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 천재 감독이 되다-417화 (417/445)

417화

리저브 팀의 드로잉 공격은 조혁 골키퍼의 좋은 수비로 공을 잡아냈다.

“나이스~ 나이스!”

“좋은 판단이었어.”

조혁과 손우람의 주전 골키퍼 경쟁은 조혁의 승리로 결정되었다.

조혁(31살, 골키퍼, 436/442)

기술 154/160, 정신 160/172, 신체 122/122

손우람(27살, 골키퍼, 419/438)

기술 140/143, 정신 170/180, 신체 109/115

손우람이 정신력과 판단력에서는 확실히 좋았지만, 기술과 반사 신경은 조혁 골키퍼가 확실히 뛰어났기 때문이다.

오재범(21살, 골키퍼, 400|416/450)

기술 143/165, 정신 145/176, 신체 112/121

오재범은 확실히 잘 성장했지만, 이번 골키퍼 경쟁에서는 많이 부족해서 세 번째 골키퍼에 만족해야 했다.

공을 잡은 조혁 골키퍼는 좌측 사이드에 있는 권승기에게 공간이 많은 것을 확인하였다.

휙~

공을 길게 던졌고, 그 공은 권승기에게 배달되었다.

“나이스 패스!”

권승기(36살, 수비수-윙백, 410|426/410)

기술 130/130, 정신 172/172, 신체 108/108

스킬 : 신의 가호(U), 설명 : 설명할 수 없는 좋은 운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부 설명 :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행운을 타고난 선수, 어떤 형태로든 그라운드에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다만, 스킬의 황금색 빛이 남아있을 경우에만 유효하며 만약 황금색 빛이 사라질 경우, 그 경기에서의 모든 운을 다 소모하여 평범한 선수가 됩니다. 매일 자정을 기준으로 기운은 다시 충전됩니다.

권승기는 엄청난 성장을 기록하였다. 그가 가진 ‘신의 가호(U)’ 스킬은 그의 훈련을 도와주었고, 다시 모든 잠재 능력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런 권승기가 드리블을 해서 들어가다가 공을 앞으로 길게 찔러주었다.

펑~

그 순간, ‘신의 가호(U)’ 스킬이 발동되었다.

권승기가 날린 패스는 약간 길게 좌측 윙포워드로 나온 임강민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에도 임강민은 권승기가 날린 패스의 회전을 예상하여 움직였다.

“아!”

백스핀이 걸려있던 패스, 공이 바운드되는 순간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을 보였고, 임강민은 자연스럽게 상대편 선수를 제치면서 공을 잡았다.

촤악~

급하게 다른 수비수가 임강민의 공을 빼앗기 위해 패스를 하였지만, 이번에도 한 템포 느린 움직임으로 여유롭게 공을 지키면서 움직였다.

“하… 이제는 완전 다른 선수네.”

임강민(26살, 윙-미드필더, 410/446)

기술 148/165, 정신 157/170, 신체 105/111

스킬 : 자신감(E), 설명 : 컨디션이 항상 한 단계 상승하며, 특정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컨디션이 항상 한 단계 높아집니다. 집중력과 침착성이 2 상승합니다.

라이언의 가르침은 임강민에게 큰 효과가 있었다.

‘임!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면 안 됩니다.’

‘임이 백이나 강처럼 크레이지한 선수가 될 수는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임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살려야 해요.’

‘나도 한때는 내 재능에 좌절한 적이 있었지만, 좋은 감독님과 동료들을 만나서 깨달았어요. 팀에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지? 내가 어떤 선수인지를 알 수 있었죠.’

‘임도 가능해요.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요! 자기 자신을 믿으라고요.’

라이언은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있었다. 그의 가르침으로 임강민은 ‘열등감(N)’을 극복하면서 잠재 스킬인 ‘자신감(E)’을 각성하였다. 그리고 축구를 즐기면서 성장하였다.

펑~

임강민이 적절한 위치까지 들어와서는 공을 중앙으로 패스하였다. 그리고 그 공은 정확하게 강재섭에게 연결되었다.

강재섭(23살, 공격수-윙, 427/450)

기술 159/165, 정신 161/172, 신체 107/113

스킬 : 창의적인 공격수(U), 설명 : 천재성이 뛰어나서 기발한 공격을 할 수 있는 공격수입니다. 관련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개인기, 골 결정력, 드리블, 천재성 능력치가 3 상승합니다.

이제는 유망주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제대로 성장한 강재섭이 과감하게 바로 슛으로 연결하였다.

철렁!

“오우! 강! 굿!!”

“잘했어! 아주 잘했어! 강민이 패스도 아주 좋았어!”

“좋았어! 계속 그 감각을 기억하라고!”

강재섭은 코치들의 칭찬을 들으면서 여유롭게 골 세리머니를 하였다.

“와, 잘하네요. 확실히 많이 성장했어요.”

“우리 없이도 잘하는데요? 리저브 팀 정도는 충분히 이기겠네요.”

벤치에서 구경하던 이가람과 노인찬은 경기 내용에 감탄을 하였다.

“그래서? 너희 자리가 걱정돼?”

대칸이 질문하자, 두 사람은 여유 있게 대답했다.

“하하하. 그럴 리가요.”

“잘하긴 하지만, 아직 멀었죠.”

이가람(28살, 윙-윙백, 484|500/484)

기술 180/180, 정신 188/188, 신체 116/116

스킬 : 강자의 여유(U), 설명 : 소속 팀의 평균 전력이 높으면 신체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소속 팀 선수들의 평균 능력치가 적 팀보다 높을 경우에 신체 계열 능력치가 1 상승합니다.

노인찬(31살, 수비수-윙백, 461|477/461)

기술 170/170, 정신 184/184, 신체 107/107

스킬 : 대기만성(R), 설명 : 선수의 성장이 늦으며 잠재력이 높아집니다.

세부 설명 : 선수의 성장 시기가 타 선수에 비해서 늦습니다. 29살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대신에 전성기가 33살까지 유지됩니다. 모든 정신 능력치의 잠재 능력치가 1씩 상승합니다.

이제는 월드 클래스에 도전하는 이가람과 프리미어 리그 상위팀 주전급 수비수인 노인찬이 보기에는 생각보다 잘하는 수준이었다.

이가람은 벤치 반대편에 앉아있는 백형준과 강한울 그리고 심재훈, 세 선수를 가리키고는 말했다.

“걱정은 저 녀석들이 해야 하지 않을까요?”

웨스트 릴링 FC의 코리안 루키 3인방, 이 선수들도 잡담을 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보고 있었다.

“그러기에는 너무 여유롭지 않냐?”

백형준(20살, 공격수-미드필더, 442|463/472)

기술 166/175, 정신 164/171, 신체 112/126

스킬 : 원 클럽 플레이어(E), 설명 : 처음 프로 계약을 체결한 팀에 대한 충성도가 높으며 떠나고 싶은 의지가 없습니다. 처음 프로 계약을 체결한 팀에서 뛰는 기간이 증가할수록 정신적인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축구계의 로맨티스트로 처음 소속된 팀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으며, 큰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먼저 팀을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팀에 머무는 기간이 증가할수록 정신적인 능력치가 추가 상승합니다.

프로 계약을 체결하면 스킬 효과가 발생하며,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스킬이 삭제됩니다.

한국 국적의 선수이므로 병역 기간 상무와 같은 팀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다른 팀 이적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강한울(20살, 미드필더, 439|455/464)

기술 161/169, 정신 169/177, 신체 109/118

심재훈(21살, 미드필더-수비수, 441|461/454)

기술 152/152, 정신 175/183, 신체 114/119

스킬 : 대단한 예측력(U), 설명 : 예측력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예측력 능력치가 4 상승합니다.

세 선수도 충분히 성장하였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에도 기가 죽지 않았다.

경기가 점점 치열해지자, 미드필더 선수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천천히 해! 조급하게 하지 말라고!”

오늘 경기의 조율을 담당한 손신우는 능숙하게 경기 리듬을 맞추고 있었다.

‘손, 만나서 반가워. 나는 대니얼이야. 앞으로 잘해보자고!’

대니얼은 그의 인스트럭터로 성장과 함께 정신적인 무장을 시켜주었다.

‘너는 충분히 좋은 선수야. 너무 늦었다고? 내가 대칸을 만났을 때가 스물다섯 살! 그때 5부 리그 준프로 선수에 불과했어! 아직 안 늦었으니 계속 노력하라고!’

특히, 손신우에게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더욱 진심으로 조언하였다.

‘부상? 그 단어 지긋지긋하지, 나도 은퇴 직전에는 무릎이 완전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져 있었어. 그래도, 경기는 뛸 수 있을 정도로 대칸이 관리를 잘해주었지. 그러니, 대칸을 믿고 가자고! 부상이 무서우면 훈련도 못 하고 경기에서 뛸 수도 없어!’

그런 대니얼의 교육은 성과가 있었다.

손신우(27살, 미드필더, 410|426/423)

기술 147/156, 정신 156/160, 신체 107/107

스킬 : 여름 사나이(U), 설명 : 여름에 경기할 시에 정신 능력치 및 컨디션이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여름(6~8월)에 열리는 경기에 참여하면 모든 정신 능력치가 1 상승하고 컨디션이 한 단계 상승합니다.

손신우는 좋은 성장과 함께 스킬까지 각성하였다.

손신우가 경기를 조율했다면, 미드필더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상대편 선수들을 괴롭히는 역할은 곽하윤과 하훈이 하였다.

“저리 가!”

퍽!

삐익!

곽하윤은 거친 플레이로 상대편 선수를 넘어트리는 플레이를 선호하였다.

“잘했어! 계속 그렇게 해!”

제이든 코치가 박수를 치며 독려하였고 대칸은 곽하윤과 제이든을 번갈아 보며 생각했다.

‘역시, 그 코치에 그 선수… 문제아에게는 제이든이 최고지.’

곽하윤은 제이든 코치의 전담으로 정말 지옥 같은 훈련을 소화하였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잘 성장하였다.

곽하윤(21살, 공격수-미드필더, 425|441/471)

기술 151/169, 정신 160/182, 신체 114/120

스킬 : 망나니(R), 설명 :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여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세부 설명 :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망나니 같은 행동을 계속합니다. 기강 유지 20 또는 선수 관리 20의 전담 코치가 있으면 선수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훈도 오늘 바쁘게 움직였다. 그런 그는 오늘 경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 선수만 따라다녔다.

“하… 하… Fxxx. 그만 좀 따라다녀!”

리저브 팀의 에이스인 맥스 버드저(408/461)가 하훈에게 욕설을 섞어서 화를 냈지만, 하훈은 표정 변화 하나 없이 그의 옆에서 떠나지 않았다.

하훈에게는 칼슨이라는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전담 마크 스폐셜리스트가 조언을 해주었다. 칼슨은 그에게 기술적인 조언보다는 마음가짐이나 자세에 대해 조언을 해주었다.

‘맨 마크요? 그냥 축구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담당하는 선수와 같이 논다고 생각하세요.’

‘마크를 하면서 다른 플레이? 그 정도 여유가 있어요? 그 정도로 실력이 되냐고요? 담당하는 선수가 에이스급일 건데, 그 선수만 막아도 힘들어요.’

‘경기를 10:10으로 하게 만드는 겁니다. 다른 건 필요 없어요.’

하훈(29살, 미드필더-수비수-윙백, 400|416/400)

기술 139/139, 정신 155/155, 신체 106/106

스킬 : 진돗개의 영혼(L), 설명 : 개인 마크 대상 선수의 모든 정신 능력치와 신체 능력치를 1 하락시키고 컨디션을 한 단계 낮춥니다.

세부 설명 : 독한 사냥개의 영혼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한번 문 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놓지 않습니다. 개인 마크 대상 선수의 모든 정신 능력치와 신체 능력치를 1 하락시키고 컨디션을 한 단계 낮춥니다.

게다가 처음 접해보는 최첨단 훈련을 통해서 그는 엄청난 성장을 거두었다. 그리고 칼슨의 조언을 기반으로 뛰었던 여러 경기에서 자신의 스킬을 체감하였고, 이제는 전담 마크 스폐셜리스트가 되었다.

비공식 평가전의 전반전이 1:0의 스코어로 종료되었다. 대칸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서는 교체 선수를 준비하였다.

“후반전에는 공격진을 교체하겠습니다. 공격수 자리에는 박광수 선수를 투입하고, 좌측 윙포워드는 최우원 선수, 우측 윙포워드는 김요한 선수가 들어갑니다.”

대칸의 말에 세 선수는 크게 ‘네!’라고 외쳤다.

박광수(18살, 공격수, 396|412/456)

기술 133/171, 정신 142/174, 신체 102/111

향수병으로 고생했던 국가 대표 팀 막내였다.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상태는 회복되었지만, 성장 속도가 다른 선수들보다는 조금 느렸다. 그럼에도 축구 신동이라서 번뜩이는 천재성이 빛나는 선수였다.

최우원(19살, 윙, 385|405/461)

기술 144/170, 정신 147/176, 신체 94/115

스킬 : 섬세한 발 감각(R), 설명 : 발의 감각이 뛰어나서 관련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개인기와 퍼스트 터치 능력치가 2 상승합니다.

최우원은 박광수와 같이 적응을 못해서 고생했던 어린 선수였다. 그도 이제는 정신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성장이 많이 느렸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버텨서 여기까지 같이 왔다.

김요한(20살, 공격수-윙, 393|419/433)

기술 145/170, 정신 150/164, 신체 98/99

스킬 : 타고난 드리블러의 재능(U), 설명 : 드리블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선수입니다. 관련된 능력치가 추가로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드리블 능력치가 3 상승하며, 민첩성, 순간 속도, 주력 능력치가 2 상승합니다.

안정호 감독의 교육을 받은 김요한은 자신의 특징을 이해하고 좋은 성장을 보여주었다. 작은 키와 작은 몸에서 오는 피지컬의 한계는 어쩔 수 없었지만, 안정호 감독은 그런 그에게 빠른 스피드를 어떻게 살리는지 잘 알려주면서 느린 수비수들을 상대로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익혔다.

후반전에 들어간 박광수와 최우원 그리고 김요한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다들 잘하니 다행이네요.”

김종일 수석 코치가 만족스럽게 말하자, 대칸도 뿌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 스물한 명의 선수들이 잘 버티면서 잘 성장했습니다. 여기까지 잘 온 것만 해도 만족스럽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훈련을 진행한 것은 아니었다.

김대한(24살, 수비수, 386/406)

기술 130/140, 정신 153/160, 신체 103/106

잠재 스킬 : 헬리오스의 축복(U), 설명 : 해가 떠있는 날에 모든 기술 계열 능력치가 상승하며, 컨디션이 한 단계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해가 떠있는 날에 경기에 들어가면, 모든 기술 계열 능력치가 1 상승하며, 컨디션이 한 단계 상승합니다.

김대한은 좋은 유니크 스킬을 잠재하고 있는 선수였지만, 연습 경기 도중에 어깨 골절상을 당하였다. 대칸이 회복약을 사용해 부상을 완화하고 회복 기간을 줄이면서 빠른 재활 훈련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그는 자신의 의지로 한국으로 먼저 귀국하였다.

“제가 준비한 훈련을 잘 수행해 준 선수들에게 고마워해야죠.”

대칸 감독과 김종일 수석 코치는 만족스럽게 경기를 지켜보았고, 이날 웨스트 릴링 FC 리저브 팀과의 비공식 평가전은 2:1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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