어떠한 것과도 비유할 수 없는 부드러운 무언가.. 꿈인가 하는 생각에 눈을 떳을 때 난 그 것이 초롱누나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읍.. 푸.. 하아! 하아! 초롱누나!"

"..미.. 미안.."

"은지 얼굴 어떻게 보려고 정말.."

시간은 새벽 3시 45분. 방 안엔 우리의 거친 숨소리와 시계가 똑딱이는 소리밖엔 나지 않았다.

"나도.."

누나의 손이 슬며시 내 몸에 닿았다. 다시 아까와 같은 느낌이 나의 움직임을 멈추게 만들었다. 또 다시.. 초롱누나가 원하는 것을 거절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누나의 손이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결국 마주본 초롱누나의 눈은 눈물이 고여있었다.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랑 해보고싶어.."

"..큭.."

가슴이 뛰었고, 시야가 좁아짐을 느꼈다. 

"꺄아..! 웁!.. 쪼옥.."

"하아.."

난 그 녀를 거칠게 껴안으며 입을 맞추면서 그 녀가 입고있던 하늘하늘한 민소매 원피스의 지퍼를 내렸다. 이내 난 원피스 안으로 손을 넣어 그 녀의 작고 앙증맞은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앙!.. 쭙.."

그 녀의 몸이 작게 떨려왔다. 난 초롱누나의 입에서 입을 띄곤 그 녀의 벌써 딱딱하게 선 젖꼭지를 빨며 혀로 돌렸다.

"하앙..! 흐윽..!"

초롱누난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가 짧게 젖꼭지를 깨물 때마다 경련했다. 난 다시 그 녀에게 입을 맞추며 그 녀의 원피스를 벗겨 침대 위로 던졌다. 잠시 입을 띄고 바라본 그 녀는 팬티 하나 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볼에 엷게 띈 홍조와 배 위에 모은 두 손, 떨리는 어깨.. 입가에 띈 웃음

초롱누나는 너무나 귀엽고 예뻤다.

"하앙.. 보지마~ 부끄러.."

"..너무 귀여워서요 하핫"

"히힛.."

누난 웃으며 날 껴안곤 내 옷을 벗겼다. 그리곤 팬티를 뚫고 나올 듯 불끈대는 나의 그 녀석을 팬티 위로 쓰다듬으며 팬티를 벗었다. 한 쪽 다리만 빼놓은 터라 초롱누나의 발목에 걸려있는 팬티가 날 더욱 자극했다.

이내 누나는 나의 좆을 잡곤 그대로 그 위에 내려 앉았다.

"으윽.."

"하으.. 윽! 하앙!"

그 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날 끌어당겼고 난 아래에서 튕겨지듯 허리를 움직여 내 위에서 날 끌어안고 있는 그 녀에게 박기 시작했다.

"하앙! 아앙! 앙!"

퍽- 퍽- 퍽- 퍽-

야한 신음소리와 마찰음이 방 안을 울렸고, 그 녀의 샘물이 가득 흘러나와 이불을 적셨다. 오줌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초롱누난 물이 많았다.

난 누나를 밀어 눞히곤 다리를 올려 보지를 벌리게 만들곤 위에서 강하게 내려 찍었다.

퍽- 퍽- 팍- 퍽- 퍽-

"하앙! 아아아! 으아앙!.. 하아! 마.. 일아!"

"윽.. 으윽.. 왜.. 왜요.."

"항! 아.. 하앙! 아냐.."

난 허리를 앞 뒤로 움직여 그 녀의 그 곳에 더욱 깊숙히 박기 시작했다. 초롱누나는 짧은 주기로 경련하며 내 얼굴을 잡아 끌며 키스를 해왔다.

"흐읍!.. 흐응! 하아앙!"

"으윽.."

"하앙! 가.. 갈 것 같아!.. 하아앙!"

난 그 녀의 야한 목소리가 귀로 들어오자 더욱 흥분되어 허리를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퍽- 퍽- 퍽- 퍽- 퍽퍽퍽퍽퍽-

"흐앙! 아아아아앙! 아아앙!"

"으으윽!!"

찌익.. 찍- 찌직- 찌익-

초롱누난 허리를 활처럼 휘며 입이 벌어지며 아래 쪽에서 더욱 물이 흘러나왔고, 난 재빨리 빼내어 초롱누나의 가슴위에 하얀 정액을 흩뿌렸다.

"하아.. 하아.. 이렇게.. 좋은거였구나.."

"..헉.. 헉.."

초롱누나는 옆에 티슈를 뽑아 자신의 가슴에 뿌려진 정액을 닦곤 내 좆에 잔뜩 묻은 애액을 닦아주더니 내 품에 누웠다.

"..너가 너무 사랑스러워 보여.. 내 심장이 너무 뛰고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일까?"

"하아.. 빨리 잡시다. 새벽 4시 됐어요~"

"크힛! 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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