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 천재 감독이 되다-397화 (397/445)

397화

[정말… 정말!! 대단합니다. 에드워드 선수! 이런 경기에서 저런 원더 골을 기록하네요.]

[오늘, 에드워드 선수의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전반전에 보리스 선수가 넣은 골도 에드워드 선수가 만들어 주었던 골이었죠.]

[웨스트 릴링 FC가 2:1로 앞서가면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웨스트 릴링 FC의 세 번째 선수 교체가 진행되었다.

[웨스트 릴링 FC, 세 번째 선수 교체까지 하네요.]

[딜런 선수가 빠지면서 조나스 선수가 들어옵니다. 이것은 이제는 수비적인 움직임으로 전환하겠다는 거죠.]

[웨스트 릴링 FC, 남은 시간 10분만 지나면 이제 챔피언스 리그 우승입니다. 버티는 것만 남았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도 바빠졌다. 그래서 그들도 선수 교체를 하였다.

[맨체스터 시티도 선수를 교체합니다. 좌측 윙백인 티모시 선수를 빼고, 니콜라스 코비(472/482) 선수를 투입합니다.]

[니콜라스 코비 선수는… 윙백 포지션 소화는 가능하지만, 공격수가 메인 포지션인 선수입니다. 사실상 공격수를 한 명 더 투입한 거죠? 3선에서 침투하는 공격수를!]

[맨체스터 시티도 강수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남은 시간에 골을 넣지 못하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날아가요! 이렇게 강력한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 무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웨스트 릴링 FC, 필사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은 무서울 겁니다.]

조슈아 해설의 예측이 정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주 거칠게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였다.

[맨체스터 시티! 정말 거침없네요.]

[와… 두 센터백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격 진형에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공격적이에요.]

맨체스터 시티의 움직임은 극단적인 공격을 보여주었다. 특히, 브라이언의 스킬인 ‘이렇게 질 수는 없다!(U)’가 발동하면서 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스킬 : 이렇게 질 수는 없다!(U), 설명 : 후반 30분에 팀이 지고 있는 경우에 모든 능력치가 1 상승합니다.

[브라이언! 들어갑니다. 그리고 슛!! 아~ 아쉽게 골대를 벗어납니다.]

[이건! 실수입니다. 골이 안 들어간 것이 다행인 수준이에요! 막시 선수! 잘 막아줘야 합니다. 슛을 못 하게 괴롭혀야 해요.]

그렇게 맨체스터 시티의 매서운 그림이 계속 나왔다. 그럼에도 웨스트 릴링 FC 선수들은 계속 버티기만 하였다.

후반 45분.

[아! 이제 시계는 45분을 가리킵니다! 심판은 추가 시간 5분을 선언했습니다.]

[웨스트 릴링 FC, 이제 5분입니다. 5분만 버티면 빅 이어! 그리고 쿼드러플을 달성하게 됩니다.]

캐스터와 해설자가 말한 것처럼 웨스트 릴링 FC가 5분이라는 시간만 버티면 거대한 업적을 세우기 직전이었다.

“West~ New era~ winds from~ the West liling~”

“West West West~ Break Everything~”

“Win! Win! Win! Win!”

“Only Victory on the way to West liling~”

웨스트 릴링 FC 팬들은 목이 터져라 응원가를 불렀다. 지금 남은 시간을 버티기를 바라며 마지막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고! 고! 웨스트! 웨스트! 릴링!! 고! 고! 고!!”

웨스트 릴링의 벤치에서도 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들과 코치들이 파이팅 구호를 외치면서 선수들이 집중하기를 바랐다.

[무릴로 선수 공을 잡았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인 무릴로가 공을 잡았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경기장을 살펴보았다.

‘그래, 이제는 그냥 들어가는 거지.’

그리고 그가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갔다.

[무릴로 선수, 오래간만에 공을 잡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크 선수가 앞을 막습니다.]

마크가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앞을 막아보지만, 무릴로의 강력한 피지컬에는 힘들었다.

[무릴로! 마크 선수가 달라붙어 있는데, 버티면서 들어갑니다!]

[아~ 마크 선수 사력을 다하지만 힘들죠! 무릴로 더 들어갑니다.]

그렇게, 무릴로가 마크를 제치자, 공간이 생겨났다. 그러자, 비토리가 조금 내려가서는 무릴로의 공을 받았다.

[비토리! 공을 받습니다. 그리고 바로 슛!]

급했던 비토리가 중거리 슛을 때렸다. 좋은 슛이었지만, 상당히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디비드 골키퍼는 경로를 보면서 몸을 날렸다.

[펀칭! 공을 걷어냅니다.]

튕겨 나온 공! 그 공을 보고 모든 선수들이 달려들었다.

[데니스! 잭! 웨슬리! 앙투안!!]

네 선수가 거의 동시에 달려든 공! 그렇지만, 오늘 축구의 신은 웨스트 릴링 FC의 편이었던 것 같다.

[데니스! 공을 걷어냅니다.]

데니스가 걷어낸 공이 운 좋게 아브론 막시의 발로 연결되었다.

“안 돼!!”

브라이언이 다급히 태클을 하였지만, 아브론 막시는 침착하게 공을 한번 접어서 태클을 피했다.

[아브론! 공을 지킵니다!]

그리고 연속해서 티무르가 달려들어 태클을 했는데, 아브론은 다행히 여전히 침착성을 유지하였다.

촤악~

탁!

[오~ 아브론!! 이번에는 티무르의 태클도 피합니다!]

연속 태클을 피한 아브론 막시는 공을 잡고 뛰었다.

[역습! 역습입니다! 웨스트 릴링 FC가 역습으로 공격을 이어갑니다.]

막시는 사이드라인을 따라서 죽을힘을 다해서 뛰었다. 그리고 코너킥 지점까지 접근하자, 그때서야 중앙을 보고서는 공을 올렸다.

펑~

[크로스!!]

막시의 크로스를 두고 보리스와 세라핀이 경쟁하였다. 하지만!

[세라핀! 걷어냅니다! 코너킥 찬스!]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들은 미칠 지경이었다. 추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웨스트 릴링 FC의 코너킥 찬스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웨스트 릴링 FC는 차분하게 코너킥을 준비하였다. 키커인 마크가 자리 잡자, 그라운드의 모든 선수들의 시선이 그를 향했다.

[마크 선수, 코너킥을… 찹니다!]

펑!

마크가 달려가서는 킥을 길게 찼다. 그리고 그 공을 보고 모든 선수들이 점프를 하였다. 그리고 여러 선수들의 머리에 거의 동시에 맞았다.

[아! 공은 어디로 가나요?]

튕겨 나온 공을 향해 에드워드가 돌진했다.

[에드워드! 돌진합니다. 바로 슛!!]

하지만, 에드워드는 슛을 하지 않았다.

[라보나 킥!]

에드워드의 발에서 연결된 공은 정확하게 보리스를 향했다. 그리고 보리스는 작정하고 공을 때렸다.

펑~

높이는 적당했지만, 코스가 완벽했고, 속도도 엄청난 슛이었다. 그리고 그 슛은 선수들의 틈을 통과하여 맨체스터 시티의 골대로 향하였다. 마지막 페드넨드 골키퍼가 손을 뻗어보았지만.

철렁…….

[보~리~스!! 골입니다! 웨스트 릴링 FC의 추가 골! 추가 시간에 터진 쐐기 골입니다!!]

[와… 에드워드 선수의 결정적인 패스를 보리스 선수가 넣었습니다. 넣었어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골입니다!]

골을 성공시킨 보리스는 환호하면서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슬라이딩으로 넘어지는 골 세리머니를 하였다.

“와!!”

“보리스!! 보리스!! 보리스!!”

관중들의 환상적인 환호와 함께 선수들이 그에게 달려와서는 그의 몸을 덮었다.

“잘했어!! 아주 잘했어!!”

“최고다 보리스!!”

“정말 잘했어!!”

보리스는 선수들과 축하를 하였다. 그리고 일어나자, 에드워드가 그를 보며 웃었다. 그러자, 보리스가 에드워드에게 처음으로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어시스트 고맙다. 최고였다.”

에드워드는 웃으면서 주먹을 내밀었고, 보리스도 주먹을 맞부딪치면서 축하를 나누었다.

[믿을 수 없습니다! 웨스트 릴링 FC가 3:1로 앞서갑니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사실상 포기한 것 같습니다. 추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웨스트 릴링 FC가 진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쿼드러플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요!]

그리고 2분 후에… 주심이 시계를 보더니, 휘슬을 꺼내서는 입에 물었다.

삐삐삐삑!!

[심판이 종료 휘슬을 불었습니다! 웨스트 릴링 FC가 드디어 해냈습니다. 해냈어요! 챔피언스 리그 우승까지! 쿼드러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팀입니다. 쿼드러플 결국 달성하는군요!]

“이겼다!! 이겼어!!”

“우리가 해냈다고!!”

심판의 휘슬과 함께 벤치에 있던 선수들과 코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갔다. 그리고 경기에 뛰었던 선수들과 축하를 나누었다.

대칸도 감독으로 벅차오르는 가슴으로 날뛰고 싶었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맨체스터 시티 진형으로 갔다.

“좋은 경기였습니다.”

반대편 감독과 코치들과 악수를 나누었고, 그라운드로 들어가서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을 달래주었다.

“오늘 정말 좋은 경기였습니다.”

“아마, 내년 시즌에도 기회가 올 겁니다.”

대칸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그들은 축 처진 어깨로 그라운드를 퇴장하였다.

바로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UEFA 관계자들이 단상을 만들고 세팅을 하는 동안에도 웨스트 릴링 FC 선수들은 세리머니를 하고 있었다.

대칸도 바빴다. 그는 바로 라커룸에 들어갔고, 라커룸에는 오늘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부상당했던 웨스트 릴링 FC의 핵심 선수들이 아담 단장과 함께 있었다.

“대니얼! 오사마! 칼슨! 다들 나가자!”

대칸은 그들을 데리고 그라운드로 나갔다.

“저기! 대니얼이다!”

“오사마랑 칼슨도 있네!”

부상당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천천히 걸어 나오자, 모든 선수들이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러고는 선수들과 팬들이 다 함께 부상자의 이름을 외쳤다.

“대니얼! 오사마! 칼슨!”

그렇게 부상자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에 시상식 준비가 끝났다.

“29/30 챔피언스 리그~ 우승 팀은… 웨스트 릴링 FC!!”

장내 사회자의 선언과 함께 UEFA 관계자가 빅 이어를 들고 단상으로 다가왔다. 시상식 단상에 미리 올라가 있던 웨스트 릴링 FC 선수들은 빅 이어가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다. 그리고 대니얼 주장이 쩔룩거리면서 다가가서는 빅 이어를 받았다.

“대니얼! 빨리!”

“어서 오라고!”

선수들의 재촉에 대니얼이 아픈 다리를 이끌고 중앙에 섰다. 그리고 양손으로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와~”

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선수들이 뛰면서 우승을 자축하였다. 그리고 대칸을 비롯한 코치들과 스태프들도 단상에 올라가서는 선수들과 같이 뛰었다.

동시에 불꽃놀이와 함께 꽃가루가 그라운드에 흩날리면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 노래가 울려 퍼졌다.

한참 빅 이어를 들고 환호하던 선수들이 갑자기 대칸에게 다가왔다. 그러고는 그를 들어 올렸다. 헹가래가 시작된 것이다.

“대칸! 대칸! 대칸! 대칸!”

팬들도 대칸의 이름을 환호하였다.

웨스트 릴링 지역.

선수들이 빅 이어를 들고 리즈 공항에서 차를 타고 바로 웨스트 릴링 지역으로 이동하였다.

빵빵~

“와~”

“웨스트! 웨스트! 웨스트!! 릴링!!”

웨스트 릴링 지역에서 카퍼레이드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선수들은 구단에서 준비한 퍼레이드용 버스 위에 올라가서 빅 이어를 들고 지역을 천천히 돌아다녔다.

“대칸 최고다! 대칸 최고야!!”

“웨스트 릴링 너희가 최고다!”

팬들의 엄청난 함성과 환호를 들으면서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은 한참 동안 웨스트 릴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쿼드러플을 축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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