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화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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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혀로 입 주변을 핥으며 아빠가 말하는 '정액' 이라는 걸 맛보았다.

그것은 끈적끈적하고 다소 단 맛도 있었으나 나쁘지는 않았다.

나는 내 입술에 묻어있는 것들을 핥고는 손가락으로 얼굴 나머지 부분에

뿌려져 있는 것을 닦아내었다.

나쁘니 않은 맛이라고 확신이 들자 여전히 아빠의 자지를 빨고 있는 언니가 부러워졌다.

언니는 아빠 자지를 반이상 삼키고 있었는데 나는 어떻게 그녀가 그렇게 했는지는 보지 못했다.

카렌은 계속해서 그녀의 입으로 아빠의 자지를 훑고 있었고 어떻게든 아빠 자지를

그 작은 입에 반이상 넣고자 낑낑대고 있었다.

"언니, 나도 좀 해도 돼?" 라고 내가 애처롭게 묻자 카렌은 나를 보더니 아빠의 자지에서

입을 떼었고 자지 끝에서는 하얀 것이 조금씩 나오고 있었다.

내가 막 그것을 핥으려고 하자 엄마는 나를 말리며

"우리 수지도 맛을 보게 하면 안될까? 그녀도 그게 무슨 맛인지 알아야 할것 같거든"

이라 했다.

카렌과 나는 우리의 작은 동생을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수지는 엄마가 말하는대로 마이크의 작은 자지를 열심히 빨고 있었으나

마이크는 아직 아빠처럼 '정액' 이라는 것이 나올 수 없는 것처럼 보여서

재빨리 아빠에게로 다가오더니 아빠 자지에 묻어 있는 하얀 것을 핥았다.

수지는 아무런 맛도 느끼지 못하겠다고 투덜거렸다.

아빠 자지에서 하얀 것이 한 방울 더 나오자 수지는 그것도 역시 핥았다.

아빠는 갑자기 몸을 떨더니 이제는 작아진 자신의 자지를 수지의 손에서 빼어 잡고는

"자, 여기 있다." 라며 마지막으로 큰 하얀 덩어리를 짜 내어 그녀의

기다리고 있는 혀에 떨어뜨려 주었다.

수지는 아빠의 자지에서 떨어지는 마지막 '정액' 을 맛모더니 "음, 좀 낫은데" 라고 말하며

맛이 좋다고 했다.

나는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잡지에도 많이 나오던데 도대체 그 하얀건 뭐예요? 어디에 쓰는 거죠?"

그러자 엄마가 끼여들며 "그건 정액 이라고 부르는 거야" 라고 했다.

//지금까지는 일부러 정액을 그냥 쓰지 않고 하얀것 혹은 '정액' 이라고 했어요//

//애들이 그게 뭔지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 이상 알겠어요?//

그러며 엄마는

"그 액체 안에는 올챙이 같이 생긴 정충이라고 하는 것이 수백만마리 들어있어서

남자가 그 작은 정충들을 여자의 몸속에 싸 놓으면 그들중 하나가 여자의 달걀같은 곳으로

운좋게 가게 되어 애기가 여자 몸속에서 자라기 시작하는 거야" 라고 덧붙였다.

여동생 수지는 낄낄거리며 대꾸했다.

"달걀이요? 나는 내몸속에 달걀같은게 하나도 없는데?"

그러자 엄마는 웃으며

"그래, 너희가 뭘 생각하는지 알겠어.

그 달걀이라는 건 닭이 낳는 달걀처럼 크지는 않아.

사실 그것들은 너무 작아서 사람이 그냥은 볼수도 없고.

하지만 모든 여자는 그걸 갖고 있고 남자의 아까 말한 정충이 여자의 달걀과 결합하면

애기가 그안에서 자라기 시작하는 거야"

우리는 모두 이 새로운 사실에 놀라기 시작했다.

카렌은

"그럼 엄마, 우리는 전부 애기를 갖게 되는거야? 우리는 다 아빠의 정액을 삼켰잖아"

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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