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5화 (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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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여기서 끝나있었고 엄마는 내일까지는 다 끝낼 예정이라고 했다.

나는 엄마가 번역한 그 종이들을 읽는동안 잡지책을 같이 보며 거기에 나오는 그림에

맞춰 보지를 문지르고 있었고 그러면서 아빠의 아기를 자궁속에 갖는데 성공한

사진속의 작은 소녀가 나였으면 하고 생각하며 자위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들려온 엄마의 목소리 때문에 환상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그녀는 다소 심각하게 이렇게 얘기했다.

"이제 이쯤에서 너희들이 모두 꼭 알아둬야 할게 있어.

먼저 너희들이 이 잡지에서 본것과 같은 즉, 사람들이 그들의 부모나 친척들하고

섹스를 하는걸 보통 근친상간이라고 해.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심각한 범죄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러자 카렌언니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엄마,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이 어딨어.

그러면 만약에 내가 마이크하고 섹스를 하면 나도 감옥에 가겠네?"

그 말에 아빠와 엄마는 단지 웃고만 있었고 엄마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갑자기 나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물었다.

"그럼 아빠하고는요?

아빠하곤 섹스해도 괜찮은거예요, 아니면 사람들이 그것도 뭐라고 하는 거예요?"

나의 이 말에 엄마가 답을 해 주었다.

"그게 바로 내가 말할려는 거야.

니가 아빠하고 섹스를 하면 그건 근친상간일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강간이 되버리고 말거든"

"엄마, 강간이라구요?

강간이라는 건 누군가가 섹스를 원하지 않는 사람을 상대로 칼 같은 걸

들이대고 강제로 하는거 잖아요?

내가 어떻게 아빠를 강간해요?

게다가 아빠도 그걸 좋아하는데 강간이라니 말이 안되요"

나의 말에 우리 식구들은 모두 내가 칼을 들이대고 아빠를 강제로

강간하는 상상을 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테미야, 그게 아니라 사름들은 아빠가 너를 강간했다고 보는거야"

"아빠가 나를요?"

라며 나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물었다.

"내가 아빠한테 나하고 섹스를 하자고 사정사정하며 했고,

사실 내가 우겨서 한거 잖아요.

아빠는 나한테 강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만일 강제로 했다면 그건 난데"

"얘야,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너처럼 어린 아이들은 섹스를 할때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래서 그들은 남자 어른이 어린 여자아이하고 섹스를 한다면

여자아이는 잘 모르기 때문에 그 남자가 그녀를 강제로 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비록 그 여자아이가 섹스를 원했고 너처럼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할 지라도

그들은 남자가 강제로 했다고 생각하는거야.

그리고 남자 어른이 여자아이하고 섹스를 하는건 법적으로도 금지되어 있고"

엄마의 말도 안되는 이 말에 카렌언니가 끼여들었다.

"말도 안돼, 엄마.

그럼 도대체 몇살이 되야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되는거야?"

"18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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