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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부모는 우리가 쓰레기 더미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면 그것을 다시 버리거나,
팔거나, 쓸모없다고 여기기 전 까지는 찾은 사람의 것이라는 규칙을 만들어
이를 엄격히 지키도록 했다.
차고에는 따로 큰 상자가 있어 우리가 수집한 것 중 더이상 필요가 없는 것들을
모아 두었었는데 그것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가질 수가 있었다.
한달에 한번 아빠는 그 상자를 비웠으며 설령 아빠나 엄마라 할지라도 그 규칙은 깨지 못했다.
즉, 우리가 쓰레기 더미에서 무언가를 찾으면 본인이 원하는 이상 그것은 그의 물건이었다.
한번은 사촌동생 쥰이 쓰레기 더미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발견한 적이 있는데
그의 부모는 그녀로 하여금 그것을 갖도록 한 적도 있었다.
어쨋든 카렌은 잡지을 집어 펼쳐놓았으며 우리는 모두 그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잡지는 독일어로 쓰여진 것 같았으나 대부분은 그림이었고 글은 모서리 한 구석에
조금씩만 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그림이란 말인가!!
표지에는 큰 글자로 "KINDERSEX" 라고 씌여져 있었으며 나보다는 약간 나이가 많고
카렌정도의 또래인 작은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벌거벗은채로 앉아 있었다.
남자아이의 자지와 여자아이의 작은 보지가 보였다.
그것 때문에 나는 처음에 그 잡지를 누드집으로 생각했었다.
우리는 모두 누드집을 본 적이 있었고 우리가족 모두는 누드족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것은 모든 가족이 여름에는 종종 벌거벗고 지내기도 했으며 내 기억으로는
어떤 여름날엔가는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하루종일 집안 누구도 옷을 입지 않고 지낸 적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빠는 집안에 누드책을 여러권 갖고 있었으며 한번은 우리 모두
누드족 캠프에 실제로 참여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보다 우리는 집에서 수영을 하고 보트 타는 것을 즐겼으며
나는 나의 가족과 대부분의 나의 사촌들이 벌거벗은 것을 이미 본 적이 있다.
표지 다음장에는 두아이가 앉아있는 표지의 것과 다른 것들이 있었다.
그중 하나는 남자아이의 자지가 모든 누드집에서 처럼 부드럽지 않다는 것이었다.
자지는 위를 향해 우뚝 서 있었고 표지의 여자아이가 손으로 그것을 감싸쥐고 있었고
남자아이는 그 보답인지 가운데 손가락으로 여자아이의 작은 보지틈을 쑤시고 있는 것이 보였다.
페이지 아래에는 # 과 같은 기호와 17 이 씌여 있었는데
이것은 날짜나 가족을 뜻하는 것 같았다.
(나중에 나는 표지를 번역하여 그것이 그런 행위를 하는 가족의 번호임을 알았다)
(또한 그들이 쌍둥이라는 것도...)
그 다음 페이지에도 역시 같은 아이들이 있었는데 표지의 남자아이가 여동생의 다리사이에
그의 머리를 쳐박고 그 작은 보지를 핥고 있었다.
"지저분해!" 라고 마이크가 말했다.
나는 마이크에게
"저게 지저분하면 다음 페이지를 봐봐" 라고 했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다음 페이지에는 여자아이가 오빠의 다리사이에서 그의 작은 자지를
반쯤 그녀의 입안에 넣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우리는 성급히 페이지를 넘겼다.
거기에는 남자아이가 여동생의 위에 올라가 그녀에게 키스하는 사진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몰랐으며 단지 남자아이가 여동생의 다리사이에 있다는 것만 보였다.
그러나 다음 페이지에서 남자아이는 여동생으로부터 몸을 올리고 있었고
우리는 그가 실제로 그의 작은 자지를 여동생의 보지속으로 반쯤 집어넣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속삭이며
"세상에, 아프지 않을까?" 라고 하자
카렌은 "내가 듣기로는 처음에만 그렇대" 라고 말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