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6화 (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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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이라는 말에 우리는 모두 웃음을 터뜨렸고 수지는 물었다.

"엄마, 그럼 마르샤 써머스는 이제 겨우 17살인데 어떻게 결혼도 하고 아이가 셋이나

있을 수 있어?"

"그게 바로 법이라는 것의 멍청한 부분이지.

우리 주에서는 여자이이들이 13살이 되면 그녀 부모의 허락하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질 수 있어.

그렇지만 단지 섹스의 문제라면 여전히 미성년으로 취급되는거야.

그녀 남편은 그녀의 누드 사진을 찍기만 해도 실제로 체포될 수도 있거든.

그래서 이 잡지의 모든 내용은 전부 불법이고 누군가 그 잡지가 우리집에

있다는걸 안다면 우리 모두는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 거야.

왜냐하면 첫째로, 그 잡지는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섹스를 하는 걸 보여주는데

그건 불법이야. 두번째로는 잡지 안에는 역시 가족 구성원들이 섹스를 즐기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도 불법이지.

누군가가 그들의 가족이나 친척과 실제로 섹스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법적으로는 불법이거든"

우리가 이 말에 조금씩 시끄러워지자 아빠가 진정시키며 말했다.

"얘들아, 나도 알아, 그게 비 상식적이라는걸.

하지만 엄마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돼.

엄마는 지금 진실을 말하고 있고 너희들은 그걸 알아야만 하거든"

이에 엄마는 계속 말을 했다.

"내가 앞서 말한 가족과 섹스하는것 보다 더 안 좋은건 아이들하고의 섹스야.

내가 말했듯이 그건 법적으로 강간이거든.

이 잡지의 모든 내용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작은 소녀가 강간당하고 있는

사진으로 가득 차 있어.

그건 아주 심각한 범죄가 되는거야"

그때까지도 우리들은 심각하게 듣고만 있었고 엄마는 말을 이었다.

"그뿐이 아니라 여기에는 사람들이 더 나쁜 범죄라고 여기는 것이 있는데

그건 child-pornography 라고 하는거야"

"엄마, 뭐라구요?"

나는 그 단어를 뉴스에서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몰랐고

뭔지 심각하다는 느낌에 엄마에게 물었다.

"child-pornography, 혹은 child-porn 이라고 말하는 이건 누군가가

아이들이 섹스하는 사진을 찍는걸 말해.

잡지에서 볼 수 있는 사진처럼, 그리고 내가 아빠하고 니가 섹스하는걸

사진 찍는 것 처럼 말야.

니가 사진 찍는걸 원했던 원치 않았던 그건 문제가 안돼.

너는 아직 18살이 안되었기 때문에 누군가 너의 섹스에 관계되는 사진을 찍으면

그는 체포되어 감옥에 갈 수도 있는거야.

그래서 만약에 테미, 니 남자친구가 너의 18살 생일전에 너의 젖가슴

한 쪽을 드러낸 사진을 찍으면 그는 체포되어 감옥에 가게 되고

반면에 18살 생일 바로 다음날 너희 둘이 훌딱 벗고 니 동의하에 섹스를 나누는

사진이라면 그건 합법적이라는 거지"

"그건 말도 안돼"

나는 말했고 카렌언니도 내 말에 동의하는 듯 했으며 마이크는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맞아. 말이 안되지.

하지만 그게 법이야.

이 잡지처럼 성년이 안된 여자아이가 벌거벗고 있고 어른이라고 볼 수 있는 남자가

그녀와 섹스를 하면 그게 바로 강간이고 가장 나쁜 경우는

남자어른이 아이를 갖기에 아직 나이가 어린 여자아이와 섹스를 하는거야"

"엄마, 그럼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나이가 되는 경우라면 괜찮은 거예요?"

라고 나는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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