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 천재 감독이 되다-426화 (426/445)

426화

【 외전 - 월드컵 엔트리 】

- 이가람의 골! 독일을 침몰시키다!

- 미라클 한국! 미라클 대칸!

- 독일과의 평가전까지 승리!

- 호주, 벨기에, 체코, 독일까지? 4연승?

- 대칸 매직? 어떤 준비를 했기에 이렇게 잘하는가?

- 스위스! 스페인 나와! 대칸이 이끄는 한국 대표 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난리가 나버렸다. 언론에서는 대칸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 팀에 대한 보도만 계속하였고!

축구 커뮤니티

제목 : 이번 한국 국대 성적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호주, 3:1 승, 유효 슈팅 12:4, 볼 점유율 74:26

벨기에, 3:0 승, 유효 슈팅 14:3, 볼 점유율 72:28

체코, 3:1 승, 유효 슈팅 16:7, 볼 점유율 69:31

독일, 2:1 승, 유효 슈팅 18:5, 볼 점유율 70:30

단순히 경기에서 좋은 스코어로 이기는 것만이 아님, 압도적인 유효 슈팅수와 볼 점유율까지! 경기에서 완벽하게 상대편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줌

- 대칸은 신이다! 대칸은 신이다! 대칸은 신이다!

- 너무 유리한 포인트만 가져오신 듯? 점유율이 가장 허상인 통계임

└ 그렇다고 해도, 한국 팀이 경기에서 압도적으로 잘하는 것은 사실임

- 4경기 스탯만 보기에는 아쉽지 않음?

- 정말, 대칸은 대단한 감독인 듯, 한국 팀을 이렇게 만들다니…….

- 이가람과 노인찬이 잘하는 선수이긴 했지만, 다른 선수들까지 미친 선수들로 만듬

- 다른 경기는 몰라도 독일전은 주전급 선수들이 너무 안 나와서 승의 가치가 없는 듯…….

└ 그 후보급 선수들이 빅 리그 중상위권 팀 수준이었음

└ 아무리 후보들이 출전했어도 피파 랭킹 1위의 독일임. 승리의 가치를 깎을 필요는 없을 듯

- 대칸 감독님 제발 로또 1등 당첨되게 해주세요!

- 월드컵 본선에서도 이런 모습을 제발 보여주었으면…….

축구 커뮤니티를 비롯한 인터넷의 여러 곳에서도 대칸이 이끄는 한국 대표 팀의 위대함에 대해 빠와 까들이 계속해서 이런저런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결론은 대칸이 대단하다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SNS와 유X브까지… 모든 종류의 언론과 방송 매체에서 최고 관심사와 콘텐츠는 대칸 감독과 한국 국가 대표 팀이었다.

그리고 공중파 방송국에서도 이런 이슈를 이용해서 많은 관련 프로그램들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당연히 대칸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의 가치도 급상승하였다.

여의도에 있는 KSS 방송국.

축구광이 어색한 모습으로 방송국의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축구광 씨 도착하셨네요?”

“아~ 네.”

막내 작가는 축구광이 오자, 프로그램의 대본을 보면서 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하였다.

“제가 어제 전화로 말씀드렸지만, 저희 프로그램은 특별한 대본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자인 조성호 아나운서나 다른 패널들이 축구광 씨에게 대칸 감독님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할 겁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대화해 주시면 됩니다.”

“아… 알겠습니다.”

축구광은 긴장한 기색으로 작가의 말을 듣고서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방송을 준비하였다.

“모두 준비해 주세요!”

FD의 말에 출연자들이 스튜디오에 입장하였다. 그리고 축구광은 들어서면서 출연자들과 만나며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BJ 축구광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크레이지 사커의 진행자인 조성호입니다.”

스포츠 아나운서로 유명한 조성호와 인사를 먼저 나누었고.

“처음 뵙겠습니다. 이제는 해설가로 인사드리고 있죠? 전 축구 선수였던 박성우입니다.”

아시아의 무결점 스트라이커라 불렸던 박성우 전 축구 선수이자, 현 해설 위원도 축구광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오~ 축구광 씨! 반갑습니다. 평소에 유X브 잘 봤습니다! 저도 웨스트 릴링 FC와 대칸 감독님의 엄청난 팬이거든요! 하하하!”

마지막으로 전 축구 선수 출신으로 많은 한국 출신 선수들의 유명 에이전트인 선우민은 먼저 축구광에게 다가가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사람들과 인사를 마친 축구광은 막내 작가가 안내하는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마이크를 착용하고서는 마지막 주의 사항을 들었다.

“축구광 씨, 너무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성호 아나운서께서 알아서 챙겨주실 거예요.”

“네.”

“최대한 긴장하지 마시고, 유X브에서 방송한다 생각하고 하시면 됩니다.”

“네.”

막내 작가가 아무리 좋은 말을 해줘도 축구광은 엄청나게 얼어있었다.

프로그램 시작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PD의 손짓이 떨어지자, 조성호 아나운서가 크게 외쳤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크레이지 사커! 시작하겠습니다.”

짝짝짝.

다른 게스트들과 출연진들이 박수를 쳤고, 조성호 아나운서는 먼저 다른 사람들을 소개하였다.

“오늘 아주 화려한 게스트들을 모셨습니다. 단골 게스트죠! 우리나라 토종 스트라이커! 박성우 해설 위원이십니다!”

“안녕하세요. 박성우입니다!”

박성우가 익숙한 느낌으로 인사를 하였다.

“다음 게스트는 슈퍼 에이전트죠! 유럽에 수많은 한국 선수들을 진출시켰던 능력자! 선우민 씨입니다.”

“크레이지 사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선우민입니다.”

선우민까지 인사하자, 마지막은 축구광의 차례였다.

“마지막 게스트는 정말 어렵게 모셨습니다. 요즘! 정말 인기가 폭발하고 계신 분이시죠! 대칸 감독님과 과거부터 절친이자, 웨스트 릴링 FC의 역사와 같이한 축구 전문 인터넷 방송인, BJ 축구광 님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축구광입니다.”

축구광이 어색하게 인사하는 것으로 게스트들의 소개가 끝났다.

조성호 아나운서는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어제까지 국가 대표 팀의 평가전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다면, 오늘은 새로운 게스트분들을 모시고 월드컵 조별 예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우민 에이전트가 조성호 아나운서의 말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팀이 강팀들과의 평가전에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월드컵이 아닙니다. 아무리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는 하지만, 월드컵이 더욱 중요한 거죠.”

박성우 해설 위원도 동의하였다.

“맞는 말씀입니다. 평가전의 결과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평가전에서의 승리를 다른 팀의 감독들이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독일 대표 팀은 주전급 선수들 대부분이 경기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두 게스트의 말이 나왔고, 이번에는 축구광의 차례였다. 하지만 축구광은 얼어서 말을 하지 못했고, 조성호 캐스터는 능숙하게 다음 멘트를 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월드컵 조별 예선!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월드컵 엔트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스튜디오의 대형 화면에는 ‘월드컵 선발 선수’라는 화면이 떠올랐다.

조성호 아나운서는 준비한 자료를 보면서 멘트를 하였다.

“월드컵 엔트리는 총 스물세 명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가 대표 2차 소집 멤버는 스물여덟 명이죠. 다섯 명의 선수들은 최종 월드컵 선발 멤버에서 탈락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화면에는 2차 소집 선수 28인의 리스트가 올라왔다.

FW : 백형준(447|468/472), 한이수(406|427/406, 공격수-윙-미드필더), 서소승(425|441, 공격수-윙), 김요한(397|423/433, 공격수-윙), 박광수(402|418/456)

WF : 이가람(484|500/484, 윙-윙백), 강재섭(434|462/450), 임강민(418|438/446, 윙-미드필더), 최우원(391|411/461)

MF : 곽하윤(429|445/471, 공격수-미드필더), 강한울(447|463/464), 한상준(448|464/451), 류한결(440|456/440), 심재훈(446|466/454), 손신우(418|448/423), 정하율(422|438/422), 하훈(400|416/400, 미드필더-수비수-윙백)

WB : 이무열(452|468/452), 김현승(429|453/429), 김유재(408|438/461)

권승기(414|430/410, 수비수-윙백)

DF : 노인찬(461|477/461), 박현우(453|469/461), 배성진(424|440/424, 미드필더-수비수), 김훈(420|436/420)

GK : 조혁(440|456/442), 손우람(422|438/438), 오재범(403|419/450)

“2차 소집 28인의 명단입니다.”

명단을 보면서 박성우 해설 위원과 선우민 에이전트는 감탄스러운 말을 먼저 하였다.

“정말 대단하죠. 대칸 감독님이 생각지도 못한 선수들을 많이 선발하여 처음에 논란이 되었습니다만, 결과로 증명해 버렸습니다.”

“네, 소집된 선수들… K3나 K4리그의 선수들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 정말 잘합니다. 아주 잘해요! 대칸 감독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조성호 캐스터가 축구광을 보면서 질문을 던졌다.

“정말, 대칸 감독님은 대단하십니다. 처음 웨스트 릴링의 감독이 되었을 때부터 대칸 감독님은 새로운 선수들을 잘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칸 감독님과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축구광 씨도 한 말씀 해주시죠?”

축구광은 약간 얼어있는 상태에서 기억나는 대로 말을 하였다.

“저희 대칸 형님 대단하시죠. 대칸 형님이 처음 감독이 되어 6부 리그 시절에 발굴한 선수가 에드워드, 마크, 대니얼, 라이언, 칼슨 선수입니다.”

“오!”

모든 출연자들이 이름만 듣고도 감탄하였다. 잉글랜드의 에이스인 에드워드를 비롯해 아직도 EPL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이름이 나왔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선수와 마크 선수는 리즈의 어린 유망주로 이미 약간의 유명세가 있었지만, 대니얼 선수와 칼슨 선수는 5부 리그와 6부 리그를 오가는 아마추어 선수에 불과했고, 라이언 선수는 축구를 관두었던 도색공이었습니다. 저희 대칸 형님께서는 그런 선수들을 발굴하셨죠! 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선수들을 한국 국가 대표로 선발하셨지만, 저는 당연히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대칸 감독님의 안목은 믿어야 합니다!”

축구광의 말을 조성호 캐스터가 정리하였다.

“대칸 감독님의 유명한 일화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월드컵 대표 팀 선수들을 살펴보시면서 이야기를 더 자세히 해보시죠. 28인의 대표 팀 선수들에 대해서 한 명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화면에 나온 선수는 백형준 선수였다.

백형준(20살, 공격수-미드필더, 447|468/472)

기술 167/175, 정신 168/171, 신체 112/126

스킬 : 원 클럽 플레이어(E), 설명 : 처음 프로 계약을 체결한 팀에 대한 충성도가 높으며 떠나고 싶은 의지가 없습니다. 처음 프로 계약을 체결한 팀에서 뛰는 기간이 증가할수록 정신적인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축구계의 로맨티스트로 처음 소속된 팀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으며, 큰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먼저 팀을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팀에 머무는 기간이 증가할수록 정신적인 능력치가 추가 상승합니다.

프로 계약을 체결하면 스킬 효과가 발생하며,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스킬이 삭제됩니다.

한국 국적의 선수이므로 병역 기간 상무와 같은 팀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다른 팀 이적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백형준 선수, 대칸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 팀의 원 톱 스트라이커입니다. 평가전에서 3골 2어시를 기록했으며, 소속 팀인 웨스트 릴링에서 EPL 경험도 있는 선수죠.”

조성호 아나운서의 말에 게스트들도 자신의 의견을 더했다.

“어리지만 정말 뛰어난 선수입니다. 발재간이 좋고 축구 지능도 좋은데, 피지컬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아직 어린 선수라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무서운 점입니다.”

두 게스트의 말이 끝나자, 자연스럽게 축구광의 차례가 왔다. 축구광은 이번에는 눈치를 채고, 적당한 타이밍에 준비한 말을 꺼내었다.

“백형준 선수는 전북 FC 유소년 출신입니다. 대칸 형님께서 말하시기에 전북 FC와의 평가전을 하러 왔다가 처음 봤다고 하시더군요. 그 당시 열다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재능이 있는 선수라서 선수의 부모님을 만나서 직접 설득하여 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에서 직접 키우셨죠.”

“오~”

축구광의 입에서 대칸과 백형준 선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오자, 게스트들과 PD를 비롯한 제작진의 모든 사람들이 눈을 반짝이며 그의 말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조성호 아나운서가 다음 말을 유도하였다.

“그러면 대칸 감독이 평가하는 백형준 선수는 어떨까요?”

“형님께서 말씀하시기에, 에드워드 선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 재목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차세대 대한민국의 에이스가 되겠죠! 이번 월드컵이 그의 첫 번째 평가 무대가 되지 않을까?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한이수 선수를 살펴보시겠습니다!”

한이수(21살, 공격수-윙-미드필더, 406|427/406)

기술 143/143, 정신 161/161, 신체 102/102

스킬 : 뛰어난 볼 감각(E), 설명 : 퍼스트 터치 능력치 및 프리킥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퍼스트 터치 능력치가 3 상승하며, 프리킥 능력치가 2 상승합니다. 선수의 성장에 따라 관련 능력치가 추가 상승합니다.

“K2의 안양 FC 소속인 멀티 백업 선수입니다. 평가전에 공격수, 윙, 미드필더로 모두 출전하면서 1어시를 기록했습니다.”

“피지컬이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기술적인 재능이 뛰어난 선수도 아닙니다만, 멀티 포지션의 가치가 있는 선수죠.”

“볼 감각이 아주 좋더군요. 몸싸움은 약하지만, 속도가 빠른 선수라 좋은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축구광의 차례가 왔다. 축구광은 담담하게 대칸과 이야기했던 내용을 살짝 풀었다.

“대칸 형님은 한이수 선수가 볼 감각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특히 퍼스트 터치가 좋기 때문에 미드필더와 윙에서 중간 연계 역할에 가장 주요한 선수로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축구광이 대칸과 대화했던 내용을 솔직하게 말했다.

조성호 아나운서는 활기차게 다음 선수의 이름을 외쳤다.

“이번에는 서소승 선수입니다.”

서소승(24살, 공격수-윙, 425/436)

기술 158/161, 정신 157/164, 신체 110/111

“이번 평가전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J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대칸 감독이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적응을 잘 못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자연스럽게 축구광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리고 축구광은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대칸 형님이 이 선수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안 하셨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평가를 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평가가 안 된다고요?”

조성호 아나운서의 말에 축구광이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했다.

“네, 대표 팀에 적응을 못했다고 하시더군요.”

“…….”

선수에 대한 안 좋은 대칸의 평가를 솔직하게 말하는 축구광의 모습에 조성호 아나운서와 다른 게스트들이 걱정스럽게 말했지만, 축구광은 여유 있게 대답했다.

“이런 말 하라고 저를 초대하신 것 아닌가요?”

“아, 네……. 그런데 대칸 감독님께서 하신 말이 맞는 거죠?”

“맞습니다. 부정과 긍정적인 평가가 없으셨습니다. 그저 팀에 적응 못했다는 것만 말하셨어요.”

축구광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어색하게 ‘하하하…….’ 웃기만 하였고, 프로그램의 PD만 대박이라는 생각을 계속하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조성호 아나운서는 걱정이 되어 조심스럽게 질문을 하였다.

“축구광 씨, 그런데 대칸 감독님과 한 대화를 방송에서 그냥 말씀하셔도 되는 거죠?”

“네? 아, 네. 괜찮습니다. 형님께서 말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어차피 농담이 섞여있는 대화였고, 공식적인 대칸 형님의 발표는 아니니까요.”

축구광의 말에 조성호 아나운서와 프로그램의 PD는 ‘대박’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오피셜 코멘트는 아니지만, 대칸의 생각과 평가를 절친인 축구광의 입을 통해서 들을 수가 있겠다는 견적이 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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